본 연구에서는 수학학습 부진아 지도에서 테크놀로지의 활용이 가지는 의미를 분석해 보고, 테크놀로지가 공평성의 원리에 입각하여 구체적 조작물로서 부진아의 수학 학습지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부진아의 개별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가, 부진아의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의 제고 및 학습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하여 살펴봄으로써 수학학습 부진아들에게 테크놀로지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또한 선행연구의 분석을 통하여 수학학습 부진아들의 발생요인을 종합하였으며, 선정된 대상의 사전조사에 의거해, 수학학습 부진의 원인을 학습자 요인의 인지적 요인인 학습방법 미숙과 교과 요인 가운데 수업 요인인 직접적 개별학습의 부재에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반에 대한 총 40시간의 수업 실시 후의 연구결과에 의해 테크놀로지가 수학학습 부진아의 치유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는 대구·경북지역 대학 총장 인사말에 나타난 의미론적 관계와 대학의 방향성을 탐색하였다. 2020년 9월 기준, 각 대학 웹사이트에서 인사말을 수집하였다. 분석 결과, 머리말엔 긍정적인 인상의 '여러분', '환영하다', '방문하다' 등이 자주 사용되었고 본문엔 '대학'과 '교육'이 주요 단어 쌍을 이뤘다. 연결망 중심성 분석에는 '세계'와 '글로벌'이 높은 값을 보였다. 텍스트 내에 존재하는 의미 구조의 하위 차원을 찾기 위해 군집 분석을 실시한 결과, 중심 집단 3개와 보조 집단 3개가 나타났다. 핵심 군집엔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발전, 그리고 세계화를 의미하는 단어들이, 보조 군집엔 사업, 꿈, 인사와 관련한 단어들이 출현하였다. 전문대학과 4년제를 비교하면 전문대학은 산업과 기술적 역량에, 4년제는 교육 역량과 학문적 연구 성과에 중점을 뒀다. 본 연구는 학령인구 감소와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 속, 대구·경북 대학들이 내세우는 지향점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가치를 가진다.
목적: 본 연구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죽음의미, 죽음불안, 죽음관여도 및 생명존중의지에 대해 조사하여 중환자실 간호사의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인식확립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자 실시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방법: 수도권 소재 10개 종합병원 중환자실 근무 간호사 중 연구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서면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2009년 11월부터 2010년 2월까지 3개월간 자료를 수집하여 최종 230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도구는 Inumiya(2002)가 개발한 사생관척도 중 죽음의미, 죽음불안, 죽음관여도, 생명존중의 4개요인 총 67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자료 분석은 SPSS WIN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서술통계, ANOVA, Pearson's 상관계수를 확인하였다. 결과: 대상자의 죽음의미 이해 정도는 7점 만점에 평균 4.27점이었고, 죽음의 긍정적 의미(평균 4.18점)보다 부정적 의미(평균 4.38점)에 대한 이해가 더 높았다. 죽음불안은 평균 4.43점, 죽음관여도는 평균 4.12점, 생명존중의지는 평균 4.18점이었다. 죽음의미는 죽음불안, 죽음관여도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죽음의 긍정적 의미와 부정적 의미, 생명존중의지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죽음불안은 죽음관여도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생명존중의지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죽음관여도는 생명존중의지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론: 본 연구결과 중환자실 신규간호사는 경력간호사에 비해 죽음의미 이해 정도가 낮고, 죽음불안과 죽음관여도가 높으며 생명존중의지가 낮으므로, 죽음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정립하여 임종환자 및 가족을 간호하는 역할수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성과급제도(成果給制度)란 개인(個人) 혹은 집단(集團)의 경제적(經濟的) 성과지표(成果指標)를 임금보상(賃金報償)의 추가적인 근거로 사용하는 제도(制度)를 말한다. 본고(本稿)에서는 성과급제도(成果給制度)의 한 종류인 이윤공유제도(利潤共有制度)의 경제적(經濟的) 의미(意味)를 검토하였다. 이윤공유제도(利潤共有制度)는 기업입장(企業立場)에서 보면 이윤(利潤)에 대해 일정률의 조세(租稅)를 납부한 후, 근로자(勤勞者)를 고용(雇傭)할 때마다 일정액의 보조금(補助金)을 받는 제도이다. 한편 근로자(勤勞者)의 입장에서 보면 최초에 고정급(固定給)을 낮게 유지해서 얻은 경영성과(經營成果)의 일부를 다른 근로자(勤勞者)들과 골고루 나누어 가지는 제도이다. 이런 본질적인 특성은 경제(經濟)에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동시에 미친다. 우선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기업입장에서 노동(勞動)의 한계효용(限界效用)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므로 경제(經濟)의 물가수준(物價水準)은 하락하고 생산량(生産量)은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이에 따르는 문제점도 과소평가할 수만은 없다. 우선 저렴한 한계노동비용(限界勞動費用) 때문에 이윤공유경제(利潤共有經濟)에서는 본질적으로 초과고용경향(超過雇傭傾向)이 내재하여 있으며, 또한 어느 한 개인의 노력에 의한 성과(成果)의 향상(向上)이 모두에게 분배되어 희석되므로 원래 의도되었던 동기유발효과(動機誘發效果)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임금소득(賃金所得)이 변동(變動)하므로 위험기피적(危險忌避的)인 근로자(勤勞者)의 효용(效用)이 위협을 받게 된다. 이런 여러 문제점을 극복하고 성과급(成果給)의 원래 긍정적인 측면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근로자(勤勞者)의 경영참가(經營參加)가 보장되고, 이윤공유제(利潤共有制)의 채택에 대해 세제상(稅制上)의 유인(誘引)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정부(政府)의 경제안정화정책(經濟安定化政策)이 더욱 주의깊게 추구되어야 한다.
이 연구는 감사노트 작성이 대학생의 감사성향과 행복감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지를 규명하고 감사노트 작성 경험에 대한 의미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를 위해 G시에 소재한 K대학교 재학생 131명(감사노트를 작성한 실험집단 68명, 감사노트를 작성하지 않은 비교집단 63명)을 대상으로 감사성향 및 행복감에 대한 사전·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질적 연구를 위해 마음수업 수강자의 감사노트, 감사노트 소감문, 심층설문, 연구자의 관찰일지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감사성향 및 행복감은 감사노트 작성 여부에 따라 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즉 감사노트 작성을 경험한 실험집단이 비교집단보다 감사성향 및 행복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감사노트 작성의 경험의 의미로는 긍정적인 생각, 감사하는 습관, 성찰의 시간, 행복발견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대학생의 감사성향 및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제 변인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대학생의 감사노트 작성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본 연구는 실제 또래관계에 비해 자신의 또래관계를 긍정적으로 편향되게 지각하는 경향이 주관적 안녕감 및 기본심리욕구 지지적인 대인행동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특히 긍정적 착각의 적정한계선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자기평가편향이 이들 변인과 곡선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5, 6학년 346명을 대상으로 또래관계에 한정된 영역특수적 자기평가와 그에 상응하는 객관적 또래관계 지표인 내향중심성을 준거로 자기평가편향을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또래관계에 대한 자기평가편향은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에게서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자기평가편향은 부정정서와 유의미한 정적 곡선관계, 관계성지지 대인행동과 유의미한 부적 곡선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긍정적 착각의 적정한계선 가설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긍정적 자기평가편향이 높을수록 부정정서는 낮고 대인관계에서 타인의 관계성 욕구를 지지하는 대인행동을 많이 하지만, 자기평가편향이 적정 수준을 넘어서면 오히려 부정정서는 높아지고 관계성 지지행동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긍정정서, 유능성지지 대인행동, 자율성지지 대인행동에 대해 정적 선형관계를 나타낸바, 긍정적 착각의 적정한계선 가설이 모든 결과변인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었다. 연구의 의의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 창조산업 콘텐츠 진흥정책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목적을 지니며, 국내 창조산업 종사기업 402개 업체를 대상으로 동기구축효과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콘텐츠 진흥정책의 수혜자들은 장르별, 매출별로 평균 3.5 이하의 낮은 정책 만족도를 나타냈고, 특히 매출규모가 낮은 업체의 만족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진흥정책이 창조적 자산을 지닌 다양한 집단의 동기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정책 수혜 집단이 시장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점은 진흥정책의 긍정적 성과로 파악된다. 또한 비수혜 집단의 정책 기대치가 높은 점은 국내 진흥 정책의 지속적 확장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반면, 수혜 여부에 관계없는 국내 시장에 대한 유사한 문제의식, 저조한 정책 도움 정도 평가 등은 현행 진흥정책의 재고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중년 성인의 일의 의미가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의 매개 효과를 확인하였다. 중년 성인 171명을 대상으로 일의 의미, 삶의 의미 및 행복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SPSS를 이용하여 상관 및 경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의 의미, 삶의 의미 및 행복 변인들은 모두 정적으로 상관이 나타났다. 즉, 일의 의미 수준이 높으면 삶의 의미, 행복 수준 또한 높았다. 그리고 삶의 의미와 행복 사이에서 정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관찰되었다. 즉, 삶의 의미 수준이 높으면 행복 수준도 높았다. 둘째, 일의 의미가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는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즉 일의 의미는 행복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일의 의미는 삶의 의미 수준을 높이고, 이러한 높은 삶의 의미는 다시 행복의 수준을 높여줄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일의 의미가 행복과 삶의 의미를 높이는 것을 확인한 동시에, 일의 의미와 행복 사이의 관련성을 이해하는데 삶의 의미가 중요한 기여를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융 복합 시대에서 직무 임베디드니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무 임베디드니스가 직무몰입에 미치는 영향과, 직무의미성이 이들 간의 관계에 있어서 조절효과를 하는지 실증검증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검증결과, 첫째, 직무 임베디드니스의 적합성과 희생 및 연계의 요인들은 직무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직무의미성에 따라 직무 임베디드니스가 직무몰입에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무 의미성의 기술다양성과 과업정체성은 직무 임베디드니스의 적합성이 직무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절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무가 작업자에게 기능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할지라도, 작업자가 직무에 대한 스트레스, 동기수준 등과 같은 태도에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직무에 대한 몰입이 어려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학술적 실무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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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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