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금박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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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괴 분석을 통한 유리구슬의 화학적 특성 연구 (Non-destructive Analysis on the Chemical Properties of Glass Beads)

  • 박재형;정광용;조순흠
    • 보존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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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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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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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완형유리구슬을 비파괴 분석법으로 검증하고 충청지역 출토 유리구슬과 비교분석하여 지역별 시대별 유리구슬의 특징을 분류하고자한다. CaO, $Al_2O_3$(안정제), MgO 등 미량검출 성분은 차이가 미미하였으며, $SiO_2$(주제), $Na_2O$(융제) 분석결과 값 차이가 다른 성분에 비해 컸다. 선행연구 비교 분석결과 문성리 유적 Soda Glass 군은 LCHA형, HCLA형, LCA-B형이 모두 나타났으며, 백제시대 유리구슬로 추정된다. Potash glass 군의 경우 문성리 유적 유리 Potash glass 군은 I형, III형이 모두 나타났다. MgO와 $K_2O$ 함량에 따른 융제($Na_2O$) 성분원료 구분하면 선행연구 및 문성리 유적 유리구슬 모두 MgO 와 $K_2O$의 함량이 1.5 wt.% 이하이므로 광물원료에서 소다를 취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 출토 금박구슬의 계통분류에 따라 문성리 유적 금박유리구슬을 분류하면 금박 네트론유리(Soda Glass) I형(학곡리, 양동리, 탕정, 남산리, 두정동, 복암리)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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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명암리 밖지므레 유적 출토 유리구슬의 화학적 특성 (Chemical Characteristic of Glass Beads Excavated from Bakjimeure Site in Asan, Korea)

  • 김나영;김규호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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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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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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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아산 밖지므레 유적 마한 분묘에서 출토된 유리 65점은 포타쉬유리군이 13점, 소다유리군이 52점으로 소다유리군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색상별로 세분하면, 감청색 유리는 포타쉬유리군과 소다유리군이 공반되는 반면 자색 유리는 포타쉬유리군이고 적색, 벽색, 녹색, 금박유리는 소다유리군으로 나타났다. 감청색 유리는 안정제의 함량이 낮은 LCA계이고 이중에 소다유리는 MgO와 $K_2O$ 함량이 낮은 LMK형으로 천연탄산소다가 원료로 사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적색 유리는 균질한 유리가 LCA-B계/HMK형이고 불균질한 유리가 HCLA계/LMK형으로 각각 해양 식물 재와 천연탄산소다가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벽색과 녹색 유리는 환옥이 LCA-A계/LMHK형이고 연주옥이 LCA-B계/HMK형으로 형태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금박구슬은 19.9~22.6K의 순도를 갖는 금박과 HCLA계/LMK형의 소다유리로 제작되었다. 즉, 아산 밖지므레 유적 유리구슬 대부분은 백제시대 타 유적에서 확인되는 유리 조성과 유사성이 높은 편이나 벽색 및 녹색 연주옥과 일부 적색 환옥은 다른 화학 조성을 보이므로 원료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특성은 고대유리의 교역 체계 이해를 위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 두정동 출토 유리구슬의 고고화학적 분석 고찰 (Analysis and Investigation of Archaeological Chemistry on the Class Beads of Dujeong-dong site of Cheonan, Korea)

  • 송유나;김규호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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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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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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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충남 천안 두정동 유적은 4세기 전반에 해당하는 백제시대 유적으로 이곳에서 출토된 고대유리 18점에 대한 가시적 특성 및 화학조성을 분석하여 한국 고대유리의 과학적 특성 및 시대적 상관성을 고찰해 보았다. 가시적 특성 및 미세구조는 광학현미경 및 전자현미경으로, 화학 조성은 파장형분광분석기가 부착된 주사전자현미경(SEM-EDS)을 이용하여 정량 및 정성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금박구슬, 관옥, 환옥 등 다양한 형태의 유리가 출토된 두정동에서는 납바륨유리 소다유리 포타쉬유리 등 삼국시대를 중심으로 시대적 흐름에 따라 나타나는 한국 고대유리의 조성이 모두 확인된다. 이와 함께 두정동 유리의 조성은 표면 색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색상별로 안정제가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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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지산동 73~74호분 출토 유리구슬의 제작 기법과 화학 조성 (The Chemical Composition and Working Techniques of the Glass Beads Excavated in the Jisan-dong No. 73-74 Ancient Tombs, Goryeong)

  • 김나영;김은아;김규호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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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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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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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논문은 중심 연대가 5세기로 추정되는 고령 지산동 73~74호분에서 출토된 유리구슬 43점의 미세구조를 관찰하고 화학 조성을 분석하여 대가야 유리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가시적 특징 및 미세구조는 실체현미경과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고 화학 조성은 전자현미경에 부착된 에너지분산형분광기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고령 지산동 유리구슬은 늘인 기법, 주조 기법, 접은 기법 등 다양한 성형 기법이 확인되며 대다수는 늘인 기법에 의해 성형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화학 조성은 포타쉬유리군 32.6%, 소다유리군 67.4%로 소다유리군이 우세하게 나타나며 소다유리군는 고알루미나유리, 네트론유리, 식물재유리 등으로 다양한 융제가 사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고대유리의 조성은 동일 시기의 백제문화권과 비교하여 포타쉬유리군의 점유율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 이는 한국 고대유리 문화가 포타쉬유리군에서 소다유리군으로 변화하였으나 지역 및 문화권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소다유리군는 고알루미나유리가 23.3%, 네트론유리가 43.0%, 식물재유리가 1.2%로 네트론유리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 소다유리의 주된 유형은 고알루미나유리이고 유리 용기, 금박구슬, 연주옥을 제외한 네트론유리와 식물재유리의 출현 시기가 늦은 편으로 알려져 있는 점과는 상반된 결과로 지산동 출토 유리구슬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는 한반도의 고대유리의 유입과 변천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발굴조사에서 순차적으로 조영된 것으로 확인된 73, 74, 74-1호분은 조영 시기에 따른 유리구슬의 조성은 크게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신분 계급에 따른 차등 사용에 대한 근거도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유리의 화학 조성은 색상과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심향사 극락전 협저 아미타불의 제작기법에 관한 연구 (A Study of the Dried-lacquer Amitabha Buddha Statue from Simhyangsa Temple)

  • 정지연;明珍素也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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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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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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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논문은 전라남도 나주시 대호동 심향사의 극락전 내에 안치되어 있는 협저아미타불상의 구조 및 제작기법에 관해 고찰한 것이다. 연구방법으로는 X-ray 투과촬영 데이터와 2차례에 걸친 현장조사결과를 종합하여 검토하였으며, 파손된 부분에서 박락된 시료를 분석하여 바탕층의 구조와 재료에 대해 살펴보았다. 조사 결과, 심향사상은 심목을 상 내부에 짜 넣지 않은 완전히 텅 빈 상태의 협저불상이며, 외부 옷주름의 요철(凹凸)과 동일한 옷주름이 내부에도 뚜렷하게 나타나 있기 때문에 원형(原型)이 되는 소조상(塑造像)을 조성하는 단계에서 거의 완전한 형태로 만들어 협저층을 올린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원형의 흙과 심목(心木)을 제거하기 위해 정수리에서 뒷목까지 사선으로 절개하였으며, 다른 부분에서는 절개선이 확인되지 않는다. 머리를 절개한 부분에는 꿰맨 흔적이 없고 접착제(칠(漆) 혹은 호칠(糊漆))를 사용하여 접착한 것이 관찰되었다. 눈의 검은자위 부분에 구슬을 감입하였고, 양쪽 귀와 손, 치마(裙)의 띠와 매듭은 나무로 제작하였다. 이러한 특징은 고려후기 제작으로 알려진 선국사 협저불좌상이나 동경 오쿠라집고관 협저보살좌상, 그리고 조선초기 작품인 죽림사 협저아미타불좌상, 불회사 협저비로자나불좌상, 실상사 협저아미타불좌상 및 협저보살입상 등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바탕층 분석결과에 의해 회칠층(灰漆層)과 주칠층(朱漆層)은 제작 당시의 층으로 판단되었다. 특히 회칠층에 사용되어진 골분은 고려시대 나전칠기의 제작뿐만 아니라 불상의 회칠층에도 이용되었음을 밝힐 수 있었으며, 불상에 금박을 붙이기 위한 바탕층에는 주칠을 올렸던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근대에 들어서만도 두 차례 이상의 개금불사가 행해졌던 것이 관찰되었으며, 여러 차례의 개금불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 당시의 층은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음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