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은 전체 산업 분야 중에서 가장 많은 재해와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산업 분야이다. 건설안전 재해를 줄이기 위한 큰 노력이 진행되어왔지만, 사망사고를 제외한 근로자의 업무복귀시간까지 회복되는 근로손실일수에 관한 연구는 매우 적은 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근로손실일수를 심각도로 정의하여 이를 분류하는 모형을 제안하고 학습된 모형을 통해 특징 중요도를 도출하고 중요한 특징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블랙박스 모형인 랜덤 포레스트의 학습 과정을 해석하고 추출된 특징 중요도를 통해 근로손실일수 심각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요 변수를 추출하였다. 추출된 특징을 통해 내부에 존재하는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 데이터를 랜덤 포레스트 모형을 통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근로손실일수의 심각도에 미치는 중요한 특징을 도출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건설 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인구의 고령화와 고용시장의 둔화로 인하여 건설업의 인력구조는 장년근로자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옥외작업이 많은 건설업의 특성상 기상은 근로자들에게 재해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장년층에게는 일반인에 비하여 보다 민감하게 영향을 미친다. 이 연구는 기상요소가 건설업 장년근로자들에게 미치는 위험정도를 근로손실일수를 통하여 분석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의 7개 도시에서 발생한 28,514명의 장년근로자 재해자수를 12,789일의 기상일수로 나누어 기상요소별 근로손실일수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기상요소별로는 기온 $-12^{\circ}C{\sim}-10^{\circ}C$, 습도 55% ~ 65%, 강수 128mm ~ 181mm, 풍속 6.0m/s ~ 6.3m/s에서 근로손실일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상요소들 간의 결합효과로는 기온 $-8^{\circ}C{\sim}-6^{\circ}C$일 때 습도 39% ~ 41%, 기온 $24^{\circ}C{\sim}26^{\circ}C$일 때 강수 128mm ~ 181mm, 기온 $13^{\circ}C{\sim}15^{\circ}C$ 일 때 풍속 6m/s ~ 6.3m/s, 습도 43% ~ 47%일 때 강수 2.8mm~4mm, 습도 19% ~ 22%일 때 풍속 3.6m/s ~ 3.9m/s, 강수 22.6mm ~ 32mm일 때 풍속 6.0m/s ~ 6.3m/s에서 근로손실일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이 연구는 기상요소가 장년근로자의 근로손실일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작업장에서 장년근로자들의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쾌적한 작업환경을 위한 기초자료로써의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적 손실이 7조2813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산업현장의 안전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알려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재해로 발생한 근로손실 일수도 약 46834천에 달해 노사분규에 따른 근로손실일수보다 3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산재로 인하여 산업계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있음에 틀림없다. 산업재해는 산업사회를 살아가면서 불가피하게 당면하는 일이지만 우리나라 재해수준은 경제발전 정도나 규모에 걸맞지 않게 너무 높다는데 문제가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는 64년이래 316만 명에 달해 대구시 인구보다 많을 정도다. 이 기간중 사망자만 보더라도 5만1000명으로 7년 동안 베트남 전에서 사망한 군인의 10배 이상이라고 하니 우리나라 산업현장은 가히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중략)
주5일제 실시, 인구 고령화 등으로 근로 환경이 과거에 비해 크게 바뀌었지만 빈도율, 강도율, Safe T-score와 같은 산업재해지수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평균수명 증가, 근로 가능연령 상향, 근로시간 단축, 재해에 의한 사망자 평균 연령 변화 등의 시계열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통계자료를 활용하였다. 통계자료의 시계열 추이 분석 결과 인구 고령화로 인해 기대수명이 83.3세로 늘어났고, 법정 근로연령 또한 65세로 증가하였다. 그리고 2001년부터 주5일제 근로시간제가 도입되면서 연간 평균 근로시간은 2008.1시간으로 줄어들었다. 따라서 현재의 산업재해지표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준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으며, 이러한 차이는 산업재해지표를 활용해 재해의 발생빈도와 산업재해로 인한 근로손실일수 등을 계산하고 그 추이를 파악하는데 큰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된다.
건설 분야는 건설업의 특징으로 인해 타 산업에 비해 많은 위험요소를 포함한다. 2007년 기준 산업재해로 인한 1년간 손실은 근로손실일수로는 약 7000만일, 경제적 직접손실액(산재보상금 지급액)은 약 3조원이다. 여기에 간접손실을 포함한 경제적 손실 추정액은 16조원에 달한다고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기존의 안전관리는 일괄적인 안전지표 및 규칙과 규제 형태의 경험적 안전지식을 중심으로 수행되어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정량적인 재해지표 산정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기존의 재해지표에 대한 한계점을 분석한 뒤, 위험도 산정에 필요한 변수들을 설정하고, 이를 조합하여 정량적 위험도 산정 방법론을 제시하여 현 상황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한다.
산업재해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에 일익이 될까하여 근로자 2,307명을 고용하고 있는 한 대기업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1981년 1월 1일부터 1982년 12월 31일까지 만 2년간에 걸쳐 발생된 재해를 분석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담안전부서를 설치한 결과 도수율은 81년도 9.70, 82년도 4.15였고 건수율은 근로자 1,000명당 81년도 27.11, 82년도 12.96이었다. 강도율은 81년도 0.33, 82년도 0.01이었고 평균손실 일수는 81년도 34.64, 82년도 3.34로서 전년에 비하여 매우 감소되었다. 산업재해 발생율은 연평균 2.3%로서 남자 2.7%, 여자 2.0%였다. 근속기간별 재해발생빈도는 근속 1년미만군이 3.6%로 가장 높았고 근속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차 감소하였다. 월별 산업재해건수율은 6월이 근로자 1,000명당 3.6으로서 제일 높게 나타났다. 계절별 재해건수율은 여름이 8.2로서 가장 높았다. 요일별 재해건수율은 각 요일간에 별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으나 일요일이 1.8로 제일 낮았다. 산업재해 건수율을 시간별로 관찰해 보면 오전 $10{\sim}12$시가 14.7로 가장 높았으며 반별로는 오전반이 34.4로 가장 높았다. 상해부위는 손가락이 42.3%로 제일 높았고, 상지부 65.4%, 하지부 14.4%, 기타부위가 20.2%였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상지 46.8%, 기타 53.2%로 상지와 기타부위가 비슷한 상해율을 보였으나 여자는 상지 80.7%, 기타 19.3%로서 주로 상지에 상해를 입고 있었다. 상해종류는 개방창이 46.1%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좌상 15.4%, 표재성손상 6.7%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개방창 40.4%, 좌상 17.0%, 골절 10.6%, 화상 8.5%, 표재성손상 6.5% 순위였고 여자는 개방창 50.8%, 좌상 14.0%, 피부박리 8.8%, 표재성손상과 자상이 각각 7.0%순으로서 남여공히 개방창과 좌상이 높게 나타났다. 가해요인별 산업재해율은 기계에 의한 것이 47.1%로 제일 높았고 그 다음이 수공구 16.3%, 차량 및 운반기 9.6%, 유독 및 고열물 7.7%. 낙하물 6.7% 순이었다. 산업재해 발생원인은 환경요인이 13.5%, 인적요인 86.5%를 나타내었다. 인적요인중 심리적요인이 60.6%로 가장 많았다. 연도별로 산업재해 발생율을 보면 수공구, 차량 및 운반기, 전기 낙하물에 의한 것은 감소 경향을 나타내었으나 기계, 유독 및 고열물에 의한 것은 증가 하였고 추락과 전도는 81년도엔 발생되지 않았으나 82년도에 새로이 발생되었다. 이러한 것은 대상업체가 안전사고 재발방지에 주력한 탓으로 동질 재해 방지에는 어느정도 성공할 수 있었으나 기계안전공학에 대한 지식결여와 작업현장에 존재하는 모든 재해요인을 철저히 파악치 못했기 때문에 기계, 추락, 전도에 의한 안전사고는 예방할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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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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