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관치료 후 성패는 근관치료 직후의 방사선 사진에서 보이는 근관충전의 양상으로 판단 될 수 없다. 근관치료의 성공을 위해서는 근관치료 직후의 방사선 소견과 주기적인 환자의 관찰을 통한 방사선 소견을 비교 평가하여 치근단 병소의 소실과 더불어 불편한 임상증상이 소실되었을 때 비로소 근관치료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본 review 논문의 목적은 통상의 근관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persistent periapical lesion의 원인이 되는 주요 세균을 제거하고자 시행한 여러가지 실험을 비교분석하여 과연 (1) Enterococcus faecalis가 근관치료 실패의 주요 원인균인지 (2) 그리고 과연 그렇다면 근관치료에 실패한 증례에서 E. faecalis와 biofilm을 제거할 수 있는 치료 protocol이 있는 것인지를 확인하여 보다 나은 근관치료 성공을 위한 치료 protocol의 확립과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재조명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연구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나 적절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어떤 특정한 연구를 통해 E. faecalis를 제거하는데 유의성있는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진 세척액이나 약제를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실제 임상에 사용하고 있는 실정에서 현재 진료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치료 protocol에 대한 검증이 절실한 시점에서 review해 본 결과 현재까지 진행되어 왔던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치료 protocol에 따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근관세척액이나 근관내 약제만으로도 E. faecalis나 그 biofilm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그 protocol에 따라 근관치료 술식을 충실하게 이행한다 해도 근관치료가 100% 성공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물론 세균이 아닌 다른 요소에 의해 근관치료의 실패가 일어난다고도 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결국 체내의 면역반응에 저항하는 세균의 능력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높은 수준의 치료 성공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은 제대로 된 치료 protocol을 따라 근관치료를 진행하면서 좀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새로운 protocol을 개발하고 정립하는 과정이 계속되어야 한다.
치아는 성별과 연령의 추정은 물론 혈형 검사와 유전자 검사까지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법의치과학적 자료이다 대부분 치아를 이용한 연구는 핵 DNA가 들어있는 치수에서의 연구로 치수내에는 풍부한 혈액 및 세포가 분포해 있어 핵 DNA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순수 상아질에는 핵이 없고 따라서 핵 DNA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치수내에 존재하는 핵 DNA가 상아세관을 통하여 상아질내로 침투할 가능성이 있고 실제 근관치료가 되어 있는 무수치를 감정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치아중에서도 근관치료를 받은 무수치에서 개인식별에 활용되는 유전자가 검출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40개의 근관치료된 치아상아질에서 DNA출 추출하고 중합효소반응을 이용하여 증폭절편다형(Amp-FLPs)을 실시하고 X-Y homologous amelogenin gene과 STR 유전좌위 F13A01, LPL를 검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40개의 근관치료된 치아중 19개에서 DNA가 추출되었다. 2. X-Y homologous amelogenin gene 검색으로 40개의 근관치료된 치아에서 21의 남자 치아중 5개, 19개의 여자치아중 7개 등 모두 12개 치아에서 성별검사가 가능하였다. 3. F13A01 유전자는 43개의 근관치료된 치아중 6개의 치아에서 검색되었으며, 4개의 대립유전자 및 5개의 유전자형을 관찰하였다. 4. LPL_유전자는 40개의 근관치료된 치아중 7개의 치아에서 검색되었으며, 3개의 대립유전자 및 3개의 유건자형을 관찰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근관치료된 치아상아질에서 중합효소반응을 이용한 성별검사 및 STR 유전자위의 검색은 일부 치아에서만 가능하였으나, 근관치료된 치아들도 개인식별을 위한 법의치과학적 자료로서 유용할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 대학병원 보존과 환자의 유형을 살펴보면 의뢰환자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그 중 대부분의 의뢰환자는 개인의원에서 근관치료 도중 의뢰된 경우가 가장 많고 근관치료 후 임상 제증상이 소실되지 않아 후속진료가 어렵게 되어 의뢰된 경우를 많이 경험할 수 있다. 의뢰된 환자의 특징을 살펴보면 개인의원에서 상급의료기관으로 의뢰되기 때문에 초진 시에 소개된 경우를 제외하고 근관치료 도중이나 후에 장기간 치료 후 의뢰된 경우에는 기존 치과의사에 대한 불신감과 많은 오해를 낳게 된다.(중략)
수직 치근파절은 특이성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치과의사가 정확한 진단을 하기 어렵다. 따라서 수직 치근파절의 임상적 특징, 진단적 증상을 파악하여 향후 근관치료된 치아나 치료되지 않은 치아에서 수직 치근파절의 유발인자와의 관련성 및 고찰을 통해 수직 치근파절의 예방 및 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대상은 조선대학교 부속치과병원 치주과에 내원한 환자 중 최근 2년간 144명의 환자에서 근관치료를 받았거나 받지 않았던 치아 중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으로 수직 치근파절로 진단된 156개의 증례를 대상으로 하였다. 모든 불확실한 증례에서 수직 지근파절의 최종 진단은 외과적 탐지를 통해 이루어졌고, 금이 간 치아와 관련될 수 있는 치근파절의 증례의 경우는 제외되었다. 근관치료된 치아와 치료되지 않은 치아, 환자의 나이와 성별, 치아종류 및 파절된 치근부위, 자각증상의 유무를 기준으로 각각의 수치와 백분율로 분류하였다. 수직 치근파절의 증상과 증후별로 분류하였으며, 진단방법에 의한 분류, 치료방법에 따른 분류, 근관 치료 후 수직 치근파절이 발생한 기간에 따른 분류를 시행하고 통계분석을 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근관치료를 받지 않았던 치아의 수직 치근파절의 발생율은 58%였다. 2. 성별에 따른 발생률에 있어서 남성의 호발양상을 나타내었다. 3. 근관치료된 치아에 있어서 치료되지 않은 치아에 비해 호발연령이 낮았다. 4. 전치부의 수직 치근파절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특히, 강한 교합력을 필요로 히는 구치부에서의 높은 발생율을 나타냈다. 5. 수직 치근파절의 가장 주된 증상 및 증후는 깊은 치주낭 깊이였다. 6. 근관 치료 후 수직 치근파절이 발생한 기간은 평균 5.7년이었다. 7. 다수 증례에 있어서 3개 이하의 결손치를 가졌고, 자각증상이 나타났다. 이상의 결괴에서 한국인에 있어서 근관치료를 받지 않은 치아의 수직 치근파절은 드문 현상이 아님을 알 수 있었고 남성과 구치부에 있어서의 높은 발생율을 알 수 있었다. 그 이유로는 강한 교합력, 딱딱한 음식의 저작습관, 치조골 흡수에 따른 낮은 저항성, 골 유연성의 저하 등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수직 치근파절은 아직까지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태이며, 이를 위한 다양한 진단방법 및 더 나은 연구가 필수적이라 하겠다. 그리고, 향후 보다 많은 증례에 대한 분석, 치주질환에 이환되지 않은 경우의 분석, 치료 후 생존 기간에 대한 고찰 등도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치수 질환 그리고 치주 질환이 복합적으로 발생하여 치근단 조직과 변연부 치주 조직이 개통되는 것을 치주-근관 복합병소라 일컫는다. 치주-근관 복합 병소의 치료를 위해서는 근관치료 및 치주 재생 처치 둘 다를 필요로 하며, 이는 치근단 및 변연부 조직 모두의 치유를 위함이다. 본 연구에서는 치주-근관 복합 병소를 나타내는 하악 전치부 치아에서 근관치료 이후 조직유도 재생술을 시행하였으며, 각각의 증례에서 심한 치조골 흡수를 보이는 치아들은 3년이 넘는 경과 관찰기간 동안 발치되지 않고 유지될 수 있었다. 따라서 하악 전치부에서 발생한 치주-근관 복합 병소의 근관치료 후 조직유도 재생술을 이용한 치료는 임상적으로 이점이 있는 것으로 고려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특이한 C형 치근과 근관을 가지고 있는 상악 제 1대구치의 근관치료 증례를 콘빔단층촬영을 사용하여 진단 및 치료하였음을 보고하는 것이다. 본 증례에서는 특이적인 해부학적 근관 형태가 콘빔단층촬영을 사용하여 확인되었으며 비외과적 근관치료가 시행되었다. 촬영한 영상에서 모든 치근이 C 형태로 융합되어 있으며 독립적인 4개의 근관을 포함하고 있음이 관찰되었다. C형 근관계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콘빔단층촬영이 적절한 근관계의 확인과 의원성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유용한 보조적 방법인 것으로 보여진다.
연구목적: 이 연구는 근관치료 전문의에 의해 시행된 비외과적 근관치료의 임상적 성공률을 전향적으로 평가하고, 치료 성공율과 관련된 환자요인과 치아요인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 재료 및 방법: 비외과적 근관치료가 이루어진 441개 치아 중 175개의 치아를 1-2년 후 임상적 검진과 방사선촬영을 하였다. 결과: 치근단 방사선 병소의 유무로 평가된 비외과적 근관치료의 성공율은 81.1% 였다. 치아요인 중 재근관치료, 괴사된 치수, 치수병변에서 유래된 치은의 부종 또는 sinus tract, 그리고 치료 전 치근단 병변의 존재는 이변수분석에서 치료성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p < 0.05). 환자요인, 치아요인과 근관충전의 길이를 포함한 단계적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치수병변에서 유래된 치은의 문제 (odds ratio [OR]: 4.4; p = 0.005), 치료 전 치근단 병변의 존재 (OR: 3.6; p = 0.011), 그리고 치근단에서부터 1-2 mm 짧은 근관충전 (OR: 9.6; p = 0.012) 이 치료 실패와 관련된 주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결론: 치료 전 치근단 병변의 존재뿐만 아니라 치수병변에서 유래된 치은의 부종 또는 sinus tract의 존재는 비외과적 근관치료의 실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나 영구치를 막론하고 근관내의 세균 감염으로 인한 치수 괴사 및 이에 따른 치근단 병소의 유발은 임상의로 하여금 근관치료나 발치와 같은 도전적인 치료에 직면하게 한다. 특히 유치에 근관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 소아 환자의 행동조절이 한계가 있고, 치아의 해부학적 차이, 또는 계승치의 존재로 인해 근관치료가 아닌 발치와 같은 차선의 치료로 접근할 수 있다. 영구치나 유치를 막론하고 치수내 잔존 세균과 유기조직 잔사를 기계적 방법과 함께 적절한 근관세척액을 사용하여 가능한 많이 제거함으로써 치근단 주위조직의 치유를 유도하여야 한다. 차아염소산 나트륨은 우수한 항균효과와 조직용해성, 독소의 무력화 또는 도말층을 제거할 수 있는 성질 등으로 이상적인 근관세척제의 조건에 거의 합당한 약제이다. 그러므로 러버댐 및 추가적인 차폐 조치를 한 다음, 저농도의 차아염소산 나트륨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내치를 동반한 미성숙 영구치의 근관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치과의사에게 어려운 과제이다. 복잡한 형태의 근관계는 근관 내부를 효과적으로 성형, 멸균, 충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포괄적이고 철저한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증례는 치내치를 동반한 감염된 미성숙 영구치를 가진 두명의 환자에게 재생형 근관치료를 시행하여 양호한 결과를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감염된 괴사치수와 각각 Oehlers type I, type III 치내치를 포함하는 두개의 미성숙 상악 측절치에 재생형 근관치료가 시행되었다. 특히 Type III 치내치의 근관치료는 보다 효과적인 감염조절과 근관 충전을 위해 복잡한 근관 내부 구조를 재형성하는 드문 접근법을 이용하였다. 이 때, Cone-beam computed tomography (CBCT)와 미세 수술 현미경의 사용은 근관 내부의 시각화 및 치료에 도움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복잡한 형태의 치내치를 포함하는 미성숙 영구치의 재생형 근관치료는 임상적, 방사선학적 치유 뿐만 아니라 치근 상아질 벽의 두께 증가를 가능하게하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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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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