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그리스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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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의 철학적 기초: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유아교육 (Foundation of Philosophy for Early Childhood Education: The Ancient Greek and Roman Early Childhood Education)

  • 계영희
    • 한국수학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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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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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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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교육의 출발점이 되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과 사상을 탐색하기 위해, 헬레니즘 문명의 기초가 되는 가장 강력한 폴리스, 스파르타와 아테네의 정치체제와 문화, 교육의 제도를 중심으로, 특히 유아교육과 여성교육에 주목하면서 오늘날 우리나라의 유아교육을 조명한다. 나아가 그리스의 것을 모방한 것으로 알려진 로마의 철학과 사상을 살피면서 그 들의 유아교육은 그리스의 것과 또 우리의 유아교육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면서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

니체는 안티크리스트인가? - 야스퍼스의 해석을 중심으로 - (Ist Nietzsche Antichrist? - Im Mittelpunkt der Interpretation: Karl Jaspers -)

  • 정낙림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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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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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5-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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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논문은 니체의 그리스도교에 대한 입장을 주제로 한다. 니체는 유럽지성사에서 가장 격렬한 그리스도교 비판자로 알려져 있다. 니체의 그리스도교에 대한 격렬한 저항은 그리스도교가 하나의 종교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는 유럽형이상학과 도덕의 근간일 뿐만 아니라 문화의 원천이다. 따라서 니체가 니힐리즘의 도래와 유럽문화의 몰락에 대한 근거로 그리스도교적 가치관에서 찾는 것은 온당하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교적 가치는 누구에게서 비롯되었는가? 니체는 그리스도교와 예수를 분리한다. 니체에 따르면 제도화된 그리스도교와 예수는 무관하다. 그에게 그리스도교의 진정한 창시자는 사도 바울이다. 천재 바울은 그리스 로마적인 강자와 현세 중심의 가치관을 죄, 심판, 그리고 천국을 통해 전도시키고 교회가 권력의 중심에 서게 했다. 니체는 이 순간을 '도덕에서 노예의 반란'으로 표현한다. 니체에 따르면 바울의 교회가 세상에 등장한 후 유럽의 문화는 몰락의 길을 가게 된다. 니체에게 또한 근대의 가치들은 교회의 가치를 세속화시킨 것에 불과하다. 근대와 니힐리즘의 극복을 철학적 과제로 설정한 니체가 바울을 향해 '목숨을 건 전쟁'을 선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논문은 다음의 질문에 답한다. 첫째, 니체에게 그리스도교는 무엇인가? 니체는 예수와 바울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니체의 저서를 통해 상론할 것이다. 둘째, 니체와 예수, 바울의 관계를 야스퍼스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야스퍼스의 "니체와 그리스도교"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셋째, 니체의 그리스도교 비판은 정당한가? 이 질문에 대해 야스퍼스의 실존철학의 핵심개념인 '포괄자'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야스퍼스의 니체 해석이 가진 문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정신 질병의 탄생: 고대 그리스 의학적 시선의 철학적 기원 플라톤의 정신 질병 개념을 중심으로 (The Concept of Mental Disease in Plato)

  • 장미성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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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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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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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의 목적은 영혼의 질병과 치유와 관련된 고대 논변들을 통해 플라톤이 말하는 정신의 질병과 건강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에서 의학은 몸의 건강을 돌보는 것이었다면, 철학은 영혼의 건강을 돌보며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따라서 정신적 질병의 개념을 규정하는 것은 의학의 영역이기보다 철학의 영역이며, 철학의 실천적 기능은 우리의 영혼을 돌보는 삶이다. 그리고 영혼을 돌보기 위해서는 영혼의 질병은 무엇이며 어디서부터 오는지에 관한 진단이 우선시 된다. 플라톤은 정신적 질병을 (1) 국부적인 뇌의 문제가 아니라 인격의 총체적 문제이며, (2) 이는 불균형과 부조화에 기이하는 것으로, (3) 무지 또한 정신적 질병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4) 더 나아가 그는 부정의와 악덕 역시 정신적 질병이라고 진단하며, 정신적 질병의 문제를 개인을 넘어서 국가의 문제로 확대시킨다. 결과적으로 플라톤은 철학의 목적을 영혼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덕을 가지고 공동체 속에서 정치적 정의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니체의 여성적 사랑 II : 여성적 에로티시즘에 관하여 (The feminine Eroticism by Nietzsche)

  • 이선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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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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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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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니체의 철학 속에서 삶/생명 그 자체를 사랑하는 여성적 사랑의 에로티시즘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우선 삶/생명을 사랑하는 여성적 사랑이 자연성, 그 중에서도 특히 성과 생식을 근간으로 하는 성적 사랑임을 밝히고, 이 여성적 성적 사랑이 무엇인지를 밝히기 위해 서양 문화의 양대 근원인 그리스 문화와 기독교 문화 속의 여성적 에로스를 고찰한다. 이를 통해 그리스 문화에서 성과 생식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여성적 에로스가 기독교 문화를 통해서 어떻게 왜곡되고 말살되었는지를 분석한다. 이러한 분석을 기반으로 니체가 제시하는 여성적 에로스와 에로티시즘이 무엇인지를 밝히고자 한다.

인간성과 문화: 후설의 철학적 문화공동체 개념을 중심으로 (Humanity and Culture: Based on the Conception of Husserl's Philosophical Cultural Community)

  • 박인철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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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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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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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현대에 들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문화와 인간성의관계에 대한 논의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문화는 인간성의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서구의 전통적인 생각이었으나, 현대의 문화상대주의적인 경향으로 인해 현대의 철학은 개개 문화가 지니는 인간성 형성 및 도덕적의미에 대해 크게 관심을 쏟지 않는다. 반면, 후설은 문화의 보편성을 주장하면서 문화보편주의적 관점에서 이른바 이상적인 도덕적 문화공동체를 추구한다. 이의 역사적, 철학적 근거가 되는 것이 고대 그리스에서 등장한 철학적 문화이다. 이 철학적 문화는 참된 인간성의 이념을 추구하면서 온 인류를 포괄하는 보편적인 도덕공동체의 정립을 지향하며 나름의 역사적인 타당성을 지닌다. 고대그리스의 철학적 문화는 인류가 나아가야 할 건전한 문화공동체의 이념을 보여주면서 문화가 도덕적 인간성의 실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잘 보여준다는것이 후설의 생각이다. 그러나 이러한 후설의 철학적 문화에 기반한, 낙관적인도덕적 문화공동체의 이념은 하나의 이상일 뿐 현실성이 없다는 반론에 부딪힌다. 대표적으로 니버는 아무리 개인이 도덕적이라고 하더라도 공동체는 결코 도덕적일 수 없다는 주장을 편다. 니버의 주장은 일면 타당성이 있지만, 문화가지니는 도덕적, 연대적인 성격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보인다. 후설의 철학적 문화공동체의 이상은 따라서 이것이 문화공동체의 성격을 지니는 한여전히 현대에서도 현실적 타당성을 지닌다.

가치전도와 힘에의 의지의 계보학 - 바울의 가치전도에 대한 니체의 비판 - (Transvaluation of Values and Genealogy of Will to Power - Nietzsche's Criticism on Paul's Transvaluation of Values -)

  • 정낙림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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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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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7-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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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바울의 가치전도에 대한 니체의 비판을 목적으로 한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첫째, 바울과 니체에 앞서 가치전도의 길을 열었던 소크라테스의 경우, 가치전도를 통해 어떻게 그리스문화를 해체하고, 자신의 가치 중심으로 그리스문화를 재편했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소크라테스의 가치전도 뒤에 숨어있는 '힘에의 의지'를 분석할 것이다. 둘째, 바울의 가치전도의 본질이 무엇인지 살펴볼 것이다. 바울의 경우 가치전도를 통해 좁게는 어떻게 그리스도교의 중심이 될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유럽문명을 지배하게 되었는지를 추적할 것이다. 이때 우리는 예수의 가르침과 바울의 주장의 차이도 드러낼 것이다. 셋째, 니체의 바울 비판을 살펴볼 것이다. 니체의 바울비판의 핵심은 바울의 가치전도를 힘에의 의지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니체의 바울비판의 문제점도 살펴볼 것이다. 넷째, 니체의 가치전도를 살펴볼 것이다. 니체의 가치전도는 소크라테스와 바울의 가치전도를 재전도 시키는 방식으로 성취된다. 그의 가치전도가 두 사람의 가치전도에 비해 삶과 세계의 이해에 어떤 장점이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철학으로서 불교와 철학함 (Buddhism as Philosophy and its Doing Philosophy)

  • 박병기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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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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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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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우리에게 불교는 제도종교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강하다. 20세기 중반 이후 그리스도교와 함께 대표적인 제도종교로 받아들여진 역사적 배경 때문일 것이다. 특히 불교는 전통에 기반한 제도종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불교는 또한 철학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도 하다. 철학을 지적 명료함과 삶의 지혜 추구로 정의해온 서양철학적 배경을 수용한다고 해도, 불교는 고타마 붓다가 발견한 진리를 무조건적으로 신봉하지 않고 철학적 비판의 가능성을 충분히 허용한다는 점에서 철학으로 분류되는 일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철학으로서 불교의 가능성은 불교의 철학함(doing philosophy) 가능성으로 직결된다. 불교의 철학함은 일상으로부터의 거리두기와 그 거리를 기반으로 하는 관찰과 집중, 새로운 세계관의 형성 등의 세 과정으로 제시될 수 있고, 이러한 철학함은 후기 자본주의적 일상에 지친 우리의 삶에 명상 같은 방법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교는 종교로서의 속성 또한 분명히 지니고 있고,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종교와 철학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는 지난한 과제와 마주하게 된다. 그리스도교 문명권의 종교와 철학 사이의 엄격한 분리 전통은 불교를 철학으로 분류하는 일을 꺼리게 하는 요소로 현재까지 작동하고 있다. 철학의 목적에 지적 명료함과 삶의 실천적 지혜 추구를 함께 포함시킬 경우, 불교는 안심(安心)이라는 종교 고유의 기능과 입명(立命)이라는 철학과 종교의 공통 역할을 공유하는 것으로 규정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종교와 철학 사이의 관계에 관한 우리의 새로운 관점 모색 또한 중요한 과제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