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빈번한 가격할인을 하고 있는 국내 의류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가격이 떨어질 것을 기대하여 제품의 구입을 늦추는 '가격기대효과'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지금까지의 가격연구에서는 규범적 행태적 서술적 연구 등 각 분야의 영역을 접목시킨 통합적 접근이 미진하여 소비자의 심리적 요인을 가격책정에 반영한 시도가 드물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 하는 가격과 판매량의 관계를 살피는 동태적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규범적 연구와 행태적 연구를 접목시켜 의류제품의 가격기대효과를 밝혀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기존의 의류제품에 적합한 동태적인 가격기대효과 모델을 수립하였으며 모델을 검증하기 위하여 국내 백화점의 여성복 판매 데이터를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국내 의류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가격기대효과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론적, 실증적으로 밝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패션제품의 가격변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독특한 구매행동을 반영한 것으로 기존의 동태적 가격연구의 범위를 넓혔다는데 의의가 있다.
빅데이터와 관련 기술에 대하여 학계, 산업계, 공공의 관심이 크지만 아직까지 빅데이터 기술수용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연구된 사례는 매우 드물다. 본 연구는 국내 초기 시장인 빅데이터 기술수용 연구를 위해 기술수용모델(TAM)을 중심 틀로 혁신확산이론(Innovation Diffusion Theory) 및 과업기술적합성(Task Technology Fit)이론을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연구모형을 설정하였으며 빅데이터 기술 수용의 목적성을 기술수용모델의 조절변인으로 확장하였다. 연구결과 '주관적 규범'과 '과업기술적합성'이 TAM의 외생변인으로 가장 크게 영향을 가졌으며 기술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나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고자 하는 목적의 '기술활용자' 집단에게 '조직의 혁신성향'은 기술의 수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외생변인이나 단순히 기술을 이용하고자 하는 '기술이용자' 집단에게는 오히려 '주관적 규범'이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매개효과 검증에서도 유의한 차이점이 검증되었다.
온라인 판매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채널 전환행동 영역에서 오프라인 밴드왜건이 여전히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소비자의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소매업자로의 전환행동을 탐색하는 기존연구와 달리, 본 연구는 push-pull-mooring 모델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채널로 전환하는 이유와 시점에 중점을 두어 살펴본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구조방정식 모델과 SPSS를 이용하여 설립된 연구가설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는 예상대로 push 요인(지각된 위험과 불만족)과 pull 요인(대안매력과 지각된 주인의식)이 모두 소비자의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채널로의 전환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ush 요인과 전환비용간의 상호작용 및 pull 요인과 주관적 규범간의 상호작용을 제외하고, 모든 push 요인과 mooring 요인(전환비용, 다양성 추구 성향과 주관적 규범)간의 상호작용 및 pull 요인과 mooring 요인간의 상호작용이 검증되었다. 마지막으로 시사점과 한계점을 더불어 제시하였다.
건강행동분석을 위한 대부분의 연구는 개인의 심리적 변인만을 고려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계획된 행동이론과 사회생태학적 모델의 통합을 시도하여 개인의 운동의도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하고자 하였다. 50대 남성 252명이 본 연구의 최종분석에 이용되었다. 신뢰도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상관관계분석,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이 이용되었다.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물리적 환경은 주관적 규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태도, 주관적 규범, 행동통제지각은 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환경은 태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다양한 건강행동의 이론적 모델 통합이 이루어지는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며,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중재방안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사이버 일탈행위와 사이버 일탈행위의 유발요인에 대한 영향 관계를 실증적으로 규명하여 실천적 정보통신윤리 교육 방안을 논의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문헌연구를 통해 사이버 일탈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자기조절력, 사회적 정체성, 주관적 규범 요인을 고려하였으며, 이 영향 요인에 대한 선행요인으로 인터넷 중독성, 익명성, 질서의식 및 정보규범 학습경험에 대한 요인을 투입하여 사이버 일탈행위에 관한 모델을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이버 일탈행위와 그 영향요인에 대한 분석 결과 주관적 규범, 사회적 정체성, 자기조절력 순으로 사이버 일탈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정적 관점의 주관적 규범에 대해 익명성(+), 질서의식(-), 정보규범 학습경험(-) 및 사회적 정체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자기조절력에 대해 인터넷 중독성(+), 익명성(+) 모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연구 결과,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많이 주고, 비판적 사고와 책임윤리를 키우며, 공감능력을 계발하여 실천을 유도하여야 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교수-학습 절차로 '반성적 실천지향 정보통신윤리 교육 절차'를 제안하였다. 절차의 프레임워크는 문제인식-위험분석-자기성찰-실천과 평가에 대한 4단계로 구성되며, 순환적으로 반복되는 나선형 구조를 갖는다.
본 연구는 최근 한국의 사회서비스 시장화가 파생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공공성(publicness)에 대한 재인식을 모색하였다. 공공성 모색에 있어, 기존 관점인 소유권적 공공성(ownership publicness)은 공공조직만이 공공성을 가진다고 한정함으로써 한국의 전체 장기요양시장을 설명하는데 역부족이다. 이에 통합적 관점인 규제적 공공성(dimensional publicness)과 규범적 공공성(normative publicness)을 제시하고, 이러한 공공성 관점이 서비스 질에 미치는 효과를 실증분석 하였다. 자료는 전국 노인장기요양시설 소유권을 중심으로 비비례층화표집방법을 활용하여 248개 조직설문조사와 인터넷 자료를 결합하였다. 분석방법은 다중회귀, 음이항회귀, 다중대체분석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는 첫째, 소유권적 공공성은 서비스 질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효과가 나타났지만 서비스 결과에서는 제한적으로 관찰되었다. 둘째, 재원에 대한 규제적 공공성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고, 질 규제정책인 평가제도는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났다. 셋째, 규범적 공공성의 사회복지전문직비중은 서비스구조에서 부적 효과가, 서비스내용에서는 정적 효과를 보였고, 기초수급이용자비중은 서비스구조와 결과에서 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기존의 공공성 관점이었던 소유권에 한정되지 않고 규제적 공공성과 규범적 공공성도 긴요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 이는 한국의 사회서비스 시장화의 성과가 미미한 상황에서 규제적 공공성과 규범적 공공성의 이론적 모델이 산출하는 공공성 성과를 보여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대학생들의 창업을 하고자 하는 내적 동기가 창업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둘째,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가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셋째, 대학생 대상 창업교육이 창업 의도에 미치는 조절효과를 분석하는 것이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연구모형과 연구 가설을 설정하였고, 서울과 경기 지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251부의 설문응답을 수집하여 SPSS 24와 AMOS 23을 활용하여 실증분석을 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창업을 하고자 하는 내적동기는 창업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창업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는 모두 창업 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학생 대상 창업교육은 창업에 대한 주관적 규범이 창업 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창업에 대한 지각된 행동통제가 창업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정(+)의 방향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대학생들의 창업 의도를 높일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교육 정책 수립과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 기획 방안을 도출하는데 기여하리라 기대한다.
복합 질환과 관련된 임상데이터에 대한 예측 모델을 회귀분석, 신경망, 또는 MDR과 같은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할 경우 데이터의 차원 문제(Dimensionality Problem)가 발생할 수 있다. 엔트로피(Entropy)를 이용한 의사결정규칙 방법은 이러한 데이터의 차원 문제를 줄이고 의사결정규칙의 결과를 바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질환 예측 모델을 만드는데 유용하다. 본 논문에서는 천식과 관련된 임상데이터를 사용하여 예측 모델을 구성하고 결과를 분석한다.
2016년말 우리나라의 지하수 관측망은 국가지하수관측망, 지역지하수관측망, 수질전용측정망, 해수침투 관측망 등 다양한 목적하에 약 5,790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약 10년 정도의 관측 기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 일 1회 이상 자동관측이 이루어지는 679개를 대상으로 지하수위 시계열자료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ARIMA 분석 결과, AR(p) 모델은 전체의 56.8%인 386개, MA(q) 모델은 90.7%인 616개, Integration(d) 모델은 96.5%인 655개로 나타났다. AR(p) 모델중 가장 많은 경우를 보인 것은 AR(1), AR(2), AR(3) 등의 순이며, MA(q) 모델중 가장 많은 경우를 보인 것은 MA(2), MA(1), MA(3) 등의 순이며, Integration(d) 모델은 I(1), I(2)의 순으로 나타났다. AR(1) 모델이 가장 많은 것은 강우에 대한 지하수위의 교차상관의 lag time이 1 ~ 2일인 경우가 가장 많으므로 이전 시점의 지하수위에 의하여 현재 지하수위가 결정된다는 점을 의미한다. Integration이 많이 나타난 이유는 주기적 또는 지속적인 변동성이 지하수위에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하수위의 시계열 특성의 분류 및 그 원인을 평가하여 각 관측소별 지하수위 변동성을 정의함으로써 추후 지하수위 시계열자료의 분석 목적에 부합하는 자료 선별에 기여하고자 한다.
연구지역인 충청남도 홍성군 갈산면 신곡마을은 상시 가뭄지역으로서 농번기 물부족을 겪고 있으며, 물 확보의 수단으로서 지하수 인공함양이 고려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수치모델을 이용하여 수직정 방식의 지하수 인공함양시 주입 효과를 예비 평가하였다. 모델 지역은 가로 세로 2,450 × 2,350 m로서 10 × 10 m 간격의 격자로 구성하였으며, 현장에서 실시된 지하수위 조사 및 9공의 시추조사, 1개공의 양수시험 결과로부터 수리전도도, 지층분포 등을 구성하였다. 정류모델결과, 실측 및 예측 지하수위의 표준오차(Standard error of the estimate)는 0.53 m, 표준화제곱근오차(Normalized RMS)는 6.79%, 상관계수는 0.99%로 나타났다. 수직정을 통한 주입 효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주입량을 5 ㎥/d, 10 ㎥/d, 15 ㎥/d, 20㎥/d, 주입기간을 1일, 3일, 7일, 우물의 개수를 1개, 3개, 5개일 때 등 다양한 조건하에서의 부정류 모델을 수행하였다. 이로부터 주입의 효과인 지하수위 상승량 및 상승 범위 등을 토대로 물 부족 기간의 인공함양 시나리오(주입정의 위치, 갯수, 심도, 기간 등)를 예비적으로 제시하였으며, 추후 정밀 모델 및 실제 현장 주입 시험 등을 토대로 인공함양 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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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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