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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괴 분석을 활용한 조선시대 유리구슬의 특성 분석 (An Analysis of the Characteristics of Glass Beads from the Joseon Dynasty Using Non-destructive Analysis)

  • 이수진;김규호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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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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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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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조선시대 유리구슬의 가시적 특성과 화학 조성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연관성을 알아보았다. 또한 권역에 따른 특성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연구 대상은 경기, 충청, 경상권역 25개소에서 출토된 1,819점으로 이 중에서 화학 조성 분석은 537점을 실시하였다. 조선시대 유리구슬은 크게 둥근형, 코일형, 꽃잎형, 연주형, 납작형, 대추형과 표주박형 구슬 등의 형태가 나타난다. 색상은 크게 갈색계(갈색, 담황색), 청색계(청록색, 벽색, 감청색), 백색계(무색, 백색), 녹색계(녹색, 녹청색, 녹갈색) 등이 나타난다. 갈색이 가장 많은 수량을 차지하고 다음으로 청록색과 벽색이 주로 확인된다. 조선시대 유리구슬 제작기법은 대표적으로 말은 기법이 확인된다. 유리구슬의 융제는 주로 K2O가 사용되었고, 포타쉬유리군, 알칼리혼합유리군 등이 가장 많은 수량을 차지한다. 안정제는 융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나 주로 CaO와 Al2O3가 사용되었다. 포타쉬유리군과 포타쉬납유리군은 HCLA계, 알칼리혼합유리군은 HCA계. 이와 반대로 납유리군은 LCA계에 속한다. 색상과 형태의 연관성으로 갈색계와 청색계는 둥근형이 가장 많으며 청색계는 코일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녹색계와 무색계도 코일의 비중이 높고 백색은 꽃잎형의 비중이 높다. 형태와 화학 조성에 대한 연관성으로 둥근형, 꽃잎형, 연주형은 포타쉬유리군이, 코일형과 납작형은 알칼리혼합유리군의 수량이 많다. 색상과 화학조성의 연관성으로 각 색상의 착색제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갈색과 백색은 Fe, 담황색은 Ti, Fe가 착색제로 작용하였다. 감청색은 Co가, 벽색과 청록색, 녹색, 녹청색은 Fe와 Cu가 작용하였으며, 무색은 착색제의 성분함량이 대체적으로 낮은 편이다.

한국 동해안 중부의 저서 해조류 군집 (Benthic Marine Algal Community on the Mid-east Coast of Korea)

  • 이재일;김현겸;유경동;윤희동;김영환
    • 해양환경안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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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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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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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우리나라 동해안 중부의 축산항 지역에서 2007년 7월부터 2009년 5월까지 계절별로 조간대와 조하대 해조류의 종조성과 군집구조를 조사하였다. 2년에 걸친 조사를 통해 밝혀진 해조류는 총 98종(녹조류 13종, 갈조류 23종, 홍조류 62종)이었고, 조사시기별로는 33~63종의 범위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녹조류 2종(구멍갈파래, 떡청각), 갈조류 3종(참그물바탕말, 톳, 왜모자반), 그리고 홍조류 11종(작은구슬산호말, 혹돌잎, 참도박, 참지누아리, 붉은까막살, 진분홍딱지, 진두발, 잔금분홍잎, 개서실, 모로우붉은실, 참보라색우무)의 16종은 모든 조사시기에 관찰되었다. 해조류의 단위면적당 생물량은 평균 $629.68g\;dry\;wt\;m^{-2}$이었으며, 계절별로 $119.30{\sim}1,660.96g\;dry\;wt\;m^{-2}$의 범위를 보였다. 조사지역 해조군집의 수직분포는 조간대에서 작은구슬산호말과 모자반류, 조하대 1 m에서 모자반류, 5 m에서 모자반류와 무절산호조류 그리고 10 m에서 무절산호조류로 대표되었다.

동해안 3개 원전 주변 산호말류의 시.공간적 분포양식 (Spatial and Temporal Patterns of Coralline Algae around Three Nuclear Power Plants on the East Coast of Korea)

  • 안중관;김영환
    • 환경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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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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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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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1997$\sim$2006년의 10년간 계절별로 동해안에 위치한 3개 원자력발전소(울진, 월성 및 고리)의 배수구 부근 방파제와 대조구에서 산호말류의 종조성과 생물량을 조사하였다. 조사를 통하여 13종의 산호말류가 관찰되었으며, 작은구슬산호말, 고리마디게발, 참산호말 및 잘피껍데기의 4종은 거의 모든 조사정점에서 지난 10년간 50% 이상의 출현빈도를 보이는 보편 종으로 밝혀졌다. 조사정점별로는 발전소 방파제에서 10$\sim$12종이 출현하고 대조구에서 8$\sim$12종이 관찰되어 출현종수는 정점간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산호말류의 단위면적당 평균 생물량은 0$\sim$2,530 g dry wt m$^{-2}$의 넓은 범위로 나타났으며, 생물량으로 본 우점종은 공통적으로 작은구슬산호말이었다. 배수구 부근 방파제 구역에서 측정된 산호말류의 단위면적당 생물량은 대조구의 생 물량보다 전반적으로 많았다. 단위면적당 해조류 생물량 가운데 산호말류가 차지하는 구성비율의 평균은 0$\sim$95.0%의 넓은 범위로 나타났으며, 발전소 방파제 구역에서 대조구보다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울진원자력발전소의 경우 수온이 높은 여름에 생물량이 가장 많고 구성비율 역시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다른 계절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와 같은 발전소 주변 산호말류의 독특한 시 공간적 분포 양식은 조사정점간의 국지적 수온 차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금석문(金石文)에 나타난 ‘차(茶)’ 자소고(字小考) (An Illustration of ‘茶’(tea) Inscription in Epigraphs’)

  • 이형석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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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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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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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8
  • 금석문(金石文)이란 금속이나 돌로 만든 각종 유물에 기획된 명문(銘文)을 말하는데 갑골류, 도기류, 철폐(鐵幣)류 등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 금석문 251점 중 '차(茶)'자가 기록된 것을 조사 연구하였던 바 비문 16점, 와당 1점, 도자기 1점 이었으며 시대별로는 신라시대 5점, 고려시대 13점 이었으며 최초로 기록된 차(茶)자는 전남 장흥군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탑비(884년)였다. 그리고 종교적으로는 불교와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금, 향, 구슬 등 여러가지 귀중품 중 차(茶)를 최상의 것으로 취급하였으며 왕으로부터 하사받은 경우가 많았다. 이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 차문화(茶文化)가 신라시대, 고려시대에 번성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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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해산 큰구슬우렁이, Glossaulax didyma (복족강: 구슬우렁이과) 의 번식생태 (Reproductive Ecology of the Bladder Moon, Glossaulax didyma (Gastropoda: Naticidae) in Western Korea)

  • 김대기;정의영;신문섭;황규
    • 한국패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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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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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9-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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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만 앞바다 조간대에서 채집된 큰구슬 우렁이, Glossaulax didyma를 대상으로 생식소발달단계에 따른 생식주기, 난괴 내의 난낭, 그리고 군성숙도와 성비 등을 조직학적 관찰과 형태측정 자료에 의해 조사하였다. 생식소중량지수 (GSI) 암, 수의 월별 변화는 암컷의 경우, 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5월에 최대값을 이룬 후, 6월부터 8월까지 감소하였다. 수컷의 경우도 5월에 최고값을 나타낸 후, 6월부터 8월까지 감소하여 암컷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암, 수 개체의 산란기는 5월 하순-8월로 추정되었다. 비만도 지수(CI) 의 월별 변화는 암컷의 경우, 2월부터 4월까지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5월에 최대값을 나타낸 후, 6월부터 8월까지 감소하였다. 그리고 9월부터 12월까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컷의 경우도 암컷과 같이 2월에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5월에 최고값을 나타낸 후, 6-8월까지 감소하였다. 따라서 비만도 지수에 의해 산란기를 판정하여 볼 때, 5월 하순-8월로 추정되었다. 산란기는 암컷의 경우, 5월 하순-8월 말 사이이었고, 수컷은 5월 초-8월 말까지 이었으며, 주산란은 수온이 $19^{\circ}C$ 이상인 7-8월에 일어났다. 생식주기는 암컷의 경우, 초기 활성기 (12-2월), 후기활성기 (2-3월), 완숙기 (4-7월), 산란기 (5월 하순-8월), 회복기 (8-11월)의 연속적인 5단계로 구분되었고, 수컷의 경우는 활성기 (12-3월), 완숙기 (3-7월), 교미기 (5월 초-8월), 회복기 (8-1월) 의 연속적인 4단계로 구분되었다. 완숙난모세포의 크기는 직경이 250-270 ${\mu}m$이었다. 난괴는 모자 모양이었고, 한 개의 난괴 속에서 수많은 난낭(0.53-0.57 mm) 들이 발견되었다. 한 개의 난낭에서 한 개의 배 (veliger 유생) 가 부화되었다. 큰구슬우렁이의 군성숙도는 각경 40.1-45.0 mm인 암, 수 개체 모두 군성숙도(%) 50% 이상이었고, 각경 45.1 mm 이상의 개체는 군성숙도가 100%였다. 암, 수의 성비는 1:1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x^2\;=\;57.22,\;p\;<\;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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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에게 유도된 소프트 콘택트렌즈 모노비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Monovision of Fitting soft contact lenses for College students)

  • 김재민
    • 한국안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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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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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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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모노비전은 한눈은 원용 시력을 위해 다른 눈은 근용시력을 위해 양안에 콘택트렌즈를 교정한 형태를 말한다. 단초점 콘택트렌즈가 각 눈에 이용되는데 환자는 다른 눈을 사용하는 동안 한 눈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본 연구는 젊은 학생에게 +3.00D 가입시켜 인위적으로 유도된 모노비전의 양안시 기능과 환자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해 시행하였다. 144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위안 검사를 하여 비우위안에 +3.00D를 가입하여 원용 교정안경을 양안에 장용시켰다. 모노비전의 양안시 기능을 조사하기 위해 입체시 검사를 포함하여 장애물 코스, 물부어 담기, 던지기와 받기, 구슬 분류하기를 시행하여 정상 양안시 상태와 비교하였다. 그 결과 입체시는 현저하게 저하되었지만 장애물 코스, 물부어 담기, 던지기와 받기, 구슬 분류하기 등 양안시 기능에 대한 결과에는 차이가 거의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콘택트렌즈 모노비전은 환자 선택과 임상적 지식을 활용하여 처방하면 노안 교정을 위한 효과적이고 권장할 만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방법을 응용하여 학생들의 모노비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실습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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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소장 19~20세기 갓끈 재질 조사: 호박, 대모, 플라스틱, 유리를 중심으로 (Investigation of the 19th~20th century Hat String Materials at the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Amber, Tortoise Shell, Plastics, Glass)

  • 오준석;이새롬;황민영;노수정;이영민;박성희;임성희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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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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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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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갓끈은 조선시대 남성용 모자인 갓을 고정하는 실용적인 면과 함께 사용하는 재료의 다양화에 따라 신분을 나타내는 장식적인 구실도 하여, 금, 은, 옥, 마노, 호박, 명박, 산호, 청금석, 수정 등 다양한 고급 재료가 사용되어 왔다. 19세기 말 개항과 함께 근현대로 넘어오면서 갓끈의 재질이 어떻게 변천되었는지,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 중 19~20세기 갓끈에 대해 재질을 조사하였다. 갓끈의 재질을 분석한 결과, 전통적인 재질로는 호박, 대모, 나무, 대나무가 사용되었으며, 상아, 유리(소다유리, 납유리, 알칼리혼합유리)와 19세기 이후 발명된 신소재인 플라스틱(셀룰로오스 나이트레이트, 페놀-포름알데히드, 폴리스티렌, 아크릴)이 갓끈 장식에 새롭게 사용되었다. 갓끈의 중앙 장식, 구슬, 대롱에 사용된 재료는 대모가 가장 많이 차지하며, 대나무, 나무, 호박 순으로 전통 재료의 사용 빈도가 높았다. 대나무는 대롱으로 사용하여 다른 재질의 중앙 장식과 구슬을 조합한 갓끈이 많아, 흥선대원군 집정시 의관과 문물의 간소화시책에 따른 죽영이 유행을 보여주고 있다. 호박은 갓끈의 중앙 장식과 구슬에 사용되었으며, 산지는 한국에서 발견되고 있는 호박 유물과 마찬가지로 유럽의 발틱 호박으로 동정되었다. 갓끈에 사용된 유리는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에서 출토되거나 전승되어온 소다유리나 알칼리혼합유리도 사용되었지만, 납유리에서는 Na2O가 검출되어 한국에서 발견되는 납유리 성분에서 벗어난 특징을 보여주어, 개항 후 해외에서 들어온 새로운 공예용 유리로 추정된다. 셀룰로오스 나이트레이트나 페놀-포름알데히드 등과 같은 플라스틱은 서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전통재료인 대모, 호박, 산호 등을 대체하는 새로운 합성재료로써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셀룰로오스 나이트레이트는 열화에 의해 균열과 미세 균열, 부서짐과 황변이 관찰되고 있었다.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19~20세기 갓끈 재질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개항이후 전통적인 재료의 사용과 함께, 대모나 호박과 같은 천연재료를 대체하기 위해 유리와 플라스틱과 같은 신소재의 도입이 확인되었다.

한국 남해안 가학리의 해조류와 군집구조의 월별변화 (Monthly Changes of Marine Benthic Algae and Community Structure at Gahakri, Southern Coast of Korea)

  • 오병건;이재완;이해복
    • 한국수산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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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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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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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한국 남해안 가학리의 해조상과 군집구조를 밝히기 위하여 1993년 9월에서 1994년 8월까지 매월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채집 동정된 해조류는 녹조류 11종, 갈조류 15종 및 홍조류 61종이었다 해조상 특성은 출현종을 기준으로 혼합성으로 밝혀졌다. 연중 우점종은 불등풀가사리이며, 준우점종으로는 지충이, 구멍갈파래 및 톳이었다. 수직분포는 조간대 상부로부터 하부까지 불등풀가사리-작은구슬산호말, 바위수염, 참풀가사리 (5월$\~$10월), 미끌풀, 지충이-톳, 구멍갈파래, 애기돌가사리, 참까막살이 분포하였다.

저칼슘식이동물모델에서 한국 자생 작은구슬산호말(Corallina pilulifera) 유래 해조칼슘이 뼈건강에 미치는 영향 (Analysis of the Effect of Calcium Supplementation Corallina pilulifera on Bone Health using Low-Calcium Dietary Animal Models)

  • 이지안;구선희;황호원;박용석;곽인애;이정석;한영석;김학재
    • 한국수산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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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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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4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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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Corallina pilulifera (CP) is prevalent along the Korean coastline and belongs to the Corallinaceae family, exhibiting growth throughout all seasons. This study confirmed the role of calcium supplementation through CP, calcined CP (CCP), and a commercial calcium powder, highlighting variations in dosage within animal models induced by a calcium-deficient diet. Analysis of calcium absorption was conducted by assessing the serum and urine calcium levels during the feeding periods. Serum calcium content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control group (CON, 9.79 mg/dL) than in the calcium-deficient model (CDM, 6.15 mg/dL). The calcium content of urine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CON (0.20 mg/dL) compared with CDM (0.08 mg/dL). Reticular bone thickness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CON and CDM groups. Additionally, micro-CT results demonstrated a reduction in the trabecular volume and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number of strands and the average interval of the reticular bone. In conclusion, CP serves as a promising source of calcium supplementation. Therefore, these findings emphasize that CP is of sufficient value as an industrial material related to calcium metabolism.

한국 동해 삼척시 갈남 해역의 해조 군집구조와 무절산호조류의 분포 변화 (Variations of Seaweed Community Structure and Distribution of Crustose Coralline Algae at Gallam, Samchuk, Eastern Coast of Korea)

  • 김찬송;김영식;최한길;남기완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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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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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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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한국 동해안 삼척시 갈남 해역의 조간대와 조하대에 생육하는 해조류의 군집구조 변화와 무절산호조류의 분포현황을 2010년 8월부터 2011년 5월까지 계절별로 총 4회 조사하였다. 연구기간에 녹조류 14종, 갈조류 33종, 홍조류 65종이 출현하여 총 112종 채집 및 동정되었다. 이 중 29종은 일 년 내내 출현하였다. 생물량을 근거로 한 우점종은 구멍갈파래(Ulva pertusa), 불레기말류(Colpomenia spp.), 모자반(Sargassum fulvellum), 톳(Sargassum fusiforme), 몽당잎모자반(Sargassum muticum), 지충이(Sargassum thunbergii), 작은구슬산호말(Corallina pilulifera)과 우뭇가사리(Gelidium elegans)였다. 해조류의 연평균 생물량은 건중량으로 66.7 $gm^{-2}$ 이었고, 여름에 107.5 $gm^{-2}$로 최대였고 가을에 36.2 $gm^{-2}$로 최소값을 기록하였다. 기능형군 분석에서는 성긴분기형(coarsely branched form)이 전체 해조에서 40.0~48.6%를 차지하였다. 엽상형(sheet form), 사상형(filamentous form) 및 성긴분기형을 포함한 기회종인 생태학적 상태그룹 ESG II는 46~61종으로서 76.7~82.4%를 차지하였다. 각상형의 무절산호조류는 모든 계절에 출현하였으며, 대표적인 종이 혹쩍(Lithothamnion lemoineae), 혹돌잎(Lithophyllum okamurai), 납작돌잎(Lithophyllum yessoense), 나팔가시돌잎(Hydrolithon gardineri)이었다. 동해안 갈남 해역에서 무절산호조류의 피도는 선행 연구에서 36.8%였으나, 금번에 11%로서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