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정보사회는 사물, 지식, 계산을 키워드로 하는 새로운 세계이다. 이 세계에서 교육개혁의 철학적 조건은 무엇인가? 로빈슨과 애로니카(2015)는 현재의 교육개혁이 유기 농업이라는 상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바 여기에는 유기체로서의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인간은 지능과 생명의 결합체이다. 인공지능의 개발은 안드로이드의 상호작용 증가에 따른 인간적 본질에 대한 물음을 제기한다. 현실적으로는 딥러닝으로 상징되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교육개혁의 조건이 될 것이다. 반면 정보기술과 예술의 결합은 새로운 생명 이미지의 창출을 통해 인공생명의 문제, 곧 생명 자체에 관한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 인간적 본질에 대한 물음이 생명 자체에 관한 물음과 함께 회귀한다. 인공지능과 인공생명이 낳는 철학적 물음은 교육적 물음과 패러독스를 이루어 미래의 교육개혁에 난문(難問)을 던질 것이다.
부산대학교의 통합은 대학구조개혁과 캠퍼스별 특성화를 동시에 이룩한 국립대 구조개혁의 표본적 성공 사례라 할 수 있다. 통합으로 인해 입학정원 감축, 단과대학 및 산업대학원 통폐합,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행정조직 감축, 신입생 충원율 개선 등의 성과가 있었으며, 캠퍼스 특화 전략에 따라 부산캠퍼스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양산캠퍼스는 세계적 의료 허브로, 밀양캠퍼스는 나노·바이오 분야로 특화하였다. 향후 부산대학교는 지속적 개혁을 통하여 혁신을 도모함으로써 단발성, 일회성이 아닌 일상적, 상시적 혁신을 추진하여 혁신의 시스템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진정한 혁신을 위해 교육 분야 혁신, 산학연구 혁신, 행정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경제 위기와 이로 인한 긴축재정 속에서도 대학교육 개혁을 촉진하고, 대학교육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며,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학재정 지원정책의 수립이 절실하다. 특히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방식을 개혁할 필요가 있다. 시장모형과 수식에 대한 지원방식을 적절하게 활용할 경우, 대학재정 지원의 효과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교수 임용과정에 임하는 대학인 중에는 우수한 응모자를 공개채용의 원칙에 입각해 선발해야 한다는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인맥과 학맥 등의 인연을 선호하는 세력이 있다. 누구에게나 그러한 안일의 유혹에 빠질 위험성은 있지만, 대학의 발전을 위해 이를 단호히 물리치는 용기와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요즈음 흔히 운위되는 대학개혁, 교육개혁은 민주적 공정경쟁의 토대 위에서만 실현 가능한 것이다. 적어도 대학만큼은 정의와 공정성, 지성과 도덕성이 살아 숨쉬는 곳이어야 한다.
본(本) 연구(硏究)에서는 인력계획(人力計劃)을 위한 인력필요량(人力必要量) 예측(豫測)에 초점(焦點)을 맞추기보다는 인력공급전망(人力供給展望), 인력수요분석(人力需要分析), 수급간(需給間) 상호관계(相互關係)등에 주목함으로써 고등교육제도(高等敎育制度)의 개혁과제(改革課題)를 도출(導出)하고자 하였다. 인력공급(人力供給) 측면에서는 2000년대 고졸자의 격감(激減)을 전망(展望)하고 이에 근거(根據)하여 대학교육(大學敎育)에 대한 초과수요(超過需要)를 전제로 하였던 규제위주(規制爲主)의 교육제도(敎育制度)의 근본적인 변화(變化)가 요구됨을 보인다. 인력수요(人力需要) 측면에서는 우리 경제(經濟)가 지식집약경제(知識集約經濟)로 이행(移行)함에 따라 고등교육(高等敎育)의 양적(量的) 팽창(膨脹)보다는 질적(質的) 향상(向上)이 보다 요구되고 있음을 논의한다. 또한 수급간(需給間) 상호관계(相互關係)에도 주목하여 직업기술(職業技術) 고등교육기관(高等敎育機關)과 기업(企業)을 연계(連繫)하는 네트워크가 구축(構築)되어야 함을 강조(强調)한다. 이러한 인력수급분석(人力需給分析)을 바탕으로 대학(大學)의 경쟁여건(競爭與件) 조성(造成)과 직업기술 고등교육의 산(産) 학(學)네트워크 구축(構築)을 위한 교육개혁(敎育改革)의 기본과제(基本課題)를 제시(提示)한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21세기 과학 교육과정 개혁의 두 논리는 핵심 역량 및 과학적 소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양자 간의 관계는 아직 면밀히 규명되지 않고 모호하게 남아 있으며, 이로 인하여 국가 교육과정 총론 수준의 혁신적 교육과정 구성 논리와 과학 교과의 고유한 교육과정 구성 논리가 조화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21세기 과학 교육과정 개혁 논리로서의 과학적 소양 및 핵심 역량 담론을 비교하여, 향후 과학 교육과정 개정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문헌 연구 방법을 취하였다. 이에 과학적 소양 및 핵심 역량 담론들을 구성해온 주요 연구 문헌들과 정책 보고서들을 두루 참조하였다. II장에서는 먼저 과학적 소양 및 핵심 역량 담론들이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 역사적 경로를 돌아본다. 이 과정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각 담론의 전개양상을 모양지운 OECD의 역할에 주목할 것이다. 그리고 국내에서 해당 담론들이 어떻게 수용되어왔는가 또한 살펴본다. III장과 IV장에서는 과학적 소양과 핵심 역량 담론의 교차를 살펴본다. III장에서는 양자 모두가 학생 위기 레토릭에 힘입어 성장하였다는 점, 개인 차원, 공동체 차원, 지구적 차원을 고려하는 다층적 의미를 지닌다는 점, 교과 내용 조직 및 학습 방법의 논리가 유사하다는 점, 고부담 평가가 교육과정 개혁을 촉구한다는 점이 제시된다. IV장에서는 과학적 소양과 핵심 역량 담론 각각이 과학 교육과정 개혁에 대하여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강점과 함께 약점 역시 비교한다. V장에서는 후기 Wittgenstein 및 Kuhn의 관점에서, 과학적 소양과 핵심 역량을 21세기 과학 교육과정 개혁 논리로서의 가족유사성을 지니는 언어로 이해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국가 교육과정 개발에서 반복되곤 하는 '총론과 각론의 괴리' 문제를 해소할 이론적 실마리와 함께,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비롯한 향후 과학 교육과정 담론이 위기 레토릭을 넘어 희망적인 목소리를 담아야 함을 제안한다.
중국 직업대학의 혼합소유제 개혁은 직업교육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다. 본 논문의 목적은 중국 직업교육개혁의 지침에 따라 현 단계의 전문대학 혼합소유제 개편의 운영방향을 논의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문헌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전문대학의 혼합소유제 개혁의 필요성과 존재하는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전문대학의 혼합소유제 개혁은 법률지원, 인센티브 제공, 평가제도 개선 등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중국 전문대학의 혼합소유제 개혁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하였으며 정책적 대책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실무적 의의가 있다.
수학교육 개혁에서 강조되고 있는 교실 문화의 변화는 교사가 그 개혁 방향을 이해하고 자신들이 지향하는 가치와 우선 순위를 수업에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문헌을 통하여 교수 방법에 영향을 미치는 교사 변인 (교사의 학습 및 교수 경험, 지식, 신념, 개별인성특징) 및 사회문화적 변인 (문화적 ${\cdot}$ 교육적 규준,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교사교육, 전문적 모델과 교사공동체)을 찾아내고 이를 기초로 하여 수학 교사의 교수 방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질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발면담 질문을 제시한다.
1995년 5원 31일에 단군이래 최대의 개혁이라고 언론 매체들이 보도할 정도로 혁신적인 교육정책이 발표되었다. 또, 1996년 2월 9일에는 2차 교육 개혁안이 제시되었다. 이런 정책들이 추진되면서 우리나라 대학교육체계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학부제의 도입이 대학의 학사제도 개혁에서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1995년 말에 우리 나라 전대학의 1/3이 넘는 64개 대학이 96학년도부터 학부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대학의 다양화와 자율성이 강조되면서 학부제에는 통일된 모형이 없으며 다양한 모습으로 학부제가 구성되고 있다. 특히 산업공학은 학문의 특성상 인접 학문이 다양하므로 학부제를 구성할 때 소속될 학부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있다. 앞으로 수년 내에 대학 지원 예정자들의 자연 감소와 대학 교육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로 대학 교육 산업에도 소비자 중심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따라서, 학부제의 도입시에 산업공학의 소속과 역할도 소비자 중심 시대에 적합하게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 서비스의 직접 소비자인 대학 입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전공 선택권을 갖게 하고, 교육 서비스의 간접 소비자인 기업에는 복합 학문의 기술 인력을 제공할 수 있는 학부제의 모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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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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