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과학은 더 이상 과학지식으로 환원될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포괄적인 과학활동으로 증대되었고, 이 활동에 관여하는 행위자들 역시 과학기술자의 좁은 범위를 넘어 연구지원체계, 언론, 교육, 기업 등 넓은 범위로 확산되었다. 따라서 과학이라고 총칭되는 이 활동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화인 셈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요구되는 소통은 문화로서의 과학에 대한 이해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측면은 "사회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만들어지는 과학"이다. 흔히 STS라 불리는 과학기술학은 이처럼 포괄적이고 끊임없이 변모하는 과학을 이해하기 위한 간학문적 접근방식이다. STS라고 총칭되는 학문 영역이 탄생하게 된 배경자체가 날로 사회에 대한 규정력이 높아가는 과학에 대한 이해의 시급한 필요성 때문이었다. 따라서 간학문적 접근방식인 STS의 연구성과를 과학교육을 비롯한 과학커뮤니케이션에 적용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지난 2002년에서 2004년까지 고려대학교의 자유교양 과목으로 개설되었던 "과학기술과 사회" 강좌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학문적 배경과 관심사가 다양한 학부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새롭고 낮선 과학기술적 주제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그리고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가지는지를 분석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날로 복잡해지는 과학기술과 사회의 다양한 쟁점들을 이해하는데 간학문적 접근방식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 밝히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이 글에서는 먼저 과학문화의 간학문적 이해라는 주제에 접근하기 위한 이론적 틀로 80년대 후반이후 과학기술과 대중의 소통을 연구한 "대중의 과학이해(public understanding of science, PUS)"의 접근방식을 중심으로 오늘날 과학지식과 이해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천되었는지 분석한다. 그리고 "과학기술과 사회"의 사례 분석은 발표와 토론 수업에서 수강자들이 간학문적 접근방식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에 대한 이해를 능동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국방과학기술의 장기적인 육성.지원을 위하여 목표지향적으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비를 2015년까지 현재 국방비 대비 5% 수준에서 10% 수준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방과학기술 정책구현을 위하여 우수한 과학기술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연구설비를 확충하며, 정보화기반도 범국가적 통합전산화로 정보공유화와 실시간 정보교환 및 처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과학기술 Infra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는 학교 교육과정에서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관한 실기와 지식을 가르치는데 더욱 힘을 쏟아 어렷을 때부터 타고난 자질을 개발시켜야겠다. 특히 학교 과학교육은 과학기술 발전에 직접적으로 종사할 우수한 인재를 양성, 이들은 장차 국가발전에 동량이 되고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들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거리감과 외경심을 없애주어 과학 기술을 일상생활과 밀착시켜 80년대의 고도산업사회와 근대화를 이룩하는 주역이 되도록 힘써야 하겠다. 그러자면 종래의 과학교육이 미치지 못했던 점을 보완, 과학과 인간 그리고 사회와의 관계를 깨우쳐 주어야 한다. 즉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과학교과내용으로 문명과 인간생활에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학이 사회에 미치는 경향을 이해한 학생들은 과학적인 태도가 몸에 배어 편견을 쉽게 물리칠 수 있을 것이고 지적인 향상을 가져와 새로운 사실을 소중히 여기며 창의성을 발휘하고 합리적인 생활을 도모할 수 있는 건전한 국민이 될 것이다. 그러면 전국민과학화 운동의 핵심적 역학을 맡고 있는 일선중학교 과학주임교사들에게 이의 효과적인 전개방향을 들어보기로 한다.
'과학기술학'과 '과학, 기술, 사회'의 두 가지로 번역되는 STS는 최근 국내외에서 과학 기술철학, 과학기술역사학, 과학기술사회학, 과학기술정책학 등의 여러 분과 학문의 연합체로서가 아니라 나름대로의 학문적 정체성을 가진 독자적인 연구분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본 논문은 이런 상황에서 과학철학이 과학기술학으로 이해된 STS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제간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우선 과학기술학 연구는 학제간 연구가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양식에 따라 분과 통합적 지적 협력인 간학문적 연구와 주제중심적 지적 협력인 다학문적 연구로 나뉘어 질 수 있음을 지적한다. 그 후 구체적인 예를 통해 과학철학이 이 두 분야 모두에 생산적으로 참여할 수 있음을 보인다.
참여정부의 출범과 한께 과학기술계에서는 동북아 과학기술 허브 구축방안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러한 논의는 법제도의 정비 및 과학기술특구 건설 등의 이슈에 한정되고 있는 실정이며, 더욱이 이를 뒷받침할 실증적 연구는 미미하다. 허브란 개념이 네트워크에서의 중심성(centrality)을 의미 하며, 현재 및 미래의 과학학기술협력 네트워크 발전에 정보통신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초고속통신망 인프라를 십분 활용한 차세대 과학기술 정보인프라의 구축을 통한 동북아 사이버 연구네트워크상의 허브화(궁극적으로는 e-Science의 허브화를 지향)는 지역 클러스터 건설을 통한 물리적 허브화 못지 않게 중요하다 하겠다. 본 연구는 먼저 네트워크 분석기법을 동아시아의 과학기술협력 네트워크에 적용하여 주요 네트워크 지수를 실증적으로 진단하고, 특히 이를 유럽연합의 과학기술협력 네트워크의 패턴과 비교 분석하였다. 유럽 연합은 1984년부터 과학기술 협력 프로그램인 Framework Program을 시작하여 일찍부터 역내 과학기술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경험을 가지고 있고, 2000년부터는 자발적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해 유럽의 연구 개발 활동을 통합·조정하기 위해 새롭게 제안된 유럽 연구개발권 (European Research Area) 형성이 구체화되고 있어, 동북아 과학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건설하는데 좋은 벤치마킹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유럽 연구개발귄이라는 우산 아래서 유럽의 과학기술 활동이 조정 및 통합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위한 과학기술 정보인프라의 주요 기능을 컨텐트 (연구정보서비스와 메타데이터 표준), 시스템 (슈퍼 컴퓨팅, 광대역 네트워크, GRID), e-Science 응용연구 별로 살펴보았다. 끝으로 유럽의 경험을: 교훈삼아 동북아 e-Science 네트워크의 건설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과 동북아 연구개발정보 Portal 및 APEC APGrid 연구망 등의 구체적인 정보인프라 구축방안을 도출하였다.
저무는 70년대-지난 10년동안에 우리과학기술계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국가적으로도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으나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과학기술의 발전도 괄목할만한 것이었다. 꼬집어 말한다면 연구기반의 확충이 있었으며 고급인력의 확보책이 강구되었고 과학기술의 풍토조성이 다각적으로 전개되어 과학기술을 진흥시키기 위한 기틀을 확고하게 했다. 80년대의 문턱에서 과학기술계의 지난 한해는 어떠했는가-각기관별로 그 허와 실을 살펴보기로 했다. (편집자주)
음악은 곧 과학의 한 형태이다. 수학적 관련에서 음계가 구성된 것처럼 악기도 음향적인 발달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달되어 온 기계적 산물이다. 기술의 발달은 음악의 생산과 적응에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 20세기 말 미디(MIDI)의 등장과 개인 컴퓨터 등의 보급은 음악산업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큰 변화를 불러왔다.
과학기술의 젠더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시도가 이루어져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과학기술계에서 여성은 여전히 과소대표되고 있다. 과학기술 젠더 불균형 개선을 위해서는 인력 구조의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조직 문화, 교육 제도, 연구 환경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젠더 포괄성이 성공적으로 증진된 사례를 모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과학기술계의 젠더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과학기술 교육, 연구, 직업적 환경의 전반에 걸쳐 시도된 국외의 성공적 사례들을 수집하였다. 논문의 주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우선 성공적인 젠더 다양성 증진 사례들이 과학기술계의 제도적, 문화적 환경에 대한 성인지(gender-sensitivity)적 관점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논의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성인지 관점에서 출발한 젠더 불균형 개선 시도들이 일부 여성과학기술자들의 지위 향상을 넘어 과학기술의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논의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논문은 한국의 과학기술 젠더 불균형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
기술지식으로서의 특허가 과학지식으로서의 과학논문을 많이 인용하면 할수록 과학지식과 기술지식의 상호작용이 많다고 해석할 수 있고, 또한 인용까지의 평균시차가 짧으면 짧을수록 과학지식과 기술지식의 확산속도가 그만큼 빠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과학논문과 특허를 대상으로 과학집약도가 높은 기술분야, 여러 학문분야를 가장 많이 인용하고 있는 기술분야, 그리고 여러 기술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학문분야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특허가 다른 특허에 인용되는 관계를 통해 피인용특허의 기술분야와 인용특허의 산업분야에 대한 연계 매트릭스를 구성함으로써 기술지식이 파급 연계되는 산업분야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과학기술 지식의 연계관계를 규명함으로써 어떤 유형의 지식이 기술혁신에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지, 어떤 기술 분야가 과학적 지식을 가장 역동적으로 활용하는지, 그리고 산업계의 요구와 가장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학문분야는 어떤 분야인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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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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