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여 고령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과학기술이 해야 할 역할과 그 적용범위에 대해 살펴본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노인의 삶의 질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고, 기술과 사용자 환경의 공진화 이론과 사회적 수요기술공급 순환체계 이론에 기반하여 보청기 사례연구를 통해 고령자에 대응하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사회적 기술공급체계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고령자의 삶의 질 증대를 위한 과학기술 활용방안을 시스템적 관점에서 제시한다.
우리나라에서 '과학'이라는 용어는 서양보다 협소한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한국사에서 과학은 항상 생산성의 향상과 연결되어야 그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선진화는 국민의 삶의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 또한 시민사회에 요구되는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사회지표에 관련된 연구개발이 정책개발과 주요과제 사업에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사범대학 조교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이 연구의 목적은 한 지방 국립 사범대학 조교수의 삶을 탐색하여 과학 교육 연구자 및 교사 교육자로서의 삶의 모습을 기술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연구자 스스로 삶을 정리하고 반성하는 자서전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조교수의 삶이 담겨진 기록들을 수집한 후 그것을 분류하는 틀을 개발하였다. 조교수의 삶을 대학에서의 삶과 개인적인 삶으로 크게 분류하고, 대학에서의 삶은 다시 교육, 연구, 봉사로, 개인적인 삶은 본인과 가정으로 구분하였다. 나의 다양한 삶의 모습에서 '변화'와 '학습'의 핵심 주제를 찾았고, 그에 해당하는 삶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제시하였다. 그리고 조교수 시기의 나를 '자신에게서 타인으로', '어울림과 고립의 조화', '끊임없는 배움으로 운신의 폭 증가'로 표현할 수 있었다. 나의 삶에 대한 이해와 반성을 통해 사범대학 교수의 역할을 되짚어보고 교육적인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인류의 삶을 가장 행복하고 풍요롭게 가꾸는 과학기술이 바로 농업과학기술이다. 생명의 근원인 먹거리를 공급하는 산업이 농업이 아닌가. 그런데도 대학의 명칭에서 '농과'의 이름이 슬며시 사라지듯 농학은 그동안 푸대접을 받아왔다. 과학영농으로 지금 농촌은 달라지고 있다. 하루속히 농업의 경시풍조를 해소하고 농업과학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오늘날 우리네 일상은 과학기술로 구성되거나 매개된다. 정보처리기술, 유전공학기술 등 과학기술이 급속하게 혁신됨으로써 새로운 지식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술문명이 발전할수록 물질적인 풍요는 늘어날지 모르지만 정작 우리의 삶은 점전 불안하고 위태롭고 피폐해지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새로운 지식정보를 기반으로 현대사회가 날로 복잡해지고 있으며, 인간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위험요소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비행기 사고, 건물 붕괴 및 화재, 도시가스 폭발 등 공학 시설에서의 대형사고, 교통사고와 환경오염, 지하철 안전사고, 식품 및 의약품 위해성, 핵발전소 누출과 화학공장의 폭발위험, 유전공학에 의한 생명조작 등은 끊임없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이 연구는 학생들이 어떤 과학적 경험을 하고 이러한 과학적 경험이 학생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함으로써 과학 교육과정의 목표가 의도한 바대로 달성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과학사의 이해'를 수강하는 문과 계열 학생 81명, 이과계열 학생 125명에게 '과학이 내 삶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에세이를 쓰게 하고, 과학 전문가들의 세미나를 통해 분류 기준을 수립하여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친 과학적 경험과 그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학생들은 과학 관련 영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더불어 수업, 도서, 첨단기술/과학기기가 학생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 과학적 경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경험을 형식 학습과 비형식 학습으로 분류 한 결과, 대부분의 경험이 비형식 과학학습으로 나타났다. 학번에 따라 과학적 경험을 분류한 결과 높은 학번(7차 교육과정만 이수한 학생)에 비해 낮은 학번 학생(2007이나 2009 교육과정도 경험한 학생)들이 영상, 첨단기술/과학 기기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와 반대로 높은 학번의 학생들은 수업과 도서/글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그러한 과학적 경험을 통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조사한 결과, 그들의 일상 생활에 영향(삶의 질 개선, 진로, 지식의 확장)을 받거나 과학에 대한 인식(과학에 대한 긍정적 정서, 흥미 발현, 과학의 양면성 인식)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학적 경험과 그 영향력의 관계를 살펴보면 학생들이 삶에 가장 영향을 준 경험으로 꼽은 영상이 일상 생활과 과학에 고르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에서의 경험은 진로나 지식 확장이 아닌 과학에 대한 긍정적 정서 발현(20회)과 과학에 대한 흥미 향상(17회)에 집중되어 있다. 과학적 경험이 미친 영향을 문·이과 계열별로 분류해서 확인해 본 결과 이과계열 학생들이 문과계열 학생들에 비해 과학적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은 다양한 과학적 경험을 통해 삶에 영향을 받고 있으나 이는 학교에서의 형식 과학학습보다 비형식 과학학습에 의한 경우가 많았으며 수업은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는데까지 이르는 경우는 많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생들은 과학교육 목표 중 '호기심과 흥미'의 측면은 충족하고 있으나 '문제 해결' 같은 상위 목표에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따라서 '문제 해결, 과학적 소양 발현'이라는 과학교육의 목표와 연관된 비형식 과학적 경험을 수업에 도입해야 하며, 학생들이 선호하는 비형식 과학학습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과학연구의 세계적 권위로 자리 잡은 노벨과학상이 제정된 지 100년이 넘었다. 그 동안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상 세 분야에서 수백 명의 과학자들이 영예로운 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1년 노벨재단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특별전시회를 기획했다. ‘창조성의 문화 : 개인적 차원 혹은 사회적 차원’을 주제로 한 이 전시회는 과학적 창조성의 발현이 개인의 특성뿐만 아니라 개개인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사회∙문화적 여건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호부터 게재될‘노벨과학상 수상자의 삶과 애환’은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과학자들이 살았던 사회∙문화적 맥락과 함께 그들의 삶을 소개하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미래에 대해 부푼 꿈을 갖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삶이 해를 거듭할수록 윤택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6년후면 21세기가 열린다. 「과학기술」이란 괴물이 만들어 낼 21세기 우리 삶의 형태는 어떤 형태로 바뀌어 갈 것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21세기 테크노피아 한국인의 하루」를 과학의 달 특집으로 엮어보았다.
65세 이상 총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을 고령사회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이 비율이 8.7%에서 2019년에는 14.4%, 2026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초고령 사회에서 노화와 이에 따른 질병은 개인에 있어서는 궁극적인 삶의 질 하락을, 국가에 있어서는 엄청난 재정 부담과 함께 국가 경제력 하락을 초래한다. 그러나 '99세까지 88하자(구구팔팔)'는 질병 없는 행복한 장수는 결코 꿈이 아니다. 지난 수십년간의 연구를 통해 노화의 원인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월간 '과학과 기술'은 '노화'를 주제로 이번 2월호부터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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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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