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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홀로세 온난기후 최적기 (Holocene Climate Optimum)와 지표환경 변화 (Holocene Climate Optimum and environmental changes in the Paju and the Cheollipo areas of Korea)

  • 남욱현;임재수
    • 한국제4기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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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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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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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한반도에서 홀로세 동안 온난기후 최적기 등 기후변화와 함께 지표환경의 변화 시기와 양상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동의 곡간 퇴적물 (UJ-03, UJ-12 시추공)과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천리포 수목원)의 습지 퇴적물 (CL-4 시추공)을 대상으로 시추시료를 채취하였다. 파주시 운정동 지역에서는 약 7100-5000년 정도에 잔자갈과 왕모래 등 조립질 퇴적물이 퇴적되는 양상을 보이며, 약 5000-2200년 정도에는 이탄질 퇴적물이 쌓이고, 약 2200년 이후에는 간헐적으로 퇴적이 되고 토양화 작용을 받는 양상을 보인다. 천리포 수목원 지역에서는 약 7360-5000년 정도에 육성 호수가 발달하며, 약 5000-2600년 정도에는 호수 환경에서 유기물 퇴적이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약 2600년 이후에는 이탄층이 두껍게 형성된다. 두 지역에서 지표환경의 변화 양상은 지역적, 지형적 요인에 따라 서로 다르게 나타나지만, 변화 시기는 거의 일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표환경의 변화에는 강수량 또는 유수의 세기 (에너지) 등 수문학적 요인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천리포 수목원 지역은 연안에 위치한 관계로 해수면 상승 높이에 따라 지형이 크게 변화하였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더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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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류 재배적지 기준설정 방법 간의 비교 분석 (Comparison Between Methods for Suitability Classification of Wild Edible Greens)

  • 현병근;정석재;손연규;박찬원;장용선;송관철;김이현;최은영;홍석영;권순익;장병춘
    • 한국토양비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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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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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6-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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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산채류 주산단지인 강원 평창, 홍천, 횡성, 양구 등 4개 지역 53농가포장을 중심으로 실시한 세부정밀토양 조사 결과에 의해 밝혀진 토성, 배수등급, 유효토심, 지형, 경사, 자갈함량, 해발 등의 토양특성과 산채류 수량을 통하여 작물재배적지기준 설정방법인 최대저해인자법과 다변량분석법의 두 가지 방법을 비교분석하였다. 산채류재배지의 수량과 토양의 형태 및 물리적특성을 비교하여 보면 토성 (미사)식양질, 유효토심은 >100 cm, 경사는 2~15%, 지형은 곡간 및 선상지, 해발 500 m이상인 토양에서 수량이 가장 높았다. 토양특성과 산채류 수량에 미치는 기여도산출결과 경사 0.30, 해발 0.22, 지형 0.13, 배수등급 0.09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홍천군을 대상으로 최대저해인자법을 이용하여 산채류재배적지기준을 적용한 결과 최적지 0.2%, 적지 15.0%, 가능지 16.7% 그리고 저위생산지 68.0%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변량분석법을 이용하여 산채류재배적지기준을 적용한 결과 최적지 35.1%, 적지 30.7%, 가능지 10.3%, 저위생산지 23.9%로 나타나 두 방법간에 많은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작물재배적지기준을 설정할 때 분석방법을 충분히 고려하여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고, 앞으로 작물재배적지기준설정시 다변량 분석에 의한 방법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밭 경지정리(耕地整理) 적합지역(適合地域) 선정기준(選定基準) 시안(試案) (Tentative Suitability Criteria for the Consolidation of Cultivated Upland in Korea)

  • 정연태;손일수;윤을수;손연규;노영팔
    • 한국토양비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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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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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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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1. 밭 토양의 개별특성(個別特性)인 지형조건(地形條件)과 경사도(傾斜度), 유효토심(有效土深) 및 밭 토양의 집단특성(集團特性)인 규모(規模)(면적), 분포토양의 복합도(複合度)(soil complexity), 작도단위(作圖單位)(군(群))의 분산도(分散度)(mapping unit separation), 사업 예정지역의 장폭비(長幅比)(W/L ratio) 등을 연역적(演繹的)으로 계수화(係數化)하여, 적성등급(適性等級)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 밭 토양 경지정리(耕地整理) 대상지역(對象地域) 선정기준(選定基準)을 제안하였다. 2. 본 기준을 표본지역(標本地域)인 화강암지대(花崗岩地帶) 전작지역(田作地域)과 퇴적암지대(堆積岩地帶) 답작지역(畓作地域)의 밭 토양에 적용하여 본 결과, 지역특성을 객관적으로 차등화(差等化)하므로서 상호비교가 용이하였다. 3. 밭 토양 경지정리(耕地整理) "매우 적합지(適合地)"는 하성평원지(河成平垣地) 전작지(田作地)이거나 밭 토양이 집단적으로 분포된 저구릉지(低丘陵地)로서 분포토양이 단순하고 작도단위당(作圖單位當) 면적도 넓은 지역이었다. 한편, "부적지(不適地)"는 좁고 긴 곡간(谷間)으로서 곡저부(谷底部)(valley bottom)가 논으로 되어있어 작도단위(作圖單位)가 분산(分散)된 지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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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京畿) 남부지역(南部地域) 시설재배지(施設栽培地)의 지하수질(地下水質) 평가(評價) (Survey on Groundwater Quality under Plastic Film House Cultivation Areas in Southern Part of Gyeonggi Province)

  • 정구복;이종식;김복영
    • 한국토양비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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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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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9-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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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시설재배지내(施設栽培地內)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질(地下水質)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경기남부(용인, 화성, 평택)의 50개 농가를 대상으로 한발기(旱魃期) 및 중간기(中間期)(2월 및 5월)와 강우기(降雨期)(9월)에 지하수를 채취하여 화학분석(化學分析)을 실시하고 각 요인별(要因別)로 검토하여 얻어진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지하수 깊이에 따른 $NO_3-N$ 함량은 지하수 6-10m 깊이에서 높았고 지형별(地形別)로는 내륙평탄지(內陸平坦地), 곡간지(谷間地) 및 선상지(扇狀地), 산록경사지(山麓傾斜池)보다 하성평탄지(河成平坦地) 중(中) 하천변지(河川邊地)에시 높았다. 2. 경작년수(耕作年數)가 증가할수록 지하수중 $NO_3-N$$SO_4{^2}$ 함량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3. 지하수의 음(陰)이온/양(陽)이온 총당량(總當量) 비율은 하성평탄지(河成平坦地)중 하천변지(河川邊地)에서 높았고 지하수 깊이가 깊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이었다. 4. 지하수중 $NO_3-N$은 pH와 부의 상관을 보였고 $SO_4{^{2-}}$, $Cl^-$, $K^+$, $Ca^{2+}$$Mg^{2+}$와는 고도의 정의 상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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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천유역의 하해혼성충적층에서 발달된 토양의 광물학적 특성 (The Mineralogical Characteristics on the Polder Soils Development from Alluvio-marine Deposits near to Sapgyo-lake)

  • 장용선;엄명호;정필균;신제성
    • 한국토양비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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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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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7-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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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본 연구는 해수의 작용으로 운반퇴적된 해성토와 하천에 의해 집적생성된 하성토가 혼합된 삽교호 유역의 하해혼성충적토에서, 토양의 이화학적 특성과 토양광물 분포를 밝혀 토양 발달정도를 추정하고 지형적인 연관성이 토양광물 조성에 미친 영향을 구명하기위하여, 간척지 숙성화 정도가 상이한 광활통, 춘포통, 복천통, 공덕통의 논토양과 간석지 1지점에 대하여 토양 이화학적분석, 시차열분석, 열중량분석, X-선회절분석을 실시한 결과로서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해안에 위치한 토양일수록 토양의 입경분포에서 미사와 점토함량은 증가하고, 토양산도와 치환성 Na가 높아지고 CEC는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공덕통이탄층의 CEC는 $65cmol^+kg^{-1}$이었다. 토양 중 모래의 주광물은 석영, 운모, 장석, 녹니석, 각섬석이었으며, 광활통과 춘포통은 운모, 복천통과 공덕통은 석영의 분포가 높았으며, 내륙에 위치하는 토양일수록 장석, 녹니석의 상대적 비율이 높아 상부 곡간지로부터 유입된 풍화퇴적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공시토양 대부분의 주점토광물은 kaolinite, illite, vermiculice로 토양의 산도가 낮은 공덕통의 모재층은 hydroxy interlayered mineral이 함유되어 있었고, 점토광물의 분포는 내륙에서 해안으로 갈수록 1:1광물이 감소하고 2:1광물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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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피트층 토양의 특성 분석 (Analysis of the soil characteristics in peat layer)

  • 박선영;강정원;김윤지;정용기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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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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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8-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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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에서는 국내 피트층의 토양특성(입지환경)을 분석하여 충남 태안군의 신규 피트 분포지역을 예측하고 피트층의 특성을 비교하였다. 국내에서는 충남 태안, 경기 평택, 강원 강릉, 울산, 전북 익산 및 전남 장흥 등에서 피트층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이 연구 지역들의 피트층 토양에 대한 분포지형, 퇴적양식, 배수등급 및 토양아목의 특성을 통해 입지환경을 분석하고 피트 분포 예측기준을 선정하였다. 충남 태안군의 사례연구를 통해 피트층 분포 지역은 두 가지 형태로 확인되었다. 첫 번째로는 곡간지, 충적붕적층, 배수 약간불량 및 aqualfs 특성을 보이는 지역과, 두 번째로는 해성평탄지, 충적층, 배수 매우불량 및 aquepts 지역들이었다. 실제 피트층의 분포 확인을 위해 현장 탐침조사를 수행하였으며, 신규 피트층과 기존 연구 결과를 비교한 결과 국내의 피트 발견지역은 모두 해안선에서 10 km 이내에 위치하며, pH 5, 휴믹산 15% 이내의 성분으로 구성된 dark brown 계열 색상의 피트로 확인되었다. 또한 신규 피트층은 타지역에 비해 깊이는 깊고 두께는 두꺼우나 분해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논 토양의 토양유기탄소 변동 특성 (Soil Organic Carbon Dynamics in Korean Paddy Soils)

  • 정원교;김선관
    • 한국토양비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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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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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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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배출 및 저감기술에 관한 많은 연구가 수행되고 있으나, 토양 내 유기탄소의 축적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억제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진하며, 특별히 우리나라 농경지의 주요 이용형태인 논토양에 대해서는 유기탄소의 축적량 산정을 포함한 변동 등에 대한 연구가 매우 미흡하다. 본 연구에서는 도서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국적인 논 토양 유기탄소의 연차별 모니터링을 통하여 토양에서 유기탄소의 연차간 변동을 평가하였으며 토양의 생성학적, 물리적 특성에 따라 토양유기탄소의 변화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였다. 연구결과, 토양 생성분류학적으로 우리나라의 주된 논토양인 Inceptisol 에서 토양유기탄소량이 1999년에 비하여 2003년에 증가하는 경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논의 이용형태별로는 염해답이나 미숙답에서 보다 보통답, 사질답, 배수불량답에서 토양유기탄소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토의 토성별로 양토에서 보다 미사 식양토 및 미사양토에서 유기탄소의 증가가 높게 나타났다. 지형적으로는 곡간지에서 보다 평탄지에서 토양유기탄소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1999년 이후 논토양에서 토양유기탄소의 양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0.11g\;kg^{-1}yr^{-1}$) 이는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논 토양의 유기탄소 축적기능을 통해, 토양 중에 저장함으로써 논토양이 온실가스 흡수원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진주 집현 장흥리 유적 제4기 퇴적층 형성 및 식생환경 연구 (Formation Environment of Quaternary deposits and Palynology of Jangheung-ri Archaeological Site (Jiphyeon County, Jinju City), Korea)

  • 김주용;박영철;양동윤;봉필윤;서영남;이윤수;김진관
    • 한국제4기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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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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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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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한국의 후기 구석기 유적 중에서 하성기원의 한데유적은 주로 하상 비고 약 30m 이내의 저평한 구릉지와 곡간지, 그리고 충적평야를 이루고 있으며, 이런 지형은 옛사람의 생활공간으로 널리 이용되었다. 본 연구는 집현 장흥리 후기 구석기 유적지의 제4기층의 분포, 입도분석, 연대측정, 화분분석, 지화학과 점토광물, 박편분석, 대자율 분포 등의 연구를 통하여, 장흥리 유적의 제4기말 고토양층과 퇴적층 형성환경과 식생활환경을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유적지층 분류와 형성시기 연구결과, 장흥리 구석기 유적지는 하부로부터 (1) 사면기원퇴적층/하부 고토양층, (2) 신기하성사력층과 유기질 점토층, (3) 신기 고토양층으로 3대분할 수 있다. 이 중 신기 고토양층은 홀로세 동안 하성범람과 범람 기간 사이의 정지기 동안 형성된 건열(desication cracks)을 포함하고 있다. 장흥리 유적의 신기 하성사력층과 유기질 니층은 최종빙기 최성기 이후에 형성된 지층이다. 약 17Ka 이후에는 신기하성사력층과 유기질 점토층의 형성이 활발했으며, 장흥리 유적에서 약 15,000yrsB.P와 11,000yrsB.P에 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기 하성퇴적층은 플라이스토세 최말기인 B$\Phi$lling, Older Dryas, Allerod, 그리고 Younger Dryas에 걸쳐서 유기질 니층이 현저히 발달되고 있다. 장흥리 유적 일대의 약 14만년전 이후에서 약 1만년전 까지 고기 남강의 주기적 범람이 잇었으며, 배후 습지에는 유기질 니층을 형성시켰다. 화분연구 결과, 약 만년전까지 목본류(Abies/Picea-Betula)와 초본류(Ranunculaceae, Compositae, Cyperaceae) 들이 번성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장흥리 유적의 하부 고토양층에서는 석기유물이 출토되고 있으며, 후기 구석기 유적들의 입지환경을 검토해 볼 때, 하천주변과 자연 제방 위에 범람으로 인하여 후기 구석기인들의 생업활동이 매몰되었음을 시사한다. 장흥리 유적의 하부 고토양층의 형성시기는 약 22,170yrsB.P(구덩-R35)에서 18,730yrsB.P(구덩-K17)에 걸치며, 장흥리 유적 일대는 고기 남강의 하상변동이 심했다. 특히, 장흥리 유적 남쪽에서 북쪽으로 지형삭박이 활발했으며, 최종빙기 최성기 초기에서 약 17,000yrsB.P까지 활발히 일어났던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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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헌과 바위글씨로 조명한 지리산 용호구곡(龍湖九曲)의 입지 및 경관특성 (A Study on the Location and Landscaping Characteristics of Yonghogugok of Jiri Mountain Illuminated by Old Literatures and Letters Carved on the Rocks)

  • 노재현;강병선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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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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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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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김사문의 "용호구곡경승안내"와 "용성지" 그리고 바위글씨 의 위치와 내용 및 ArcGIS10.0의 투영기법을 활용한 지형분석 등을 통해 지리산에 설정된 남원 용호구곡의 장소 및 경관 특질을 밝히고자 한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남원팔경 제1경인 용호구곡의 협곡은 감입곡류천으로 변성암과 화강암 풍화층이 급류에 깎이면서 곳곳에 소(沼)와 단애(斷崖) 그리고 반석(盤石)이 특징적인 지형경관을 이루었다. 제3곡 학서암을 제외한 구곡 바위글씨 위치의 GPS좌표를 측정하고, 바위글씨를 기종점(起終點)으로 다음(Daum)지도 상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능을 이용하여 거리를 측정한 결과, 용호구곡의 총 연장거리는 약 3.5km이었으며 각 곡간의 평균거리는 436.5m로 계상되었다. 용호구곡은 1927년 용호서원의 전신인 용호정사(龍湖精舍)의 경영주체인 원동향약계와 관련된 기호학파 사림에 의해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 초기 사이에 설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 근거는 "용호정실기(龍湖亭實記)"에 언급된 용호영당(龍湖影堂)의 존재와 "하은유고(荷隱遺稿)"의 기록, 불신당(佛神堂)의 '용호품제(龍湖品題)' 와 '용호정사동구(龍湖精舍洞口) 갑자춘(甲子春)' 바위글씨 그리고 용호서원 목간당에 게판(揭板)된 "용호구곡십영(龍虎九曲十詠)"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호서원과 용호정을 중심으로 풍호대(風乎臺) 석벽에 새겨진 다수의 시사명단(詩社名單) 그리고 제6곡 유선대(遊仙臺)와 그 곳의 돌절구, 불신당과 교룡담의 '방장제일동천(方丈第一洞天)' 및 '용호석문(龍湖石門)' 바위글씨 그리고 1곡 주변의 여궁석(女宮石)과 비보풍수 시설 등을 종합해 볼 때, 용호구곡은 유 불 선(儒 佛 仙)과 풍수지리사상이 습합되면서 형성된 독특한 구곡문화의 현장으로 이해된다. 김사문의 "용호구곡경승안내"는 조선 말기 지역민이 가졌던 용호구곡의 지명과 승경관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또한 "용성지"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용호구곡 용추동(龍湫洞)에는 불영추(佛影湫), 구룡추(九龍湫), 이수추(梨樹湫), 괴음추(槐音湫), 대야추(大也湫) 등 총 12개의 추(湫)가 언급되고 있으나 아쉽게도 일부는 현재 확인이 곤란하다. 한편 용호구곡 주변에 충만된 구룡(九龍) 관련 지명과 시설은 이곳 장소정체성의 핵심일 뿐 아니라 12개 추의 정확한 장소 규명과 경관의미 전달은 용호구곡의 경관매력도 제공은 물론 경관 스토리텔링을 위해 매우 유효한 콘텐츠이자 스토리보드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밭 토양(土壤) 화학적(化學的) 특성(特性) (Monitoring on Chemical Properties of Bench Marked Upland Soils in Korea)

  • 정병간;최정원;윤정희;김유학;윤을수
    • 한국토양비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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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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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6-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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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우리나라 밭토양의 화학적 특성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도별, 농업기후지대별, 지형별 분포면적비를 고려하여 1992~1993년의 토양시료 채취한 동일지점에서 854점의 시료를 1997년에 채취하여 검정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밭토양의 평균 화학성분함량은 pH 5.6, 유기물 $24g\;kg^{-1}$, 유효인산 $577mg\;kg^{-1}$이며, 치환성칼륨, 칼슘, 마그네슘함량은 각각 0.80, 4.5, $1.4cmol^+kg^{-1}$이었다. 2. 조사된 토양중 화학성분이 밭작물 생육에 적정한 수준범위에 있는 토양의 분포비율은 pH 13.4%, 유기물 46.7%, 유효인산 27.4%, 치환성칼륨, 칼슘, 마그네슘은 각각 10.7, 15.8, 18.3%이며, 적정수준보다 적은 토양의 분포비율은 pH 76.9%, 유기물 33.0, 유효인산 21.0%, 치환성칼륨, 칼슘, 마그네슘은 각각 30.9, 63.9, 64.5%이었다. 3. 화학성분함량 분포가 많았던 밭토양의 범위는 50.1%가 pH가 5.1~6.0범위에, 유기물함량은 75.9%가 $11{\sim}30g\;kg^{-1}$ 범위에, 유효인산은 51.6%가 $501mg\; kg^{-1}$이상 범위에, 치환성 칼륨은 51.4%가 $0.71cmol^+kg^{-1}$이상 범위에, 치환성 칼슘은 46.5%가 $4.0cmol^+kg^{-1}$이하 범위에, 치환성 마그네슘은 53.0%가 $0.6{\sim}1.5cmol^+kg^{-1}$ 범위에 대부분의 화학성분이 밀집하고 있었다. 4. 농업기후지대별 토양화학성분 함량은 남부해안지대에서 pH, 유기물, 치환성칼륨 및 칼슘함량이 동해안 중 북부지대는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 칼슘 및 마그네슘함량이 높았으며, 지형별 토양화학성분 함량은 하성평탄지에서는 유효인산함량이, 곡간 및 선상지는 치환성 마그네슘이, 구릉지는 유기물, 치환성 칼슘 및 마그네슘이, 산악지는 pH와 치환성 칼륨함량이 각각 높았다. 6. 연대별 토양화학성분 변동은 치환성 칼슘 및 마그네슘함량은 변동이 적고, pH는 약간 감소하였으며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 칼륨함량의 증가폭이 컸으며 동일지점에서 1993년에 조사된 정점성적보다는 유효인산과 치환성 칼륨함량의 증가폭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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