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연구 1, 2, 3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구 1에서는 고혈압과 관련된 식이 위험 요인에 대한 분석을, 연구 2에서는 간단한 소금 섭취량 추정을 위한 식품섭취빈도조사지(FFQ) 개발을, 연구 3에서는 연구 1과 2를 토대로 영양교육 자료를 개발하였다. 고혈압군은 고혈압 클리닉을 방문해 처음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사람 중 식이요법이나 약물치료를 받는 사람을 제외한 112명 (남자 53명, 여자 59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정상군은 고혈압군과 나이 및 경제 수준을 맞춘 95명 (남자 41명, 여자 5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중략)
최근 노인인구의 증가와 함께 식생활의 변화에 의해 사망원인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 뇌혈관 및 심장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에 의한 사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심장순환계 질환의 위험요인인 고혈압의 이환률도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증가하고 있다. 고혈압은 만성질환으로 산화적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질환이므로 본 연구에서는 건강한 노인과 고혈압 노인의 체내 항산화 영양상태를 비교하기 위해 울산지역 5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조군은 질환이 없거나 골다공증, 위장질환과 같은 기타 질환을 가진 사람 96명이었으며, 고혈압환자군은 고혈압을 가진 모든 질환자 118명이었고, 항산화 영양소 섭취나 혈장내 항산화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성별, 연령, 흡연 및 음주상태를 보정하여 비교하였다. 고혈압환자의 평균 유병기간은 6.1년이었으며, 항산화 비타민 섭취량은 비타민 A, retinol, $\beta$-carotene과 비타민 C 섭취량 모두 고혈압 유무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고혈압환자의 섭취량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한국인영양권장량과 비교한 결과 대조군의 비타민 A 섭취는 권장량의 86.2%, 고혈압환자군은 권장량의 103.0%를 섭취하여 고혈압군에서 유의적으로 높았고, 권장량의 75% 이하 섭취자의 비율은 대조군에서 46.9%, 고혈압군에서 41.5%로 조사되었다. 비타민 C 섭취는 대조군에서 권장량의 176.6%, 고혈압군에서는 189.0%로 나타나 질환의 유무에 관계없이 두 군 모두 권장량의 170%이상을 섭취하고 있었으나 권장량의 75% 이하를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이 대조군에서 13.5%, 고혈압군에서 17.0%로 고혈압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혈장 비타민 C의 농도는 대조군 15.3 mg/L, 고혈압환자 15.9mg/L, 혈장 $\beta$-carotene 농도는 대조군 0.21mg/L, 고혈압환자 0.22 mg/L로 나타나 고혈압 유무에 따른 차이가 없었고, 혈장 비타민 A,E 농도 및 총 항산화능력은 대조군에 비해 고혈압환자에게서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혈장 지질과산화물의 농도도 유의적이지는 않지만 고혈압환자에게서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 따라서 고혈압에 따른 항산화 영양상태를 비교한 결과 전반적인 항산화 비타민의 섭취량, 혈중 비타민 농도 및 총 항산화능력이 예상과 달리 대조군 보다 고혈압환자에게서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질환자들이 자신이 가진 질병의 진전을 막거나 치료의 목적으로 치료제를 복용하고, 식이요법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되며, 고혈압과 같이 산화적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질환의 경우 체내 항산화 체계 반응이 이러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향으로 증가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본 연구의 대상자들의 유병기간이 6.1년으로 비교적 길기 때문에 질환의 진행정도에 따른 항산화 상태를 측정하거나 비교적 질환으로 판정된 직후의 사람들의 대상으로 한 연구 등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경계성 고혈압 및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근육신전운동프로그램을 통해 측정변인의 상관관계 및 대사증후군 지표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계성 고혈압 및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15주간 근육 신전운동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28명으로 15주간 주 3회, 40분간의 근육 신전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근육 신전운동프로그램에 참여 전 대사증후군 지표의 상관관계에서 지표 간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참여 후 대사증후군 지표 간에 참여 전과 차이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둘째, 15주간의 근육 신전운동프로그램 전과 후의 비교에서 체중, 근육량, 체지방량, BMI, 허리둘레, 이완기 혈압, 혈당 등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는 근육의 신전운동만으로도 고혈압 환자의 대사증후군 지표의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되며, 이에 관련된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Renin-angiotensin system (RAS)은 혈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생리적 조절계로써, 이 system 을 구성하는 유전자들의 이상은 본태성 고혈압의 발병과 유의하게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RAS의 주요한 구성 성분인 angiotensin II는 2종류의 수용체인 angiotensin II type I receptor(AT₁R)와 angiotensin II type I receptor(AT₂R)에 의해 그 효과가 매개되기 때문에, 이 수용체를 암호하는 유전자는 본태성 고혈압의 유력한 후보 유전자라고 볼 수 있다. 현재가지의 연구에 의하면, AT₁R 유전자에 존재하는 유전적 변이와 본태성 고혈압과의 관련성에 관해서는 많은 보고들이 있었지만, AT₂R 유전자에 존재하는 유전적 변이 가 본태성 고혈압에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는 지에 관해서는 이렇다할 연구 성과가 별로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 집단을 대상으로 하여, AT₂R 유전자에 존재하는 C3123A 다형성이 한국인 집단에서 본태성 고혈압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 지를 분석하였다. 이 유전자는 인간의 X 염색체에 존재하기 때문에, 여성인 경우에는 CC, CA및 AA로 이루어진 3유전자형이 존재하지만, 남성인 경우에는 C와 A로 이루어진 2종류의 대립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남성과 여성을 개별적으로 나누어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AT₂R 유전자에 존재하는 C3123A 다형성은 남녀 모두에서 본태성 고혈압과 유의한 관련성을 나타내지 않았다(P>0.05). 그렇지만, 이 다형성에 대한 대립 유전자 빈도를 서양인 집단과 비교했을 경우에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 A 대립 유전자 빈도가 0.33인 반면에 서양인 집단은 그 빈도가 0.43~0.48로 한국인 집단보다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AT₂R 유전자에 존재하는 C3123A 다형성과 본태성 고혈압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한국인과 유전적 배경이 다른 서양인 집단을 대상으로 한 추시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뇌출혈의 원인은 뇌동맥이 고혈압의 높은 압력을 견디지 못하여 파열하기 때문에 일어나고, 뇌혈전의 원인은 동맥경화증이 중요한 원인이다. 따라서 뇌졸중의 중요 원인은 고혈압과 동맥경화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최선의 치료방법은 40대 이후에 정기적인 혈압측정 및 건강검사를 받아서 발견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본 연구는 심장재활에 참여한 고혈압을 동반한 급성관상동맥질환자중 내과적인 약물로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환자의 경우와 약물로 조절되는 정상 혈압 환자군에서 트레드밀 운동과 고정식 자전거 운동 수행시 강도별 혈압과 심근산소소비량, 자각지수에 대한 반응을 구명(究明)하고자 목적하였다. 이를 위해 6주간의 심장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심혈관질환 환자를 연구대상으로 약물에 대한 혈압이 조절되는 혈압약물반응군과 약물에 대한 혈압이 조절되지 혈압약물비반응군 환자를 동원하여, 트레드밀 운동부하검사를 실시하여 예비심박수를 구하였으며, 이를 근거로 중강도 운동강도(60%HRR)와 고강도 운동강도(85%HRR)의 심박수에서 트레드밀 운동과 고정식자전거 운동을 실시하였다. 혈압의 조절유무에 따라 강도별 트레드밀과 고정식자전거 운동 시에 나타난 심혈관반응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강도(60%HRR)와 고강도(85%HRR)에서 운동형태(exercise mode)에 따른 혈압약물반응군과 혈압약물비반응군과의 심혈관 반응에 대한 결과 모든 운동강도에서 고정식자전거 운동이 트레드밀 운동보다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평균동맥혈압, 심근산소소비량, 운동자각도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p<0.05). 또한 고정식 자전거의 60%강도에서 나타난 심혈관계에 미치는 부담이 85%강도의 트레드밀에서 받는 부담과 비슷하였다. 둘째, 혈압약물비반응군은 모든 운동방법(중강도 트레드밀, 고강도 트레드밀, 중강도 고정식자전거, 고강도 고정식자전거)에서 혈압약물반응군보다 유의하게 높은 이완기혈압(DBP)을 나타냈고(p<0.05), 이와 함께 평균동맥혈압(MAP) 역시 모든 운동방법에서 혈압약물비반응군이 혈압약물반응군 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5). 이때, 수축기 혈압에서는 혈압약물비반응군이 중강도자전거 운동방법(60%HRR-cycle exercise)에서만 정상군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5). 즉, 혈압약물비반응군이 중강도자전거 운동방법에서 수축기혈압과 이완기기혈압, 평균동맥혈압이 혈압약물반응군 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셋째, 심근산소소비량(RPP)에서 혈압약물비반응군과 혈압약물반응군과 중강도자전거 운동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중강도 트레드밀 운동과 중강도자전거 운동 간의 평균 차이에서 중강도자전거 운동이 혈압약물반응군보다 혈압약물비반응군에서 유의하게 높게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운동자각도(RPE)는 중강도자전거 운동에서 혈압약물반응군과 혈압약물비반응군 간에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 심장재활운동전에 내과적으로 혈압 조절과 상관없이 고혈압 심장질환과 정상혈압 심장질환환자 모두 같은 강도에서 트레드밀보다 고정식 자전거 운동 시에는 모두 철저한 혈압감시가 필요하였다. 특히 고혈압심혈관질환환자는 혈압의 상승폭이 보다 큰 결과를 보여 트레드밀에 적용한 운동 강도를 동일하게 고정식자전거에 적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못하였다.
뇌졸중은 사망발생 및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질환이며, 당뇨병은 뇌졸중의 주요 위험인자이다. 당뇨병 환자가운데 뇌졸중을 동반한 환자에서 적정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18세 이상 80세 미만자 총 16,389명을 대상으로 회귀분석을 통하여 당뇨병 유병기간에 따른 혈압조절을 통한 뇌졸중의 위험도를 산정하였다. 당뇨병 유무에 따른 뇌졸중의 유병률은 당뇨병 환자 군에서 높았고, 당뇨병의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고혈압과 뇌졸중의 위험도는 상승하였으며, 당뇨병과 고혈압에 대한 치료 비율은 높았다. 고혈압군에 비해 적정 혈압 유지군(<140/<90 mmHg)에서 뇌졸중 위험비(HR)는 0.57 낮았다. 당뇨병과 고혈압에 대한 치료가 동반됨에도 불구하고 고혈압의 빈도는 상승하였고, 당뇨병 유병기간 5년 이후 뇌졸중의 유병률이 상승함에 따라 이 시기의 효과적인 혈압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에서 지속적으로 적정 혈압으로 관리함으로써 뇌졸중 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2000년도 춘계정기학술대회 e-Business를 위한 지능형 정보기술 /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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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27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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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본 연구의 목적은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임상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고혈압 환자의 특성과 치료에 따른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지식을 발굴하고 이의 임상적용의 타당성을 검증하여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이의 유용성을 평가하는데 있다. 이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세브란스 병원의 환자를 대상으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혈압조절상의 위험요인의 규명하고, 의사결정나무분석을 통해 치료약제별 혈압조절군과 비조절군의 특성을 도출하고 각 대상군을 결정짓는 규칙을 생성하였으며, 이를 활용한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의 개발 및c 평가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 기존 임상이론만을 활용한 시스템의 처방에 의한 혈압조절군보다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시스템의 처방에 의한 혈압조절군의 비율이 전체적으로 더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우리나라 현실에 부합되는 고혈압 진료지침을 개발하고 적용, 평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와 같은 의사결정지원 시스템을 운영을 통해 실제 임상 진료에 적용해 봄으로써 그 효과와 실증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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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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