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위장관 협착에 의한 폐쇄 증상의 개선을 위하여 과거에는 고식적인 수술적 우회술을 주로 시행하였으나, 최근 내시경적 스텐트 삽입술이 개발되고 기술적 진보와 임상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새로운 치료 방침의 하나로 확립되었다. 스텐트 삽입술은 고식적 우회술에 비해 시술이 간편하여 성공률이 높고 비침습적이며 단기간에 증상을 개선시키고 시술과 관련된 이환률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며 시술에 필요한 입원기간이 짧고 비용면에서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반면 종양의 스텐트 내발육 혹은 위산이나 담즙에 의한 스텐트 손상, 스텐트 일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여 폐쇄 증상이 조기에 재발하고 재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어 최근에는 스텐트 일탈을 예방하고 종양의 내발육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스텐트가 개발되어 임상에 응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악성 위장관 폐쇄에 의한 폐쇄 증상의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스텐트 삽입술은 기대 여명이 6개월 이하인 환자에서 효과적이고 그 이상의 생존이 기대되는 환자에서는 고식적 우회술을 시행하는 것이 적합한 치료 방침으로 생각된다. 본 종설에서는 악성 위출구 폐쇄 환자의 치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스텐트 삽입술과 수술적 우회술 중 어떤 치료가 보다 적절한가를 판단하기 위해서 기술적 측면, 임상 증상의 개선, 합병증, 비용 대비 효과 등을 문헌 고찰을 통해 비교함으로써 적절한 치료 방법의 선택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위암의 재발은 환자의 예후를 불량하게 하며, 재발성 위암의 치료 방법은 재발 양상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국내외적으로 항암치료를 제외한 치료 방법에 대해 뚜렷한 지침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저자들은 근치적 위절제술 시행 후 림프절 전이가 발생한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고식적 항암화학치료와 구제 방사선요법을 시행한 뒤 완전 관해에 도달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원격 전이된 비인두암 환자에서 주요한 치료 방법은 고식적 항암화학치료에 국한되어왔다. 그러나 적극적인 항암화학치료로 비인두암 환자 중 많은 환자에서 치료 반응을 보이며, 치료 반응을 보인 환자군에서는 국소 제어가 중요한 문제가 된다. 본 저자들은 원격 전이 된 환자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환자는 큰 크기의 다발성 전이가 있었으나 항암화학요법으로 관해 상태를 보였다. 이후 공고화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추가하였고 현재 30개월 간 무병상태이다. 원격전이된 비인두암에서 공고화 항암화학방사선 요법의 역할에 대하여 문헌 고찰을 통해 논의하고자 한다.
목적 : 본 연구는 계획된 방사선치료의 과정 도중에 방사선치료를 완료하지 못하는 환자들의 빈도를 조사하고 그 이유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삼성서울병원 치료방사선과에서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 중에서 1996년 4월부터 1997년 5월까지 방사선치료를 시행 받은 1,1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 환자들 중에서 최초 계획 방사선량의 95$\%$ 이하를 받은 경우를 불완전 방사선치료로 정의하여 그 빈도와 이유를 조사하였다. 결과 : 불완전 방사선치료의 빈도는 1,100명 중 128명으로 12$\%$였다. 불완전 방사선치료 환자들의 운동수행능력은 전체 환자들에 비하여 불량하였으며, 방사선치료의 목적은 고식적 목적이 많았다. 불완전 방사선치료의 가장 흔한 이유는 환자의 거부였으며 이는 주로 환자의 방사선치료에 대한 불신과 경제적 부담 때문이었다. 결론 : 불완전 방사선치료의 빈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사선치료의 임상적 적응 여부는 물론 환자의 사회 경제적인 여건을 잘 고려하여 방사선치료의 대상 환자를 선정하는 것이 요망되며 이는 특히 고식적 방사선치료의 경우에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췌장암은 예후가 불량한 암으로 진단 당시 진행된 상태로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이 되지 못해 고식적 항암 치료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단 당시 전이성 병변을 동반한 췌장암인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고식적 목적으로 항암치료를 한 결과 매우 좋은 반응을 보였던 증례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방사선치료의 발전으로 3차원치료보다 진보된 호흡연동방사선치료가 시행되어지고 있다. 호흡의 규칙성과 환자의 위치 재현성이 중요한 치료적응 인자이며, 호흡연동 방사선치료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지표이다. 국가암통계상 고령의 암환자가 증가하며, 수술, 화학요법을 병행하는 암 치료법이 널리 이용이 되고 있다. 고식적인 치료를 요하는 고령의 복부 암 환자분들에 호흡연동 방사선치료법을 사용하는데 에는 호흡의 불규칙성과 체위의 재현성의 문제점으로 인한 치료 효율의 저하를 가져온다. 본 연구에서는 호흡에 의한 종양 움직임이 있는 방사선 치료에서 내부표적체적 기반의 치료계획과 호흡연동 기법을 적용한 치료계획과의 선량비교 분석하였다. 2가지 치료법 모두 정상조직 보호선량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체적은 처방선량의 95%이상 포함된 선량분포로 적합하였다. ITV 설정을 통한 3D Plan은 고식적 치료을 목적으로 하는 고령의 환자, 체위 및 호흡의 불안정성 환자에게 처방선량의 95% 이상의 4D Plan의 치료법 보다 짧은 시간에 치료함으로써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을 거라 사료된다. 다만 정상조직보호선량(NTCP)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평가가 전제되어야 한다.
재발성 두개강내 악성종양의 치료는 관습적으로 재수술이나 고식적 항암요법이 주된 치료법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치료효과는 만족스럽지 못하였다. 일부분의 치료기관에서는 뇌정위적으로 근접치료를 시도하였으나 선량분포의 불균일성과 시술상의 어려움으로 널리 사용되지 못하였다. 최근 방사선 영상진단기술의 발달과 치료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뇌정위적 방사선 절제술이 도입되어 그 이용범위가 넓어지면서 기능적 뇌절제술을 비롯하여 뇌동정맥기형의 치료나 뇌종양의 치료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고무적인 보고가 많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치료방사선과학교실에서는 신경외과학교실과 합동으로 뇌정위적 방사선 뇌절제술에 필수적인 위치선정용 특수기구를 자체제작하여 전산화 단층촬영 장치와 치료용 선형가속기에 적용가능성 여부를 검토한 후 인형 인체 모형과 필름을 이용하여 기계적 정확성과 방사선 선량 분포의 안정성을 확인한 후 과거에 근치적 뇌부분 절제술과 수술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후 재발된 두명의 악성 성상 세포종 환자에서 자체제작한 기구를 이용하여 뇌정위적 방사선절제술을 시행하여 고식적 치료에 합당한 증상개선의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으므로 위치선정용 기구의 특성과 치료성적을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기도흡인은 후두의 고유기능중 방어기능을 소실함으로써 지속되는 경우 하기도에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하게된다. 기도흡인에 대한 치료는 고식적 치료법과 수술적 치료법으로 대별되는데 일반적으로 고식적으로 치료법이 우선적으로 선택되어지고 있으나 흡인의 정도가 심하여 하기도에 폐렴, 무기폐 등의 위급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그 원인이 비가역적이어서 탈진 또는 악액질을 초래하는 경우 부득이 수술적 요법율 선택하게 된다. 수술적 요법의 선택시기에 대하여는 논란이 많으나 현재까지는 고통을 받고있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고 있는 실정에 있다. 저자들은 최근 5년간 경험한 만성 기도흡인 환자 6례에 대하여 수술적 요법 즉, cricopharyngeal myotomy 1례, cricopharyngeal with medialization laryngoplasty 1례, laryngeal suspension with cricopharyngeal myotomy 2례, laryngeal diversion 1례, total laryngectomy 1례를 각각 시행함으로써 얻은 치료경험을 분석 검토하여 만성 기도흡인에 대한 치료상의 문제점과 보다 효율적인 치료법의 선택에 도움을 얻고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배경 및 목적 : 고형암의 뇌전이는 20$\~$40$\%$의 암환자에서 발생하고, 뇌전이 후 1년 생존율은 15$\%$정도로 예후가 불량하며 고식적 방사선치료 등에 의하여 70$\~$90$\%$의 환자에서 증상이 호전되나 대부분의 환자가 결국은 뇌전이로 인하여 사망하게 된다. 이에 고형암의 뇌전이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를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임상양상과 생존기간을 분석하고 예후인자를 파악하였다. 방 법 : 대상환자는 1987년 1월부터 1998년 1월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부속병원에서 고형암의 뇌전이로 고식적 전뇌 방사선치료를 받은 71예이었다 대상 환자의 중앙연령은 63세(24$\~$89세)였고 남자 50예, 여자 21예이었다. 고식적 치료 후 신경증상의 호전정도를 평가하고, 연령, 종양의 원발병소, 진단당시 뇌전이 동반 유무, 타장기 전이 유무, 뇌전이 병변 수, 치료방법에 따라 생존기간을 비교하였다. 결 과 : 뇌전이시 동반된 증상은 두통이 34예로 가장 많았으며 근력 약화 29예, 오심 구토 및 의식 변화 각 14예, 시력장애 8예, 구음장애 7예 순이었고 치료 후 신경증상의 호전은 64.9$\%$에서 관찰되었다. 뇌전이의 치료로 전체환자 중 7예에서는 뇌전이의 수술적 제거 후 전뇌 방사선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64예는 전뇌 방사선치료만을 받았다. 전체환자의 중앙생존기간은 16주였고 1년 생존율은 IS.0%, 2년 생존율은 5.1$\%$였다. 타장기 전이가 없이 뇌전이 단독인 군(n=27)의 중앙생존기간은 33주로 타장기 전이가 있는 군의 10주에 비해 길었다(p=0.0018). 뇌전이 수가 단일 병소인 37예의 환자에서는 수술적 제거 후 방사선치료를 한 군(n=7)의 중앙생존기간이 40주로 방사선치료만 시행한 군의 16주에 비해 길었다(p=0.0438). 이 외에 연령, 원발암의 종류, 전신수행 상태, 진단당시 뇌전이 동반 유무, 뇌전이 병변 수에 따른 생존기간의 차이는 없었다. 결 론 : 고형암에서 뇌전이는 나쁜 예후인자이나 뇌로의 단독전이는 타장기 전이 동반에 비해 예후가 양호하므로 수술적 절제, 방사선치료 등의 다양한 방법을 이용한 보다 적극적인 치료로 생존율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목적 : 수술이 불가능한 복강내 악성 종양으로 간외 폐쇄성 황달이 있는 환자에서 시행한 고식적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알아보고, 그에 따른 인자들에 대하여 분석해 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법 : 1984년 4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근치적 절제술이 불가능한 복강내 악성 종양으로 인한 간외 폐쇄성 황달로 본원에서 방사선치료를 받았던 72명의 환자들 중 방사선조사랑이 10 Gy 미만이었던 13명을 제외한 59명의 환자들에 대하여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대상이 된 환자들은 위암이 21명($35.6\%$), 췌장암이 12명($20.3\%$), 간외 담도암이 15명($18.6\%$), 기타 종양이 11명($18.6\%$)이었다. 조직학적으로 확진된 경우는 31명($52.5\%$)이었으며, 이들 중 27명 ($87.1\%$)이 선암이었다. 외관상 황달을 주소로 내원한 경우는 47명($79.7\%$), 간기능 검사상 황달이 발견된 경우는 12명($20.3\%$)이었다. 복통은 29명($49.2\%$)의 환자에서 동반되었다. 경피적 담도배액술을 시행했던 경우는 24명($40.6\%$)이었으며, 항암화학요법이 병행된 경우는 32명($54\%$)이었다. 방사선치료는 증상완화를 목적으로 6 혹은 10 MV의 선형가속기를 이용하였고, 총 방사선조사량은 $10.8\~55.8$ Gy(중앙값 37.8 Gy)였다. 결과 : 전체 환자의 중앙 생존 기간은 $7.80{\pm}1.15$ 개월이었다. 고식적 방사선치료의 반응률에 대해서는 황달의 경우, 경피적 담도배액술을 시행한 환자와 시행하지 않은 환자를 비교해 보았을 때 반응률은 각각 $81.8\%$와 $66.7\%$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또한 치료 후 $~2$주사이의 혈중 총빌리루빈의 감소 비율이나 혈중 총빌리루빈치가 $50\%$까지 감소하는데 걸리는 기간, 그리고 총빌리루빈치가 정상화되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등 황달이 회복되는 정도에 따라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통증의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경우가 방사선 단독치료에 비하여 통증의 완화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p<0.05). 그러나 경피적 담도배액술을 시행했던 경우에는 오히려 통증의 반응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환자의 나이, 성별, 질환, 조직학적인 차이에 따른 방사선치료 결과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생존율 분석에서는 Karnofski Performance Status (KPS)에 따른 환자의 임상 수행 능력이 높았던 경우(KPS>70)와 총방사선 조사량이 35 Gy이상이었던 경우에 생존율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으며(p<0.05), 또한 증상의 완화가 이루어진 경우에 생존율이 증가되는 결과가 나타났다(p<0.05). 치료와 관련된 합병증으로는 경피적 담도배액술을 시행한 경우 세균성 담관염이 12명($50\%$)에서 나타났으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경우에 치료와 관련된 합병증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결과들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결론 : 본 연구에서는 외부 방사선치료를 시행함으로써 복강내 악성종양으로 인한 폐쇄성 황달로 인한 증상들을 완화시킬 수 있었으며, 대상이 된 환자들 모두가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였음에도 불구하고 임상 수행 능력이 높았던 경우, 35 Gy이상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경우, 그리고 치료 후 증상의 완화가 있었던 경우에 생존율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환자의 특성에 따라 이러한 고식적 치료들과 여러 가지 방사선치료의 기법들을 적절하게 운용함으로써 증상의 완화는 물론 생존율의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에 대해서는 좀 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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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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