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발전에 따라 고령화 현상과 예전에 없던 많은 병들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고령환자의 경우는 건강 상태가 언제 악화될지 모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의 필요성에 원격 의료정보 시스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생체 전위 신호의 일종인 심전도 신호는 심장 질환 보유 환자의 일상적 임상 진단 수단으로 의료 정보 시스템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블루투스란 2.4GHz 대의 무선 주파수를 사용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로서 저전력 특성과 고속의 주파수 호핑 방식에 따른 높은 신뢰성 및 자체 에러 정정 기술을 지니고 있다. 이는 기존의 무선모뎀보다 데이터 전송에 있어서 높은 신뢰성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무선 모델은 무선 단말기 소형화에 따른 제약을 받고 있으나 블루투스를 사용함으로써 저전력 특성과 더불어 휴대용으로의 기능에 부합시킬 수 있으며, 모듈의 원칩화가 진행됨에 따라 자은 크기로의 가능성이 제시된다. 이에 따라 블루투스를 이용한 작업 중 외부로부터 입력되는 의료 정보를 블루투스 모듈이 호스트 PC에 연결된 불루투스 모듈에 무선으로 전송하고, 호스트 PC는 연결된 블루투스 모듈로부터 받은 의료 정보를 인터넷 망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 구현된 바 있다. 본 연구는 기존의 시스템에서 더 나아가 호스트 PC를 임베디드화하고, Tcp/Ip 프로토콜 스택을 추가하여 의료 정보를 모두 임베디드화된 환경 하에서 웹으로 전송 할 수 있게 해준다.
고령화의 심화, 사회참여 욕구의 확대,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하여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재활 로봇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고령 및 장애 인구의 증가와 함께 간병인 또는 보호자의 감소 추세에 따라 더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이러한 변화에 맞는 경제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재활훈련이 가능한 능동형 보행훈련 로봇의 개발이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두 다리의 관절을 움직이는 근육 6 부위에서 근전도를 획득하고, 이를 분석하여 개인의 근육 상태를 고려하여 보행 재활이 가능한 운동 로봇 시스템을 제안하였다. 이를 통하여 단순히 자동으로 보행 운동이 제공될 때 환자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아 운동의 효과가 낮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하였다. 개발된 시스템의 평가 결과 본 연구를 통해 제작된 보행 재활 로봇 시스템이 설계 요구사항에 적합한 성능을 갖추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사용성 평가에서도 종합적으로 만족스러운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보행 재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근전도 신호 기반 보행 로봇 시스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부가가치사업인 헬스케어 산업은 인구의 고령화, 융·복합 의료기술의 발달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의료관광 산업은 의료선진국들이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도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다만 한국 의료통역사 정책에 대한 선행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외국인환자를 위한 의료통역사 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문제점은 정책 컨트롤 타워의 미흡과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 부족, 의료통역사의 전문성 결여, 의료통역 서비스의 품질 저하, 의료통역사의 열악한 처우 등이다. 개선방안으로써 정책 컨트롤 타워의 구축과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 강화, 의료통역사 자격사 제도 전환과 의료통역능력검정시험 응시언어의 다양화, 의료통역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의료통역사 연수 과정의 내실화, 의료통역사의 채용 우대와 간호인력의 활용 및 다문화 의료인력의 양성이 제시된다. 본 연구가 의료관광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
세계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는 오늘날 노인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의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응급실을 방문하는 노인 환자는 일반 환자보다 다양한 질병을 갖고 있거나, 특이한 증상을 호소하는 등 복잡한 의학적, 사회적 및 신체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65세 이상의 응급실을 방문한 노인 환자의 사망률 예측을 위해 연령, 성별, 혈압, 체온, 혈액검사, 주증상명 등의 의료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Feed Forward 신경망과 지지벡터기계를 각각 학습하여 사망률을 예측하고 그 성능을 비교하였다. 1개의 은닉층을 사용한 Feed Forward 신경망의 실험결과가 가장 좋았으며, 이 때 F1 점수는 52.0%, AUC는 88.6%이다. 좀 더 좋은 의료 자질을 추출하여 제안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킨다면 응급실에 방문한 노인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이고 신속한 의료 자원 배분을 통해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요양병원에서 응급실로 전입된 노인의 복합만성질환 유무에 관한 특성 및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국가응급진료정보망 자료에서 만성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장기요양병원에서 전입된 고령 환자들의 수는 13,608건이었다. 복합만성질환자 중 75세 이상이 79.9%이며, 복합만성질환으로 입원한 비율은 74.0%로 나타났다. 응급실 재실시간은 복합만성질환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P<0.001), 복합만성질환의 유병률은 응급실 내원환자와 응급실 경유 입원환자의 교차비(Odds ration, OR)에서 광주(OR 8.899 vs. 8.142)와 전북(OR 13.865 vs. 10.676)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복합만성질환의 유무에 대한 환자들의 특성들이 연령과 지역 등에 따라 서로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목적: 고령 환자의 흉요추부 유합에서 척추경 나사못과 함께 사용된 원위부 갈고리의 임상적 결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다기관 후향적 연구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65세 이상 환자에서 흉요추부 병변으로 전방 지지와 함께 장분절의 후방 유합을 시행한 2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에서 척추경 나사못 및 원위부 갈고리를 이용한 10명을 갈고리 군으로, 원위부 나사못 없이 척추경 나사못만을 이용한 10명을 나사못 군으로 나누어 술 후 1년째 원위부 나사못의 뽑힘 및 후방 이탈의 정도를 비교하였다. 결과: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72.4세(65-83세), 유합 분절은 평균 4.6분절(3-6분절)이었다. 두 군 간의 비교에서 나이, 성별, 원인 질환, 요추 및 근위 대퇴골 골밀도, 골다공증 유무, 유합 분절 수는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 술 후 1년 사이에서 발생한 원위부 나사못의 후방 이탈을 평가한 지표는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원위부 나사못의 후방 이탈은 총 6명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는 모두 원위부 갈고리를 보강하지 않은 나사못 군에서만(60%, 6/10) 관찰되었고 갈고리 군에서는 없었다. 결론: 고령 환자의 흉요추부 장분절 유합에서 원위부 갈고리의 사용은 나사못의 후방 이탈과 관련된 합병증을 막을 수 있는 유용한 술식이다.
목적: 서구에서의 위암은 상부암과 미만형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서구화되어 감에 따라 위암의 임상병리학적 특성과 생존율의 변화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위암의 위절제수술 환자 1,638명을 1990년대(1991~1999년)의 987명과 2000년대 초기(2000~2003년)의 651명으로 구분하였다. 두 시기별 임상병리학적 특성의 변화와 생존율의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해 단변량과 다변량 분석을 하였다. 결과: 60대 이상의 고령환자가 1990년대 42.7%에서 2000년대 초기에는 50.7%로 증가하였다. 과체중(체질량지수$\geq$23)은 31.5%에서 43.2%로 증가하였다. Ia기 29.8%에서 44.5%로 증가하고 IV기는 23.5%에서 11.8%로 감소하였다. WHO 조직학적 분류, Lauren 분류와 병변의 위치는 변화 없었다. 전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4.4%이고 5년 생존율은 67.7%에서 83.7%로 증가하였다. Cox proportional hazard 모델에서는 TNM, 근치도 여부와 시기의 구분이 생존율의 독립적인 예후 인자이었다. 2000년대 초기에 수술 받은 환자는 1990년대의 수술 환자에 비해 비교위험도 0.715 (95% 신뢰구간; 0.555~0.921)로 생존율이 좋았다. 결론: 본 연구의 결과 서구에서 나타나는 임상병리학적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조기위암과 고연령 환자가 증가하였으며 과체중 환자 증가의 특징이 관찰되었다. 또한 위암 수술 환자의 생존율도 1990년대에 비해 증가하였다.
본 연구는 와파린 약물 관련 지식, 자기효능감, 약물복용이행도의 관계를 파악하여 와파린 약물복용이행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효율적인 맞춤형 간호중재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되고자 시행하였다. 연구방법은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로 2018년 2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심장판막 수술을 받고 와파린을 복용한지 6개월 이상 된 외래 통원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와파린 약물관련 지식과 약물복용이행도에서 유의한 상관관계(r=.285, p=.004)를 보였다. 70세 미만에서 약물복용이행도는 와파린 약물관련 지식(r=.250, p=.046)과 자기효능감(r=.292, p=.019)에서 각각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70세 이상에서 약물복용이행도는 와파린 약물관련 지식(r=.358, p=.032)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한 약물복용이행도의 차이에서 70세 미만(7.24±1.30)과 70세 이상(7.09±1.00)에서 연령과 상관없이 큰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약물복용이행이 비슷한 수준으로 잘 유지된 것으로 볼 수 있어 어떤 요소가 70세 이상의 고령 환자의 약물복용이행도를 높게 유지하는 지 후속연구가 필요하겠다. 따라서 약물복용이행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간호 교육 측면으로 1:1개별 교육프로그램,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간호 연구 측면으로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가 연계되어 와파린 복용 교육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시각적 측면으로 약물 교육에 대한 멀티미디어 효과에 대한 연구를 제언한다.
목적: 회전근 개 완전 파열로 관절경적 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나이와 성별에 따른 견관절 동반 병소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6월부터 2006년 3월까지 본원 정형외과에서 회전근 개 완전파열로 수술하였던 109명, 109례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견관절 동반 병소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성별 분포는 남자 59명, 여자 50명이었고 나이는 최소 24세에서 최고 75세로 평균 53.3세였다. 연령대에 따른 분류는 59세 이하의 환자 군과 60세 이상의 환자 군으로 임의로 분류하였고 분석 대상은 견봉 쇄골 관절염, 상부 관절와 순 병변, 상완 이두근 염의 동반 유무를 Khai-square를 이용하여 통계학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전반적으로 견봉 쇄골 관절염은 60세 이상의 환자 군에서 59세 이하 군에 비해 높은 동반율을 보였고 상부 관절와 순 병변은 59세 이하의 환자 군, 특히 남자 환자에서 60세 이상의 환자 군에 비해 높은 동반 비율을 보였다. 결론: 회전근 개 파열의 진단 및 치료를 함에 있어 연령대에 따른 견관절 동반 병소를 고려하여야 하며, 특히 젊은 남자환자에서는 상부 관절와 순 병변, 고령의 환자에서 견봉 쇄골 관절염의 동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여야겠다.
자궁경부암의 방사선 치료중 외부방사선조사로만 치료한 환자에서 생존율, 합병증, 예후인자를 알아보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1979년 3월부터 1988년 12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치료방사선과에서 근치적 방사선 치료를 시행받은 총 650명의 자궁경부암 환자 중 외부방사선 조사만 시행한 42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방사선치료는 45 Gy내지 50 Gy의 전골반 조사후 3 내지 2 조사야를 사용한 축소야로 12 Gy에서 22 Gy의 추가조사를 시행하였다. 외부방사선조사만 시행한 이유는 심한 종양괴사로 인한 경우 25예, vaginal vault가 좁은 경우 5예, 외부방사선 치료 중 자궁강의 파열 1예등 강내조사용기구삽입이 불가능한 경우(poor geometry) 31명, 내과적 문제 5명, 고령 2명, 환자의 거부 2명, 장관 유착과 골반질환이 각각 1명이었다. FIGO병기 IB, IIA, IIB, IIIA, IIIB, IVA의 환자수는 각각 1명, 3명, 12명, 1명, 20명, 5명이었다. 병기 IIA, IIB, IIIB, IVA에 따른 5년 국소치유율은 각각 $66.7\%,\;38.9\%,\;27.0\%,\;20.0\%$이었고 5년 생존률은 각각 $66.7\%,\;36.4\%,\;32.8\%,\;25.0\%$으며 1명씩의 IB와 IIIA의 환자는 무병생존했다. 방사선 치료가 끝난 후 치료반응 판정에서 완전관해와 부분관해를 보인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환자군보다 5년 국소치유율은 의미있게 높았으나 $(45.3\%\;vs\;17.8\%\;p=0.04)$ 5년 생존률의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다$(43.5\%\;vs\;23.1\%\;p=0.17)$. 방사선 치료후 1개월에서 완전관해와 부분관해를 보인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보다 5년 국소치유율 $(53.8\%\;vs\;0\%\;p=0.0002)$과 5년 생존률$(51.3\%\;vs\;1.0\% \;p=0.001)$이 의미있게 높았다. Grade 2와 Grade 3의 합병증은 각각 $12\%$와 $10\%$였다. 진행된 경우일수록 합병증의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에 가장 적합한 방법은 외부조사와 강내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나 강내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군에 대해서는 적극적 수술방법의 도입을 고려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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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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