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경.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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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 증상을 동반한 Henoch-Sch$\"{o}$nlein Purpura 환아의 장관 초음파 소견 및 내시경 소견 (Intestinal Ultrasonographic and Endoscopic Findings in Pediatric Patients with Henoch-Sch$\"{o}$nlein Purpura and Gastrointestinal Symptoms)

  • 노윤일;류민혁;정철주;이동진;권중혁
    •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 Nutr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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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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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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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목적: 위장관 증상을 갖는 HSP 환아에서 장관초음파소견과 위내시경검사소견을 규명하여 피부자반증없이 위장관 증상만 있는 환아에서 HSP 조기진단에 장관초음파검사와 위내시경검사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본 조사를 시행하였다. 방법: 1999년 1월부터 2001년 4월까지 동강병원 소아과에 입원한 위장관 증상을 동반한 HSP 환아85명 88례를 대상으로 임상증상, 장관초음파소견과 위내시경소견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고 동일한 환아에게서 장관초음파검사와 위내시경검사를 동시에 시행한 4례의 환아에서 두 검사의 연관성을 찾아보았다. 결과: 1) 피부자반증이 88례(100%) 모두에서 나타났고 관절통 및 관절증상이 64례(73%), 위장관 증상이 52례(59%), 신장침범소견이 15례(17%), 음낭침범소견이 3례(3%)에서 나타났다. 2) 위장관 증상은 복통이 52례(100%)에서 나타났고 대변잠혈양성반응이 28례(54%), 구역 및 구토가 17례(33%), 복부압통이 17례(33%), 혈변 혹은 흑색변이 12례(23%), 설사 6례(12%), 토혈 4례(8%), 복부반사통과 복부경직이 각각 1례(2%)순이었다. 3) 위장관 증상을 갖는 52례 중 27례에서 복부초음파검사를 시행하였는데 22례(81%)에서 이상소견이 나타났다. 십이지장과 공장벽의 비후소견이 16례(73%)로서 가장 많았고 복수 8례(36%), 장간막임파선종창 8례(36%), 장폐색증 4례(18%), 이상담낭소견 1례(5%)순이었다. 위장관 증상을 갖지 않는 36례의 HSP 환아 중 3례에서 실시한 복부초음파검사는 모두 정상 소견으로 나타났다. 4) 5례의 내시경 소견은 전례에서 위소견은 정상이었고 십이지장에 다발성의 미란성 출혈성 십이지장염의 소견을 보였는데 구부보다 하행십이지장에 더 심했으며 1례에서는 구부소견은 정상이었고 하행십이지장에서만 동일한 소견을 보였다. 이중 2례에서 시행한 내시경적 생검절편의 병리조직학적 소견은 급성 염증반응과 국소미란 및 출혈소견을 보였다. 5) 4례에서 내시경검사와 복부초음파검사를 같이 시행하였는데 정상소견을 보인 1례를 제외하고는 십이지장과 공장벽의 비후소견의 초음파소견을 보여 미란성 궤양성 출혈성 십이지장염의 내시경소견이 초음파검사상 십이지장벽의 비후소견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결론: 위장관 증상을 동반하는 HSP 환아에서 복부초음파검사는 HSP의 위장관변화를 발견하고 경과관찰을 보는 간편하고 비침습적인 유용한 검사방법이며, HSP 환아에서 내시경검사의 적절한 적응증은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으나 하행십이지장의 출혈성 미란성 십이지장염이 일관된 소견으로 생각된다. 피부자반증이 없이 급성 상복부통증을 동반하는 위장관 증상, 대변잠혈 양성반응이 있을 경우, 복부초음파검사상 십이지장과 공장벽의 비후소견이 보이거나 혹은 위내시경상 출혈성 미란성 십이지장염의 소견이 보일 경우 pathognomonic하지는 않지만 HSP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다른 질환이 배제되면 부신피질호르몬 투여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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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으로 진단된 소아 상부 위장관의 종양성 질환에 대한 고찰 (The Role of Endoscopy for Tumorous Conditions of the Upper Gastrointestinal Tract in Children)

  • 김혜영;박재홍
    •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 Nutr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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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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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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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목 적: 소아에 대한 상부 위장관 내시경술이 보편화되면서 종양성 질환의 진단이 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체계적인 보고가 미미한 실정이어서 상부 위장관에서 종양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서 있어서 내시경술의 역할에 대해 조사하였다. 방 법: 1994년 1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부산대학교병원 소아과에서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 중 종양성 질환이 발견된 26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의무기록을 분석하였다. 내시경 검사는 Olympus사의 GIF (Q240, Q260, P230)를 사용하였고, 전처치로 midazolam이나 ketamine을 단독 또는 병용하였다. 결 과: 1) 이 기간 중 총 1,283명에서 상부 위장관 내시경술이 시행되었으며, 이 중 26명(2.0%)에서 종양성 질환이 진단되었다. 2) 남아가 11명, 여아가 15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6.93세(1달~15세)였다. 3) 진단된 질환으로는 이소성 췌장 6례(23.0%), 위식도 경계부 용종 5례(19.2%), 후두개곡 낭종 3례(11.5%), 유두종 3례(11.0%), Brunner's gland 과증식증과 위 점막하 종양이 각각 2례(7.7%)였으며, 그 외 위장관 간질성 종양, Henoch-$Sch{\ddot{o}}lein$ 자반증에 합병된 십이지장 벽내 거대 혈종, 십이지장 T세포 림프종, 식도 지방종, Peutz-Jeghers 증후군에서의 과오종이 각각 1례(3.8%)였다. 4) 내시경 검사를 하게 된 주 증상으로는 복통이 21례(80.7%), 오심 또는 구토가 8례(30.8%), 위장관 출혈이 7례(30.7%) 등의 순이었다. 5) 병변의 위치는 위가 8례(30.7%), 십이지장이 7례(26.9%), 위식도 경계부가 6례(23.0%), 인두가 5례(19.2%), 식도가 2례(7.7%)였다. 6) 병변의 크기는 10 mm 미만이 14례(53.8%), 10~20 mm가 7례(26.9%), 20 mm 이상이 5례(19.2%)였다. 7) 내시경적 육안 소견만으로 진단된 경우가 6례(23.1%)있었고, 내시경 초음파 검사로 위 점막하 종양 1례를 진단하였으며, 그 외 19례(73.1%)는 내시경 검사와 조직 생검을 통해 진단하였다. 8) 종양에 대한 처리로는 레이저 절제술 3례, 수술적 절제 및 항암요법 1례, 부분 위절제술 1례, 올가미를 이용한 내시경하 용종 절제술 2례, 생검 겸자를 이용한 내시경하 제거술 1례 등이 있었고, 18례는 특별한 치료없이 경과 관찰 중이다. 결 론: 소아에서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종양성 질환이 진단되었으며, 이들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 내시경 검사는 정확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이고 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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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종합병원 복강경 위절제술 환자의 표준진료지침 적용효과 (Effects of a Standardized Critical Pathway for Laparoscopic Gastrectomy Patients in a General Hospital)

  • 박효진;박종;류소연;최성우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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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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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9-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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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새롭게 개발된 복강경 위절제술의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 CP) 적용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은 전라남도에 소재한 C병원 위장관클리닉에서 위암으로 진단받고 복강경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하고 퇴원한 20세 이상의 성인 환자로, 실험군은 2008년 10월부터 2009년 9월까지 CP를 적용하여 복강경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한 환자 102명으로 하였고, 대조군은 2007년 9월부터 2008년 9월까지 CP를 적용하지 않고 복강경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한 환자 63명으로 하였다. 본 연구결과 퇴원시 통증에서는 CP적용군이 비적용군보다 퇴원 당일 통증이 있는 경우가 0.07배 낮았다(Odds ratio [OR], 0.07; 95% Confidence interval [CI], 0.03-0.21). 총 재원일수는 CP적용군에서는 평균(표준오차)은 8.95(1.33)일, 비적용군에서는 평균 10.69(4.04)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p<0.001), 수술 후 재원일수 또한 CP적용군이 평균 7.16(0.94)일, 비적용군이 평균 8.79(3.90)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p<0.001)를 보였다. 본 연구 결과 복강경 위절제술에 대한 CP의 적용은 퇴원시 통증감소, 총 재원일수 및 수술 후 재원일수를 단축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좌표변환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Bessel 지오이드고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Bessel geoidal height to improve the accuracy of coordinate transformation)

  • 신봉호;강준묵;김홍진;최종현
    • 대한공간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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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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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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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GPS 측량으로부터 획득되는 성과는 WGS 84타원체에 기초하므로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Bessel 타원체상의 경 위도 좌표와 정표고 성과로 변환하여야 한다. 이러한 좌표변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좌표변환계수의 결정이 먼저 이루어져야하며, 좌표변환계수 결정을 위한 두 타원체간의 변환관계는 각 타원체의 경 위도와 타원체고 상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실용성과중 평균해수면상의 정표고 성과를 Bessel 타원체에 근거한 학원체고로 변환하여야 한다. Bessel 타원체고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지오이드면에서 Bessel 타원체면까지의 높이인 Bessel 지오이드고를 결정하여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Bessel 지오이드고 산정기법들을 정리하고, Bessel 지오이드고 산정기법에 따른 좌표변환의 변환정확도를 비교하여 Bessel 지오이드고가 좌표변환에 끼치는 영향을 고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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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카보네이트 판 위에 Poly(benzoylphenylene)과 그의 공중합체들을 이용한 하드 코팅 (Hard Coatings on Polycarbonate Plate Using Poly(benzoylphenylene) and Its Copolymers)

  • 신연록;신영재;양도현;오미혜;윤여성;신재섭
    • 폴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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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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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7-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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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자동차의 유리를 폴리카보네이트로 대체하기 위하여 폴리카보네이트 판 위에 하드 코팅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polyphenylene 유도체들을 합성하여 이것들을 이용하여 폴리카보네이트 판 위에 코팅을 시도하였다. 합성한 polyphenylene 유도체는 poly(benzoylphenylene)과 그의 phenylene 공합체들이다. Poly (benzoylphenylene)을 이용한 코팅은 최고 연필 경도 1H를 나타내었으며, 이것의 공중합체를 이용한 코팅에서는 최고 연필 경도 2H를 나타내었다. 내마모성도 공중합체가 더 우수한 결과를 보여 주었다.

수면 위 내시경 검사 후 회복 시간과 회복 관련 요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Recovery Time and Factors Related to Recovery after Sedative Gastroscopy)

  • 최승혜;최스미
    • Journal of Korean Biological Nursing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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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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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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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covery time and its related factors after sedative gastroscopy. Method: The subjects of this study consisted of 103 clients.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clients who visited a health care system at S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in Seoul. The sedative gastroscopy was performed by gastrointestinal endoscopists. Patients' demographics and medical characteristics were assessed by reviewing the patients' charts. Degree of sedation and recovery were assessed by the Ramsay's sedation scale and the Aldrete score, respectively. Result: The mean recovery time was $37.8{\pm}16.9$ minutes(range, 5 to 90 minutes). Hypoxia was resent in four clients during recovery. Alcohol intake(p=0.02) and pulmonary function(p=0.003) were significant factors affecting recovery time, whereas midazolam dose and sedation level were not. Conclusion: Current alcohol intake, pulmonary function were predicting factors on recovery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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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위암의 복강경 보조 위 전절제술 - 개복 위 전절제술과의 후향적 비교 - (Laparoscopy-assisted Total Gastrectomy for Advanced Upper Gastric Cancer - Comparison with Open Total Gastrectomy -)

  • 이준현;남유희;허훈;전해명;김욱
    • Journal of Gastric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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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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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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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목적: 상부 진행위암 환자에서 시행된 복강경 보조 위 전절제술의 초기 경험을 개복 위 전 절제술과 비교 분석하여 수술결과를 평가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4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복강경 보조 위 전 절제술과 $D1+{\beta}$ 이상의 림프절 절제술이 시행된 47명의 환자 중, 수술 후 진행위암으로 확진된 29명의 환자(LATG군)를 같은 시기에 개복 위 전 절제술을 시행한 35명의 환자(OTG군)와 임상병리학적 특징, 수술 후 결과, 재발 및 생존기간 등을 후향적으로 비교하였다. 결과: 두 군의 성비, 나이, 체질량 지수 및 병기 등에서 차이는 없었으나, 암종의 크기는 LATG군이 평균 6.1 cm로 OTG군의 9.2 cm에 비해 유의하게 작았으며, 근위부 절제연은 평균 3.6 cm로 OTG의 2.1 cm에 비해 유의하게 길었다. 수술시간은 LATG군이 평균 361.3분으로 OTG군의 289.0분보다 유의하게 길었으나, 출혈량, 합병증, 장 운동 회복일, 음식 섭취 시작일과 재원일에는 차이가 없었다. 수술 후 추적기간은 18.8개월(범위 3~46개월)이었으며 평균 생존기간은 LATG군 31개월과 OTG군 32개월, 무병 생존기간은 평균 28개월과 24개월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재발률은 LATG 군이 30.8%, OTG군은 34.3%였으며 재발부위는 두 군 모두 복막과 림프절이 가장 많았다. 결론: 대상 환자가 적은 후향적 연구지만 복강경 보조 위전 절제술은 진행위암의 치료에서 개복 위 전 절제술과 비교 시 수술과 연관된 합병증이나 생존기간, 재발율 등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환자의 예후에 대한 장기 추적 관찰과 전향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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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망어선 밀도 분석을 통한 서해안 안전항로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Safe Route through the Analysis of the Density of the Gill Netters in the West Sea)

  • 유상록;정종철;정재용;임정빈
    • 해양환경안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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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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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9-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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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서해안에서 상선의 어구 손괴로 인한 추진기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연안자망어선의 월별분포를 제시하였다. 분석 방법은 2014년 1년간의 어선위치발신장치 데이터를 이용하였다. 조업 해구도를 기준으로 경 위도 $30^{\prime}{\times}30^{\prime}$크기의 해구별 간격으로 격자를 설정하였다. 총 56개 해구를 대상으로 격자를 구성하였다. 연구 결과 밀도지수가 가장 높았던 194해구는 어구 손괴가 없었다. 반면, 밀도지수가 상대적으로 작은 193해구는 상선의 주 통항경로에 어구가 설치되기 때문에 손괴가 발생했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어구 손괴는 밀도지수에 비례하지 않고 상선의 주 통항경로에 따라 손괴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상선의 안전항해를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위도 $34.5^{\circ}{\sim}35.5^{\circ}$, 경도 $125.67^{\circ}{\sim}126^{\circ}$를 항행경보구역으로 통보하면 추진기 장애와 어구손괴와 같은 해양사고를 예방할 것이다. 따라서 상선이 193해구와 203해구를 항해할 때는 안전한 항해를 위해 위도 $34.5^{\circ}{\sim}35.5^{\circ}$, 경도 $125.5^{\circ}{\sim}125.67^{\circ}$을 추천한다.

내시경을 이용한 유문폐색을 유발한 개의 이물제거 (Endoscopic Retrieval of a Large and Circular Foreign Body Lodged in Gastric Pylorus in a Dog)

  • 이승곤;최란;문형선;현창백
    • 한국임상수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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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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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9-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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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7년령의 수컷 시츄 잡종개가 심한 복통, 지속적인 구토와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실험실 검사상 빈혈과 저단백혈증이외 특별한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복부 방사선 상에서 심한 위확장소견과 유문부를 막고 있는 대형의 원형 이물질이 관찰되었다. 내시경, 이물제거용 포셉과 낙시줄를 이용하여 이물을 위장관으로 부터 제거하였다. 환자는 이물 제거 후 빠르게 회복하였다.

장여헌과 이토 진사이의 도·도덕론 비교

  • 엄석인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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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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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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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논문은 조선시대의 장여헌(張旅軒)과 일본 에도(江戶) 시대의 이토 진사이(伊藤仁齋)의 사상, 특히 도(道)에 관한 견해를 중심으로 인간론과 도덕론을 고찰하여 그 둘의 사상적 특징을 밝히고자 하는 시도이다. 논의의 진행은 먼저 도(道)에 관한 여헌과 진사이의 이해를 주자학적 논의와의 원근 거리와 천도(天道) 인도(人道)와의 관계에서 살펴보았고, 다음으로 인간관에 있어서는 자기와 타인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인간에 관한 이해를 논하였으며, 다음으로 마음과 경(敬), 서(恕)에 관한 두 사상가의 상반된 이해를 소개하면서 도덕론을 논하였다. 이하 요점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진사이는 도를 천지의 도와 단절된 인륜일용의 인간의 도로 한정하였고 인간에 대해서도 개적 존재를 사상시킨 관계적 존재에 초점을 두고 파악하였다. 그런 관점 위에서 개인 수양의 출발점이 되는 마음이나 경에 대해서도 큰 비중을 두지 않았고, 그것은 개인의 자율성보다는 외적인 규범에 보다 많은 신뢰를 두고 그것에 자신을 맞추어 가는 일종의 타율적인 관계(집단) 속의 도덕론의 전개로 나타나고 있음을 논하였다. 여헌은 도(道)를 천지만물과 사람 모두가 의거하는 총체적인 개념으로 파악하였고, 더 나아가 사람의 도가 능동적으로 천도와 지도를 구현하는 중심이라고 하였다. 이런 관점 위에서 여헌은 인간은 몸(형기(形氣))을 가진 개적 존재이지만 동시에 그 몸의 일부인 천지만물과 통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보편적인 존재라고 정의하며, 그 마음을 다스리는 경(敬)공부를 개인 수양의 기본임과 동시에 천지만물의 보편적 이치를 체득하는 근본적인 실천공부로 중시하였다. 이러한 여헌의 도와 인간에 대한 이해는 도덕의 실현에 있어서 자신이 중심이 되어 그것의 확장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동심원적 파동의 도덕론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