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본 "규합총서"에 이르기를 "장은 팔진미의 주인이요, 초는 음식의 총관(總管)이라 하니 백 가지 맛의 으뜸이라. 만일 장맛이 사나우면 비록 진유미찬이라도 능히 잘 조화롭지 못하니 어찌 중하지 아니하랴"라고 하였다. 우리 속담에도 장과 관련된 것이 적지 않다.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장독보다 장맛이 좋다.", "사또 상의 장 종지"(한가운데 자리 잡은 가장 중요한 존재), "주인집 장 떨어지자 손님이 국 싫다 한다.", "장 없는 놈이 국 즐긴다." 등이 그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장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나 장을 소재로 한 속담이 많은 것이다. '장'을 뜻하는 방언형은 여러 가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간장', '장물', '지렁(장)' 등이다. '장물'은 충북과 경북 상주 등에서 쓰이고, '지렁' 혹은 '지렁장'은 경북과 경남에서 두루 쓰인다. 이밖에도 간장을 뜻하는 방언형에는 '간재(함북)', '간쟈(육진)', '물장(제주)', '청장(평북)' 등이 있다. 장은 주로 정월부터 삼월까지 좋은 날을 가려 담는데 이월 장이 가장 좋다고 한다. 봄기운이 아주 미미할 때 장을 담그는 것이 적당하다. 이 글에서는 한글 음식조리서에 나타난 장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여 전통적 장 담는 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2000년 4월 1일 경, 경북 구룡포소재 넙치양식장에서 임상적으로 체색흑화 및 복수의 저류를 동반하며 1주일만에 총 10만미 중 약 2%(2,000미)가 급성폐사하는 질병이 발생하였다. 발병 당시의 수온은 13~14$^{\circ}C$, 염분농도는 32~33$\textperthousand$ 측정되었으며, 폐사개체는 복부팽만 및 체색흑화를 공통 증상으로 하였다. 세균검사 및 외부기생충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 본 질병은 저수온기 넙치에서 발병하는데, 작년 4월에 발증예가 실험실로 의뢰된 적이 있으며 올해에는 2월 말 경부터 경북 포항 및 남해 상주에서도 발증ㆍ폐사되기 시작하여 넙치 양식장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중략)
A disposable light exposure detector kit has been developed by UV curing of a hydrogel material. The devised light exposure detector kit consisted of light sensitive structures, bottom plate, character sheet and sticky back plate. A light exposure detector kit has a serial light sensitive structures that contain various light sensitive dyes such as rhodamine and fluorescein. The light sensitive structure composed of UV curable hydrogel polymer material as a supporing material and photosensitive dye in a certain concentration. The fabrication procedure of the ligh exposure detector kit is very simple and fast due to UV curing procedure of a photopolymerizable hydrogel material such as poly(ethylene glycol) methyl ether acrylate (PEGMEA) and poly(ethylene glycol) diacrylate (PEGDA) with a photosensitive dye. By the proposed fabrication method, various size and shape of a light exposure detector kit could be fabricated using a flexible elastomer mold. Due to a fast and inexpensive fabrication method, the light exposure detector kit could be use a single use for various industrial applications. According to light irradation, the light sensitive structure on a light exposure detector kit could be lose its color by decomposition of a photosensitive dye chemical in the structure. Thus the amount of the exposed light on a substrate could easily be recognised by changing color or transparency of the structure.
경북 상주지역은 조선초기에 왕실에 소용되는 상품자기의 절반을 차지하였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에 비해 연구가 대단히 미비한 실정이었다. 이에 상주지역에 관련된 여러 사료들을 살펴보고 상주지역의 한국도자사적의 위치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조선시대(朝鮮時代) 전기(前期)는 청자(靑磁), 분청사기(粉靑沙器), 백자(白磁), 상감백자(象嵌白磁), 청화자기(靑畵白磁)가 생산되었다. 세종의 명에 의하여 1424$\sim$1432년 $\ulcorner$세종실록$\lrcorner$(世宗實錄) $\ulcorner$지리지$\lrcorner$(地理志)가 편찬되었고 성종대(成宗代)에는 사옹원(司饔院)의 분원(分院)이 설치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더욱이 조선왕조로 교체되는 격변의 상황까지 겹쳐 강진의 요업(窯業)은 폐요되었고, 강진에서 종사하던 장인들은 보다 안전한 곳을 찾아 전국으로 흩어졌다. 이러한 지역의 하나가 상주의 중모현 기미외리와 추현리(湫縣里)(세종 당시의 지명, 현 모동면)이다. 또한 성리학(性理學)을 근간으로 하는 조선시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백자제작에 필요한 원료의 조건을 갖춘 곳의 한 곳이 경상북도 상주지역이었으므로 강진의 장인들이 이곳으로 이동했으리라 사료된다. $\ulcorner$태종실록$\lrcorner$(太宗實錄)에는 경상도 상주의 중모, 화령 등의 특정지역을 열거하면서 왕실소용기명 제작을 위해 중앙에서 감독관이 파견된 기록으로 보아 15세기 초의 상주의 자기 제작상황을 알 수 있다. $\ulcorner$태종실록$\lrcorner$(太宗實錄) $\ulcorner$지리지$\ulcorner$ (地理志)에는 추현리와 이미 외리를 언급하면서 상주의 자기제작의 위상을 짐작하는 기록이 언급되면서 전국의 상품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ulcorner$경상도지리지$\lrcorner$(慶尙道地理志)에는 상주가 8곳으로 1/3의 자기 생산을 담당하고 있었다. $\ulcorner$경상도지리지$\lrcorner$(慶尙道地理志)에는 $\ulcorner$세종실록$\lrcorner$(世宗實錄) $\ulcorner$지리지$\lrcorner$(地理志)와 동년대에 동일한 목적으로 찬술되었음을 알 수 있다. $\ulcorner$경상도실록지리지$\lrcorner$(慶尙道實錄地理志)에는 $\ulcorner$세종실록$\lrcorner$(世宗實錄) $\ulcorner$지리지$\lrcorner$(地理志)와의 비교를 해보면 상 중 하품의 통합 9개소가 삭제되어 있고, $\ulcorner$동국여지승람$\lrcorner$(東國與地勝覽) 에서는 자기소와 도기소의 위치가 완전히 삭제되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첫째, 15세기 중엽 경제적 태평과 함께 백자의 수요 생산이 증가하자 군신의 변별(辨別)과 사치를 이유로 강력하게 규제하여 백자의 확대와 발전에 걸림돌이 되었다. 둘째, 동기(銅器)의 대체품으로 자기를 만들어 충당해야할 강제성 당위성 상실로 인한 자기수요 감소를 초래하였을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경기도 광주에서 백자관요가 운영되었으므로 지방인 상주지역에도 더 이상 백자를 조달받을 필요가 없이, 일반 지방관아와 서민들의 일상용기 생산으로 전락하여 소규모화 되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상주 공검지는 조성 이후 지속적으로 제방을 증축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통일신라시대 1,220년 BP 경 제방을 처음 축조한 후 고려 초기인 980년 BP까지 거의 50년마다 네 번 증축하였다. 그 가운데 초기 두 번의 증축은 고도를 상대적으로 많이 높였으나, 이후 두 번은 약간 높이는 정도에 머물렀다. 제방 증축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심은 점차 얕아지고 부유성 규조보다 저서성과 부착성 규조 비율이 증가하며 수질이 나빠진다. 이것은 소유역의 식생파괴로 인하여 공검지로 유입하는 퇴적물이 증가한 결과이다. 약 980년 BP 년 이후 50 여 년 동안에는 강수량이 많아서 저수지 수위가 상승하였다.
경상북도 오이 주산단지인 상주와 군위지역의 바이러스 병 발생을 조사한 결과 포장 발생율은 $55.0{\sim}88.6%$였으며, 상주지역이 군위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바이러스 발병 포장의 이병주율은 2006년 상주 지역에서 평균 25.6%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발생범위는 최소 1.5%에서 최대 90%로 농가별로 편차가 매우 심하였다. 포장에서 바이러스 증상으로 관찰되는 시료 217점을 RT-PCR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종류를 분석한 결과 ZYMV가 85% 이상으로 가장 많이 검출되어 오이에 피해를 주는 주요 바이러스로 나타났다. ZYMV에 감염된 오이는 잎에 황화 및 심한 모자이크 증상이 나타났으며 일부 과일은 곡과 증상과 함께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경북의 풍기와 상주에 있는 인삼재배포장에서 직접 시료를 채취하고, 이를 이용한 홍삼농축액제품을 제조하였다. 수삼과 홍삼농축액 중 유기인계와 유기염소계 농약을 GC-NPD와 GC-ECD로 각각 정량분석 하였으며 GC-MSD로 정성분석을 실시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07년 1월1일부터 시행한 농약잔류허용기준에 따라 안전성을 평가하였다. 풍기 수삼에서 유기인계 농약은diazinon을 비롯한pyrimethanil, tolclofos-methyl, metalaxyl, diethofencarb, parathion, cyprodinil, tolylfluanid와 kresoxim-methyl이 모두 불검출 되었다. 그러나 상주 수삼에서는 tolclofos- methyl이 평균 $0.054{\pm}0.008\;mg/kg$ 검출되어 수삼의 농약잔류허용기준 0.3mg/kg의 $18{\pm}2%$ 수준이었다. 풍기와 상주 수삼에서 유기염소계 농약은 BHC, DDT의 이성질체와 aldrin, azoxystrobin, captan, cypermethrin, deltamethrin, dieldrin, difenoconazole, endosulfan-sulfate, endrin, fenhexamid, quintozene, ${\alpha}-endosulfan$, ${\beta}$-endosulfan도 검출 되지 않았다. 한편 풍기와 영주의 인삼으로 제조한 홍삼농축액 중에도 유기인계와 유기염소계 농약은 모두 검출 되지 않았다.
야콘의 국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도입하고자 재배 면적, 농가 수 등의 재배 동향을 조사 분석하였다. 야콘은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식물로서 땅속에서 붉은 구슬 모양 관아로 번식한다. 땅속의 덩이뿌리인 괴근은 고구마와 비슷하고 잎줄기는 해바라기와 흡사하다. 다년생 초본으로 분류되지만 우리나라처럼 초겨울에 동상해가 자주 발생하는 곳에서는 식물체가 고사하기 쉬우므로 일년생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야콘은 배처럼 아삭아삭 씹히며 단맛이 있고 수분이 많아 시원함을 주는데 열을 가하여 조리하면 연근 같은 맛이 난다. 우리나라의 야콘은 농촌진흥청에 의해 1985년에 처음으로 도입되어 1986년과 1987년에 시험연구를 거쳐 강원 충북 경북 등의 농가에 최초로 보급되었다. 야콘이 도입된 초창기에는 재배 방법이 확립되지 않아 널리 재배되지 못하였다. 최근 10년간 야콘의 재배 면적과 재배 농가 수는 급격하게 늘어났다. 1999년에는 상주 영주 강릉 강화 등의 일부 지역의 10여 농가에서 8ha정도 재배하였으나, 2009년에는 447농가, 166ha로 각각 약 45배, 20배씩 증가하였다. 지역별 재배 면적은 경북 59ha(35%), 강원 30ha(18%), 경기 20ha(12%)로 경북, 강원, 경기의 순이었다. 재배 농가 수는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지역이 117개 농가(26%)로 가장 많았고, 강원 69개 농가(15%), 경북 54개 농가(12%)로 경기, 강원, 경북의 순이었다. 야콘 재배농가의 경력은 평균 7년이었으며, 특히 2000년 이후 재배를 시작한 농가가 전체의 68%로 야콘 재배가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단위면적당 수량은 5,506kg/10a으로서 감자나 고구마보다 2~3배 많았다. 소득은 2,041천 원/10a으로 감자와 고구마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나라 최대의 곶감 및 감 생산지인 경북 상주지역 감 재배농가의 병해충 관리 실태와 과원관리 실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2007년과 2008년 감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하였다. 감 경작자의 91.1%가 50대 이상이었으며 재배농가의 94.7%가 '상주둥시'를 재배하고 있었다. 58.4%의 경작자가 병에 의한 수확량 감소가 가장 심각하며 68.1%가 탄저병(Colletotrichum gloeosporioides)에 의한 피해가 가장 심하다고 하였다. 해충은 깍지벌레류의 피해가 심하다고 응답한 농가가 60.2%로 가장 많았다. 병해충 관리에 관한 지식은 경험에 의존하는 비율이 37.2%였으며 약제 선정은 농약 판매상의 권유가 48.7%로 가장 많았다. 년 평군 방제 횟수는 $3{\sim}5$회가 54%로 가장 많았으며 방제력을 기록하는 농가는 17.7%에 불과하였다. 병해충 관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병해충 지식의 부족이라는 응답자가 60.2%로 가장 많았으며 과원 관리시 병해충 방제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간다는 농가가 52.2%로 가장 많았다. 감 재배농가의 66.4%가 타 작물과 혼작을 하고 있었으며 콩과 고추를 혼작하는 농가가 가장 많았다. 감 재배와 곶감 가공을 겸하는 농가가 44.2%였으며 곶감 가공 과정중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인력부족이 54.5%로 가장 많았다.
본 연구에서는 뿌리 수술과 수목 이식 현장에서 단근 부위에 처리하는 뿌리연고에 대한 상처 반응 및 세근 발달을 3종의 수종에서 비교하였다. 2014년 5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경상북도 상주시에 식재된 소나무, 벚나무, 느티나무 성목에서 직경 2~4 cm에 해당하는 뿌리를 절단하고 상처 부위를 바셀린과 유기질 비료로 연고 처리하여 6개월이 경과한 후, 시료를 채취하여 세근 생장량을 조사하였다. 단근 후 세근 발달은 전반적으로 느티나무와 벚나무에서 우수하였지만 소나무에서는 저조하였다. 세근 생장량은 느티나무에서 단근과 유기질 비료 처리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벚나무에서는 처리별로 뚜렷한 효과가 없었다. 이상의 결과는 단근과 상처 처리에 대한 세근 발달이 수종별로 상이하므로 단근 후 수종별로 처리방법의 세분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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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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