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경관 아카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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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기록관은 증평을 닮았다 (The JeungPyeong-gun Archives and Records Management Office resembles JeungPyeong)

  • 신유림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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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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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2-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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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충청북도 증평군은 1읍 1면의 행정구역과 3만 7천명의 인구를 가진 전국에서 손꼽히는 작은 기초자치단체이다. 그러나 증평의 사람들은 한마음으로 뭉쳐 증평군으로의 승격을 이루어 내는 등 꾸준히 '도전과 투쟁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증평군 기록관도 최근 여러 실험적인 도전을 통해 연구사 충원과 함께 지역아카이빙 사업예산을 확보하면서 증평군과 비슷한 '작지만 위대한' 성공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17년부터 증평군 기록관에서 추진했던 마을기록 만들기, 경관 아카이빙, 기록전시회, 국비공모 등의 사업들을 간략히 소개하고 그 의미를 짚어보았다. 증평군 기록관의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더 많은 기록관들이 도전적인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작게나마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대전지역 아카이빙 자료의 근대문화유산적 가치와 활용 (Modern Cultural Heritage Value and Utilization of Archiving Data in Daejeon)

  • 최장락;이상희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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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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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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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대전지역에 유형 무형의 근대문화유산을 지켜내지 못하고 사라져가는 현실은 도시의 역사적 가치나 정체성에 판단이 약해지고,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재생에 정책적 근거의 부재로 이어지고 있다. 기록유산으로서 자료는 지역의 특성이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 지역의 '물리적 정신적 표상이 될 수 있으며, 역사나 문화적 특징을 갖는 다양한 건조물 또는 경관 이미지는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의 콘텐츠로서, 그리고 사라져가는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사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지역 아카이빙에서 얻어지는 근대문화유산으로서 자료의 가치 이해와 활용이 공동체의식과 지역민의 애착과 자긍심을 갖게 하는 첫 단계로 볼 수 있으며, 이를 보존과 활용을 통해서 근대문화유산의 진정성을 유지하고, 도시재생의 차원에서 정주성 및 유대감의 형성과 문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책방향에 대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장소성에 기반한 기록집(記錄集) 구성에 관한 연구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2019)』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Formation of an Archive Book Based on Its Placeness : Focusing on the Archive Book, "Home of Roh Moo-Hyun")

  • 김태현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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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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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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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경관을 기록하는 것이 역사적 풍경을 재현하는 개념에 가깝다면 장소는 인간이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공간에 시간을 쌓아 만드는 곳으로, 기억이 축적되는 특별한 저장소에 비유할 수 있다. 그래서 장소와 경관은 '노무현 대통령의집'을 이해하고 그 곳에 쌓여 있는 다양한 기억의 층위를 탐색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노무현재단이 '노무현대통령의집'을 개방하기로 결정하고, 이 집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시작되었다. 첫번째 결과물은 "추모의 공간에서 기억의 장소로-대통령의집 콘텐츠 큐레이팅 및 장소 아카이브 컨설팅" 보고서로 발행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얼마전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2019)"이라는 이름의 기록집이 발간되었다. 보고서가 노무현대통령의집의 철학적이고 미학적인 의미와 이 집에 쌓여 있는 다양한 기억의 층위, 그리고 그 기억을 따라 생산된 기록의 내용, 이를 통해 이 집에 형성된 장소의 성격 등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를 진행한 것이라면, 기록집은 노무현대통령의집이 지니고 있는 본래의 의미를 복원하고 문화적 사건으로 큐레이팅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노무현대통령의집에는 '세 가지 기억'의 층위가 쌓여 있다. 첫 번째 기억은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고향에 내려와 펼치고자 했던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이고, 두 번째 기억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부터 시민 개방이 시작되기 전까지, 9년에 가까운 '상실의 시간'에 대한 것이다. 세 번째는 노무현대통령의집 상시개방과 함께 시작된 '시민의 기억'이다. 이 집을 찾은 시민들은 앞 선 두 개의 기억과 마주하며 세 번째 기억을 축적하게 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은 노무현대통령의집이라는 장소에 축적된 세 개의 기억과, 의미로 가득 찬 '기록의 언어'로 구성된 기록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