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다제내성결핵 치료에서 감수성으로 증명된 1차 항결핵제는 가장 항결핵효과가 큰 약제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다제내성결핵 환자에서 표준 1차 항결핵제사용 후 1차 항결핵제에 대한 추가 내성 획득의 빈도와 그 위험 인자를 알아보고자 시행되었다. 방 법: 2004년 1월에서 2008년 5월까지 국립마산결핵병원에서 약제감수성 검사가 보고되기 전 표준 1차 항결핵제로 치료받은 다제내성결핵 환자 중에서 1차 항결핵제 치료 전과 1차 항결핵제 치료 후의 연속된 두 시점의 약제 감수성 검사 결과가 모두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결 과: 표준 1차 항결핵제로 치료 받은 41명 중 14명 (34.1%)에서 ethambutol (EMB) 혹은 pyrazinamide (PZA)에 대한 추가 내성이 획득되었다. 치료 전 isoniazid (INH), rifampicin (RFP)에만 내성을 보였던 11명 중 3명(27.3%)에선 EMB와 PZA에 동시 내성, 3명(27.3%)에선 PZA에 추가 내성이 획득되었다. INH, RFP, EMB에 내성을 보인 18명 중 6명(33.3%)에서 PZA에, INH, RFP, PZA에 내성을 보인 6명 중 2명(33.3%)에서 EMB에 추가 내성이 획득되었다. 대상 환자 중 10명(24.4%)에서 1차 항결핵제 치료 전 내성이었던 약제가 치료 후 감수성으로 전환되었다. 추가 내성획득과 연관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위험인자를 발견할 수 없었다. 결 론: 우리나라의 다제내성결핵 치료에서 1차 항결핵제는 추가 획득 내성의 위험을 고려하여 주의 깊게 사용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우리나라 결핵퇴치 운동의 선구자이자 크리스마스 씰을 국내 최초로 발행한 셔우드 홀 박사의 외손자 클리포드 킹(Clifford King)씨가 지난 9월 24일 대한결핵협회를 방문했다. 셔우드 홀과 마리안 홀의 4자녀 중 쌍둥이로 태어난 막내딸 필리스 마리안의 외아들로, 셔우드 홀에게는 유일한 외손자이다. 이번 문은 CBS 방송국이 우리나라 재건에 일익을 담당했던 외국인 선교사 후손의 이야기를 다룬 "양화진 특집 다큐멘터리" 촬영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6$\cdot$25동란 후 결핵환자는 급증하였고, 가난한 국가재정과 한정된 결핵병상으로는 이들을 감당할 수 없어 장기간 병상을 점유한 환자를 강제 퇴원시켜 여수로 집단이주시켰다. 이름하여 결핵자활촌-오갈데 없는 난치환자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우리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의 가슴아픈 사연들.
지난 5월 14일 국회 소회의실에서는 '통일시대 한반도 결핵퇴치전략'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김무성 의원, 문정림 의원과 배우 이순재 씨가 크리스마스 씰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향후 국내외 결핵퇴치 홍보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특히 김무성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과거 자신도 결핵을 앓았던 적이 있음을 밝히며, 크리스마스 씰 홍보대사를 맡게 된 특별한 배경을 공개했다.
`94. 8월 요코하마에서 국제에이즈회의가 개최된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10년만에 처음으로 이 회의가 아시아에서 개최된 것은 폭발적인 유행병의 양상을 보여준 아시아에서의 에이즈대책이 앞으로 중요한 화제가 될 것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회의에서 결핵예방회 간부들이 결핵과 에이즈에 대한 동시 치료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그것들을 구체화하고자 본회 복십자 병원(동경 기요세시)에 결핵 에이즈 이중감염자의 병동을 개설하게 되었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 결핵발병이 잇달아 알려지면서 보건 관계당국의 움직임 또한 분주해졌다. 새 학기를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결핵퇴치 운동에 적극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협회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간 협회는 결핵 퇴치를 위해 선제적 예방과 치료정책이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누누이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결핵의 시작과 끝에 도말 배양검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X-ray로 판독이 불가능한 결핵균도 정확하게 판정해낸다. 그렇기에 한번 배양에 들어가면 8주간의 세심한 관찰아래 계속된 판정과 그에 따른 시약을 일일이 만들어내야 하는 어렵고도 힘든 시간의 연속이다. 이 어렵고도 고된 과정을 11년간 오직 한 분야에서 묵묵히 해내는 사람이 있다.
지난 6개월간의 '케어미' 활동은 현재 우리나라 결핵 상황이 절대 안이하게 여겨선 안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새삼 일깨워 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국민들의 결핵에 대한 관심부족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과의 부단한 소통을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그 중심에서 대한결핵협회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올바른 결핵치료를 계몽하기 위하여 만든 홍보전시판 중의 하나가 문제가 되어 전국의 한의사와 한약종상 1,400여명이 삼일당에 모여 한의약모독성토대회를 열고 결핵협회의 공개사과와 관계책임자의 파면을 요구하며 떼어낸 전시판을 앞세우고 가두시위에 나섰다. 결핵협회의 좀 세련되지 못한 표현과 한의약계의 과잉반응이 빚은 1960년대 초의 시대풍경 한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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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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