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알균(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MRSA])에 의한 감염성 심내막염의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저자들은 12세 여아가 침습적 치과 치료 이후에 발생한 MRSA에 의한 감염성 심내막염 1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환아가 경부강직을 나타내어 시행한 뇌척수액 검사상 세포 증가증 소견이 보였고 세균성 수막염을 의심하여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였으며, 입원 3병일째 혈액 배양검사에서 MRSA가 검출되었다. 심장 초음파상 승모판막의 전엽에 붙어있는 증식조직이 증명되어 항생제 치료 후 호전되어 퇴원하였다. 개정된 심내막염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에서는 오직 고위험군에서만 치과 처치 전에 예방적 항생제 요법을 권장하고 있다. 본 증례는 승모판 탈출증 이외에 고위험군이 없었던 환아에서 잇몸의 출혈을 유발하는 치과 치료를 받은 이후에 발병한 감염성 심내막염의 경우로서, 이후 12개월간 감염성 심내막염의 재발은 없었다.
목적: 감염성 심내막염과 동반된 견관절 화농성 관절염의 치료 경험을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감염성 심내막염에 동반한 화농성 견관절염을 가진 70세 남자 환자에 대하여 심장 판막 치환술 및 관절경하 활막 절제술과 배농술을 시행 하였다. 결과: 감염에 대한 순조로운 치유와 기능의 회복을 보였다. 결론: 상대적으로 견관절에 화농성 관절염이 동반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나 감염성 심내막염에 동반하는 일반적인 근골격계 증상으로 간과한다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음으로 주의 깊게 판단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측 심장에 발생한 감염성 심내막염은 전체 감염성 심내막염의 5%를 차지하며 이중 70%이상에서 선천성 심기형이나 후천성 판막질환 등에 동반되어 발생한다. 환자들은 약물 남용의 과거력을 갖는 경우가 많으며, 혈액투석 등 의인성 감염성 심내막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우측 심장에 발생한 감염성 심내막염은 항생제 치료에 대한 반응이 우수하고,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더라도 판막손상이나 색전에 의한 합병증이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들은 관혈적 투석경로를 통해 균혈증에 노출되고 이로 인해 감염성 심내막염이 속발된다. 본 교실에서는 혈액투석을 받던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정맥내 도관과 관련하여 삼첨판막이나 폐동맥판막의 침범없이 우심방내 우종을 동반한 심내막염이 발생하였으며,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였으나 반응이 없어 수술을 시행하였다. 속목정맥도관과 관련된 우측 심장의 감염성 심내막염은 혈액투석환자에서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진단이 지연되고 이로 인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여 병원내 사망률을 높이므로 적극적인 진단과 처치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이를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다중판막을 침범한 감염성 심내막염은 단일 심내막염에 비해 사망률이 높고 합병증의 발생이 빈번하여 일반적으로 조기수술이 권장된다. 저자들은 고열을 주소로 입원한 46세 환자에서 심초음파 검사로 폐동맥판막, 삼첨판막, 승모판막을 침범한 급성 심내막염 및 심실중격결손을 진단하였고, 항생제 치료에도 감염증이 악화되어 응급수술을 시행하였다. 비교적 드문 증례를 성공적으로 치료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소아와 성인에서 발생한 감염성 심내막염의 차이점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0년 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선천성 심장병이 있으면서 심내막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소아 14예와 성인 11예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검토하였다. 결과: 소아는 모두 심내막염을 진단받기 전에 선천성 심장병을 진단받았고, 팔로사징이 가장 많았다. 성인은 4예만 선천성 심장병을 심내막염 전에 진단받았고, 심실중격결손이 가장 많았다. 심내막염 진단전 소아 6예, 성인 2예가 개심 교정 수술을 받았다. 원인균은 소아에서는 포도알균, 성인에서는 사슬알균이 가장 많았다. 증상 발현 후 심내막염이 진단되기까지 소아는 9일, 성인은 42일이 걸렸다. 결론: 소아 감염성 심내막염은 성인에 비해 진단과 경과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감염성 심내막염의 진단과 치료에는 나이에 맞고, 체계적인 재평가가 필요할 것이다.
감염성 심내막염은 치과치료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심장질환 합병증이며,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심내막염 예방을 위하여 위험군에 속하는 환자에서 침습적 술식을 행하기에 앞서 예방적 항생제를 전투여한다. 본 증례는 영구치 근관치료 후 발생한 감염성 심내막염을 주소로 내원한 환아로서 심실중격결손으로 인해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심내막염이 발병하여, 항생제 요법 후 의심되는 원인치아를 발거하고 심장수술을 시행하였다. 이에 다소의 지견을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배경: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수술치료에도 불구하고 감염성 심내막염의 수술은 여전히 높은 사망률과 합병증을 보이고 있다 저자들은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중단기 성적과 함께 원인균주에 따른 임상양상, 합병증과 수술사망의 위험인자, 특히 광범위 절제 및 심기 저부 재건술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수술법이 사망률과 이환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된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5년 1월부터 2006년 6월까지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진단되어 수술을 받은 79명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자가판막 심내막염이 63명이었고 인공판막 :감염은 16명이었다. 침범된 판막으로는 승모판 29예(36%), 대동맥판막 27예(34%), 승모판-대동맥판막 동시 침범 17예(21.5%) 삼첨판 3예, 폐동맥판막 3예였다. 균 동정이 안 되었던 경우가 27예(34.17%)였고 연쇄상 구균이 26예, 포도상 구균이 15예 기타 11예였다. 13예(16.5%)에서 판막 성형술을, 66예(82.9%) 에서 판막치환술을 시행하였는데 10예의 동종이식을 포함한 26예에서 조직판막이 사용되었고 40예에서는 금속판막이 사용되었다. 판막 성형 혹은 치환과 더불어 총 28예(35.4%)에서 대동맥 근부 치환 혹은 재건, 심기저부 재건, 농양배제술(abscess exclusion)과 같은 보다 더 침습적인 수술이 병행되었다. 결과: 조기사망은 4명(5.1%)이 심부전, 폐렴, 급성호흡부전 증후군, 범발성 혈관 내 응고장애로 사망하였으며, 2명이 외래관찰기간 중 만기 사망하였다. 2명에서 심내막염이 재발하여 2.6%의 재발률을 보였다. 포도상 구균에 의한 감염, 응급에 준하는 수술, 활동성 심내막염 상태에서 수술한 경우가 단일변량 분석에서 술 후 사망 및 주요 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조직의 광범위 절제 후 필수 불가결한 보다 더 침습적인 재건술 및 근부치환의 시행 여부는 술 후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주요 조기 합병증의 발생과도 무관하였다(p=0.51). 배양 음성인 경우 사망 및 주요 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침범하는 판막의 종류(인공판막 대 자기판막)도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없었다. 걸론: 감염성 심내막염에 있어 수술 전 진단 및 내과적 치료 과정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수술의 적응증이 된다면 환자의 임상적 상태가 악화되기 전 시점에 외과적 치료가 이루어져야 술 후 결과가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침습적인 재건술이나 근부치환을 적용하더라도 술 후 사망률 및 주요 합병증 발생에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 않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감염원의 제거와 해부학적 재건이 요구된다.
12살 중성화 수컷 Miniature Schnauzer 견이 4일 동안 식욕부진, 구토, 기면과 고열로 내원하였다. 혈액 및 혈청검사에서는 백혈구 증가증, 혈소판감소증, 저혈당증, 저알부민혈증, 고빌리루빈혈증, 간효소치의 증가를 보였다.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담낭의 고에코성의 불규칙한 벽의 비후 소견이 두드러지고, 심초음파 검사에서 대동맥 및 승모판의 증식성 변화와 역류를 보였다. 초음파유도하에 경피적담낭첨자술을 통하여 담즙을 흡인하고 배양하여 E.coli 감염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세균성 담낭염과 병발한 심내막염을 진단하였다.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한 적절한 항생 요법과 적극적인 입원 치료를 통하여 패혈증에서 회복이 되었다.
좌심실 가성류로 내원한 39세 남자 환자에 대한 수술 치험 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환자는 4년 전 판막륜 농양을 동반한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기계판막을 이용한 대동맥판막 및 승모판막 치환술과 농양 제거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시행한 심초음파 소견상 좌심실과 농양이 있던 공동 사이에 교통이 있음이 관찰되었고, 추적 관찰 심초음파 검사에서 점차 공동의 크기가 증가하였다. 수술은 심페바이패스와 심정지하에 대동맥판막-승모판막 섬유연속부에 위치한 가성류와 좌심실 사이의 결손을 첩포폐쇄하였다. 수술 후 경과는 양호하였으며 수술 후 9일째에 합병증 없이 퇴원하였다.
1986년 1월 부터 1994년 7월까지 원광대학병원 흉부외과학교실에서는 23명의 감염성 심내막염 환자를 수술하였다. 남녀의 비는 13:5 이 었고 평균 43.7세 이었다. 분포는 고유판막 심내막염 21례, 인공판막 심내막염 2례이었고 승모판막을 치환한 경우가 16례로 가장 많았고 대동맥 판막 치환술 11례, 삼천판막 치환술 2례 순이었다. 가장 흔한 감염균주는 연쇄상포도구균 이었으나 배양이 않된 경우는 7례나 되었다. 수술대상은 조절되지 않는 심부전증, 거대식균 그리고 판막부전을 보이는 경우이었고, 술후 사망율은 13.4%로 만기사망은 없었다. 사망의 주 원인은 뇌경색증과 저심박출증이었다. 술전 기능등급이 III-IV 이었던 모든 환자는 사망 3례를 제외한 모든 례에서 I-II 등급으로 호전되었다. 결론적으로 조기 수술적 조작은 지속적이거나 진행성 심부전을 갖고있는 환자에서는 감염의 활동성 내지는 항생제 치료의 유무에 관계없이 생명을구할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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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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