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감각론

검색결과 127건 처리시간 0.025초

어린이 의료시설의 치유공간적 특성에 관한 연구 -루돌프슈타이너와 막스 뤼셔의 이론에 근거한 행태지원성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Healing Space of Children Medical Facilities -Focused on the behavioral affordance based on the theory of Rudolf Steiner and Max L$\ddot{u}$scher)

  • 김혜연;김광호
    • 의료ㆍ복지 건축 :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논문집
    • /
    • 제16권2호
    • /
    • pp.37-45
    • /
    • 2010
  • This study is the analysis of characteristics of hospital space for the holistic healing environment of children on the basis of the healing theory on emotion of Max L$\ddot{u}$scher and the healing theory on senses of Rudolf Steiner of the overseas children's hospitals. According to the theory of Rudolf Steiner, children make comprehensive advancement of physical, spirit and soul through the interaction of 12 senses. In addition, Max Luscher asserts that the psychological health can be maintained when the 4 emotional status in content, confidence, self-esteem and liberty make the balance. The 4 elements of Luscher have correspond with spatial expression elements for refuge, flow, prospect and void, and this is analyzed in conjunction with the eight kinds of behavior affordance of ying and yang (-, +) that helps our the advancement of 12 senses of Steiner. WORK & STUDY(+), REST(-), MOBILITY(+), VISUAL SEQUENCE(-), SOCIAL EXCHANGE(+), REFRESHMENT(-), COMMUNITY(+) and MEDITATION (-) would be the 8 kinds of behavioral affordances to make the healing environment as presented in this study and the case analysis for children's hospitals have been undertaken.

자연주의 교육사상가들에게서 나타나는 지리적 관심 - 지리학 및 지리교육에 미친 영향 - (Geographical Concern of Naturalists in the Philosophy of Education : Its Influence on Geography and Geography Education)

  • 서태열
    • 대한지리학회지
    • /
    • 제38권5호
    • /
    • pp.802-821
    • /
    • 2003
  • 이 글은 자연주의 교육사조의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Comenius, Rousseau Pestalozzi 세 사람을 중심으로 하여 이들의 지리에 대한 관심과 지리교육 방법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자연주의 교육사조가 지리교육 및 지리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Comenius의 감각적 사실주의에서 출발하는 자연주의 교육사조는 합자연의 교육원리와 방법을 제시하였음은 물론. 인간중심교육과 보통교육을 지향하면서 근대 교육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리는 일찍부터 자연주의 교육사상가들이 제시하는 교육과정의 일부가 되었으며, 이들에 의해 교과로서의 타당성과 정당성을 부여받으면서 그 존립근거를 확보하였다. 또한 자연주의 교육사조는 직접관찰접근(look-and-see approach)에 의해 감각과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노작중심의 지리교육, 직접적 경험의 장소이자 생활환경이 되는 향토지리를 중심으로 하는 지리교육. 현장답사중심의 실물위주 지리교육의 아이디어들을 제시하여 지리교수방법에서도 영향을 미쳤으며. 자연주의 교육사상가들은 지리학자 칼 리터에게 지리학 연구방법론 측면에서 영향을 미쳤다.

눈깜작임, 증감뇌유발전위와 성격의 상호관계 (Eyeblinks, EP Augmenting / Reducing and Personality)

  • 이성훈
    • 수면정신생리
    • /
    • 제1권2호
    • /
    • pp.156-162
    • /
    • 1994
  • 목 적 : 눈깜작임은 뇌에서 감각을 조절하는 기능과 관계된 개인의 인지능력과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성격이 눈깜작임과 증감뇌유발전위 등과 상호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를 연구하려고 하였다. 방법 : 44 명의 정상 대학생에게 증감뇌유발전위, 눈깜작임과 Zuckerman 의 감각추구척도와 Eysenck 성격설문지 동을 조사하여 그 상호관계를 분석하였다. 결 과 : 증감뇌유발전위에서 빛의 강도가 증가할수록 눈깜작임이 증가하였다. 대부분의 성격척도에서 눈깜작임과 유의한 역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신경증척도만이 정상관관계를 보였다. 눈깜작임과 증감유발전위의 기울기와 가장 강한 정상관관계를 보인 뇌의 부위는 우측 후 측두엽이었다. 결 론 : 감각추구경향이 강할수록 눈을 적게 깜작이었다. 유발전위보다 눈깜작임이 성격과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눈깜작임이 더 일차적인 필터 역할을 한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우측 후 측두엽은 여러 뇌 부위 중 시각을 조절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추된다.

  • PDF

MBTI 성격유형과 타로 인물카드의 상관성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BTI Personality Types and Character Cards of Tarot)

  • 박소현;나혁진
    • 산업진흥연구
    • /
    • 제8권4호
    • /
    • pp.187-200
    • /
    • 2023
  • 본 논문의 목적은 현대의 대표적인 성격유형 검사인 MBTI와 고대로부터 내려온 지식인 점성학 이론 중에서 성격 기질을 보여주는 4원소를 대응시켜 보고, 더 나아가 4원소 이론이 상징 속에 녹아있는 놀이문화이자 점술문화인 타로 속 인물 유형 카드 16장을 살펴봄으로써 그 안에 담긴 인물 유형의 특징을 MBTI의 16가지 성격유형에 연결해 보는 비교 고찰이다. MBTI의 4가지 선호유형은 외향(E)과 내향(I), 감각(S)과 직관(N), 사고(T)와 감정(F), 판단(J)과 인식(P)인데, 이 중 서양의 4원소는 NF(직관감정형), SF(감각감정형), NT(직관사고형), ST(감각사고형) 순서대로 Fire(불), Water(물), Air (공기), Earth(흙)에 대응시킬 수 있었다. 이는 고대의 점성학적 이론에 담겨 있는 상징 중에서 개인의 성격론과 MBTI 기질론을 비교함으로써 도출할 수 있는 결과이다. 그리고 인물카드의 4가지 계급에 속하는 소년, 기사, 여왕, 왕의 인물 분류는 MBTI 태도지표에 따라 나눌 수 있었는데, 소년은 I와 P를 사용하여 적응력 있는 내향형을 보였고, 기사는 E와 P를 사용하여 적응력 있는 외향형, 여왕은 I와 J를 사용하여 결정력 있는 내향형, 왕은 E와 J를 사용하여 결정력 있는 외향형을 보였다.

융의 마음의 구조, 유형론과 이제마(李齊馬)의 지인론(知人論), 사상인(四象人)과의 비교 고찰 (The comparison study of the structure of mind and psychologic type of C.G Jung to Ji-In-Lon and Sa-Sang constituition of Lee Je Ma)

  • 김인태;고병희;송일병
    • 사상체질의학회지
    • /
    • 제8권2호
    • /
    • pp.95-116
    • /
    • 1996
  • 융과 동무(東武) 이제마(李濟馬)의 지인론(知人論)과 인간의 유형 연구의 비교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1. 융의 인간의 마음의 구조를 탐구한 작업이나 이제마(李濟馬)의 지인론(知人論)은 각각의 유형론(類型論)의 기본개념 설정에 중요 한 의미가 있다. 이들은 인간의 심성의 분석을 통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유형론(類型論)을 개발해내었다. 2. 인식의 체계로서는 융은 의식, 개인적 무의식, 집단적 무의식, 자기의 사상론적(四象論的) 구조(構造)로, 이제마(李齊馬)는 사심신물(事心身物)의 사상론적(四象論的) 구조(構造)로서 인간을 설명하려 하였다. 그리고 유형론으로는 융은 사고형 감정형 감각형 직관형의 4개로, 이제마는 태양인(太陽人) 소양인(少陽人) 태음인(太陰人) 소음인(少陰人)의 4개로 나누었다. 공통적으로 사상론적(四象論的) 구조(構造)라는 점에 양자간의 유사성이 있다. 3. 융은 의식과 무의식을 탐구하였고 이제마(李濟馬)는 인의예지(仁義禮智)인 성(性)과 비박탐뢰(鄙薄貪賴)의 심욕(心慾)을 탐구하였는데 양자간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사료된다. 또, 의식, 무의식과 군자의필(君子之心), 소인지필(小人之必)의 관련도 적용시킬 수 있다고 사료된다. 4. 이제마(李濟馬)의 대동(大同), 각립(各立), 행기지(行其知), 행기행(行其行)과 호선(好善), 악악(惡惡), 사심(邪心), 태행(怠行) 그리고 장부(臟腑)의 대소관계(大小關係)등은 융이 말한 제1기능(우월기능), 제2기능, 제3기능, 제4기능(열등기능)의 구분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사료된다. 5. 융의 사고형 감정형 감각형 직관형의 4분류와 이제마(李濟馬)의 태양인(太陽人) 소양인(少陽人) 태음인(太陰人) 소음인(少陰人)과의 관계는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 PDF

에이젠슈테인의 영화연기론 (Film Acting Studies of S. Eisenstein)

  • 조성덕;김종국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 /
    • 통권45호
    • /
    • pp.177-195
    • /
    • 2016
  • 이 글은 러시아 몽타주로 유명한 에이젠슈테인(Sergei Eisenstein)의 영화연기론을 분석한다. 기존의 논의에 의하면, 그는 컷 액팅(cut acting)과 같은 개념을 통해 심리적 사실주의 연기를 지양한다. 에이젠슈테인은 컷 액팅의 의미를 숏으로 분절된다는 것으로 설명함으로써, 몽타주와 같은 방식으로 이해한다. 연결 몽타주의 푸도프킨이 스타니슬라프스키의 연기론과 연관된다면, 충돌 몽타주의 에이젠슈테인은 마이어홀드의 연기론과 관계된다. 이 글은 에이젠슈테인이 자신의 몽타주론을 설명하는 곳곳에서 제기한 연기 및 배우에 관한 관점을 추적한다. 에이젠슈테인이 저술한 글들을 모은 "영화감각Film Sense"(1942)과 "영화형식Film Form"(1949)을 중점적으로 고찰한다. 국문과 영문 중심의 국내외 문헌을 검토한 결과, 에이젠슈테인의 영화연기론을 분석한 논의가 매우 적다. 거의 대부분이 몽타주론에 집중되어 있고, 그 가운데 연기에 관한 언급이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에이젠슈테인이 제시한 컷 액팅과 전형화의 개념, 있는 그대로의 생생한 감정을 표현하고 유발하는 배우의 내적 기법과 과정, 내적 언어의 하나로서 다양성 속의 총합을 이루는 연기 등은 현대영화의 창작과 사례 분석에 유용한 개념들이다. 특히 에이젠슈테인의 몽타주 기법을 가장 직접적이고 인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의 창작 과정에 그의 매체 연기론을 적용할 수 있으며, 분석을 위한 수많은 관련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이 지난 에이젠슈테인의 영화연기론을 되짚어보는 이유이며, 논의의 결과물들은 관련 연구의 파생을 위한 충분한 토대가 될 것이다.

텔레프레즌스의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 텔레프레즌스 아트 사레분석을 중심으로 - (The Principal Determinants of Telepresence Focused on the Analysis of Telepresence Arts)

  • 장선희;이경원
    • 디자인학연구
    • /
    • 제17권2호
    • /
    • pp.413-424
    • /
    • 2004
  • 텔레프레즌스는 '현상체가 현실세계를 떠나 가상세계로 이동함에 따라 가상세계의 사물과 인물에 대해 마치 현실세계의 사물과 인물에 대해 반응하는 것과 유사한 심리적, 행동적 반응을 보이는 현상'이며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통해 제공된 환경에 존재한다고 지각하는 경험'이다. 텔레프레즌스는 매체를 수단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매체의 특성은 매개된(mediated)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하나의 매개된 환경이 사용자에게 텔레프레즌스의 경험을 불러일으킬 것인지 아닐지는 환경에 사용된 감각자극들의 조합, 사용자가 환경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방법들 그리고 그 환경을 경험하는 사용자 개인들의 특성들에 의해 결정된다. 텔레프레즌스 아트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이버 공간(cyber space)에서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텔레커뮤니케이션 시스템(telecommunication system)을 이용해 연결하고 그들로 하여금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의 감각적 정보를 기반으로 상호작용하게 함으로써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경험하도록 하는 예술 활동을 말한다. 텔레프레즌스 아트의 특징은 원거리 통제(remote control), 원거리 영상(remote vision), 원거리 운동(telekinesis), 실시간 시청각 정보의 교환(real-time exchange of audiovisual information)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텔레프레즌스의 결정요인을 감각적 몰입도(sensory immersion), 감각적 충실도(sensory fidelity), 인지적 충실도(cognitive fidelity), 사용자의 개인적 특성들(personal factors)로 분류하고 이 네 가지 결정요인이 적용된 텔레프레즌스 아트의 사례분석을 통해 뉴미디어 아트를 위한 미학적 접근과 디자인 방법론을 모색하고 있다.

  • PDF

언어발달장애에 있어서 청성뇌간반응의 임상적 의의 (Clinical Significance of Auditory Brainstem Response(ABR) in Speech/Language Disorders)

  • 오기원;박우생;권순학;김진경;이준화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 /
    • 제45권10호
    • /
    • pp.1199-1203
    • /
    • 2002
  • 목 적: 언어발달장애를 주소로 내원하는 소아들을 대상으로 청성뇌간반응(ABR)을 선별검사로 시행함으로써 그 원인을 조기 발견하고 조기 치료함으로써 이들의 장애를 최소화하고 언어발달 과정에 도움을 주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1999년 1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3년 동안 경북대학교병원 소아과에 언어발달장애를 주소로 내원한 18개월 이상 소아 139례를 대상으로 하여 청성뇌간반응(ABR)을 시행하였으며 이들의 임상진단과 ABR 이상에 따라 분류하였다. 결 과 : 전체 139례 중 ABR 검사상 이상소견을 보인 환아는 15례(10.8%)였으며 전반적 발달장애 7례, 발달성 언어장애 4례, 기타 4례로 나타났으며 이상소견을 보인 환아 중 7례는 전음성 난청이었으며 8례는 감각신경성 난청이었다. 또한 ABR 검사상 정상을 보인 18개월에서 7세 사이의 I파 및 V파의 평균잠복기 및 표준편차는 각각 $1.40{\pm}0.13$, $5.57{\pm}0.26$이었으며, I-V의 정점간 잠복기는 $4.18{\pm}0.24$였다. 중등도 이상의 감각신경성 난청환아의 4례에서 보청기를 착용하였으며 이들을 추적 관찰하였다. 결 론: 언어발달장애를 주소로 내원하는 소아들에게 선별검사로서의 ABR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며 이것을 통해 감각신경성 난청을 조기 발견하고 감각 신경성 난청의 경우 보청기를 사용하여 조기 치료함으로써 이들의 신경학적 발달 및 사회적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모션의 양태성이 매체·장르에 미치는 효과 연구 (A Research on Effect of Motion Modality on Aspects of Genre and Medium)

  • 이용수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 /
    • 통권28호
    • /
    • pp.125-153
    • /
    • 2012
  • 본고는 무빙이미지에서 모션의 양태성 전략이 매체나 장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관한 연구이다. 오늘날 모션의 양태성은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적극적으로 조작되는 요소이다. 여기서 모션의 양태성 전략은 일반적으로 장르나 매체에 따라 좌우된다고 말해지는데, 과연 그 명제는 옳은 것인가? 옳다면, 본 명제를 학제적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은 '장르 매체'라는 용어를 재고함으로써 좀 더 이론적으로 정리할 수는 없는가? 본고는 그러한 문제를 논의하고자 한다. 본고는 모션의 양태성 조작을 이론적 지평 위에서 바라본다. 맥루한의 핫/쿨미디어 이론과 볼터의 진동이론에서 보면, 궁극적으로 모션 양태성 조작의 효과는 수용자의 감각비율 조작과 같은 것으로 귀결되는데, 이러한 이론적 추론은 사례를 통해 검증될 것이다. 사례 분석에서 본 연구자는 이미지의 모션 양태성 조작이 텍스트 내에서 어떤 효과들을 발현하는 지를 분석하고, 이 효과들이 매체 장르 포지셔닝과 어떤 상관성을 갖는 지를 살펴봄으로써, 본고가 문제시 하는 모션 양태성의 장르 매체 결정론을 평가한다. 결론적으로, 모션의 양태성은 매체의 문제와는 상관없이 장르의 문제에서 결정되는 전략인데, 그 장르는 감각자극의 배합으로 포지셔닝되는 범주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션의 양태성 전략은 단위 시퀀스가 필요로 하는 감각성에 좌우된다. 모션의 양태성은 단순히 모션캡처 같이 매체적 측면에서 갖는 기술지향적, 경제적 가치보다 장르적 측면에서 기능성으로 접근해야 하는 전략이다.

조선시대 풍속화를 통해 본 정원의 풍류적 의미 연구 (A Study on the Garden Meaning of Pungryu through Genre Painting in Joseon Dynasty)

  • 조경진;서영애
    • 한국조경학회지
    • /
    • 제36권5호
    • /
    • pp.94-107
    • /
    • 2008
  • 본 연구는 조선시대 풍속화를 분석하여 당대의 정원이 어떻게 활용되었는가를 추적해 보는 연구이다. 정원의 다양한 의미 중 감각적 즐거움의 장으로서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서구의 감각적 즐거움과 비교되는 동아시아의 미학적 특질인 풍류 개념을 활용한다. 풍류의 개념은 감각적 즐거움을 넘어 정신적 희열로서 인간이 자연과 존재론적으로 조우하는 차원의 의미를 내포한다. 정원에서의 활동을 살펴보기 위해서 일상생활을 포착한 조선시대의 풍속화를 대상으로 하였다. 정원의 경계가 명확하고 구체적인 공간이용행태를 보이는 풍속화로 13점을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이 파악되었다. 첫째, 정원은 자연과의 합일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이라는 점이다. 이 자연과의 합일은 사람과의 합일, 예술과의 합일을 촉발하며 공동체의 커뮤니케이션 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둘째, 정원은 문화 창작 공간이라는 점이 확인되었다. 정원은 사람들이 모여 시회를 하는 등 시적인 상상력을 촉진시키는 장소이다. 셋째, 정원은 내면 성찰을 위한 명상의 장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개인적 차원의 풍류가 존재하므로 소박하거나 일상적인 정원도 가치를 가지게 된다. 넷째, 정원은 취향, 권력, 인맥 등 드러내기의 장이라는 점이다. 풍류는 특정 계층에 의하여 추구되는 경향이 있기에, 이러한 계층적 특성이 정원문화에서도 나타난다. 정원과 관련된 풍류문화 역시 개인적인 사색적 풍류에서 유희적 풍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위가 존재함이 확인되었다. 서구의 자연관이나 문화를 답습하기보다는 우리 선조들이 향유하였던 풍류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보다 일상적이며 친숙하게 번안하는 시도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