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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신 바리공주 (Princess Bari, Mother Goddess)

  • 윤인선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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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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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9-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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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구비전승 서사무가인 "바리공주"는 바리공주가 무녀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한국에서 이승과 저승의 중개자인 무녀의 삶은 인간을 창조한 어머니신의 모습과 일치한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딸로서, 죽음의 세계를 경험하고 부모를 위해 자신을 완전히 희생하며 남편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일곱 아들을 낳은 바리공주는 다산과 풍요, 창조와 파괴,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어머니신으로, 자신의 자식들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인간들에게 죽음의 길을 안내해주는 '따뜻한 어머니신'이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일곱이라는 숫자의 상징성은 그녀가 다섯 번째나 여섯 번째가 아니라 바로 일곱 번째 딸로 태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해준다.

어린이의 발견'과 바우하우스: 모더니즘에 나타난 '순수함'의 숭배 (Discovering child' and the Bauhaus: Cult of Innocence in the Modernism)

  • 김진경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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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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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7-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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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논문은 프뢰벨에게 뿌리를 두고 있는 아동교육의 맥락과 바우하우스 교육의 연관성 속에서 바우하우스의 이중적인 꿈을 조망하려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바우하우스는 특히 기초과정과 같은 '혁신적인' 교육의 틀을 통해 전통적인 교육과의 단절을 선언하면서,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가져온 모든 지식을 버리고 마치 어린이와 같은 '깨끗한' 상태로 돌아 갈 것을 요구했다. 요컨대, 바우하우스는 프뢰벨처럼 어떤 비본질적인 것도 남아 있지 않은 '순수한' 상태로서의 기초적인 기하학적 형태를 통해 세계의 본질를 이해하고 한 것이다. 그러나, 마치 어떤 비본질적인 것도 남겨두지 않겠다는, 이들의 '순수함'에 대한 집착은 차라리 일종의 강박증에 가까운 것이었다. 어린이미술이 '천진난만함'이라는 신화 뒤에 숨기고 있는 가학적 이거나 독재적인 요소는 모더니즘에도 그대로 겹쳐진다. 더욱이, 그들이 기대고 있었던 실험적인 교육으로서의 아동 교육은 부르주아 계층의 성장에서 양분을 얻어 태어나고 성장한 것이니 만큼, 처음부터 바우하우스의 민주적인 이상에 부합할 수 없었다. 바우하우스가 아카데미의 문제를 정확히 짚고 새로운 교육의 장을 열 수 있었던 것은 아동교육과의 연계로 인해 가능한 것이었지만, 역설적이게도 바우하우스는 아동교육이 기반하고 있는 부르주아 계층의 이상과는 전혀 다른 꿈으로 나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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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폐광산(亞鉛廢鑛山) 주변(周邊) 토양(土壤)의 중금속(重金屬) (Cd, Cu, Zn, Pb) 오염(汚染)에 따른 5개(個) 수종(樹種)의 부위별(部位別) 중금속(重金屬) 축적(蓄積) (Accumulation of Heavy Metals(Cd, Cu, Zn, and Pb) in Five Tree Species in Relation to Contamination of Soil near Two Closed Zinc-Mining Sites)

  • 한심희;현정오;이경준;조덕현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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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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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6-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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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본 연구는 폐광지 주변에서의 토양내 중금속(Cd, Cu, Zn, Pb) 오염 정도와 토양내 중금속 농도와 수목내 중금속 축적 농도와의 관계를 규명하여, 오염지역의 정화에 수목을 이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경기도 화성군에 위치한 삼보광산과 광명시에 있는 가학광산에서 1997년 4월부터 9월에 걸쳐 토양 시료와 주변의 난티잎개암나무, 리기다소나무, 현사시나무, 진달래, 아까시나무를 채취하여 중금속 농도를 측정하였다. 두 광산지역의 광구에서 500m 이내 주변 토양은 중금속에 의한 오염 정도가 28~143ppm으로써 심각하지 않았으나, Zn(143ppm), Pb(97ppm)과 같은 중금속 농도는 독성을 나타낼 수 있는 수준이었다. 토양내 중금속의 농도는 Zn>Pb>Cu>Cd의 순이었으며, 광구의 중심에서 1.5km 이상 멀어질수록 증금속 농도는 10ppm 이내로 감소하였다. 각 수종별 중금속의 농도는 Pb를 제외하고, 현사시나무에서 가장 높았으며, 특히 잎에 고농도로 축적되어 있었고, Zn의 경우 91ppm이 검출되었다. 난티잎개암나무의 뿌리에서는 Cu와 Pb의 높은 농도로 검출되었다. 토양의 중금속과 수목 조직내 중금속 농도는 매우 높은 정의 상관을 보여주었으며, 리기다소나무에서 가장 높은 상관계수를 나타냈다. 토양에 대한 수목 조직의 중금속 농도비(Concentration Factors : CF)는 Zn이 가장 높은 값을 보였고 Pb이 가장 낮은 값을 보여주었다. 현사시나무는 CF값이 가장 높아서 중금속을 가장 많이 축적하고 있었다. 특히 토양의 중금속 농도에 대한 식물체의 농도비가 가장 높은 현사시나무는 중금속의 흡수 능력이 뛰어나 중금속 오염지에서 정화식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리기다소나무는 토양의 오염 정도를 가장 잘 반영하는 수종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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