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회사는 대학이 기업들과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 대학들만의 고유한 산학협력 관련 제도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추진되어 온 산학협력 사업의 성과를 실질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가족 회사에 대한 현황과 실태 파악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간의 연구들은 주로 대학의 입장에서만 접근하고 있어서 한계가 있다. 이에 반해, 본 연구는 전국의 가족회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면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족회사 제도의 현황과 산학협력 실태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2004년에 도입된 가족회사 제도는 산학협력 관련 대학재정지원 사업의 성과 지표 등으로 활용되면서 급속하게 확대되어, 2017년 현재 174,425개 기업이 가족회사로 등록되어 있다. 연구 결과, 복수의 대학들과 가족회사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산학협력 수요와 만족도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회사들은 공용장비 이용이나 공동연구 측면에서는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인력양성 및 재교육 측면에서는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산학협력을 통해 제품 품질 향상 효과가 높다고 평가한 반면, 매출액 증대 효과 및 생산비 절감 효과는 낮게 평가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확충 및 온라인 정보서비스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기술과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기업의 R&D가 미래 성장 동력원의 핵심 역량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기술전략수립 체계의 효과적 운영을 위한 기술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분야를 중심으로 유기적 관계 형성의 중요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유기적 관계형성을 통한 기업과 대학간 상생을 위하여 대학에서는 가족회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과 대학간 인적 물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공유하는 맞춤형 산 학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기술경영분야는 기업의 가치지향적 기술전략 수립을 위해 가족회사제도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필수적이다. 본 논문에서는 부경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운영중인 가족회사제도의 운영현황을 분석한다. 그리고, 동남권 기업들의 기술경영 혁신 역량 확보를 위한 가족회사제도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가족의 창업이력이 개인의 창업방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살펴보고 있고, 두 변수 사이의 관계는 국가의 문화속성들에 따라 달라짐을 보여주고 있다. 창업방식에 대한 기존 연구들이 신생회사 설립과 관련된 요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이런 관점은 기존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을 통해서도 기업가가 될 수 있음을 간과하고 있다. 한편 창업과 관련된 교육 및 정부의 정책도 신생 회사의 설립에 대해서만 강조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기존 기업들이 기업 승계시장에 매물로 많이 나올 수 있음을 고려할 때 인수를 통한 창업방식에 대한 연구도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족의 관여와 기존 회사를 인수함으로서 기업가가 되는 관계가, 국가문화의 주요 속성들에 따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하였다. EU의 Flash Eurobarometer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여 33개국 3,831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계층적 선형 모델링을 사용하여 가설을 검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부모 중 창업경험이 있을 경우 이미 존재하고 있는 기업의 인수를 통해 창업자가 되는 방식을 선호하였으며, 이 관계는 개인주의성향이 높은 나라일수록, 미래지향성이 낮을수록, 그리고 권력격차가 작은 문화일수록 강해졌다.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경우 기업승계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을 문화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권력격차가 커서 기존 기업들이 승계시장에 매물로 내놓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으며, 예비창업자들이 미래지향성이 강해서 다른 기업의 승계보다는 자신의 신생기업 설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한편, 집단주의 문화는 신생기업의 설립만이 창업이라는 고정관념을 확산시킬 수 있다. 따라서 국가의 창업지원제도 및 여러 기관들의 창업과 관련된 교육과정 수립에 있어서 문화의 속성을 고려한 균형 잡힌 시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가 창업방식과 관련된 새롭고 다양한 연구관점을 제공해주고,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이하여 창업지원제도 및 창업교육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길 희망한다.
신도리코(대표 우석형, www.sindoh.com)가 지난 7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회사는 50년 역사에 기여해준 선배임직원, 현 직원들 2500여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해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하는등 신도리코만의 가족적인 기업문화를 보여줬다. 또한 신도리코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희망찬 미래를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주)SFC는 2006년에 국내 최초, 세계에서 네 번째로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를 개발하였다. 이는 우리나라가 차세대 대체에너지 시장에 큰 걸음을 디딘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 이런 획기적인 일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서 이루어져 적잖게 놀라움을 주었다. 1988년 설립한 (주)SFC는 라미네이팅 필름생산에 기반을 둔 특수필름 전문생산업체이다. (SFC는 Special Film corporation의 약자이다.) 초창기 영세한 중소기업에서 현재 태양광특수필름을 생산하는 튼실한 중견기업을 거듭난데에는 특수필름을 생산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겠지만 무엇보다도 회사 구성원들의 열정이 큰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런 눈부신 성장 뒤에는 항상 눈에 띄지 않는 그 무엇인가가 있게 마련인데, 이곳 임직원들은 그것이 바로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나오는 '실천하는 안전'이라고 말한다. 가족같은 분위기로 안전을 실천하며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 (주)SFC를 찾아가 봤다.
본 연구는 기업자원봉사자가 봉사활동을 수행한 다음에 보이는 차등적인 반응에 주목하여 어떤 요인이 차등적인 반응에 기여하는가를 밝히려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자원봉사에 대한 긍정적 반응은 만족도와 기여도로, 부정적 반응은 소진으로 개념화하였다. 자원봉사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는 요인으로 가족의 지지, 회사의 자원봉사 지원제도, 그리고 자원봉사현장에서의 다양한 인간관계의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250명의 기업자원봉사자를 표본으로 선정했으며 설문조사로 수집한 자료를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가족의 지지는 자원봉사에 대한 반응에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회사의 자원봉사지원 제도는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봉사현장에서의 봉사대상자와의 관계와 기관의 자원봉사 담당자와의 관계는 자원봉사만족도와 인지된 기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정적 반응인 소진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결과의 함축성으로 기업의 경우 기업자원봉사자를 적극적으로 동기화시키는 봉사지원제도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영리조직의 자원봉사관리자의 경우 자원봉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인간관계의 영향과 중요성을 인식한다면 기업자원봉사자의 만족도와 인지된 기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한국 기업의 해외 자회사 관리자의 선발 및 교육, 훈련에 대한 실증 연구다. 선발등과 국제인사관리 실태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비교문화적(cross-cultural), 경영 관리적(managerial), 개인적(personal), 배우자 및 가족(spous) 등의 관점에서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한국기업들은 선진다국적 기업과 유사한 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를 선발자와 피선발자간의 분석에서는 해외파견 경험자가 배우자와 문화적 요인의 더욱 중요하게 강조하며, 고급관리자는 의사결정, 기업이윤 관리능력에, 중하급 관리자는 개인적요인에 상대적 비중을 보이며, 선진국으로 파견보다 개도국으로 파견시 비교문화적, 개인적 요인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설문과 면담을 통하여 한국 기업들의 해외 파견인 교육 및 배우자, 가족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파견중과 귀국 후의 훈련에 관해 조사한 결과 선진 다국적 기업에 비교하면 초보적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회사의 경영방침은 "고객을 하늘처럼", "품질을 생명처럼"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적은 직원과 가족의 행복입니다. 여기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사항이 바로 안전입니다. 직원이 다치고 해치면서까지 일을 한다면 절대 행복해 질 수 없는 이유인 것입니다. 또한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고객을 하늘처럼"과 "품질을 생명처럼"을 실천할 수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한편으로 한국몰렉스의 안전은 기업이 존립하기 위한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은 기업에는 절대 직원들이 일을 하지 않을뿐더러 이러한 기업은 곧 사라지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한국몰렉스는 앞으로도 직원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으로 보다 안전한 한국몰렉스를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길 건너편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것도 안전시스템이 완비한 공장과 쾌적하고 즐거운 직장을 만들어주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이러한 기반 위에서 직원들도 자기 자신의 안전을 위해 기준을 준수하는 생활을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처음에는 가족끼리 작은 실천을 했다. 그 기쁨은 컸다. 누군가와 함께 그 기쁨을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회사로, 그가 속한 집단으로 나눔이 점차 커져갔다. 최전남 남성기전(주) 대표(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감사) 이야기다. 최전남 대표의 꾸준한 나눔활동은 한사람의 배려(날개짓)가 여러 불우한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나비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또한 따뜻하고 착한 중소기업의 인식개선에는 이만한 활동이 없기 때문이다. 남에게 배풂으로써 내가 행복하고 이웃이 행복하다는 '행복나눔 전도사' 최전남 대표를 만났다.
본 연구는 산학협력을 구성하는 핵심 주체이나 그간 국내의 관련 연구에서 체계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기업의 관점을 중심으로 산학협력의 활동과 성과를 분석하는데 초점을 둔다. 이를 위해 전국의 대학 가족회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산학협력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대학과 기업의 역량을 도출하고, 지역별 차이를 비교분석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의 산학협력 성과에는 대학의 지식과 기술 보유, 기업의 참여 적극성 변인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해 보았을 때, 두 권역 간에 산학협력 역량과 성과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5개 권역별(수도권, 충청권, 대경·강원권, 호남·제주권, 동남권)로도 산학협력 역량 및 성과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산학협력 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서는 각 지역별로 특화된 산학협력 사업의 추진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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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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