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 가족이 생존을 위한 탈북 과정에서 남한입국까지 가족해체와 재구성되는 경험과정을 시간적 흐름에 따라, 북한에서의 가족해체와 재구성, 중국에서의 가족해체와 재구성, 남한 정착 후의 가족해체와 재구성으로 나누어 탐색하고, 이러한 결과를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제기하는데 있다. 본 연구의 주된 자료는 2012년 7월부터 2013년 3월까지 8명을 대상으로 질적연구방법인 사례연구를 통해 분석되었다. 연구결과 북한이탈주민은 탈북과정에서 가족관계를 해체하고 떠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해체가 아니라 먼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가족을 살리고, 언젠가는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드는 준비단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들은 처해 있는 상황을 극복하고 생존하기 위해, 가족해체와 재구성을 반복하면서 자신과 가족을 살리는 방편으로 삼고 있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항상 동시에 일어나고 있었음이 발견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현대화과정에서 나타나는 노인부양의 변화과정을 농촌노인의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6쌍의 노인부부와 3차례에 걸쳐 Schütze의 '생애사적-이야기식 인터뷰' 17개를 하였고, 분석도 그의 '생애사적-이야기식 인터뷰 분석' 방법에 따라 하였다. 연구결과, 본 '생애사주체들'이 경험한 노인부양은 '가족부양'이 주를 이루는데, 현대화과정을 거치면서 '이중적으로 구조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편으로는 '세대 간 상호부양 차원의 가족부양'이 '세대 내 자기부양 차원의 가족부양'으로 변환되는 '내적 구조전환'이, 다른 한편으로는 '가족부양의 사회화'가 이루어지는 '외적 구조전환'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이중적 구조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부양규범과 부양행위는 '괴리'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적 구조전환'에 대한 인식은 '양가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현대화이론에 대한 비판적 논의를 하였고, 노인부양을 위한 실천적 함의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앞서 가족이야기(familyStory)를 중심으로 인터렉티브 스토리텔링을 지원하는 데이터의 서술구조연구를 바탕으로 가족콘텐츠 스토리족보 저작시스템 설계 및 구현에 대한 연구이다. 한 인간이 태어나서 가지게 되는 이름, 생년월일, 가계도와 같이 정체성 있는 1차적 정보와 본인과 가족구성원이 경험하는 업적, 에피소드, 경험 등의 2차적 정보를 '가족콘텐츠'라고 정의한다. 본 저작 시스템에서 제시하는 '스토리가 있는 가계도(족보)'를 한 줄로 정의하면 가계도에 스토리텔링을 적용하여 가족스토리를 만드는 것으로, 현존하는 1세대가 생존기간 동안 한 가족의 광범위한 역사를 이후 세대들에게 남기는 것으로서 매우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이다. 가족콘텐츠 스토리족보 저작도구는 1,2세대의 경험적 지식의 이야기를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디지털 매체를 사용하여 쉽게 저작할 수 있으며, 저작된 다양한 장르의 가족이야기를 가지고 3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거나,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창작이야기를 작성하는데 활용 가능하다.
본 연구는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들이 가족재구성과 부적응 경험을 통해 구성해 낸 내용을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데 있다. 본 연구대상은 수도권과 충청 및 전라권에 거주하고 있는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 6명을 대상으로 심층적으로 인터뷰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9년 8월에서 2019년 10월 까지 행해졌으며 자료분석은 Giorgi의 현상학적 방법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총 47개의 의미를 토대로 경험의 본질적 구조인 10개의 주제와 4개의 범주를 도출하였다. 도출된 10개의 주제는 의도하지 않은 선택: 이주, 낯선 가족관계형성, 수용되지 못한 불만과 분노, 소속감의 부재와 불투명한 미래, 그리운 모국친구, 학습의 어려움, 한국문화 따라가기, 정체성혼란과 방황, 게임몰두와 비행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에게 가족의 의미와 가족간 갈등을 해결하는데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겠고 추후 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학습지원과 가족생활교육과 상담 등에 대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앞서 가족이야기(familyStory)를 중심으로 인터렉티브 스토리텔링을 지원하는 데이터의 서술구조연구를 바탕으로 이를 적용하기위한 저작지원시스템 설계 및 구현에 대한 연구이다. 가족이야기 저작지원도구는 1,2세대의 경험적 지식의 이야기를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디지털 매체를 사용하여 쉽게 저작할 수 있으며, 저작된 다양한 장르의 가족이야기를 가지고 3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거나,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창작이야기를 작성하는데 활용 가능하다. 각 세대 간의 대화 단절과, 창작 인프라가 부족한 한국의 현황에서 가족이야기 저작지원도구 연구를 통하여 한 가정의 역사와 가족 구성원의 가치와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작성기반을 갖는데 일차적 목표를 갖으며, 또한 이 과정에서 장르별 가족이야기의 소재를 선택하여 창작기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향후 각 분야별 특성에 맞는 저작도구의 확대와 연계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독일 가족정책의 젠더적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가족정책의 실천영역을 가족의 임금노동과 양육노동의 지원으로 제한하고 현금, 시간, 보육인프라로 구분하여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정책의 결과로 나타나는 출산율과 여성취업률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독일은 가족과 아동에 대한 사회복지지출비용 중 현금급여의 비중이 유럽 내의 국가들 중 상위집단에 속하면서도 아동수당의 보수적 지향성과 부모시간 기간의 양육수당의 적절성 측면에서 임금대체의 수준이 낮아 성분업의 유지가능성이 여전히 완화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0-2세 아동에 대한 공보육 지원의 수준이 낮아 노동자의 가족과 직장의 양립에 있어 양 영역의 순차적 양립은 가능하나 동시적인 병행이 불가능한 성분업적 특질이 형성되고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소득수준과 연동하여 현금급여체계를 재구성하고, 노동시장모델 또한 개인노동자모델로 전환하여 근로자로서의 부모의 양육욕구를 젠더적 관점에서 담아낼 수 있는 시간정책과 보육인프라정책의 강화가 요구되고 있었다.
이 논문은 중궁의 가족적 특성과 츨상력의 관계를 보다 면밀하게 알아보기 위해 사회 문화적 특성을 근간으로 하는 가구유형을 분류, 이들간의 출산수준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1990년에 실시된 제 4 차 중국인구센서스 자료 중에서 조선족이 밀집하여 거주하고 있는 길림성내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50% 표본자료를 활용하였다. 가구유형별 출산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자료를 가구구성특성에 따라 네가지 유형으로 재구성하였다. 가족경제의 생산단위와 세대구성을 기준으로 고립형, 병렬형, 직계형, 전통형의 네가지 가구유형을 분류하여 각각의 유형별 특성에 따른 차별출산력을 한족과 조선족의 네가지 가구유형을 분류하여 각각의 유형별 특성에 따른 차별출산력을 한족과 조선족을 중심으로 비교해 보았다. 이를 통해 농가와 비농가의 가구형태 또는 세대구성의 성격아 출산수준과 갖는 상관관계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결정요인들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중국의 사회 경제적요인과 결부하여 전통적으로 유지되던 가족관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민족별 출산수준을 통해 비교해 보았다. 연구결과 가부장적 가족주의를 해체하고 집단적 공동생산 체제를 대체시키려는 중국의 사회주의 정책이 현실적으로는 가족중심의 생산체제와 전통적 가족주의를 변화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구유형에 따른 출산수준의 편차는 두 민족간에 차이를 보여 주었다. 한족이 여성의 직업이나 교육수준에 따라 가구유형별 출산수준의 편차가 크게 변화되는 것과는 달리 조선족은 비교적 전통적인 세대관 이 강조되는 다가구 유형에서 높은 출산수준을 나타내는 경향을 보여 주었다. 이는 중국의 인구정책과 경제개방 시행과정에서 약소민족인 조선족의 저출산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가구 유형별 출산수준에 대한 영향력이 한족에 비해 적었던 것으로 지적할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가족친화 컨설팅 컨설턴트, 인증심사원, 직장교육 전문강사 등 가족친화 전문인력의 활동 경험을 통해 전문인력의 필요 역량을 살펴보고,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0명의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 영역에서 활동하는 가족친화 전문인력 모두 가족친화제도 및 가족친화사업 이해라는 공통 역량을 필요로 하지만, 활동 영역에 따른 필요 역량이 상이하므로 공통 교육과 함께 전문인력별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과정 개편 방향과 관련하여 전문인력별 교육과정 간 연계성 강화, 가족친화 전문인력 교육 시수 확대, 신규 양성교육과 보수교육 간의 차별화가 제안되었다. 이와 함께 교육 운영과 방법의 다양화, 시의성 있는 주제의 심화보수 교육의 필요성 등이 제안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가족친화 전문인력에게 요구되는 역량과 활동 중인 전문인력의 교육 요구에 따라 가족친화 전문인력 교육과정이 재구성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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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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