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는 부양가구원과 여성가구원의 노동공급효과를 확인하는데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공식적 돌봄 서비스가 부양가구원들의 비공식적 돌봄을 대체한다면, 이는 부양가구원들의 시간제약을 변화시켜 노동공급을 증가시킬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노동공급효과는 각국의 공적 돌봄 서비스의 제도적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금까지 서구국가들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어 왔으나, 이러한 실증분석들은 혼재된 결과를 보인다. 선행연구들에서는 무엇보다 방법론상 내생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사실험설계인 PSM(Propensity Score Matching)과 DD(Double Difference) 결합모형을 활용하여 선택편의를 최소화하였다. 한국복지패널 3차, 9차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결과, 한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노동공급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단순이중차이분석에서는 노동시간과 근로소득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더 엄격하다고 볼 수 있는 이중차이 고정효과모형분석에서는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서구의 경험적 연구결과에 비춰보면, 한국의 공적 돌봄서비스인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비공식적 돌봄을 대체하지 못하고 일부만을 보완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그동안 제기되어온 노인장기요양서비스의 급여불충분성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있으며, 노인장기요양서비스의 제도적 배열이 대상자 및 부양가족의 욕구에 맞도록 선택되어져야 한다는 함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노인 재가서비스의 확대가 노인을 돌보는 가족 구성원의 생활시간에 미친 효과를 분석하였다. 고령화와 가족구조의 변화 등으로 노인에 대한 가족의 돌봄부담이 가중되면서 공적 노인돌봄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2000년대 이후부터 관련 제도가 본격화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가족의 노인돌봄 부담을 구성원이 직접 노인을 돌보는 부분과 이로 인해 노동이나 가사, 여가 등의 다른 주요 생활에 제약을 받는 부분으로 구분하고, 노인 재가서비스의 확대로 이러한 부담이 감소하였는지를 확인하였다. 분석자료는 통계청의 생활시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제도 확대의 효과는 건강이 취약한 노인을 돌보는 중하위 소득수준의 가구를 처치집단으로 삼아서 비교적 건강한 노인을 돌보는 가구 및 고소득 가구와의 비교를 통해 제도 효과를 추정하는 삼중차이(DDD) 방법을 통해 확인하였다. 분석결과, 노인 재가서비스의 확대는 노인을 돌보는 가족 구성원의 노인돌봄 시간을 감소시켰다. 이는 제도 확대의 목적과 부합하는 결과이지만, 돌봄 시간의 감소 정도가 크지 않았고, 여성 가구원에게만 그러한 효과가 관측되었다는 점에서 한계도 드러났다. 또한 노인돌봄 시간이 감소한 여성 가구원의 경우에도, 가사, 노동, 여가, 비노인돌봄 및 개인유지 등의 다른 생활시간 범주에서는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가족의 노인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공적돌봄의 대체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해 보인다.
본 연구는 한국복지패널조사의 11차년도(2016) 자료를 사용하여 장애인 가구원의 가족관계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영향력과 관련성을 살펴보고 또, 요인들 간의 경로를 파악하고자 경로분석을 통해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장애인 가구원의 취업여부는 자산수준, 우울감, 가족관계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리고 자산수준은 우울감과 가족관계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우울감 또한 가족관계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취업여부와 우울감 사이에서 자산수준의 완전 매개효과가 나타났으며, 자산수준과 가족관계만족도 사이에서 우울감의 부분 매개효과가, 그리고 취업여부와 가족관계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자산수준과 우울감의 다중 부분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장애인의 저하된 가족관계만족도를 향상시기 위해서 Sherraden 교수의 자산효과이론을 재조명하였으며, 무엇보다도 본 연구는 성인 장애인 가구원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화된 저축 프로그램 등 자산형성 프로그램를 설계하는 데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본 논문은 VOD 이용자의 특징 및 실질 시청패턴을 분석하기 위하여 현 IPTV 가입가구의 인구 사회학적 자료와 실제 장르별 시청시간 및 지불액 자료를 결합하여 실증 연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남성, 미취업자, 고소득자, 조기 수용자가 상대적으로 능동적인 VOD 시청패턴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선호도 측면에서는 시간이동형 콘텐츠를 주로 시청하는 소비자는 여성이 많은 가구였고, 비시간이동형 콘텐츠를 주로 시청하는 소비자는 남성이 많은 가구와 미취학아동이 속한 가구였다. 또한, 시간이동형 콘텐츠 구매경험이 많은 소비자는 주로 여성이 많은 가구와 고소득 가구인 반면, 비시간이동형 콘텐츠 구매경험이 많은 가구는 가구원 수가 많은 가구, 가구주가 무직인 가구, 가구주 연령이 낮은 가구였다. 본 논문은 정확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분석하였으므로, 실용적 차원에서 VOD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서비스 전략과 마케팅 활동 방안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는 한국노동패널 1~11차년도 자료를 이용하여 가구특성별로 빈곤가구의 빈곤지속기간을 실증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이산시간위험률모형을 통해 빈곤탈피율과 빈곤재진입률을 추정하고 이들 확률을 결합하여 빈곤진입 이후의 빈곤지속기간을 추산하였다. 연구결과 빈곤진입가구의 절반가량은 1~2년의 단기빈곤층, 1/4정도는 5년 이상의 장기빈곤층, 나머지 1/4은 3~4년의 중기 또는 반복 빈곤층으로 분류되었다. 가구특성에 따라 빈곤지속기간에는 큰 차이가 나타나는데, 여성가구주가구, 노인가구, 가구주 교육수준이 낮은 가구, 배우자 없는 가구, 가구주나 가구원이 미취업이거나 임시/일용직에 종사하는 가구에서 장기빈곤층의 비중이 높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빈곤층이 다양한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각각에 알맞은 빈곤정책을 수립하여야 함을 시사한다.
목적: 서울특별시와 6대광역시의 안경원과 안과의원에 대한 의료서비스 접근성에 대해 연구조사 하였다. 방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공하는 2016년 6월 기준 상권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서울특별시와 6대광역시의 인구수와 가구 수, 안경원과 안과의원 개설 수 그리고 부동산(아파트) 기준시가를 통해 의료접근도 및 상권분석을 하였으며, SPSS 18.0 통계프로그램을 통해 비교분석하였다. 결과: 안경원의 업소 당 가구 수와 인구수가 가장 높은 곳은 인천광역시(가구수 2,227/인구수 5,723) 그리고 가장 낮은 곳은 광주광역시(1,146/2,979)였으며, 안과의원의 업소 당 가구 수와 인구수가 가장 높은 곳은 광주광역시(24,612/63,987) 그리고 가장 낮은 곳은 서울특별시(10,021/24,432)로 나타났다. 업소 당 가구 수가 낮은 곳은 소비자와 환자의 입장에서는 의료접근성이 높은 곳이지만, 안경원과 안과의 입장에서 수익성의 문제에 의해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안경원과 안과의 입장에서는 경쟁의 치열함으로 인해 치열의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 의료의 중심은 소비자와 환자의 입장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시점에 가장 원활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시스템의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광역시의 공통적인 특징은 해당 지역 내에서도 유동성과 상업성이 고려된 지역에 편중되어 안경원 및 안과의원의 밀집되어 있었고 이로 인해 의료 접근도와 서비스가 불균형이 더욱 진행되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수의 비율에 따른 안경원의 적절한 배치와 지역사회의 안 의료 방향에 대한 균형점을 찾는 산학의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사회'에 들어섰고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중 고령자 가구의 자산구조를 살펴본 연구에 따르면 총자산 대비 부동산자산의 비중은 약 73%로 부동산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은퇴 이후 생활비 확보를 위해 부동산자산을 유동화 시키는 경우 국내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과거에는 공적연금이라는 수입이 수급액도 크지 않고 수급자수도 제한적이어서 일반적인 은퇴가구의 주 소득원이 되기는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공적연금 수급자가 점차 증가하여, 은퇴가구의 소득원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는 노후에도 정기적인 소득원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므로 연금수령유무와 그 수령액을 분석에 추가하여 중 고령가구의 주거소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고자, 제 3, 5차 국민노후보장패널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순자산, 가구주의 성별, 교육수준, 가구원수 등과 같은 변수는 이전의 연구들과 비슷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으며, 본 연구에서 변수로 추가한 연금과 같은 고정적인 수입 또한 주택소비규모에 양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참전복 치패용 배합사료의 적정 지질원을 조사하기 위하여 카제인과 북양어분을 각각 단백질원으로 하고 지방산과 지질원을 달리 첨가하여 3회에 걸쳐 사육실험을 실시하였다. 세 실험 모두 평균체중 160mg의 치패를 각 수조에 100마리씩 수용하여 사료마다 3반복으로 20주간 사육 실험하였다. 1. 카제인 사료에 지방산 첨가 효과, 단백질원을 카제인으로 하여 지방산이 달리 첨가된 6종의 사료(지방산 무첨가구, 12 :0, 18 : 1, 18 : 2, 18 : 3 및 n-3HUFA첨가구)로 사육실험한 결과, 생존율, 최종 평균체중, 증체율 및 가식부 중량도 사료의 지방산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P>0.05). 반면에 평균 각장은 지방산 무첨가구(fat-free)와 n-3HUFA첨가구가 가장 낮아서 18 : 1과 18 : 2 첨가구와 유의차를 보였다(P<0.05). 가식부의 수분과 단백질 함량은 실험구간에 차이가 없었으며(p>0.05), 지질은 지방산 무첨가구가 0.5%로 18 : 1 첨가구의 0.7%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2. 카제인 사료에 지질원 첨가 효과 단백질원을 카제인으로 하여 오징어 간유(SO), 옥수수유(CO), 우지(BT), SO+CO및 SO+BT를 각각 5%씩 첨가한 배합사료로 사육 실험한 결과, 생존율은 실험구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P>0.05), 최종평균체중, 증체율 및 각장은 SO, SO+CO 및 SO+BT(n-3HUFA 함량: 0.5%) 실험구가 CO및 BT 실험구가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P<0.05). 가식부 평균중량도 SO+CO 및SO+BT 실험구는 SO 실험구와 유의차없이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CO및 BT가 실험구는 SO 실험구보다 유의하게 낮은 값을 보였다(P<0.05). 실험 종료시 가식부의 수분과 단백질 함량은 사료의 지질원에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지질함량은 SO가 첨가된 실험구(SO, SO+CO, SO+BT)가 CO첨가구보다 유의하게 높은 값을 보였다(p<0.05). 3.어분 사료에 지질원 첨가 효과 실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단백질원으로 어분이 첨가된 사료에 지질은 첨가하지 않은 사료와 SO, CO, BT, SO+CO 및 SO+BT을 각각 5% 첨가한 사료로 사육한 결과, 생존율은 실험구가에 유의차가 없었으나(P>0.05), 증체율은 BT와 SO+BT 실험구가 지질 무첨가구 (지질함량 : 2.2%), SO 및 CO 실험구보다 유의하게 낮았다(P<0.05). 실험종료시 가식부의 수분과 단백질 함량은 사료 지질에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지질은 사료 지질 함량과 지질원에 영향을 받아 지질 무첨가구가 가장 낮았다(P<0.05). 이사의 결과들로부터 참전복 치패용 배합사료에는 n-3HUFA가 0.5%이상 함유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어분이 첨가된 사료에 지질이 2%이상일 때는 지질을 추가로 첨가할 필요는 없으며, 지질을 추가할 경우 우지보다는 어유나 식물성기름을 첨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2000)은 1999년 9월 2일부터 9월 14일까지 13일간에 걸쳐 전국 약 17,000만 가구, 10세 이상의 가구원 42,973명을 대상으로 하여 ‘1999년 생활시간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통계청(2000)에 의하면 향후 5년 주기로 동 조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 이 조사는 우리나라 국민이 하루 24시간을 어떤 행태로 보내고 있는지를 조사함으로써 오늘의 국민들의 평균적인 생활방식과 삶의 질을 파악하고, 시간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중략)
최근 20~30년사이 수도권 1인가구의 비율은 크게 증가하였으며, 총 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1인가구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교통분야에서는 1인가구 증가가 교통분야에 미치는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수도권 가구통행실태조사를 활용하여 가구 속성별로 가구규모에 따른 통행발생의 차이를 알아보기로 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수도권 가구통행실태조사 자료에서 가구 속성과 가구원 속성, 통행 속성에 대하여 가구규모별로 통행발생횟수(/일/인)을 산출하였다. 유의성검토를 거쳐 1인가구와 타 규모(2인 이상)가구와의 비교를 통하여 1인가구만의 통행발생 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로는 전체적으로 1인가구의 통행발생은 타 규모 가구의 통행발생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주택종류, 거주형태, 지역, 통행수단 속성에서도 차별된 통행발생 특성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의 결과가 1인가구의 통행발생 특성을 반영한 통행발생모형 구축 등 교통정책개발에 이바지하길 기대하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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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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