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성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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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판30장본<춘향전>과 연극<성춘향>에 나타난 춘향의 인물 성격 비교 (A Comparison of Chunhyang's Character in the 30th Edition of and Theatre Play )

  • 표원섭;김정현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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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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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7-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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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경판30장본<춘향전>과 연극<성춘향>을 기존의 관습적 분석과 텍스트를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비교 분석하여 서사구조, 연극공연에서 나타난 춘향의 행동, 태도, 사랑에 나타난 성향 등을 비교 분석하여 경판30 장본<춘향전>의 춘향과 연극<성춘향>의 춘향의 시대적 변화에 따른 인물 변모와 정서를 비교함으로써 고전소설이 가지고 있는 인물에 현시대의 정서를 가진 인물을 부합함으로써, 같은 텍스트와 같은 배경이지만 현재성이 다른 인물이 등장함으로써 현대 시대의 부조리함, 여성차별, 등을 풍자함으로써 메시지를 직설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서사적 사건 비교 분석 결과에 나타난 경판30장본<춘향전>에서 정절을 지키며 변 사또의 횡포에 저항하는 열녀 춘향이라는 관습적인 주제 관념에서 벗어나 평범한 서민의 삶 속에서 남녀차별, 신분갈등, 부조리한 사회라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갖고 지키는 춘향을 연극이라는 특수성을 결부시켜 '페미니시트적 자의식과 신념을 지키는 춘향'이라는 새로운 주제의식으로 재해석할 수 있다.

남원 춘향제 기록물의 관리방안 (A Study on the Management of the Chunhyang Festival Records)

  • 문지희;장우권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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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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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7-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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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연구는 지역축제기록물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축제 중 하나인 춘향제를 중심으로 남원 춘향제 기록물관리현황에 대해 조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춘향제 기록물관리의 문제점은 첫째, 민관협력체제의 부재와 춘향제전위원회의 한시성, 둘째, 축제기록물관련 조례의 부재, 셋째, 체계적인 문서관리의 부재, 넷째, 기록관리 전문인력 및 기록관 운영의 부재로 나타났다. 따라서 춘향제 기록물이 통합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관리방안을 제시하였다.

광한루원의 수목 및 구조물 정비 방안 (A Solution for Repairing Trees and Structure of Gwanghallu Garden)

  • 백종철;김학범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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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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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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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전라북도 남원시에 위치한 광한루원은 조선시대 관아건축물인 광한루를 중심으로 주변에 조성된 정원과 함께 조선시대 대표적인 관아정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소이다. 그러나 광한루원은 현재 조선시대 관아정원으로서의 특성과 이미지보다는 지역문화인 춘향전의 배경 장소로서의 인식이 높은데, 이는 춘향전의 한문본인 "광한루기"에 광한루가 춘향전의 배경장소로서 나타났기 때문이며, 1930년대 이후 춘향사당의 건립과 춘향제가 열리면서, 조선시대 관아건축물로서의 인식보다는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의식 고취와 춘향의 절개를 추모하는 장소로서 활용되었기 때문이다. 관아건축물로서의 인식보다는 춘향전의 배경장소로서의 인식이 높아지며 관아정원으로서 보전, 관리되기 보다는 춘향전의 배경장소로서 민가주택정원이나 지역문화 행사장으로서 관리되면서 무분별한 수목의 식재와 구조물 조성, 공간구성에 의해 관아정원으로서의 특성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따라서 광한루원을 조선시대 관아정원으로서 보전, 관리해 가기 위해서는, 현재 광한루원에 조성된 수목, 구조물, 공간구성 등을 조사하고, 이를 문헌분석을 통해 파악된 광한루원의 원형과 비교, 분석하여, 광한루를 중심으로 조성된 관아정원 지역과 춘향전의 배경장소를 구분하여 정비,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광한루원은 관아정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전통공간인 광한루를 중심으로 펼쳐진 춘향전은 전통의 맥을 잇는 지역문화로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판소리 독서물 탄생의 기반 사유 -<춘향전> 필사본을 통한 고찰- (A Basic Thinking of Pansori Reading Text Appearance -A study on version of -)

  • 차충환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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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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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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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판소리작품 필사본을 읽다 보면, 방각본이나 창본 등 다른 이본에는 보이지 않는 생소한 내용이나 장면을 드물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해당 이본의 작가는 어떠한 목적으로 그처럼 생소한 내용이나 장면을 설정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의문이 본고의 출발점이다. 다른 이본에는 존재하지 않아 공유성이 거의 없는 내용이나 장면은 해당 이본의 작가가 새롭게 창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이본은 대개 독서물로 유통된 작품이라고 판단된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일부 <춘향전> 필사본을 대상으로, 생소한 내용이나 장면에 초점을 맞춰, 판소리 독서물 탄생에 개재된 기반 사유를 추론해 보았다. 그 결과 첫째, <춘향전> 독서물 중에는 작가가 자신의 지식을 현시하기 위해 전에 없던 사설과 장면을 창조한 예를 볼 수 있었다. 이에 해당하는 이본으로는 김광순소장28장본 <별춘향가>, 사재동소장87장본 <춘향전>, 홍윤표소장154장본 <춘향전> 등이 있다. 이들 이본에 나타난 지식의 현시는 19세기 전후에 폭넓게 부상한 지식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일부 <춘향전> 이본을 보면 마치 조선후기의 연희 현장을 재현한 듯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에 해당하는 이본으로 본고에서 주목한 것은 경상대소장75장본 <춘향전>과 계명대소장52장본 <춘향전>이다. 전자에는 주점 여객들의 이야기판, 판소리명창의 판소리판이 장면화되어 있고, 후자에는 왈자들의 연희판이 장면화되어 있다. 이러한 특징은 해당 이본의 작가가 조선 후기 당대에 흔히 접할 수 있었던 연희판을 자신의 작품 속에 재현해 보려는 목적이 있었기에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조선후기 연희 현장에는 판소리가 다른 예능들과 늘 함께 있었다. 판소리의 이러한 존재 환경이 판소리 작가에게 주목되었고, 그 결과로 독서물에 연희판을 재현한 듯한 장면이 등장할 수 있었다고 본다. 셋째, 일부 <춘향전>에는 양반권력을 풍자·비판하려는 목적이 좀 더 강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해당하는 이본으로는 충남대소장72장본 <춘향전>과 그 계열, 박순호소장59장본 <춘향전>과 그 계열이 있다. 양반권력에 대한 퐁자와 비판은 판소리작품이면 거의 모두 공유하는 것인데, 위 계열의 작가는 다른 이본에는 없는 내용과 장면을 새롭게 설정하여 그 점을 좀 더 강화했다.

새로 발굴한 가사체 <춘향전>에 대하여 (On the Newly-Discovered Gasa-Style )

  • 구사회;이수진;양지욱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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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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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7-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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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논문에서는 새로 발굴한 가사체 <춘향전>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춘향전>은 민요나 잡가, 시조나 가사 작품이 삽입가요로 쓰인 경우가 있었어도 작품 전체가 가사체로 바뀐 경우는 일찍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나온 가사체 <춘향전>, 일명 양지욱본 <춘향전>의 작자는 서책의 이면에 기록된 내용으로 보아서 전남 순천군 용두면 대가촌에 살았던 배형(裵珩: ?-?)으로 추정된다. 지어진 시기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고종 37년(1900) 4월로 추정하였다. <춘향전> 서책의 27면에 걸쳐서 종배법(縱排法)에 의해 삼단편언대우법(三段片言對偶法)으로 표기되어 있다. 특정 장면만을 모아서 아예 가사체로 바꾼 것이라는 특징이 있어 <춘향전>이 가사로의 양식적 변모를 시도했던 사례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측면은 <춘향전>이 율문에 가깝기 때문에 행가름만 하면 그 자체로서도 가사체와 다를 것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표기법은 국문과 한자, 그리고 이두를 뒤섞어 사용한 국한이자혼용법(國漢吏字混用法)을 사용하고 있다. 작품에는 잘못된 표기도 많은 편인데, 그것은 이본을 베끼는 과정에서 잘못 적어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작자가 판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소리를 따라 기록하다가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서사 진행에 있어서는 다른 이본들에 비해 과감한 생략이 뒤따르거나 반대로 확대되는 경우가 있다. 유연한 서사 진행보다는 주요 장면을 부각하여 집중하는 편이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양지욱본 <춘향전>은 11장면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지욱본 <춘향전>은 과거 장면 이후로 생략되어 있어서 미완성 작품이다. 그리고 이것은 작자로 추정되는 배형이라는 사람이 애초에 소설을 염두에 두고 기록한 것이 아니라, 판소리를 듣고 그 가운데 문장이나 표현이 빼어난 부분을 골라 적은 작품으로 추측된다.

신상옥 연출 남북한 『춘향전』 원작 영화 속 몽룡 '들' - 정치사회학적 관점에서 본 '캐릭터성격화' (Character of MongYong in Original ChunHyang Jun Films of Shin Sang-Ok directed in North and South Korea - Political Sociological Aspect of Characterization)

  • 안숭범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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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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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3-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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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글은 신상옥이 남북한에서 각각 연출한 "춘향전" 원작 영화들을 '몽룡' 캐릭터에 주목해 분석하려는 시도다. 사실상 그들 영화는 남북한 정치사의 체제 전환기에 등장했다. 대한민국에서 연출한 <성춘향>은 이승만 정권이 붕괴한 이후, 제2공화국 시기에 제작되었고, 북한에서 연출한 <사랑 사랑 내 사랑>은 김일성에서 김정일로의 권력 이양기에 제작되었다. 그러한 정치사적 변화에 주목해 보면, 몽룡의 성격화 과정에 당대 남북한 사회가 배태한 '권력자상'이 읽힌다고 할 것이다. 먼저 <성춘향> 속 몽룡은 춘향의 헌신적 포용과 희생에 낭만적 순정으로 보은하는 사적 연인의 이미지가 강하다. 몽룡에게서 권력자로서의 면모를 읽는다면, 민주적 지도자, 혹은 조정자의 이미지를 검출할 수 있겠다. 반면, <사랑 사랑 내 사랑> 속 몽룡은 계급혁명을 완수하는 영웅적 권력자의 이미지가 강하다. 민중의 열망을 수렴해 애민선처의 정신을 실천하는 전복적 개혁가로서의 성격이 두드러지는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고전을 원작으로 한 흥행 영화들이 공시적 조건에서 지니는 의미를 비교 분석하는 연구들이 확산되길 기대한다.

춘향전에 수록된 춘향의 외양묘사 연구 -각 이본에 표현된 얼굴ㆍ머리형태를 중심으로-

  • 전혜숙;유혜경
    • 한국의상디자인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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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상디자인학회 2004년도 한국의상디자인학회:학술대회논문집*Proceedings of the Korea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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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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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문학은 사회의 표현이라 하여, 문학과 사회와의 밀접한 관계를 말해 주는 것으로서, 시대적 상황, 사회상, 사상적인 특성을 문학을 통해 연구 분석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성을 말해주고 있다고 본다. 특히 이중에서도 판소리 문학을 보자면 조선후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적인 사회구조의 변혁과 궤를 같이 하여 대두된 서민문학의 하나로서, 17세기 말경에 형성되어 전승, 변모 되어 오며 일반서민들의 애호를 받아왔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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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가를 통해 본 김소희의 음악적 선택 (The Musical Choice by Kim Sohee through Okjungga)

  • 김혜정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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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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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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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만정판 춘향가는 만정 김소희가 정립한 것으로 정정렬, 송만갑, 정응민, 김연수, 박동실, 정광수 등의 소리를 취사 선택하여 새로이 짠 것이다. 춘향가의 상당부분은 정정렬과 정응민, 송만갑, 김연수 등의 소리를 바탕으로 하였지만 옥중가 한 대목만은 박동실의 것을 갖고 온 것이라고 김소희가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박동실제 춘향가가 어떤 음악적 특징을 지녔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자료가 많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김소희가 남겨 놓은 박동실제의 대목소리는 박동실제 춘향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리고 다른 모든 대목들과 달리 굳이 옥중가는 박동실제를 써야만 했다는 것은 그만큼 차별성이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김소희 창 옥중가의 음악적 특징을 비교 분석하여 박동실제의 독자성이 무엇인지, 김소희의 음악적 선택이 어떤 이유로 이루어졌는지 살펴보는데 연구 목적을 두었다. 그 결과 얻은 결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옥중가는 본래 창작된 사설이므로 유파에 따른 특성을 보여주지 않았으므로 박동실의 소리제를 선택한 것은 사설이 아닌 음악적 이유에서 였을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 박동실제 옥중가의 가사붙임새는 정정렬제보다는 송만갑의 것에 조금 더 가까웠으나 이 역시 차이가 있었다. 또 악조와 선율 역시 마찬가지였다. 즉 가사붙임새와 악조의 사용으로는 특별한 유파적 특성을 살펴보기 어려웠다. 셋째, 만정판 춘향가 전체 중 진양조 장단을 정리한 결과 송만갑제와 정정렬제, 정응민제의 특성이 조금씩 달리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박동실제는 만정판 춘향가 중 계면조 대목임에도 엇붙임을 사용하지 않는 유일한 대목임을 알 수 있었다. 박동실제 옥중가는 동편제의 가사붙임새에 서편제의 악조와 선율, 시김새를 더해 놓은 곡이라 할 수 있다. 단순한 가사붙임새와 정정렬보다는 덜 복잡한 악조 활용이 한편으로는 소박하다거나 덜 세련된 것으로 보여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음악을 덜 꾸미는 것으로 훨씬 감정을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김소희는 박동실제 옥중가에 대해 '춘향전 중에서는 가장 춘향이가 애절하게 할 수 있는', '누가 듣든지 가슴을 울리는 그런 슬픈 곡'이라 평한 것이 아닐까 짐작된다. 결과적으로 김소희는 박동실제 옥중가를 수용함으로써 정정렬 색깔이 반복되던 만정판 춘향가에 새로운 느낌을 부여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동편스러운 가사붙임과 서편스러운 선율의 만남은 또 다른 어법이 될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