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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t Crane′s Aberrant English

  • Reed, Brian
    • 인문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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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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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7-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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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When Hart Crane′s poem cycle The Bridge was published in 1930, a group of influential reviewers accused Crane of immaturity, sentimentality, and lack of focus. They condemned crane′s wayward, fuzzy mysticism as backwards-looking and self-defeating. Even sympathetic critics, such as Harold Bloom, have consistently portrayed Crane′s poetry as the pyrotechnic final fizzle of late romanticism. These persistent, public reservations, however, have not prevented an impressive proliferation in secondary literature concerning Crane since the late 1960s. His promiscuity, alcoholism, erratic behavior, relative poverty, tragic death, and total commitment to art have since earned him the labels of New World Rimbaud and proto-Beat. His colorful career thus explains in part his retrospective fame. Nevertheless, living hard and dying young do not guarantee artistic immortality. This article poses questions as to why Crane has mattered so much to subsequent generations of U.S. readers and what these readers find so compelling in his poetry. The answer, I would argue, lies in Crane′s idiosyncratic use of language. Far from striving for transparency, he writes in an inimitably obstructive, artificial manner. There is something seductive and absurd in his wild use of words here, I would further argue, we discover the reason behind both Crane′s enduring appeal and his supposed inadequacy as a writer. Crane did "torture" syntax, semantics, and conventional associations, not because he saw his unusual language as an eccentric mannerism but because he saw it as a tool in the service of constructing a "myth of America" and reintegrating the human and divine. Understanding thy he considered this to be the case clarifies Crane′s achievement and illuminates why his work still seems so relevant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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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2015)에 표상된 윤동주 시 활용양상 연구 (A Study on the Use Pattern of Yun Dong-Ju in the movie )

  • 손미영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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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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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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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이준익 감독의 2015년작 <동주>를 통해서 영화에서 시 텍스트가 어떻게 활용되며, 이로써 어떠한 서사적이고도 영상적 효과를 얻어내었는가를 검토한다. 이 영화는 시인 윤동주를 중심인물로 내세우고, 그의 생애를 재구성하는 내용을 선택하고 있다. 영화 <동주>에서는 윤동주의 시를 영화의 서정성을 극대화하는 장치이자, 인물의 운명과 내면의 변화를 암시하는 방식으로 활용하였다. 즉, 영화 <동주>는 윤동주의 시를 활용함으로써, 영화 속 인물의 내적 변화와 감성을 미적으로 수준 높게 형상화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시인 윤동주를 평범한 문학청년으로 조명함으로써, 문학책 속에 박제되어 있던 윤동주를 고뇌하는 청춘의 한 표상으로 이미지화한다. 이는 현재의 청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의 무게에 대한 위로이자, 역사를 살아가는 한 개인의 문제를 조망한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영화 <동주>는 영상 매체를 통해 시와 시인의 초상, 그리고 시인의 시대를 다채롭게 그려낸 주요한 텍스트라 할 수 있다. 영상과 함께 전달되는 문자 텍스트로서의 '시'는 영상의 서정성을 더욱 극대화하였으며, 높은 미학적 성취까지로 이어졌다. 시와 시인을 통해 역사와 개인, 문학과 현실이라는 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주요한 텍스트라 평가할 수 있다.

드 만 이후 낭만적 자의식 다시 보기와 워즈워스의 경우 -역사, 주체, (서정)시 (A Post-de Manian Look at Romantic Self-Consciousness and the Wordsworthian Case: History, the Subject, (Lyric) Poetry)

  • 손현
    • 영어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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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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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9-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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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This essay reconsiders the subject of Romantic self-consciousness in a post-de Manian perspective. Self-consciousness is an attribute of Romantic lyricism whereby the poetic speaker I remains conscious of how (s)he feels or lives here and now. This self-reflective feature of Romantic poetry has been controversially interpreted either as self-centered solipsism or as self-expressive objectivism. The question is stirring more disputes among Romantic critics after the advent of New Historicism and Feminism. These two historicistic approaches reprove Romantic poetry for a lack of the sense of history and ascribes it to Romantic self-consciousness. They argue that Romantic poets in general displace historical materiality into an object of internal consciousness, so negating absurd social realities "merely to gain their own immortal soul." This essay targets to overcome this negative stance on Romantic self-consciousness with a "subversive" return to Paul de Man's criticism of Romantic internality.

《해동유요(海東遺謠)》에 나타난 19세기 말 20세기 초 시가(詩歌) 수용 태도 고찰 -노래에서 시문학으로의 시가 향유를 중심으로- (A Study on acceptance of Hae-Dong-Yu-Yo(海東遺謠) as a form of poetry -focus on reception of songs into poetry-)

  • 정소연
    • 고전문학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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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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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7-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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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고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문헌인 ${\ll}$해동유요(海東遺謠)${\gg}$에 나타난 편저자의 수용 태도를 살펴본 것이다. 2장에서는 작품의 목록과 배열, 구성 등을 통하여 한시의 비중이 상당한 점과 작품들이 일련의 관련성을 가지고 작품군으로 배열되고 있는 점, 기존 작품의 수용이 적극적 창작으로까지 나아간 점 등을 통해 국어시가의 노랫말을 기록하는 기존의 가집으로서의 성격보다는 시로서 한시와 국어시가를 대등하게 인식하고 시가에 대한 감상과 수용자의 인식 태도를 기록하는 시집의 역할이 크다고 보았다. 특히 기원전 4세기부터 12세기까지는 한시 위주로, 12세기 이후에는 한시와 국어시가를 함께 수록하고 있어서 국문 매체의 시대에 한시와 국어시가가 공존하는 시가사적 흐름을 잘 포착하였다. 나아가 편저자가 직접 짓거나 한역한 신출작을 소개하고 이 역시 수용자로서의 적극적 태도라는 점을 밝혔다. 3장에서는 편저자의 수용태도를 잘 보여주는 청홍점에 주목하여 그 의미를 추출하였다. 청홍점이 찍히지 않은 곳을 빼고 작품을 읽었을 때에 대화체가 약화되고 반복, 나열 등의 리듬감과 노래의 맛이 적어지는 등의 노래로서의 구술성이 적어지는 점, 내용 전개에 요긴하지 않고 장황한 설명이나 묘사는 빠지고 내용의 핵심적 전개를 보이는 점, 하층민의 삶에 해당하는 내용은 빠지고 상층 취향의 풍류를 즐기는 주제가 강화되는 점 등을 통해 노래로서의 시가가 아니라 시문학으로서 시를 읽어내는 지식인으로서의 수용 태도를 포착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ll}$해동유요${\gg}$가 놓여진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시가 향유의 한 측면이지만 특수성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기는 어렵다. 본고는 공동 향유 작품의 개인화, 가창 가사의 시각적 읽기 향유의 흔적들로서 ${\ll}$해동유요${\gg}$의 문헌에 접근하였고, 이는 고전시가에 대한 수용 태도의 한 단면이자 고전시가의 수용에 대한 학습자의 태도와 관련해 교수학습 자료로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목재(木齋) 이삼환(李森煥)의 「맹호음(猛?吟)」 연구(硏究) (A Study on the 「MaengHoEum」 of Mokjae Lee Samhwan)

  • 윤재환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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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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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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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목재(木齋) 이삼환(李森煥)의 "맹호음(猛?吟)"은 목재가 선대(先代)에서 창작했던 시의 운자(韻字)를 따라 지은 5언절구 7수 연작시 3편을 말한다. 이 시는 제목과 내용으로 보아 "맹호행(猛虎行)" 계열 한시의 창작 전통을 이은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5언이나 7언, 혹은 장단구의 장편 고시가 아니라 근체 연작시 형식으로 창작되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맹호행(猛虎行)" 계열의 시와 구분된다. 목재의 "맹호음(猛?吟)"은 그의 나이 73세가 되던 1801년 일어난 신유박해(辛酉迫害) 이후 어느 시점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의 "맹호음(猛?吟)"은 노론 계열을 중심으로 하는 당대 사회의 부패한 정치권력을 비판하는 우언시(寓言詩), 사회시(社會詩)라고 할 수 있고, 그의 시에 등장하는 '맹호(猛虎)'는 당시 집권 세력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목재의 "맹호음(猛?吟)"을 살펴보면 현실의 질곡에 대한 비판의식이 드러나기는 하지만, 그 감정이 격절하거나 묘사가 구체적이지 않다. 그의 시에는 적극적인 현실 비판이나 강한 저항 의식이 보이지 않는다. "맹호음(猛?吟)"이 보여주는 이런 특성은 그가 평생 추구했던 학문과 그의 정서에 삶의 경험과 현실의 무게가 더해진 결과라 생각된다. 목재가 겪었던 당대의 모순은 그를 침묵하고만 있을 수 없게 했지만 그 자신의 울분을 시의 표면에 격절하게 드러낼 수도 없게 하였다. 자신의 행동에 영향 받는 후예들과 그를 지켜보는 반대 세력의 따가운 시선 사이에서 그는 자신의 감정을 내적으로 갈무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목재의 "맹호음(猛?吟)"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정서의 구체적인 양상과 의미를 보다 선명하게 밝히기 위해서는 목재의 시에 대한 깊이 있는 천착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에 나타난 윤동주 시 활용 양상 연구 (A study on the usage patterns of Yun Dong-ju's poetry in the musical )

  • 손미영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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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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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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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윤동주의 시와 그의 표상은 다양한 영상 및 극 매체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그 매체 및 장르적 특성에 따라 윤동주의 표상과 그의 시는 선택되고, 변주된다. 문학이 다양한 매체들과 통섭하는 현대에서 한 시인의 초상이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가를 검토하는 것은 텍스트가 한 인물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읽어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윤동주의 시가 다른 장르의 예술적 텍스트들에서 활용된 방법을 검토하는 한편으로, 각 텍스트들의 시문학과의 통섭 양상을 비교분석하였다. 특히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였다. <윤동주, 달을 쏘다>에서 윤동주의 시는 감정을 극대화하는 장치이자, 인물의 의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대사의 형식으로 활용되었다.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시를 통해 '윤동주'의 감정을 격정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가무극 즉, 뮤지컬은 다른 예술 장르에 비해 장르적 특성상 인물의 미세한 감정 변화를 전달하기에 제약이 따른다. 이로 인해 가무극은 인물의 감정 표현이 좀 더 격정적이며, 서사의 진행 또한 극적이며, 영화와 가무극이 조명하는 시인 윤동주의 면모 또한 차이를 보인다. 예컨대 영화 <동주>는 시인 윤동주를 순수한 문학청년으로 형상화하고자 한다면,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는 윤동주의 시를 저항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재조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 전쟁을 소재로 한 한국 시의 반전의식 양상 (The antiwar consciousness in Korean poems based on the Iraq War)

  • 문혜원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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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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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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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라크 전쟁의 실제 목적은 미국이 이라크의 석유를 장악하고 중동지역에서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전쟁을 전후하여 전 세계적으로 반미와 반전운동이 확산된다. 이라크 전쟁은 한국 시가 '한국전쟁과 분단'이라는 특수성을 넘어서 보편적인 차원에서의 '전쟁'과 '반전'을 주제로 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이다. 그것은 '반전'과 '평화'라는 전 세계적이고 동시대적인 이슈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라크 전쟁을 소재로 한 한국 시들은 참상을 고발하고 증언하는 시, 전쟁의 원인을 규명하는 시,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로 나누어진다. 전쟁의 참상을 그린 시들은 폭력에 희생된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미국이 저지른 만행을 고발한다. 이를 위해 실제 작전명을 인유하기도 하고 이라크 아이를 화자로 내세워 호소력을 더하기도 한다. 여기서 시인은 전쟁의 폭력성과 부당함을 폭로하고 증언하는 역할을 한다. 전쟁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시들은, 이라크 전쟁이 미국의 제국주의적 야욕에 기인한 것이고, 미국의 침략 행위가 오래 전부터 전 세계에 걸쳐져 있는 것임을 폭로한다. 한국전쟁과 그로 이한 한국의 피해 역시 같은 맥락에서 설명된다. 이와는 달리 '전쟁'이라는 사건이 발생하는 원인을 인간의 이기적인 속성과 자기중심성에서 찾는 경우도 있다. '전쟁'이라는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평화' 운동과 연계된다. 이는 폭력의 반복이 결국은 인류의 멸망을 불러올 것이라는 인식에 바탕하고 있다. 이는 생명존중 사상과 연결되며, 평화와 비폭력 운동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타이포그래피적 관점에서 본 한글구체시의 조형성에 관한 연구 -고원의 한글구체시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onfiguration of Hangul Concrete Poetry in the typographic point of view)

  • 이민영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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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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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9-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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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한 편의 시를 대하는 마음은 읽는 이의 감정상태에 따라서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심상이 각각 다른 빛깔의 색으로 나타난다. 시는 세상과 작가의 세계를 이어주는 텍스트이자 하나의 다리이며 그 관계 속에서 활자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난다. 현대의 타이포그래피는 인터넷과 영상매체의 발달에 따라 그 응용 범위가 매우 방대하여지고 있으며, 표현방법 또한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지원으로 타이포그래피는 이미 움직이고 변화하여 마치 살아 숨쉬는 듯한 유기적 언어로 거듭나고 있다. 움직임과 시간, 공간을 연출하는 하나의 영상언어로서의 타이포그래피와 유사한 구조적 특성과 한글 글자체 고유의 조형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기존의 시들이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나 서술적 구조를 지니고 있음에 반해, 한글구체시에 나타난 활자는 한글의 고유의 조형성에서 빚어지는 다른 영역의 시이자 하나의 비선형구조의 타이포그래피적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글구체시를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조형성과 함께 비선형구조를 분석하여 봄으로써 타이포그래피의 연구 영역을 넓히고, 문학의 시각화의 시도로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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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을 통해 본 소쇄원의 공간인식에 관한 기초연구 (A Basic Study on Spatial Recognition through Poet in Soswaewon Garden)

  • 이원호;김동현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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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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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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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소쇄원과 관련하여 시문을 남겼던 인물들의 공간 인식을 살펴보고자 소쇄원 관련 시문의 수집과 작자의 교유관계 분석을 기반으로 시문 속 단어의 빈도추출과 내용분석을 수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소쇄원 관련 시문을 저작한 인물들의 관계성은 원림의 소유주와의 교유관계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양산보 대에는 송순과 김언거, 김인후 등 인척관계를 중심으로 그들과 교유한 인물들이 소쇄원에서 시문을 남겼다. 특히 김인후는 총 10편의 시문을 남겼으며, 양자정과도 교유하는 등 소쇄원 관련 시문에 주도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양자정 대에는 임억령, 김성원 등 선대의 교유인물들이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양진태 대에는 송시열, 김수항 등 당시 문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명인사와의 관계를 형성하였으며 적극적인 대외활동에 힘썼다. 이후 양경지, 양채지를 중심으로 교유관계가 나타나는데 조경망, 조정만과 김창흡 등 선대에 형성된 관계가 후손들에게도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모임을 개최함에 따라 주변 문인들이 소쇄원에서 시문을 저작하였다. 둘째, 소쇄원 관련 시문을 대상과 내용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시문에서 주로 언급되는 관심의 대상은 수목과 점경물을 들 수 있다. 수목의 경우 왕대와 소나무가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는데 왕대는 소쇄원도나 현존식생에서도 소쇄원을 둘러싸고 있는 대표적 수종으로 나타났으며 소나무는 단목으로서 주요 시문의 대상으로 이용되었다. 또한 점경물 중 시문에 주로 이용된 담장은 김인후의 시문이 남겨져 있어 후손들이 이를 바라보며 다수의 시문을 저작하는 등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으나 현재는 그 모습을 살펴볼 수 없는 실정이다. 또한 소쇄원에서의 행위로는 원림 내 공간구성요소 각각의 대상을 개별경관으로 감상하는 사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감회와 관련한 내용으로는 과거 선현에 대한 존숭이 주를 이루었는데 이는 김인후의 시가 남겨진 담장을 시문으로 읊는 양상과 관련지을 수 있다. 셋째, 소쇄원 관련 인물관계와 시문의 교차분석 결과 소쇄원에 대한 공간 인식의 양상은 경관 인식, 행위와 관련된 인식, 정서와 관련된 인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소쇄원에서의 경관인식은 양산보 대에 수목 중심의 장면이 주로 묘사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소쇄원 조영 초기의 모습은 수목에 위요된 정자로 인식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후 양자정 대부터 소쇄원이라는 명칭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당시 소쇄원을 방문한 이들이 단순한 정자위주의 공간에 전체적인 모습이 갖추어진 원림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행위와 관련된 인식의 경우 소쇄원의 경관을 감상하고 술을 마시는 행위가 주를 이루고 있다. 양산보 대에는 작시, 소요, 망월 등의 행위가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으나 양자정 대 이후에는 소쇄원에서 술을 마시며 원림을 감상하는 행위 외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빈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초기 혈연관계의 내향적 향유행위가 소쇄원을 찾는 이가 다수로 확장됨에 따라 향유행태의 성격이 외향적으로 변화되면서 단편화 되었다. 정서와 관련된 인식으로는 양산보 대 소쇄원을 떠나는 아쉬움과 그리움이 주로 확인되었으며, 소쇄원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대체로 한가롭다는 인식이 나타났다. 양자정 대에는 소쇄원에서의 즐거웠던 시간을 그리워하는 시문이 주를 이루었으며 양천운 대에는 소쇄원에서의 즐거운 감정, 선대에 대한 존경 등이 수반되고 있다. 양진태와 양택지 대, 양경지와 양채지 대에는 선대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는 시문이 특징적으로 확인되었다.

Amygism or Imagism?: Re-Vision of Amy Lowell's Discourse of Imagism

  • Han, Jihee
    • 영어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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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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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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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This paper, postulating that Lowell's Imagism is not some "Amygism" that wobbles with "emotional slither," "mushy technique" and "general floppiness" as Pound once mocked, but another kind of poetic discourse that deserves the fullest re-consideration, goes back to the very scene where Pound left for Vorticism, condescendingly allowing Lowell and her supporters to use the name "Imagism" for three years. There, it tries to illuminate how Lowell, making the most of the opportunity given to her, picked up what Pound had left behind, grafted it on the soil of America, and finally fulfilled her literary passion to awaken the common reading public to the taste for poetry reading. For the purpose, it looks into her critical reviews in Tendencies in Modern American Poetry, and stresses her creative critical efforts to re-address Pound's principles of "Imagisme." In particular, given the limit of space, it focuses only on the second principle of her Imagism and examines the modernity of her concepts of "a cadence," "suggestion," and "the real poem beyond." Then it reads "Patterns" in the context of Japanese poetry and Noh drama and analyzes the poetic patterns that Lowell made through a creative adaptation of Japanese aesthetics for Imagist poetics. In doing so, this paper aims to provide reasonable evidences to evaluate the modernity of Lowell's Imagist ars poetica and to consider her a truly serious Imagist poet worthy of a place in the history of American poetic modern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