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심(心)'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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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치고(格致藁)·유략(儒略)·아지(我止)>장(章)을 통한 지행우결(止行遇決)의 개념(槪念) 고찰(考察) (A Study on Concepts of Stay·Practice·Meet·Manage through The Chapter of < Meditative Essay·Synopsis of Confucianism·I stay >)

  • 지규용
    • 사상체질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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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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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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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1. 연구목적 <격치고(格致藁)>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심신사물(心身事物)을 이해해야 하는데 이 사원(四元)의 일차적인 속성(屬性)을 규정하는 것이 지행각결(止行覺決)이다. 아지장(我止章)의 전면적인 해석을 통하여 사물장(事物章)의 지행각결(止行覺決)과 아지장(我止章)의 지행우결(止行遇決)을 비교분석하면서 함의를 밝히고 그 동이(同異)에 관해 연구하고자 한다. 2. 연구방법 사물장(事物章)의 3조문과 아지장(我止章) 전체를 번역하고 고찰에서 문자적인 해설을 첨부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3. 고찰 및 결론 지(止)는 처해 있는 환경이나 여건 속에서 가장 합당하고 이상적인 방법으로 지선(至善)하게 처신(處身)하는 것이며 이 때에 요구되는 덕목(德目)이 근(勤)이다. 행(行)은 인륜간(人倫問)의 활동에서 항상 모든 행실(行實)을 바로 하는 것이며 이 때 요구되는 덕목(德目)이 능(能)이다. 과(遇)는 세회(世會)의 영역(領域)에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交流)하면서 양선거악(揚善去惡)하며 교화수칙(敎化修飭)에 노력하는 것이고 이 때 요구되는 덕목(德目)이 혜(慧)이다. 결(決)은 천시(天時)에 응하여 때를 놓치지 않고 일을 결단(決斷)하여 처리함으로써 사업을 완수하는 것이며 이 때 요구되는 덕목이 성(誠)이다. 또한 지행우결(止行遇決)과 지행각결(止行覺決)은 주어(主語)가 심(心)에서 인(人)으로 바뀌면서 그에 따라 서술어도 각(覺)에서 우(遇)로 바뀐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의미맥락은 같다. 나아가 동무(東武)에게 있어 진정한 지행우(止行遇)(각(覺))결(決)의 실천은 선(善)으로 충만한 세계인 맹자도덕적(孟子道德的) 이상세계(理想世界)를 성취할 수 있는 중요한 실천방법이자 목표로써 설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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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朱子)의 중화설(中和說) 변천과정과 '경(敬)'공부론(工夫論) (Procedural Changes of Zhuzi(朱子)'s Theory of ZhongHe(中和) and the Theory of Jing(敬))

  • 서근식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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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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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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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논문은 주자(朱子)의 중화설(中和說)의 변천과정을 살펴보고 후대의 평가에 대해서 살펴본 것이다. 주자(朱子)는 중화구설(中和舊說)의 단계에서 도남학파(道南學派)로 내려오는 이동(李?)의 학설을 무시하고, 장식(張?)을 만나 호상학파(湖湘學派)의 '선찰식후함양(先察識後涵養)'을 따르게 된다. 그는 이동(李?)으로부터 수양법(修養法)을 배웠지만 장식(張?)과 만나 토론하면서 호상학파(湖湘學派)의 '선찰식후함양(先察識後涵養)'의 방법론(方法論)에 매료되게 된다. 이는 미발(未發)은 없고 모든 것이 발(發)한 이발(已發)의 때만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중화신설(中和新說)의 단계에서는 중화구설(中和舊說) 때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미발(未發)의 때를 중시하게 된다. 심(心) 성(性) 정(情)의 관계도 심통성정(心統性情)이라는 것으로 적립하게 된다. 또한 호굉(胡宏)의 '선찰식후함양(先察識後涵養)'으로부터 벗어나 '경(敬)'의 수양법(修養法)을 내세운다. 이러한 수양(修養) 방법은 호상학파(湖湘學派)의 이발(已發)위주의 수양법(修養法)에서 도남학파(道南學派)의 미발(未發)위주의 수양법(修養法)으로 바뀐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완벽해 보이는 주자(朱子)의 중화설(中和說)은 조선(朝鮮)에 들어와서 16세기 율곡(栗谷)과 우계(牛溪)의 논쟁을 통해, 17세기 우암(尤庵)과 우헌(寓軒)의 논쟁을 통해, 18세기 남당(南塘)과 외암(巍巖)의 호락논쟁(湖洛論爭)을 통해 다시 논의된다. 주자(朱子)의 중화설(中和說)은 미비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논쟁을 겪게 된 것이다. 이러한 논쟁은 주자(朱子)의 중화설(中和說)이 미비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벌어진 논쟁이다.

대순사상에 나타난 덕(德)과 그 실천수행 -강증산의 '천지대덕(天地大德)'과 관련하여- (A Study on the Deok and Its Practice in Daesoon Thought: The Great Deok of Heaven and Earth of Kang Jeungsan)

  • 주소연;고남식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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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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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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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글에서 대순사상에 나타난 덕과 관련해서 살펴본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순사상에서 덕개념은 도와 관련 유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도와 덕은 음과 양의 관계처럼 밀접한데 도는 신격위(神格位)가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인 강증산(姜甑山, 구천상제(九天上帝), 강일순(姜一淳), 강사옥(姜士玉), 1871~1909, 수(壽) 39세(歲))이 강세(降世)한 객망리(현(現) 정읍)의 시루산 공부(1900) 후 대원사(大院寺)에서의 공부(1901)로 연 천지대도(天地大道)이며, 덕개념은 삼덕(三德)인 천덕(天德), 지덕(地德), 인덕(人德)의 대덕(大德)으로 나타난다. 이어서 신격위가 '조성옥황상제(趙聖玉皇上帝)'인 조정산(趙鼎山, 조성옥황상제(趙聖玉皇上帝), 조철제(趙哲濟), 도주(道主), 1895~1958, 수(壽) 64세(歲))은 강증산의 천지대도를 빛내고 이로부터 생성된 천지대덕(天地大德)을 계승해서 강증산의 대업(大業)을 홍포(弘布)하겠다고 하였다. 이는 천지대덕의 덕화로 전인적 인간을 육성하여 도통군자를 이루고, 지구상에 이룩될 무량극락(無量極樂) 청화(淸華) 오(五)만년 용화선경(龍華仙境)으로 천하 창생들을 인도하겠다는 것이다. 둘째, 삼계(三界)의 덕인 천덕, 지덕, 인덕은 각각 체용론적으로 보아 천용(天用), 지용(地用), 인용(人用)과 대응되며 인간은 천지자연과 유기적 관계이고 이 천지인의 용(用)은 구천상제인 강증산의 조화(造化)에 있다. 셋째, 인간이 베푸는 덕은 마음(心) 수양과 관계되어 있다. 인간은 자신의 심령을 구해서 궁리하며 선(善)을 실천하고 악을 없애는 실천수양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마음으로 천지인의 용(用)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넷째, 덕의 실천과 관련해서 보면, 호생의 덕은 살아있는 생명을 가진 만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으로 그 승화된 모습은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는 인존(人尊)사상에까지 닿아 있다. 언덕은 남에게 척을 짓지 않음으로써 인존세상을 실현할 수 있는 덕이다. 포덕은 강증산의 천지대도와 조정산의 봉교(奉敎) 및 포교(布敎)로부터 발현되는 덕을 세상에 펼치는 일에 인간이 동참하는 일이다. 강증산은 천지공사(天地公事, 1901~1909)하에 그의 천지대도로부터 발현되는 천지대덕으로 인간의 복록 및 수명과 일상의 삶이 이루어짐을 말하였다. 이에 천하포덕은 인간에게 일상에서 복을 주고 신앙적 소원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며 원천이다. 공덕은 덕을 타인에게 실천수행하여 운수(運數)와 복(福)을 받게 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