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사기(史記).열전(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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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대사전(漢韓大辭典)』에 수록된 『사기(史記)·열전(列傳)』 관련어휘 오류연구(誤謬硏究) (A Study on Error Analysis of Words Used in Shiji Liezhuan Presented in the Great Chinese-Korean Dictionary)

  • 최태훈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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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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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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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논문은 "한한대사전"에 기재된 "사기 열전" 관련 어휘 가운데 드러나 보이는 5가지의 문제를 규정(옳게 바꿈)한 것이다. 필자는 크게 의미해석 오류수정, 의미해석 보충수정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그 대강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의미해석 오류수정에서는 "가여", "교칙", "관채"의 풀이가 "한한대사전"에서 잘못 기재되어있음을 밝혔다. 독자로 하여금 혼돈을 일으키기 쉬운 그럴듯한 해석으로 본의를 상실한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각각은 "빌려 줌${\rightarrow}$주다", "정리함${\rightarrow}$옛 것을 제거하고 새롭게 꾸밈, 수식, 교정윤식(색)", "관찰하여 채택함. 살펴서 취함${\rightarrow}$(주의 깊게) 찾아보다, 물색하다"로 의미해석을 수정해 주어야 한다. 둘째, 의미해석 보충수정에서는 "효실", "심념"의 의미항목이 부족함을 언급하였다. 각각에 대하여 "실력을 드러내다", "깊은 시름에 잠기다"의 풀이를 보충해 주었다. 또한 국내외 학자들의 번역본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가여" 항목은 정범진의 풀이가 가장 정확했다. "교칙" 항목은 박일봉, 왕리기, 양종현 학지달의 풀이가 비교적 타당했다. "관채"항목은 박일봉과 왕리기의 번역이 적합했다. "효실" 항목에서는 김원중이 올바른 해석을 했으며, "심념" 항목은 왕중의 번역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사료된다.

효행 설화 연구 -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나타나는 효행 양상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ilial Story - Focusing on the Communication with the Actor and Target in the 『三國遺事』(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 『三國史記』(Historical Records of the Three Kingdoms))

  • 강성숙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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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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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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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조선시대 교화서와 달리 초기 '역사서'에 실린 기사는 교화적 효과만을 위해 수집, 편찬된 것이 아니어서 효행설화라 하더라도 각각의 서사가 효행을 드러내는 방식에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효에 대한 자세가 천편일률적이거나 무비판적이지 않다. "삼국사기" "예전(列傳))"과 "삼국유사" "효선(孝善)"편 효행설화에는 (1)처절한 효행과 그 포상에 서사의 초점이 놓여 부모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 설화에서부터 (2)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효행의 완성에 영향을 주는 가능성의 서사, (3)부모가 적극적으로 자식의 삶에 관여하며 목소리를 드러내 자식의 자아실현을 촉발하는 효행 서사까지 두루 나타난다. 여기서는 후대 효행설화에서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 자식에게 진정한 효가 무엇인지 깨닫고 행동하게 하는 부/모의 모습이 나타난다. "삼국사기" "예전(列傳)"과 "삼국유사" "효선(孝善)"편 효행 설화는 전형화된 효행중심 서사뿐 아니라 가족 관계 속에서 소통하고, 변화하여 깨달음을 얻게 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갈등과 소통의 과정을 거치는 경우 윤리적 효의 성격과 그 실천에 대한 궁극적 해답이 분명해지는 반면, 타고난 효자의 효행 기록은 하기 힘든 어려운 행위에 대한 감탄이 주조를 이루게 된다. 삼국시대의 효행설화는 효행의 대상이 되는 부모가 그 존재감을 드러냄으로써 효자/녀가 진정한 효를 행하게 되는 과정을 체험하게 하는데, 이를 통해 효자/녀는 자연스럽게 효(孝) 자체에 대한 깊이 있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