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석의 취성도(Brittleness)는 단열의 복잡성 및 미소지진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 수소 지중 저장,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지하 저장 등 다양한 지하 공간 활용 기술의 안전성 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셰일 저류층 개발을 위한 수압 파쇄(Hydraulic fracturing) 설계와 스위트스팟(sweet-spot) 위치 선정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이용되어 왔다. 일반적으로 취성도는 암석의 광물학적 특성 및 암석물리학적 물성 등을 통해 산정할 수 있다. 광물학적 특성은 석영, 방해석 등 구성 광물의 함량비를 이용하여 취성도 지수를 산출한다. 암석물리학적 물성을 이용한 취성도 분포 파악을 위해서는 대상 영역의 영률(Young's modulus; E), 포아송 비(Poisson's ratio; v)와 같은 암석물리학적 물성값이 필요하다. 물리검층 자료나 탄성파 자료를 통해 암석물리학적 물성을 도출할 수 있으며, 도출된 물성값을 기반으로 취성도 분포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탄성파 탐사 자료는 광범위한 지층의 암석물리학적 물성을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간접 자료라는 특성상 높은 해상도의 물성 정보를 획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반면, 물리검층 자료는 시추공 내 계측기로 취득된 직접 자료로 높은 해상도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시추공 인근에 대한 지역적인 정보만 취득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물리검층 자료와 탄성파 자료를 활용한 취성도 분포 연구 사례들을 분석하고,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Equinor에서 학술 연구용으로 공개한 북해 Volve 유전 자료에 제안된 기법들을 적용하였다. 물리검층 자료와 탄성파 자료를 융합하여 예측된 지층 물성 정보인 Compressional travel time (DTC), Bulk density (RHOB), Shear wave travel time (DTS)을 활용하여 Volve 유전 지역의 영률과 포아송 비를 도출하였으며, 사례 연구 기준에 따라 Volve 유전 지역의 광역 취성-연성 분포를 효과적으로 분류하고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