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구적 탄소순환에서 생태계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며, 다시 방출하는 과정을 통해 지구의 탄소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차생산자는 광합성을 통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유기물 형태로 고정하고, 이렇게 고정된 이산화탄소는 생물의 호흡작용으로 다시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 특히, 습지 생태계의 경우 높은 생산성을 가진 반면에 낮은 분해율을 가진 생태계로 타 생태계에 비해 단위면적당 많은 양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습지 중 86%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하천습지를 대상으로 하천습지의 탄소 저장·배출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였다. 금강 유역에 위치한 4 가지 유형의 습지-배후습지, 하도습지, 보습지, 하구습지-를 대상지로 계절별로 토양을 채취하여 토양 특성 및 탄소를 분석함과 동시에 토양 호흡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토양에 저장된 탄소의 양은 배후습지에서 16.63±3.97 MgC ha-1, 하도습지 13.77±13.66 MgC ha-1, 보습지의 경우에는 6.44±3.35 MgC ha-1, 마지막으로, 하구습지는 6.69±3.14 MgC ha-1 로 배후습지와, 하도습지가 보습지와 하구습지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토양 탄소 저장량의 경우, 총질소, 총인 등의 영양염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토양 호흡의 경우, 배후습지, 하도습지, 보습지, 하구습지는 각각 0.87±0.96 gCO2 m-2 hr-1, 0.30±0.36 gCO2 m-2 hr-1, 0.32±0.20 gCO2 m-2 hr-1, 0.38±0.26 gCO2 m-2 hr-1 의 값을 기록하였으며, 배후습지의 값이 다른 습지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값을 나타내었으며, 여름의 호흡량이 0.81±0.84 gCO2 m-2 hr-1, 봄·가을철의 호흡량은 각각 0.28±0.20 gCO2 m-2 hr-1, 0.35±0.40 gCO2 m-2 hr-1 으로 여름이 봄·가을에 비해 높은 값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양 호흡량은 모든 습지에서 온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하지만, 영향 정도는 다르게 나타났으며, 배후습지의 경우에는 상관성이 낮게 나타난 반면(r=0.346), 하도습지(r=0.452)와 보습지(r=0.451)는 중간정도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하구습지의 경우에는 가장 큰 상관관계를 나타냈다(r=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