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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view of the Domestic Clinical Study on Korean Medicine Treatment for Habitual Abortion

습관성 유산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 연구 고찰

  • Han-Seul Kwon (Dept. of Korean Obstetrics and Gynecology, College of Korean Medicine, Se-Myung University) ;
  • So-Hyeon Kang (Dept. of Korean Obstetrics and Gynecology, College of Korean Medicine, Se-Myung University) ;
  • Hyeong-Jun Kim (Dept. of Korean Obstetrics and Gynecology, College of Korean Medicine, Se-Myung University)
  • 권한슬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부인과교실) ;
  • 강소현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부인과교실) ;
  • 김형준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부인과교실)
  • Received : 2023.06.21
  • Accepted : 2023.08.25
  • Published : 2023.08.25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domestic study trends on habitual abortion treated with Korean medicine. Methods: We searched the studies on habitual abortion treated with Korean medicine via searching 5 Korean web databases. After searching studies, we analyzed 7 studies selected according to the selection and exclusion criteria. Results: Of the seven selected studies, five case-reporting studies and two retrospective chart analysis. The most applied intervention for habitual abortion was herbal medication. All patients took herbal medicine before pregnancy, and Seunggum-dan was widely used. 66.3% of pregnant patients after treatment took herbal medicine after pregnancy, and Anjeonyichen-tang was the most widely used. As a result of analyzing retrospective chart analysis studies, whether the patient's age was 35 years or older has a significant impact on the success rate of Korean medicine treatment. Conclusions: This study has provided a basis for using Korean medical intervention in the treatment of habitual abortion in clinical practice. In order to provide a more high-quality basis, reliable follow-up studies related to the effectiveness and stability of Korean medicine treatment for habitual abortion should be conducted in the future.

Keywords

Ⅰ. 서론

습관성 유산이란 일반적으로 임신 20주 이전의 자연유산이 3회 이상 반복되는 경우를 지칭하나, 반복 유산의 정의는 아직 통일되지 않은 상태로1), 2020년 미국 생식의학회(The American Society of Reproductive Medicine)는 두 번 이상의 자연유산으로 정의하였다2).

자연유산이 2회 연속될 확률은 약 5%이며, 3회 혹은 그 이상 연속될 확률은 약 1% 정도로 보고되었다3). 그러나 국내에서는 2회 연속되는 자연유산의 빈도가 9.3%로 조사된 바 있다4,5). 또한 유산의 횟수가 증가할수록 다음번 임신의 유산 위험도가 증가하여 자연유산을 2회 연속 경험한 경우 다음 임신의 유산 재발률은 약 35%, 3회 연속 경험한 경우 약 47%로 추정되고 있다6).

습관성 유산의 대표적인 원인은 부모의 염색체 이상, 항인지질항체증후군 및 자궁의 구조적 기형이다1). 염색체 이상 요인이 2-5%, 항인지질항체증군이 8-42%(평균 15%), 자궁의 구조적 이상이 1.8-37.6%(평균 12.6%) 정도 차지한다고 보고되었다7). 그러나 여전히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반수에 이른다1).

한의학에서 습관성 유산은 滑胎에 해당되며, 한의학 문헌 28종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그 원인을 腎氣虛弱, 血氣虛損, 陰虛血熱, 瘀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補腎健脾, 補氣補血, 滋陰淸熱 補血淸熱, 活血祛瘀 活血補血 등의 치법을 사용할 수 있다8).

2021년 기준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Total Fertility Rate)은 0.808명으로, 이는 1970년 국내 출생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이며, 0.837명이었던 2020년에 비해서도 0.029명 감소한 수치이다9). 이처럼 낮은 출산율로 인해 난임 환자 및 습관성 유산 환자의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했다.

유산은 임신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임상적으로 임신을 확인한 이후인 4-20주 사이에 전체 임신 중 약 15%에서 자연유산이 발생한다. 하지만, 임상적으로 발견되지 않는 임신 제2-4주 사이의 유산까지 합치면 초기 임신 소실은 50%에 가깝다10). 또한, 임신부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유산될 확률이 증가하여 36세에서 40세 사이는 유산율이 30%, 41세에서 45세 사이는 50%에 달한다7). 따라서 습관성 유산의 치료에 대한 연구가 습관성 유산 환자들뿐만 아니라 난임 환자들의 성공적인 출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11).

그러나 습관성 유산에 관한 국내 한의학 연구는 미미한 편이다. 근거 수준이 낮은 증례보고를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발표된 연구가 2010년에 이 등12) 이 발표한 후향적 차트 분석 연구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습관성 유산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 연구 동향을 파악하여 임상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Ⅱ. 방법

1. 문헌 선정 및 제외 기준

2000년 1월 이후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습관성 유산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 연구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1) 중복 게재된 연구 (2) 한의학적 중재와 관련이 적은 연구 (3) 임상 연구가 아닌 연구를 제외하였다. 연구 디자인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2. 데이터베이스 및 검색 방법

국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2000년 1월 이후 2022년 12월 30일까지 발간된 논문을 대상으로 검색하였다. 국내 데이터베이스로는 전통의학정보포털(The Korean Traditional Medicine Knowledge Portal, OASIS), 한국학술정보(Korean studies Information Service System, K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RISS), 과학기술지식인프라(ScienceON), 대한한방부인과학회를 이용하였다. 검색어는 ‘습관성 유산’, ‘반복 유산’, ‘재발성 임신 손실’, ‘Herbal’, ‘Oriental’, ‘Korean’, ‘Acupuncture’를 기본으로 활용하여, 데이터베이스에 따라 적절히 변형하여 사용하였다.

3. 최종 논문 선정

일차적으로 검색어를 통해 검색된 문헌은 총 40편이었으며 OASIS에서 8편, KISS에서 4편, RISS에서 11편, ScienceON에서 10편,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에서 7편의 논문이 검색되었다. 이 중 중복 게재된 연구 25편 및 한의학적 중재와 관련이 적은 연구 7편, 임상 연구가 아닌 연구 1편을 제외하였다. 최종적으로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에서 6편, 대한본초학회지에서 1편으로 총 7편의 연구가 선별되었다(Fig.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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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Literature search flow chart.

4. 자료 수집 및 분석

상기 기준을 만족시키는 논문들의 학회지 및 발표 연도 등 일반적 특성, 환자 수, 연령, 월경주기 및 기저질환 등 연구대상자 특성, 수행된 한의학적 중재, 치료 결과 지표, 치료 성공 영향 인자 등을 분석하여 정리하였다.

Ⅲ. 결과

1. 선정된 연구의 일반적 특성

선정된 7편의 연구들은 학회지별로 분류하면,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에서 6편, 대한본초학회지에서 1편 발표되었고, 발표년도별로 분류 시에는 2000년 1편, 2005년 2편, 2010년 1편, 2016년 1편, 2018년 1편, 2020년 1편이 발표되었다. 연구설계를 살펴보면, 증례보고(Case report)가 5편, 후향적 차트 분석(Retrospective Clinical Study)이 2편 확인되었다(Table 1, 2).

Table 1. Summary of Information of Case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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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 pre-pregnancy treatment, During : treatment during pregnancyWT : Western treatment§Adm-tx : adamission-treatment, m : month, d : day, **QD : quaque die, once a day, ††BID : bis in die, twice a day‡‡HA : herbal acupuncture§§EA : electroacupuncture, ∥∥IR : infrared radiation therapy, ¶¶w : week, ***CT : cupping treatment

Table 2. Summary of Information of Retrospective Chart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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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 number of patients, Normal menstrual cycle : 28-32 days, Normal menstrual cycle : 21-39 days, §P=value : binar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on success of birth, OR : odds ratio

2. 연구 대상자 분석

1) 대상자 수

총 7편의 연구 중 연구 대상자 수는 1명인 경우가 2편으로 가장 많았고, 2명, 4명, 14명, 68명, 171명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각 1편씩으로, 총 261명을 대상으로 보고되었다. 이중 증례보고 연구의 대상자가 22명, 후향적 차트 분석 연구의 대상자가 239명이다(Table 1, 2).

2) 대상자 연령

후향적 차트 분석 논문 2편 모두 대상자의 나이를 구체적으로 표기하지 않고 연령대별 인원수만 밝히고 있으며, 5편의 증례보고 논문에 제시된 22명의 대상자 연령의 평균은 33.6세이다. 7편의 연구 대상자들의 연령 구간별 인원을 살펴보면, 20세부터 24세까지가 5명(1.9%), 25세부터 29세까지가 84명(32.2%), 30세부터 34세까지가 106명(40.6%), 35세부터 39세까지가 50명(19.2%), 40세 이상이 16명(6.1%) 이었다.

이 중 치료 후 임신 유지 혹은 분만에 성공한 158명의 대상자들에 대한 연령분포는 20세부터 24세까지가 3명(1.9%), 25세부터 29세까지가 51명(32.3%), 30세부터 34세까지가 73명(46.2%), 35세부터 39세까지가 28명(17.7%), 40세 이상이 3명(1.9%) 이었다(Table 1, 2).

3) 대상자 월경주기

구 등16)의 연구와 배 등17)의 연구를 제외한 5편의 논문에서 대상자의 월경주기를 제시하였다. 김 등18)의 연구에서는 정상 월경주기를 28일 이상 32일 이하로 정하여 대상자의 월경주기를 분류하였다. 월경주기가 28일 이상 32일 이하인 대상자 수는 92명(53.8%), 27일 이하는 19명(11.1%), 33일 이상은 52명(30.4%), 월경주기가 불규칙한 경우는 6명(3.5%), 무월경인 경우는 2명(1.2%)으로 나타났다.

이 등12)의 연구에서는 정상 월경주기를 21일 이상 39일 이하로 정하여 정상 월경주기에 해당하는 대상자 수는 60명(88.2%), 20일 이하인 경우는 7명(10.3%), 40일 이상인 경우는 없었으며, 월경주기가 불규칙한 경우는 1명(1.5%)으로 파악되었다.

월경주기를 제시한 증례보고 논문 3편의 대상자는 총 17명이었고, 정상 월경주기를 24일 이상 38일 이하로 판단하면1), 정상 월경주기인 인원은 13명(76.5%), 23일 이하인 대상자는 없었고, 39일 이상인 대상자는 4명(23.5%) 이었다. 이때 월경주기가 특정되지 않고 범위로 제시된 대상자의 경우, 가장 늦은 월경주기를 기준으로 분류하였다(Table 1, 2).

4) 대상자의 부인과적 기저질환

총 261명의 대상자들 중 85명(32.6%)의 대상자가 부인과적 질환을 가지고 있었고, 치료 후 최종적으로 임신 유지 혹은 분만에 성공한 158명의 대상자들 중에는 46명(29.1%)이 부인과적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김 등18)의 연구의 대상자들은 자궁내막 유착, 자궁근종, 자궁경부무력, 자궁기형 등의 질환이 있었고, 이 등12)의 연구의 대상자들은 자궁근종, 자궁경관 무력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 난소낭종, 편측 난소절제, 편측 난관 폐색 및 절제 상태, 고안드로겐혈증, 고프로락틴혈증, 황체호르몬 수치 저하 등의 호르몬 장애, 염색체 이상, 항정자항체의 면역학적 이상, 혈전성향증 등이 있었다. 증례보고 논문들에서는 자궁내유착, 자궁근종, 쌍각자궁, 자궁후굴증,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이 관찰되었다(Table 1, 2).

3. 한의학적 중재

1) 한약

한약은 가장 많이 사용된 한의학적 중재로, 7편의 논문 261명 대상자 모두가 습관성 유산 치료를 위해 한약을 복용하였다. 한약은 瘀血, 血虛, 肝氣鬱結, 精血不足 등의 변증에 따라 처방되었다. 증례보고 논문에서는 각 대상자별 처방 한약을 밝혔으나, 후향적 차트 분석 연구에서는 각 대상자별 처방 한약을 밝히지 않고 투약의 경향성만을 밝혔다.

이 등12)의 연구에서는 임신 전에 주로, 배란 전에는 解鬱 및 祛瘀 하는 逍遙溫膽湯, 淸胞逐瘀湯을, 배란 후에는 補氣血, 補腎하는 加味補血湯, 大營煎을 투약하였다. 임신 전 투약 기간의 평균은 3.94±1.44개월이었다. 임신 후에는 脾腎虛損을 補하여 帶脈을 강화해 安胎하는 安奠二天湯을 사용하였으며 임신 후 투약을 거부한 9명의 대상자를 제외한 59명의 대상자의 평균 임신 후 투약 기간은 1.73±1.26개월이었다.

김 등18)의 연구에서는 임신 전에 난소기능을 돕기 위해 체질에 상관없이 勝金丹을 사용하였으며, 肝氣鬱結에 溫膽湯, 瘀血에 淸胞逐瘀湯, 陽人에게 六味加味方, 陰人에게 加味補益湯을 주로 투약하였다. 임신 전 치료 기간은 3개월 미만인 경우가 90명(52.6%)으로 가장 많았다. 임신 후에는 安胎를 위해 安奠二天湯, 소량의 출혈이 있는 경우 膠艾四物湯, 妊娠惡阻가 있는 경우 保生湯을 투여하였다. 치료 후 임신한 106명 중 55명이 임신 후에도 한약을 복용하였다.

증례보고 논문에서 임신 전 가장 다용된 처방은 調經補血을 목적으로 쓰인 勝金丹으로, 12명의 대상자에게 사용되었으며, 導痰湯 合 加味補血湯(7명), 逍遙散合 溫膽湯(4명), 調經種玉湯加味方(4명)등이 뒤를 이었다. 임신 후 한약 복용은 5편의 증례보고 논문 총 22명의 대상자 중 16명의 대상자에게 이루어졌으며, 安奠二天湯(14명), 膠艾四物湯(6명)이 다용되었다(Table 1, 2).

2) 침

후향적 차트 분석 연구 2편에서는 모두 침 치료가 시행되었고, 증례보고 논문 5편에서는 22명의 대상자 중 7명의 대상자가 침 치료를 받았다. 김 등18)의 연구에서는 三焦兪(BL22), 腎兪(BL23), 關元(CV4), 膽兪(BL19), 脾兪(BL20), 胃兪(BL21) 등의 背腧穴을 위주로 치료하였고, 이 등12)의 연구에서는 關元(CV4), 三陰交(SP6), 子宮(EX-CA1)의 혈자리를 기본으로 하고 환자에 따라 혈위를 추가하여 치료하였다. 증례보고 논문의 대상자에게 가장 다용된 혈자리는 三陰交(SP6)로 7회(14.9%) 사용되었고, 足三里(ST3) 6회(12.8%), 關元(CV4) 5회(10.6%)로 뒤를 이었다(Table 1-3).

3) 뜸

후향적 차트 분석 연구 2편 중 이 등12)의 연구에서는 대상자들에게 神闕(CV8)에 간접구로 15분간 뜸치료를 하였고, 증례보고 논문 5편 22명 대상자 중에는 5명의 대상자가 뜸치료를 받았다. 이 때 이용된 혈위는 關元(CV4), 神闕(CV8) 이었다(Table 1-3).

Table 3. Frequency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Points in Case Re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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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침 및 약침

전침은 증례보고 연구에서 3명의 대상자에게 사용되었고, 적용된 혈자리는 關元(CV4)-中極(CV3), 歸來(ST29)-子宮(EX-CA1), 足三里(ST3)-三陰交(SP6), 腎兪(BL23)였다.

약침은 이 등12)의 연구에서는 腎陽虛 1호를 양측 腎兪(BL23)에 0.1 cc씩 주입하고 紫河車 2호를 關元(CV4)에 0.5 cc 주입하였다. 증례보고 연구에서는 1명의 대상자가 약침 치료를 받았으며, BUM을 關元(CV4), 氣海(CV6), 복부 압통점 등에 주입하고 CF를 腎兪(BL23), 大腸兪(BL25), 志室(BL52) 및 요부 압통점 등에 주입하였다(Table 1, 2).

4. 치료 결과 지표

선정된 모든 연구에서 치료 결과 지표로 임신 유지 여부를 확인하였다. 김 등18)의 연구에서는 임신 유지 중이거나 이미 분만한 경우를 A군(78명, 45.6%), 임신 후 유산한 경우를 B군(28명, 16.4%), 임신 되지 않은 경우를 C군(65명, 38.0%)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A군에서 임신 유지 중인 환자와 분만한 환자 수를 구분하여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 등12)의 연구는 치료 후 임신한 환자 68명 중 분만한 경우를 A군(58명, 85.3%), 유산한 경우를 B군(10명, 14.7%)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증례보고 연구에서 소개하고 있는 22명의 대상자는 모두 치료 후 임신 유지에 성공한 사례이며, 임신 중인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생아 출생이 확인되었다(Table 1, 2).

5. 치료 성공 영향 인자

후향적 차트 분석 논문 2편에서는 치료 후 임신 유지에 성공한 군과 성공하지 못한 군의 특징들을 비교 분석하였다.

김 등18)의 연구에서 임신 유지 중이거나 이미 분만한 환자군인 A군, 임신 후 유산한 환자군인 B군, 치료 후 임신 되지 않은 환자군인 C군의 연령대 분포를 살폈을 때, 각 군의 환자 수 대비 35세 이상인 환자의 비율이 A군 18%(14명), B군 21.4%(20명), C군 40%(26명)로, 치료 후에도 임신 실패한 C군에서 35세 이상 환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일차적으로 임신에 성공한 A군, B군 중 임신유지까지 성공한 A군의 경우 임신 후 한방 처치를 받은 비율이 53.7%(42명), 별무 처치한 비율이 32.2%(25명)였고, 임신 후 유산한 B군의 경우 임신 후 한방처치를 받은 비율이 46.4%(13명), 별무 처치한 비율이 46.4%(13명)로 A군의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임신 후 한방 처치를 받은 비율이 높았다.

이 등12)의 연구에서는 치료 후 임신 및 분만에 성공한 A군과 치료 후 임신했으나 유산한 B군 환자들의 출산 성공여부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찾기 위해 다양한 항목에 대해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으며, 그 중 P-value≤0.25의 4가지 변수 - 35세를 기준으로 한 임부의 고령 여부, 기저질환 유무, 월경력 정상 여부, 임신 후 한방치료 유무 - 에 대하여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고령 여부와 기저질환 유무가 출산 성공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35세 이상의 여성이 출산에 성공할 확률보다 35세 미만의 여성이 임신 후 출산에 성공할 확률이 3.809배 높았고, 기저질환이 있는 여성 대비 기저질환이 없는 여성이 유산하지 않고 출산에 성공할 확률이 4.048배 높았다(Table 2).

Ⅳ. 고찰

습관성 유산의 정의는 명확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임신 20주 이전의 자연유산이 3회 이상 반복하여 발생하는 경우를 지칭하나1), 최근에는 그 폭이 넓어져, 두번 이상의 자연유산만으로도 습관성 유산으로 판단하기도 한다2). 이러한 정의의 불명확성으로 인해 본 연구에서 선정한 연구들 역시 각기 다른 기준으로 습관성 유산을 판단하여, 연구 대상자들의 일관성이 부족하다. 김 등18)의 연구에서는 임신 28주 이전에 연속 2회 이상의 자연 유산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나, 이 등12)의 연구에서는 유산의 연속 여부와 상관없이 2회 이상 자연 유산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조 등13)의 연구에서는 임신 28주 이내의 임신 소실이 3회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이처럼 습관성 유산을 규정짓는 유산횟수에 논란이 있으나, 10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2회의 임신 손실 후 진단검사를 통해 이상을 감지할 가능성과 3-4회 이상의 임신 손실 후 이상을 감지할 가능성이 유사하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어19), 본 연구에서는 2020년 미국 생식의학회(The American Society of Reproductive Medicine)의 정의2)에 따라, 두 번 이상의 자연유산을 한 경우 습관성 유산으로 판단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2000년 이후 국내에서 발간된 습관성 유산의 한의학적 치료에 관한 임상 논문들을 검색하여 선정된 7편의 연구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7편 중 5편이 증례보고 논문이고, 2편은 후향적 차트 분석 논문이었다. 7편 중 6편이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에서 발간되었다.

논문 대상자 연령 분포를 보면, 전체 대상자군과 임신 유지 혹은 분만에 성공한 대상자군 둘 다에서 가장 많은 대상자가 포진한 연령 구간은 30세부터 34세 까지이며, 전체 대상자 중 35세 이상 연령대의 비율(25.3%) 대비 치료 후 임신유지 혹은 분만에 성공한 대상자 중 35세 이상 연령대의 비율(19.6%)이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전체 대상자 중 40세 이상 연령대의 비율이 6.1%(16명)인 것에 비해 치료 후 임신 유지 혹은 분만에 성공한 대상자 중 40세 이상 연령대의 비율은 1.9%(3명)에 불과하다. 이는 임신시 산모의 연령에 따른 태아 손실 위험이 35세 이후에 급격히 증가하여, 35세 여성의 모든 임신 중 1/5 이상이 태아 손실을 초래했으며, 42세에는 계획 임신의 절반 이상(54.5%)이 태아 손실을 초래했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20)에 합치된다고 볼 수 있다.

대상자 월경주기의 경우 후향적 차트리뷰 논문 2편에서 대상자 각각의 정확한 주기를 제시하지 않고, 서로 다른 기준으로 분류한 기간별로 해당 인원을 제시하여 전체 대상자의 정확한 경향성을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각각의 연구에서 정상 월경주기에 해당하는 대상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김 등18)의 연구에서는 28일 이상 32일 이하의 정상 월경주기에 해당하는 대상자가 53.8%(92명), 이 등12)의 연구에서는 21일 이상 39일 이하의 정상 월경주기에 해당하는 대상자가 88.2%(60명), 월경주기가 제시된 3편의 증례보고 논문13-5)에서는 24일 이상 38일 이하의 정상 월경주기에 속하는 대상자가 76.5%(13명)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상자의 부인과적 기저질환의 경우, 전체 대상자 중 기저질환이 있는 대상자의 비율(32.6%) 대비 임신 유지 및 분만에 성공한 대상자 중 기저질환이 있는 대상자의 비율(29.1%)이 낮았다.

선정된 7편의 논문에서 습관성 유산에 대한 한의학적 중재로 가장 다용된 것은 한약으로, 선정된 연구의 모든 환자들이 임신 전 습관성 유산 치료 시 한약을 복용하였다. 임신 후의 경우, 임신한 환자들 중 한약을 복용한 비율은 66.3%이고, 치료 후 최종적으로 임신 유지 및 분만에 성공한 환자들 중 임신 후 한약을 복용한 비율은 70.4%이다.

후향적 차트 분석 논문 2편에서 각각의 환자들에게 투약된 처방을 제시하지 않고 전체적인 투약의 경향성만을 밝혀서, 사용된 한약별로 정확한 처방 횟수를 알 수는 없으나, 임신 전 주로 사용된 처방으로는 逍遙溫膽湯, 淸胞逐瘀湯, 加味補血湯, 大營煎, 溫膽湯, 淸胞逐瘀湯, 六味加味方, 加味補益湯, 勝金丹, 導痰湯 合加味補血湯, 調經種玉湯加味方 등이 있다. 특히, 勝金丹은 증례보고 논문에서 가장 다용된 처방이며, 김 등18)의 연구에서도 다용된 것으로 언급되었다. 勝金丹에 대해 ≪東醫寶鑑≫에서는 月經이 時期를 잃고 오랫동안 孕胎하지 못하는 증과 血癖, 氣痛 等의 百般諸疾을 다스린다고 하였다21). 또한 흰 쥐에의 동물 실험에서 勝金丹 투여량 증가로 임신 유지의 효능 역시 증대되는 것이 보고되었고, Prostaglandin F로 배란 억제된 상태의 흰 쥐에 대해 勝金丹 투여 후 배란이 증가하는 양상 또한 보고된 바 있다22).

환자에 대한 투약 사항을 자세히 제시한, 임신 전 한 명의 환자에게 한 가지 이상의 한약 처방을 사용한 증례들에서는 먼저 瘀血을 제거하는 처방을 사용한 후 환자의 변증에 따라 補氣養血, 補腎, 疏肝解鬱 등을 목적으로 하는 처방을 투약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유산 후 瘀血 제거를 목적으로 정 등14)의 연구에서는 産後補虛湯을, 김 등15)의 연구에서는 桂枝茯苓丸(TJ-25, 제품명 : 청월, 제조사 : 쯔무라)을, 구 등16)의 연구에서는 補虛生化湯加味方을, 배 등17)의 연구에서는 芎歸調血飮加味方을 처방하였다.

임신 후 가장 다용된 처방은 安奠二天湯이며, 膠艾四物湯 등의 처방도 사용되었다. 청대 陳士鐸이 저술한 ≪辯證奇聞≫에서는 임산부의 小腹痛 및 胎動不安에 대하여 胞胎는 帶脈에 연관되어 있고 帶脈은 脾腎과 관계되며 이 脾腎은 先後天의 휴손을 補하는 장기이므로 脾腎을 補하는 安奠二天湯으로 치료한다고 하였다. 또한, 난소를 적출한 흰쥐에 대한 실험연구에서 安奠二天湯이 흰쥐의 혈청 중 황체형성호르몬과 난포자극호르몬을 감소시키고, total estrogen과 progesterone을 증가시켜, 난소기능 감퇴 및 임신 유지조건의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가 있었다23)

.한약 이외의 한의학적 중재로는 침, 뜸, 전침, 약침, 부항 등이 사용되었다. 침 치료는 한약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다양한 경혈들이 적용되었으나, 공통적으로 적용된 경혈은 關元(CV4)이었다. 關元(CV4)은 陽經의 幕穴로, 三焦之氣所生之處이자 肝脾腎과 交會하는 곳으로 培腎固本 調氣回陽하는 효과가 있어 불임 치료를 비롯해 三陰經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婦人諸疾患을 치료하는데 常用된다24). 다음으로 많이 채택된 한의학적 중재는 뜸치료로, 神闕(CV8), 關元(CV4)에 적용되었다.

선정된 7편 중 3편의 논문에서 서양의학적 치료를 병용하였다. 이들 연구에서 서양의학적 치료의 병용은 공통적으로 임신 후 이루어졌다. 조 등13)의 연구에서 서양의학적 치료가 병행된 경우는 주로 심한 태기불안증이 있는 경우로, 3명의 환자가 양방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2명의 환자가 양약 투여(Aspirin 100 mg, Dupastone 20 mg)를 받았다. 김 등18)의 연구에서는 임신 초기에 양약이 투여되거나 자궁경관 봉축술을 받은 환자들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이 등12)의 연구에서는 임신 후 일부 환자들이 면역글로불린 요법, 프로게스테론 요법, 헤파린요법 등을 받았다. 이를 통해 습관성 유산 환자에 대한 임신 후의 치료에 있어서, 환자에게 자궁경관무력증이나 항인지질증후군, 혈전성향증 혹은 면역학적인 요인과 같은 서양의학적으로 이미 밝혀진 습관성 유산의 유인이 있는 경우에는 서양의학적 치료의 병용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선정된 모든 연구에서 치료 결과 지표로 임신 유지 여부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김 등18)의 연구를 제외한 6편의 논문에서는 치료 후 임신에 성공한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하여 전체 대상자의 치료 성공률에 대해 논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치료 성공의 기준을 김 등18)의 연구와 김 등15)의 연구에서는 생아 출산 혹은 임신 유지 중인 상태에 두었으나, 이외 연구들은 생아 출산으로 보았다. 하여 본 연구에서는 임신 유지중인 상태 및 생아 출산한 상태를 치료 성공한 경우로 보고 분석하였다.

후향적 차트 분석 논문인 김 등18)의 연구와 이 등12)의 연구는 치료에 성공한 환자군과 성공하지 못한 환자군의 특징을 비교 분석하였다. 김 등18)의 연구에서 임신에 실패한 환자군에서 35세 이상 환자의 비율은 40%로, 임신 유지 혹은 분만에 성공한 환자군에서 35세 이상 환자의 비율이 18%이고, 임신은 성공했으나 후에 유산한 환자군에서 35세 이상 환자의 비율이 21.4%인 것에 비하여 각각 2.2배, 1.9배 더 높다. 또한, 임신 유지 혹은 출산에 성공한 환자들이 임신 후 한방 처치를 받은 비율(53.7%)이 임신 후 유산한 환자들이 한방 처치를 받은 비율(46.4%)에 비해 높다. 이 등12)의 연구에서는 한의학적 중재를 통한 치료 후 임신한 환자에 있어서 35세 이상 고령 여부와 기저질환 유무가 출산 성공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관련한 이전 연구에서, 자연유산이나 습관성 유산을 경험한 여성에 있어서, 35세 이상의 여성이 35세 미만의 여성에 비해 약 20% 높은 염색체 이상 비율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25).

습관성 유산의 한방치료에 관한 기존의 국내 연구들은 증례보고 및 후향적 차트 리뷰, 문헌고찰26) 등이 있었으나, 국내 임상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본 연구는 습관성 유산에 대해 한약, 침, 뜸 등을 활용한 임상적 치료의 경향성 및 한의학적 치료의 성공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분석하여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5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 결과 2000년 이후 발표된 습관성 유산의 한의학적 치료에 관한 국내 임상 논문이 7편에 불과하며, 그 중 증례보고 5편은 1명에서 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연구 규모가 작아 신뢰도에 다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3편의 연구에서 서양의학적 치료가 한의학적 치료와 병용되었다는 점과 각 연구의 치료 결과 지표가 통일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의학적 치료의 유효성을 명확히 밝히기 어렵다. 각 연구들에서 부작용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안전성에 대한 평가도 결여되었다. 습관성 유산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 연구가 부족한 만큼, 향후 관련된 국외 연구들의 경향성을 파악하는 연구가 진행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또한, 국내에서도 습관성 유산의 한의학적 치료의 유효성 및 안정성과 관련된 무작위 대조 연구 등의 신뢰도 높은 후속 연구들이 진행되어 습관성 유산의 한의 진료에 대한 양질의 근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Ⅴ. 결론

습관성 유산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국내 임상 연구 7편을 분석한 결과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습관성 유산의 한의학적 치료에 관한 국내 연구는 7편이며, 그 중 증례보고 연구가 5편, 후향적 차트 분석이 2편이다. 7편 중 6편이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에서 발표되었다.

2. 연구 대상자들이 가장 많이 분포하는 연령대는 30세부터 34세(40.6%)이다. 전체 대상자 중 35세 이상 연령대의 비율이 25.3%인 반면, 한방치료 후 임신 유지 혹은 분만에 성공한 대상자 중 35세 이상 연령대의 비율은 19.6%로, 35세 이상 연령대에서 치료 성공률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

3. 선정된 모든 연구에서 한의학적 중재로 한약을 선용하였다. 모든 연구 대상자들이 임신 전 한약을 복용하였고, 勝金丹이 다용되었다. 임신 전 한 가지 이상의 한약 처방을 복용한 경우, 먼저 祛瘀血 하는 처방을 사용한 후 변증에 따라 다양하게 처방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치료 후 임신한 환자들 중 66.3%가 임신 후 한약을 복용하였고, 安奠二天湯이 가장 다용되었다.

4. 선정된 모든 연구에서 치료 결과 지표로 임신 유지 여부를 제시하였다. 일부 연구는 치료 성공의 지표를 생아 출산 혹은 임신 유지 중인 상태로 보았으나, 대다수의 연구는 생아 출산만을 치료 성공의 지표로 삼았다.

5. 후향적 차트 분석 연구 2편에서 습관성 유산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성공 인자를 분석한 결과, 공통적으로 환자의 나이가 35세 이상 고령인지 여부가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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