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Introduction
1. Theoretical Background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장기화로 인하여 일상생활의 변화뿐만 아니라 교육현장에서도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모임을 제한하는 등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비대면 상황을 경험하였다. 교육현장에서도 코로나19 초기에는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여 교수자와 학생간에 상호작용의 어려움과 피드백의 부족 등으로 강의만족이나 학습동기를 저해하는 요인이었다[1,2]. 뿐만 아니라 비대면수업은 간호대학의 특성상 인간을 대상으로 간호수행과 적용에 대한 교육의 질을 보장하는데 한계가 있었다[1].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교내 실습수업의 경우 제한적이나마 마스크와 안면보호기를 쓰고 양손에는 장갑을 끼고 철저한 방역지침을 이행하면서 교내실습을 수행했던 경험이 있다.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이지만 현재는 마스크로 얼굴만 가린 체 이론과 실습 모두 전면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환경의 변화를 경험한 학생들이 간호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소양과 윤리의식 및 의사소통기술 등을 익힐 수 있도록 간호교육 현장에서는 환경변화에 따른 교육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교육과정 개선과 교육프로그램의 적용이 필요하다. 간호대학생들이 뜻하지 않게 경험했던 코로나19 상황은 교육환경의 변화가 컷었기에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과 관련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학습태도와 셀프리더십이 간호 전문직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자 한다. 이는 간호대학생 때부터 형성된 간호전문직관은 향 후 긍정적인 직업관 형성과 전문직 간호사로 성장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사료되어 본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코로나 시대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습태도, 셀프리더십, 간호전문직관에 대해 파악한 후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를 통하여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증진을 위한 간호교육의 개선방안 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Literature Review
2.1 Nursing professionalism
간호전문직관은 간호사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 및 직업관을 결합한 것으로 간호를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의미하는 것이다[3]. 간호전문직관은 대학생 시기에 이론과 실습 등 전공교과목 교육을 통해 형성 및 발전되어 향후 임상현장에서 간호사로서의 역량으로 이어진다[4]. 뿐만 아니라 선행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간호전문직관을 갖춘 간호사는 직업만족도와 조직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며, 확고한 간호전문직관을 갖춘 간호사일수록 조직성과 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된다[5]. 또한 임상현장에서 간호사가 긴박한 상황에 놓였을 때 중요한 의사결정과 동료간호사와 다학제적 팀원간에도 실무역량을 발휘하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 더불어 간호대학 과정을 통해 형성된 긍정적인 간호 전문직관은 전문직간호사로서 간호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여 직무만족과 이직률 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7].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할 때 코로나 시대 간호 대학생의 긍정적인 간호전문직관 형성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바람직한 학습태도는 간호전문직관이 높았으며[8], 셀프리더십은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9]. 뿐만 아니라 입학동기에서 간호학과 선택시 적성에 맞아서 선택하는 경우와 전공만족도에서 만족하는 경우 간호전문직관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0]. 그러나 이러한 선행연구들은 대부분이 코로나19 이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코로나 시대 교육환경의 변화를 경험한 간호대학생의 경우 간호전문직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2.2 Learning attitude
학습태도는 학습자의 학업성취 결정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학습과정 중 장기간 내면화되어 발생하는 신념, 습관, 태도 및 동기와 같은 학습자 개인의 행동유형으로 학생이 학교환경에서 겪는 변화의 경험을 통하여 얻는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반응의 경향으로 정의할 수 있다[11]. 선행연구에 따르면 학습태도는 일단 한번 형성되면 변화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장기간의 고정성 및 지속성을 나타내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12]. 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학습태도는 전공만족도와 간호전문직관이 높으며[8], 학습동기와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13]. 코로나19 이전에 연구된 사례를 통하여 볼 때 간호대학생의 바람직한 학습태도는 간호전문직관에도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확인되었기에 코로나 시대 간호대학생의 학습태도가 간호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인지 탐구해볼 필요가 있다.
2.3 Self-leadership
셀프리더십은 자신의 성취목표를 스스로 설정한 후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을 주고, 달성하지 못했을 때는 방안을 스스로 정하는 자율성을 의미한다. 이는 간호대학생에게 필수적인 역량으로 셀프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으로, 목표를 정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14,15]. 교육과 학습 및 경험을 통하여 충분히 개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6]. 셀프리더십은 자신의 진로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대학생활 중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실현가능한 진로목표를 설정한 후 스스로 성취함으로써 합리적인 진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17]. 간호대학생 대상 선행연구에 따르면 셀프리더십이 높을수록 의사소통능력과 심리적 안녕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18], 대처능력이 높으며[19],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만족도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21]. 코로나19 이전에 이루어진 선행연구들을 통하여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은 향후 임상현장에서 전문간호사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밑받침이 되기에 코로나 시대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수준의 변화를 확인한 후 이를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간호대학생이 향후 간호전문 직업인으로서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긍정적인 직업관을 형성한다면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으로 행복하게 종사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자신이 선택한 전공에 대해 만족도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며, 자신의 전공에 만족하는 학생의 경우 대부분이 입학 당시부터 전공 선택을 타인의 권유가 아닌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여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 따라서 코로나 시대 간호대학생들에게 더 중요하게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간호전문직관에 대해 코로나19 이전과 달리 코로나19를 겪은 간호대학생들의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모형은 그림1과 같다.
Fig. 1. Research Model
3. Purpose of the Research
본 연구는 코로나 시대 간호대학생의 학습태도, 셀프리더십과 간호전문직관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학습태도, 셀프리더십, 간호전문직관의 차이를 확인한다.
2) 대상자의 학습태도, 셀프리더십, 간호전문직관의 정도를 확인한다.
3) 대상자의 학습태도, 셀프리더십, 간호전문직관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4)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다.
II. Methods
1. Research Design
본 연구는 코로나 시대 간호대학생의 학습태도와 셀프 리더십, 간호전문직관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간의 관련성과 간호전문직관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Research Subjects
연구 대상자는 W시에 위치한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1학년 입학당시 부터 코로나19를 겪은 3학년생으로 연구자와 관련이 없는 간호대학생 이었다. 본 연구의목적과 내용을 이해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거부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설명을 실시한 후 연구 참여 동의서에 자필 서명하도록 하였다. 표본 크기의 수는 G*power 3.1.9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한 결과 유의수준 .05, 효과크기 .15, 검정력 .95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최소인원 수는 205명으로 산출되었다. 탈락률 10%를 고려하여 230명에게 수집한 설문지 중 불충분하게 응답한 4부를 제외한 226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3 Research tools
3.1 Learning attitude
학습태도는 한국교육개발원[23]에서 개발한 것으로 40문항을 Hwang[24]이 간호대학생의 학습태도를 측정하고자 수정ㆍ보완한 것으로 총 16문항으로 구성된 도구를 사용하였다.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항상 그렇다’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학습태도가 좋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역산문항은 2, 3, 11, 15번이었다. Hwag[24]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4이었으며 본 연구는 .76이었다.
3.2 Self-leadership
셀프리더십은 Manz[25]가 개발하고 Kim[26]이 수정ㆍ보완한 도구로 총 18문항으로 구성된 도구를 사용하였다. 점수는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Likert 5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셀프리더십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역산문항은 13, 14, 15번 문항이었다. Kim(26)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7이었으며, 본 연구는 .85이었다.
3.3 Nursing professionalism
간호전문직관은 Yoon 등[27]이 간호사를 대상으로 개발한 도구 29문항을 Han 등[28]이 요인분석을 통해 간호 대학생들에게 적합하도록 수정ㆍ보완한 18문항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점수는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Likert 5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전문직관이 확립되었음을 의미한다. 역산문항은 17, 18번 문항이었다. Han 등[27]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1이었으며, 본 연구는 .84이었다.
4. Data collection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2022년 10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연구의 목적과 자발적인 참여, 상시 철회 가능성, 비밀보장 및 익명성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실시한 후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학문적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설명한 후 구조화된 자기보고식 설문지와 별도의 동의서를 받았다. 설문지 작성 소요 시간은 10여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응답자의 설문을 회수하면서 문항의 응답여부를 확인하여 무응답 문항이 없도록 통하였다. 설문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하였다.
5. Data analysis
수집된 자료 분석은 SPS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기술적 통계를 이용하여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학습태도, 셀프리더십 및 간호전문직관에 대한 차이는 t-test, one-way ANOVA로 분석하고 사후검증은 Scheffe test로 분석하였다.
3) 대상자의 학습태도, 셀프리더십 및 간호전문직관 정도는 최솟값, 최댓값,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왜도와 첨도 값을 구하여 정규분포 정도를 확인하였다.
4) 대상자의 학습태도, 셀프리더십, 간호전문직관에 대한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5)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III. Results
1. Differences of Learning attitude, Self-leadership, Nursing professionalism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학습태도, 셀프리더십 및 간호전문직관에 대한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학습태도는 간호학과 선택동기(F=3.877, p=.005), 전공만족도(F=34.294, p<.001) 및 대학생활만족도(F=21.376, p<.001)에서 차이가 있었다. 사후분석 결과 간호학과 선택동기는 ‘타인의 권유로 선택’한 것보다 ‘스스로 적성과 취미가 맞아서’ 선택한 경우 학습태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만족도는 ‘매우만족’이 ‘만족’보다 ‘만족’은 ‘만족하지 않음’ 보다 학습태도가 좋았다. 대학생활만족도는 ‘매우만족’이 ‘만족’보다 ‘만족’은 ‘만족하지 않음’ 보다 대학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성별, 간호학과 선택동기, 동아리활동, 전공만족도 및 대학 생활만족도에 따른 셀프리더십과 간호전문직관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Differences of Learning attitude, Self-leadership, Nursing professionalism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2. The Scores of Learning attitude, Self-leadership, Nursing professionalism on the Subjects
연구대상자의 학습태도와 셀프리더십 및 간호전문직관에 대한 정도를 분석한 결과 학습태도는 5점 만점에 3.53점, 셀프리더십은 3.74점 및 간호전문직관은 3.86점으로 나타났으며, 왜도와 첨도 값을 구한 결과 정규분포를 가정할 수 있다(Table 2).
Table 2. The Scores of Learning attitude, Self-leadership, Nursing professionalism on the Subjects
3. Correlation between, Learning attitude, Self-leadership, Nursing professionalism
연구대상자의 학습태도, 셀프리더십 및 간호전문직관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간호전문직관은 셀프리더십(r=.342,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 between, Learning attitude, Self-leadership, Nursing professionalism
4. Factors influencing Nursing professionalism
연구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일반적 특성에서 학습태도와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간호학과 지원동기, 전공만족도, 대학생활만족도와 학습태도 및 셀프리더십을 독립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Durbin-Watson 통계량이 1.856로 잔차의 상호독립성 만족과, 공차한계는 .652-.967로 0.1이상 이었으며, 분산팽창지수(VIF)는 1.031-1.533으로 10보다 작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다. 따라서 다중회귀모형 분석결과 간호전문직관을 예측하는 모형은 유의하였으며(F=3.718, p<.001), 모형의 설명력(R2)은 11%로 나타났다.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셀프리더십(β=.360, p<.001)이었으며, 그 다음은 간호학과 선택동기 중 ‘스스로 적성과 취미가 맞아서’(β=.191, p=.010)이었다(Table 4).
Table 4. Factors influencing Nursing professionalism
IV. Discussion
본 연구는 코로나 시대 간호대학생의 학습태도, 셀프리더십과 간호전문직관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 후 간호전문직관 증진을 위하여 간호교육에서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학습태도는 5점 만점에 3.53점으로 코로나19 이전 선행연구 중 2학년 대상 3.50[29], 1,2학년 대상 3.30[30] 및 전체 학년 대상 3.88점[31]으로 본 연구와 다른 결과가 있었다. 선행연구에서 학년별 학습태도가 각각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볼 때 본 연구는 3학년만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추후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반복 연구를 통한 비교가 필요하다. 다만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3학년생으로 1년 후 취업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안고 있어 향후 대학병원으로 취업을 위해서는 우수한 성적이 요구되므로 학습에 임하는 태도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학습태도에서 차이가 있는 변수를 사후 분석한 결과 간호학과 선택동기, 전공만족도, 대학생활 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간호대학생의 학습태도는 학과 지원동기, 전공만족도 및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에서 차이가 있는 선행연구와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32]. 본 연구 결과를 통하여 볼 때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환경의 변화를 겪었으나 학생들은 디지털 환경의 활성화로 인해 다양한 정보전달에 대한 거부감이 적을 뿐만아니라 컴퓨터 등 정보기기의 활용에 대한 효능감이 높은 학생들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따라서 변화된 교육환경에 맞는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학습자의 효율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의 설계에 대한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상자의 셀프리더십은 5점 만점에 3.74점으로 코로나 시대 연구된 3.68점[33]보다 높았으나 코로나19 이전에 연구된 3.82점[34] 및 3.77점[9]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며, 학습과 경험을 통하여 개발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듯이[16] 코로나19 상황에서 각자가 경험한 환경이나 교육환경 등 영향이 반영된 결과인지 대상자를 확대한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셀프리더십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변수는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셀프리더십은 성별에 따른 차이와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셀프리더십이 높게 나타난 것[9]과 다른 결과를 얻었으며, 대학생활 만족도가 높을수록 셀프리더십이 높다는 선행연구[35]와도 다른 결과로 나타났다. 코로나 시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수행한 선행 연구는 있으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셀프리더십과의 차이에 대한 유사연구가 없어 본 연구 결과를 뒷받침할 반복적인 연구를 제언한다. 그러나 셀프리더십은 간호대학생에서 향후 전문간호사로 역량을 발휘할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에 간호교육 현장에서는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전략마련이 필요하다.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은 5점 만점에 3.86점으로 코로나 시대 수행된 연구의 2.64점[36]보다 높았으며, 3.93점[37] 및 코로나 시대 연구된 4.00점[38]보다는 낮았다. 간호전문직관은 대학생 시기에 이론과 실습 등 전공교과목 교육을 통하여 형성되어 발전하는 것으로 연구대상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변화된 교육환경을 경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간호전문직관의 수준이 중상 이상으로 확인되어 간호대학생들은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겪으면서 전문직 간호사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사회적 분위기 반영이 간호 전문직관에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전문직관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변수는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 선행연구에 따르면 간호전문직관은 전공만족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36,38]으로 본 연구와 일치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이전의 연구에서도 간호전문직관은 연령, 전공만족도 및 간호학과 선택동기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어 본연구와 다른 결과로 나타났다[10,22]. 코로나19 이전과 코로나 시대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에 대한 연구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때 본 연구와는 차이가 있어 코로나19의 변화된 교육환경의 영향인지 추후 다양한 요인을 포함한 반복적인 연구를 제언한다. 그러나 선행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간호전문직관을 갖춘 간호사는 직업만족도가 높고 임상현장에서 간호사로서의 효과적인 업무수행이 직무만족으로 이어지므로 간호대학생 때부터 긍정적인 간호전문직관 확립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간호교육 현장에서는 저학년 때부터 간호전문직관 증진을 위하여 이론 전공교과목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하여 그동안 중단되었던 대학병원의 임상실습 운용을 확대하여 임상실습의 기회를 제공해 줄 필요가 있다. 또한 교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교수학습센터와 학생상담센터에서 그동안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대면으로 전환하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과 차원의 지원과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코로나 시대 간호대학생의 학습태도, 셀프리더십과 간호전문직관의 상관관계에서 간호전문직관은 셀프리더십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수행된 선행연구가 없어 직접 비교하기는 어려웠으나 코로나 19 이전의 연구결과 셀프리더십은 간호전문직관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어[9,34,39], 본 연구결과를 지지하였다. 그러나 학습태도는 간호전문직관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다른 결과도 있었다[40]. 이러한 결과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환경의 변화로 인한 것인지 본 연구 결과를 뒷받침할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다만 본 연구를 통하여 코로나 시대 학습태도와 간호전문직관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 시대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의 가장 큰 영향 요인은 셀프리더십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의 연구에서도 간호전문직관의 가장 큰 영향요인은 셀프리더십으로 [34,41] 본 연구결과를 지지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간호학과 선택동기 중 ‘스스로 적성과 취미가 맞아서’로 나타나 선행연구 결과가 없어 비교 고찰하는데 제한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간호학과에 입학당시 타인의 권유보다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학과선택이 간호전문직관의 영향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코로나 시대 간호대학생의 확고한 간호전문직관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기로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증진을 위해서는 먼저 셀프리더십 향상이 요구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향상을 위해 교육현장에서는 저학년 때부터 셀프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로 교과운영과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리더십캠프 운영 등 대면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추진이 요구된다.
연구의 제한점으로 첫째, 1학년 입학당시부터 3년간 코로나19 상황을 경험한 대상자의 연구결과를 코로나19 이전의 연구결과와 비교분석하였기에 연구 결과 해석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둘째, 본 연구의 대상자는 3학년 학생으로 코로나 시대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설정하고 분석하였기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제한이 있다. 따라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다양한 지역과 전체 학년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제언한다.
V. Conclusions
본 연구는 코로나 시대 간호대학생의 학습태도, 셀프리더십이 간호전문직관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고자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코로나 시대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전문직관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전문직관은 셀프리더십과 유의한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으며, 간호전문직관의 가장 큰 영향요인은 셀프리더십이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간호학과 선택동기 중 ‘스스로 적성과 취미가 맞아서’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하여 코로나19 이전의 선행연구와 비교하여 볼 때 간호전문직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요인이 없어 이슈가 될 만한 연구결과를 얻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서 간호전문직관의 영향요인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확립을 위한 전략마련으로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간호교육 현장에서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수법을 적용한 수업 운영과 학습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이 요구된다. 연구의 한계점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아직도 진행되고는 있으나 처음과는 다르게 많이 완화된 상황에서 어느 정도 대면과 비대면 학습환경에 익숙해진 간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결과해석에 신중하게 해야 한다. 다만 본 연구를 통하여 코로나 시대 간호대학생의 학습태도와 셀프리더십 및 간호전문직관의 수준파악과 간호전문직관의 영향요인을 확인하여 간호전문직관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ACKNOWLEDGEMENT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Kyungdong University Research Fund,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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