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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of Smoking and Second-Hand Smoke Rate: Year 2015-2020

연도별 흡연율 및 간접흡연율 추이 분석: 2015-2020

  • Ji-Woong Nam (Department of Health Administration, Yonsei University Graduate School) ;
  • Kook-Young Jang (Department of Health Administration, Yonsei University Graduate School) ;
  • Gi-Hyun Kim (Department of Health Administration, Yonsei University Graduate School) ;
  • Chung-Nyun Kim (Department of Health Administration, Yonsei University Graduate School) ;
  • Ji-Soo Song (Department of Health Administration, Yonsei University Graduate School) ;
  • Jin-Won Noh (Department of Health Administration, Yonsei University Graduate School) ;
  • Ki-Bong Yoo (Department of Health Administration, Yonsei University Graduate School)
  • 남지웅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행정학과) ;
  • 장국영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행정학과) ;
  • 김기현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행정학과) ;
  • 김청년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행정학과) ;
  • 송지수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행정학과) ;
  • 노진원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행정학과) ;
  • 유기봉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행정학과)
  • Received : 2023.01.09
  • Accepted : 2023.03.02
  • Published : 2023.03.31

Abstract

Background: The Korean government has established Health Plan and reinforced tobacco control policies step by step according to 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 (FCTC).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yearly smoking and secondhand smoking (SHS) exposure rates adjusted by demographic and socioeconomic factors. Methods: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about the smoking experience, current smoking, and exposure to SHS at home, at work, and in public places using data from the 6th to 8th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15-2020). Results: Comparing 2015 with other years, smoking experience rates significantly decreased from 2015 to 2018 in men and significantly increased from 2018 to 2020 in women. Compared to 2015, current smoking rates significantly decreased only in 2020 for men and significantly increased in 2018 and 2019 for women. The rate of exposure to SHS at home significantly decreased until 2018. Rates of exposure to SHS in the workplace and public places were significant all year. Conclusion: There were a slowly decreasing trend in men and an increasing trend in women at current smoking rates. It was foun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decreasing trends at exposure to SHS. There is a need to set policies that reduce current smoking rates and especially to set a customized program to lower women's smoking rates.

Keywords

서 론

  흡연은 음주, 비만과 함께 비전염성 질환의 3가지 주요 위험요인이며, 전 세계 사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1]. 간접흡연은 본인이 직접 흡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에 노출되는 것을 의미한다. 간접흡연을 하게 되면 250여 종 이상의 발암성 혹은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되며, 간접흡연 노출은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과 각종 암, 조기 사망의 원인이 된다[2]. 오늘날 전 세계 15세 이상의 인구의 16.5%가 흡연을 하고 있으며, 연간 평균 8백만 명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20 년 기준으로 15세 이상 인구의 15.9%가 흡연을 하고 있고, 15세 이상 남성 중 27.8%가 흡연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국가 중 상위권에 속했다가 현재는 평균과 유사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1,3].
  세계질병부담(Global Burden of Disease)에 따르면 흡연은 남성에게 있어 가장 위해한 요인으로 보고되었다[4]. 흡연과 관련된 질병과 사망을 줄이고자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주도한 세계 최초의 보건 관련 국제협약인 담배규제기본협약 (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 FCTC)에 따라 전 세계 적으로 많은 국가가 금연 관련 정책을 시행해왔다[5].
  2003년 5월 세계보건총회에서 만장일치로 FCTC를 채택했고, 2005년 국제법으로서 FCTC가 발효되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의정서에 대한 5차례의 정부 간 협상회의(Intergovernmental Negotiating Body)가 개최되어 담배제품 불법거래 의정서 초안이 완성되었고, 지속적인 당사국총회가 개최되어 가이드라인이 채택 · 보정되고 있다 [2]. FCTC에는 담배수요 감소조치와 담배공급 감소조치, 환경보호, 책임, 과학기술협력과 정보교류, 제도적 장치 및 제언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6]. 이를 바탕으로 금연 관련 정책이 시행된 결과, 2019년 기준으로 OECD 국가 15세 이상 인구의 평균 흡연율이 16.5%로 감소하였다[1].
  우리나라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05년부터는 금연정책을 FCTC에 따라 진행하면서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1995년부터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금연구역 설치를 시작으로 금연구역은 점차 확대되었다. 2012년부터 공중이용 시설(각종 청사, 어린이집, 유치원, 초 · 중 · 고등학교, 대학교, 병원 및 보건소 등 의료기관, 청소년활동시설, 도서관, 학원, 교통 관련 시설, 사무용 건축물과 공장 및 복합건축물, 공연장, 대규모 점포 및 지하상점가, 관광숙박업소, 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목욕장, 게임제공업소, 만화대여업소, 음식점, 고속도로 휴게시설 및 부속시설, 공동주택, 어린이 관련 시설, 대형 건물)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고[7,8], 특히 2015년부터는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 영업소가 금연구역으 로 지정되었다. 2016년 9월에는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신청제가 실시되었으며, 2017년 12월부터는 실내체육시설이 금연구역으로 확대 되었다. 2018년 12월에는 어린이집 · 유치원 시설 경계선부터 10 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확대하였고, 2019년에는 실내 휴게공간이 있는 모든 식품자동판매기 영업소로 금연구역을 확대하였다[2].
  금연정책으로는 금연구역 지정 외에도 담배가격 규제, 담뱃갑 포장 규제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1997년부터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면서 담배가격 정책이 시행되었고, 2009년에는 군면세 담배가 폐지되었다. 2011년부터는 전자담배에도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이 부과 되었다. 이후 파이프 담배, 물담배 등 각종 담배 또한 국민건강증진부 담금이 부과되었으며, 2021년에는 담배 유사 제품까지 포함되었다[9]. 담배제품의 성분과 배출에 관한 정보는 FCTC 제9조 및 제10조에 의해 일반인에게 공개하도록 되어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부터 담배사업법에 따라 니코틴과 타르의 성분 표시를 하도록 하였으며, 2007년 국민건강증진법의 개정을 통해 담배연기에 포함되어 있는 발암성 물질을 담뱃갑에 표기하도록 의무화되었다. 또한 국민건강증진 법에 따라 담뱃갑에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흡연경고문구를 표기하도록 하였다[2].
  선행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국민건강증진 법 제정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격정책 등 금연정책 직후 연도에서 타 연도에 비해 흡연율이 더욱 감소하였다(1990년 75.3%, 1995년 66.7%, 2000년 67.6%, 2004년 57.8%, 2005 년 50.3%, 2009년 43.1%) [10,11]. 금연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간접흡연 노출률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간접흡연 노 출률은 2015년 모든 음식점 영업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2014년→2020년; 남 49.1%→14.1%, 여 32.8%→6.6%), 가정실내 간접흡연 노출률(남 13.1%→5.1%, 여 4.8% →2.3%), 공공장소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남 41.0%→13.1%, 여 31.8% →11.0%) 모두 50% 이상 감소하였다[12].
  기존의 흡연율 현황은 연령보정만 적용된 통계로, 최근 10년간 인구구조와 경제구조가 변해왔기 때문에 개인의 인구사회경제적 수준을 보정하여 흡연율 추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금연정책의 효과를 연도별 흡연율 및 간접흡연율 추이를 통해 확인하고, 인구사회경제적 수준을 보정하여 흡연율 및 간접흡연 노출률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방 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원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5년), 제7기(2016–2018년), 제8기(2019–2020년) 원시자료를 활용하여 수행하였다. 분석대상은 전체 대상자 47,118명 중 성인(만 19세 이상)이 아닌 인구 9,045명을 제외한 38,073명으로 선정하였으며, 각 종속변수에 대한 응답을 확인하기 어려운 대상은 추가적으로 제외하였다. 평생 흡연 여부에 대해 설문에 ‘모름’으로 응답 혹은 응답하지 않거나, 데이터가 결측인 2,305 명을 제외한 35,768명을, 현재 흡연 여부에 대해 설문에 ‘모름’으로 응답 혹은 응답하지 않거나, 데이터가 결측인 2,307명을 제외한 35,766 명으로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 여부에 대해 설문에 ‘모름’으로 응답 혹은 응답하지 않거나, 데이터가 결측인 2,304명을 제외한 35,769명, 직장 내 간접흡연 노출 여부에 설문에 ‘모 름’으로 응답 혹은 응답하지 않거나, 데이터가 결측인 2,308명을 제외 한 35,765명, 공공장소 내 간접흡연 노출 여부 설문에 ‘모름’으로 응답 혹은 응답하지 않거나, 데이터가 결측인 2,315명을 제외한 35,758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2. 변수 정의

  본 연구에서 종속변수는 흡연 여부로 설정하였으며, 흡연 여부는 크게 흡연 여부와 간접흡연 노출 여부로 나뉜다. 흡연 여부로는 평생 흡연 여부와 현재 흡연 여부 변수를 두었다. 간접흡연에는 가정 내, 회사 내, 공공장소 총 3가지 장소에 대한 간접흡연 노출 여부 변수를 두었다.
  분석에 사용할 독립변수로는 연도, 성별, 연령, 직종, 가구소득, 학력, 결혼 여부, 주관적 건강인지 상태, 지역을 포함하였다. 연령대는 만나이로 19–29, 30–39, 40–49, 50–59, 60–69, 70–79, 80세 이상으로 분류하였고, 직종은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사무종사자,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기능원, 장치 · 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단순노무종사자’, ‘무직(주부, 학생 등)’ 총 7가지로 분류하였다. 가구소득은 4분위수를 사용하였고, 학력은 초졸 이하, 중졸, 고졸, 대졸 이상으로 분류하였다. 결혼 여부는 ‘동거 중인 기혼 자’, ‘별거 중인 기혼자, 사별한 자, 이혼한 자’, ‘미혼자’ 3가지로 분류하 였고, 주관적 건강인지 상태는 5점 척도를 사용하였다. 지역은 서울, 광역시, 기타 지역으로 분류하였다.

3. 분석방법

  일반적인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 등 기술통계량을 산출하였다. 연도별, 성별, 가구소득별, 직종별 등 각각의 독립변수별 흡연 여부를 분석하였다. 인구사회경제적 수준을 보정한 흡연율 및 간접흡연 노출률 추이를 확인하기 위해 5개의 종속변수에 대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전체 인구와 남성으로 구분하여 수행하였다. 종 속변수 중 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 여부와 직장 내 간접흡연 노출 여부 분석에서는 가정 내 흡연자 없음과 직장 없음을 제외한 연경험 유무 응답만으로 분석하였다.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수행 시, 국민건강 영양조사의 가중치 변수로 가중치를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SAS ver. 9.4 (SAS Institute Inc., Cary, NC, USA)를 이용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결 과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총 분석대상자는 종속변수별로 평생 흡연 여부 35,768명, 현재 흡연 여부 35,766명, 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 여부는 35,769명, 직장 내 간접흡연 노출 여부 35,765명, 공공장소 간접흡연 노출 여부 35,758명이었다. 흡연 변수에서 평생 흡연 여부는 추세가 유지되었고, 현재 흡연 여부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간접흡연 변수에서는 2015년(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 8.83%, 직장 내 간접흡연 노출 20.08%, 공공장소 내 간접흡연 노출 34.16%) 대비 2020년(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 3.99%, 직장 내 간접흡연 노출 8.6%, 공공장소 내 간접흡연 노출 11.32%)에 각각 2배 이상 감소 하였다. 2015년 추계인구로 연령표준화한 흡연율은 Figure 1과 같다. 2015 년부터 2020년까지 평생 흡연율과 현재 흡연율은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Appendices 1–3), 평생 흡연율은 전체 인구에서 모두 연도별로 2015년 대비 유의하지 않았다(Figure 2). 남성의 평생 흡연율은 2015년 대비 2018년(odds ratio [OR], 0.90), 2019년(OR, 0.92), 2020년(OR, 0.87)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Figure 3). 여성의 경우 평생 흡연율이 2015년 대비 2018년(OR, 1.30), 2019년(OR, 1.35), 2020년(OR, 1.32)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p for trend 값이 <0.001로 유의한 증가 추세를 보인다 (Figure 3). 현재 흡연율은 전체 인구에서는 모두 연도별로 2015년 대비 유의수준 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Figure 4).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2015년 대비 2020년(OR, 0.85)에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감소 추세 또한 유의하였다(p for trend=0.007) (Figure 5). 여성의 경우 현재 흡연율이 2015년 대비 2018년(OR, 1.50) 과 2019년(OR, 1.38)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p for trend 값이 0.04로 유의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Figure 5).
  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전체 인구에서 2015년 대비 2017년 (OR, 0.62), 2018년(OR, 0.73)에서 유의수준 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Figure 6), 남성에서는 2015년 대비 2018년 (OR, 0.55)에서만 유의수준 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 다(Figure 7). 가정 내 흡연자는 2015년 26.7%에서 2020년 11.1%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직장 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전체 인구에 서 모두 2015년 대비 모든 연도(2016년 OR, 0.56; 2017년 OR, 0.49; 2018년 OR, 0.38; 2019년 OR, 0.46; 2020년 OR, 0.34)에서 유의수준 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유의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p for trend <0.001) (Figure 8). 또한 남성에서도 2015년 대비 모든 연도(2016년 OR, 0.54; 2017년 OR, 0.49; 2018년 OR, 0.35; 2019년 OR, 0.42; 2020년 OR, 0.34)에서 직장 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유의수준 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남성의 직장 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유의한 감소 추세를 보인다(Figure 9). 공공장소 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5년 대비 연도별로 전체 인구에서 모두(2016년 OR, 0.57; 2017년 OR, 0.55; 2018년 OR, 0.39; 2019년 OR, 0.43; 2020년 OR, 0.25) 유의수준 0.05에서 통계적으로 유 의하게 감소하였다(Figure 10). 남성 또한 2015년 대비 연도별로 모두 (2016년 OR, 0.62; 2017년 OR, 0.63; 2018년 OR, 0.39; 2019년 OR, 0.43; 2020년 OR, 0.26) 유의수준 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Figure 11). 전체 인구와 남성의 직장 내 간접흡연율은 모두 유의한 감소 추세를 보인다(Figures 10, 11). 여성의 가정, 직장, 공공장소 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Appendices 4–6에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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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찰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연령표준화 된 흡연율 추이를 확인하고, 인구사회경제적 요인을 보정한 흡연율 및 간접흡연율 추이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령표준화된 현재 흡연율의 경우,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추이가 유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미세한 감소가 있으나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선행연구와 일치한다[12]. 이번 연구와 선행연구의 차이는 흡연율 표준화에 사용된 추계인구이다. 선행연구에서는 2005년 추계인구로 연령표준화된 흡연율을 구했고, 이번 연구에서는 2015년 새로운 등록센서스체제로 전환되어 인구추계가 발표됨에 따라[13], 본 연구에서는 새로이 등록된 2015년 추계인구로 연령표준화된 흡연율을 계산하였다.
  회귀분석을 통해 인구사회경제적 요인을 보정한 흡연율을 살펴보면, 평생 흡연율의 경우 전체 집단에서는 2017년에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남성에서는 2015년 대비 모든 연도에서 평생 흡연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2018년 부터 2020년까지만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여성의 경우 2015년 대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p for trend를 통해서 도 유의한 증가 추세를 확인하였다. 전체 인구에서 평생 흡연율이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은 남성과 여성의 흡연율이 더해져 평균적으로 변화가 없어 보이는 것이다. 현재 흡연율의 경우 전체 인구에서 2015년 대비 2020년에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남성의 경우 2015년과 비교하여 2020년에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지속적인 금연정책에도 불구하고 2015년 대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p for trend를 통해 완만한 감소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기존 국민건강통계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는데, 19세 이상 남성 현재 흡연율이 1998년 66.3%에서 꾸준하게 감소하여 2015년 39.4%, 2016년 40.7%, 2017년 38.1%, 2018년 36.7%, 2019년 35.7%, 2020년에는 34.0%로, 2007년 45.1% 이후 2015년 이후 미세한 감소 추 세를 보이고 있다[12,14]. 이번 연구에서는 이를 통계적으로 검증하였다. 이는 2015년 이전까지 많은 감소 추세를 보인 것에 비해 2015년 이후 정체기에 들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현재 흡연율은 2015년 대비 2018년과 2019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선행연구에서 2005년 이후 여성의 현재 흡연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이번 연구에서 이 추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15]. 기존 국민건강통계에서도 2015년 5.5%, 2018년 7.5%, 2019년 6.7%, 2020년 6.6%로 2015년에 비해 흡연율이 증가한 것을 이번 연구에서 통계적으로 검증하였다[12]. 아시아권의 여성과 청소년에 집중 한 담배회사의 마케팅의 영향으로 흡연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선행연구와 여성 흡연율 증가 추세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16].
  2015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주로 진행한 금연정책은 금연구역 확대, 담배갑 경고그림 도입정책 위주이다[2,14]. 기존 선행연구에서는 금연구역정책이 흡연율 감소에 효과가 있었지만[17], Jones 등[18]의 연구에 따르면 영국 공공장소에서의 금연구역정책이 단기적으로는 흡연율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언급하였다. Jones 등[18]은 기존 연구에 비해 근거수준이 높은 이중 차이분석 방법론을 적용하였기에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한국의 실외 금연구역정책의 효과성을 확인한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가 확인되었다[19]. 한국의 다른 금연정책인 담배갑 경고 그림 삽입정책의 경우 흡연량의 감소에는 기여하지만 흡연율 감소에는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다[20]. 이번 연구는 선행연구와 유 사하게 완만한 감소효과를 보이고 있다. 금연정책은 흡연의 해로운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금연 시도의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지만, 흡연율 감소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볼 수 있다.
  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률의 경우 일부 연도 및 성별에서만 유의미하게 감소하였지만, 가정 실내에서 일상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은 감소하였다. 이는 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직장 내 간접흡연 노출률의 경우 전체 인구와 남성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공공장소 내 간접흡연 노출률 또한 전체 인구와 남성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이는 직장 내 흡연금지로 인해 간접흡연 노출률이 감소하였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한다[21]. 2016년에 진행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실내 금연정책 시 이차 흡연율이 감소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19]. 이러한 연구결과들이 누적되어 WHO에서도 간접 흡연 노출을 예방하는 적절한 방법은 실내 흡연을 금지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보고서에 담았다[22].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사회적인 간접흡연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변한 것에 대한 영향이 있을 수 있겠다. 청소년 및 학부모 대상으로 다양한 간접흡연 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23,24], 2010년과 2016년 사이에 인식 변화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들도 금연구역에 대한 정책에 대해 2016년에 더 긍정적으로 변한 것이 확인되었다[25]. 간접흡연에 영향을 주는 것은 개개인들의 인식과 태도라는 연구결과와[26], 2015년 이후 모든 실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것과 인식 개선을 고려하였을 때, 이는 선행연구의 실내 흡연 금지가 간접흡연에 대한 효과와 일치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최근 전자담배 이용자가 많아지고 있지만, 전자담배 흡연 여부를 직접 흡연율에 포함하지 않아 흡연율의 추이가 온전하게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전자담배 이용자 수를 포함한다면 흡연율이 증가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흡연율이 과소 추정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차후 성인 흡연율에 기여하게 되는 청소년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셋째, 간접흡연 노출률의 경우 조사 시점 일주일 이내의 노출 여부만 확인 가능하다는 점이다. 노출시간, 기간, 강도 등 노출 여부 이외의 정보는 확인 불가하였다. 더불어 선행연구에서 자가응답 중에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율이 과소 보고된다고 밝혀졌지만, 본 연구의 자료 원은 자가응답으로 수집되기에 간접흡연 노출률 과소 추정되었을 수 있다[27]. 넷째, 개별 정책에 대한 효과를 각각 확인한 것이 아니라 전체 추이만 확인하였기 때문에 개별 정책의 효과에 대해서는 따로 규명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제한점에 따라 후속연구에서 전자담배 이용자를 추가하고, 개별 정책에 따른 효과를 각각 고려하여 보다 명 확히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2015년 이후의 전체 연도별 흡연율 및 간접흡연 노출률 추이를 분석하였으며, 추이를 분석함에 있어 최신화된 추계인구를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앞선 연구들과 차이가 있다. 또한 직업, 교육수준, 소득수준 등 흡연에 대한 혼란변수인 인구사회경제적 수준을 보정하여 흡연율 추이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연령표준화된 흡연율과 인구사회경제적 요인을 보정한 흡연율 및 간접흡연 노출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평생 흡연율은 일부 연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여성의 평생 흡연율은 일부 연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p for trend로 추세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 인하였다.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완만한 감소 추세를 확인하였고, 여성의 현재 흡연율은 일부 연도에서 유의한 증가를 보이면서 유의한 증가 추세를 확인하였다. 직장 내 간접흡연 노출률과 공공장소 내 간접흡연 노출률의 추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p for trend를 통해 감소 추세 또한 유의한 것을 확인하였다. 가정 내 간접흡 연 노출률의 경우 일부 연도에서만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이것을 바탕으로 현재 흡연율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금연정책이 진행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금연정책 종류별 흡연율에 대한 효과를 정리한 국제 연구결과를 참고하였을 때[28], 흡연율 감소에 가장 기여하는 정책은 건강 경고와 광고 금지, 그리고 가격정책이다. 이러한 방 향으로 향후 국내 금연정책을 설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흡연에 미치는 영향요인, 흡연으로 인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 흡연 및 금연에 대하여 남성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성의 흡연율 을 낮추기 위한 별도의 금연프로그램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29,30].

 

이해상충

  이 연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관이나 이해당사자로부터 재정적, 인적 지원을 포함한 일체의 지원을 받은 바 없으며, 연구윤리와 관련된 제반 이해상충이 없음을 선언한다.

감사의 글

  본 과제는 2022년도 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의 결과이다(2022RIS-005).

ORCID

Ki-Bong Yoo: https://orcid.org/0000-0002-2955-6948;
Ji-woong Nam: https://orcid.org/0000-0001-9149-6918;
Kook Young Jang: https://orcid.org/0000-0001-9169-6127;
Gi-Hyun Kim: https://orcid.org/0000-0001-5917-4708;
Chung-Nyun Kim: https://orcid.org/0000-0001-7791-6007;
Ji-Soo Song: https://orcid.org/0000-0003-4156-5078;
Jin-Won Noh: https://orcid.org/0000-0001-5172-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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