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continuity and sequence between the intelligent life curriculum for grades 1-2 and the science curriculum for grades 3-4 with a focus on knowledge and inquiry process skills. The results demonstrate that contents related to science in the intelligent life curriculum consisted of only 10 out of 32 elements. Five elements were related to the science curriculum for grades 3-4 and limited to the 'life sciences' area. Particularly, the intelligent life curriculum did not address topics related to 'matter' and 'motion and energy'. Developmental connection was established in the 'life sciences' area and dramatic changes were noted for the topics related to 'earth and space' area. In terms of inquiry process skills, the levels of observation, measurement, inference, and communication naturally increased, whereas a developmental connection was noted between the intelligent life and science curricula. Classification can be viewed as a developmental link; however, viewing the classification as scientific from the epistemic perspectives was insufficient. In the case of expectation, a gap was observed in both curricula due to the absence of expectation activities in the intelligent life curricula. The study discussed the implications for securing the connection between the intelligent life and science curricula on the basis of these results.
본 연구는 초등학교 1~2학년 슬기로운 생활과 3~4학년 과학과 교육과정의 연계성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정 구성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슬기로운 생활 내에서의 과학 관련 내용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정리하고, 두 교과의 교육과정 연계성을 지식 측면과 탐구 기능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슬기로운 생활 교육과정 내 과학과 교육과정과 연계된 내용은 32개의 내용 요소 중 10개에 불과하였다. 이 중 5개의 내용 요소가 3~4학년군 과학과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있었으며, 모두 생명 영역에 집중되어 있었다. 운동과 에너지와 물질 영역에 대한 내용은 슬기로운 생활에서 전혀 다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생명 영역은 발전적으로 연계되고 있었으며, 지구와 우주 영역은 급변적으로 연계되고 있었다. 탐구 기능의 경우, 관찰과 측정, 추리, 의사소통은 슬기로운 생활과 과학과가 수준이 자연스럽게 높아지면서 반복되는 발전적 연계가 이루어졌다. 분류는 기능적 활동 측면에서 발전적 연계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으나 명확한 인식적 목적 없이 단순히 무리지어 보는 분류 활동에 그치고 있었다. 반면, 예상 활동은 슬기로운 생활에서는 제시되지 않다가 3~4학년군 과학에서 제시되기 시작하므로 격차가 발생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슬기로운 생활 교육과정과 과학과 교육과정의 연계성 확보를 위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