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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of the Concepts Underpinning Comprehensive Sexuality Education in Nadaum Children's Books

포괄적 성교육 개념에 근거한 나다움어린이책의 젠더감수성 분석

  • 서지은 (인하대학교 대학원 아동심리학전공) ;
  • 양성은 (인하대학교 아동심리학과)
  • Received : 2021.04.08
  • Accepted : 2021.06.03
  • Published : 2021.08.28

Abstract

Gender sensitivity is a concept needs to be substantially count since early childhood when a child starts understanding and developing their gender role. As such UNESCO published the guideline on Comprehensive Sexuality Education(CSE) guidelines. In Korea, the Ministry of Women and Family selected the book called 'Nadaum children's book' in order to support children to better develop the gender sensitivity in their early childhood. This study aims for qualitative research on 101 books for low-grade children of Nadaum Children's Books. Content analysis and theme analysis were conducted based on UNESCO's CSE guidelines. This is to analyze the frequency rate of the CSE concepts and how the value of gender sensitivity is described throughout the books. The results shows that 'family member' and 'value of tolerance' were most frequently appeared while 'puberty' and 'sex and health' were not included. In addition, the results of theme analysis showed that this book well described the activities pursuing the value of gender sensitivity as well as process of being materialized it.

젠더감수성은 성 역할 발달 초기 단계인 아동기부터 고려되어야 할 개념이다. 이에 유네스코는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라인(Comprehensive Sexuality Education)'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여성가족부가 아동기 젠더감수성 증진을 위해 '나다움어린이책'을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나다움어린이책 속에서 포괄적 성교육의 개념들이 얼마나 다루어지고,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는지를 유네스코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데 있다. 분석 대상은 저학년 아동을 위해 선정된 101권의 나다움어린이책이다. 연구 방법으로는 내용분석과 중심주제분석을 선택하였다. 구체적으로, 도서에 나타난 포괄적 성교육 개념의 양적 출현비율과 도서가 내포하고 있는 젠더감수성 가치를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다움어린이책에서 가장 빈번히 나타난 포괄적 성교육 개념은 '가족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 및 '관용, 포용, 존중의 가치'였다. 반면 '사춘기' 및 '성과 임신을 위한 건강' 등의 개념은 다뤄지지 않았다. 질적 분석 결과에서는 나다움어린이책이 젠더감수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행동과 그 가치가 실현되는 과정을 주로 묘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되는 젠더감수성 증진 아동 도서에 관한 비판적 담론이 활성화될 것을 기대한다.

Keywords

I. 서론

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젠더감수성(gender sensitivity) 증진을 위한 움직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정책별로 성별영향분석 평가를 진행하거나 공공기관 종사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젠더감수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젠더감수성은 성인에게 국한된 개념이 아니며 오히려 성 역할발달이 시작되는 초기아동기부터 고려되어야 할 개념이다[1].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간과되어왔던 아동의 젠더감수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자 한다.

1. 연구의 배경

아동은 성 정체성을 인식함과 동시에 성 고정관념을 습득한다. 이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부모와 또래, 대중매체가 대표적이다. 아동은 부모의 성 역할을 모방하기도 하며 성에 적합한 행동을 권유받고 그에 따른 보상과 처벌을 통해 성 정형화된 행동과 태도를 강화한다. 또래 안에서는 성 역할을 학습하고 동성의 또래와 성 정형화된 놀이를 함께 하며 서로를 칭찬한다. 반면 성에 맞지 않는 놀이는 억압하며 전통적 성 역할과 성 고정관념을 강화한다. 텔레비전과 인터넷 등의 대중매체는 아동에게 성 역할 모방의 대상을 제시하고 아동은 매체가 담고 있는 성 역할을 학습하게 된다. 이처럼 아동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성에 대한 가치관이나 태도 형성에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동은 성 고정관념을 반영한 성 역할 기준을 형성한다[2][3].

아동기의 성 고정관념 형성이 이후 발달에 부정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됨과 동시에 주목해야 할 개념이 젠더 감수성이다. 젠더감수성은 모든 성별에 따른 차별과 불평등 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 의지와 행동능력을 의미한다[4]. 한편, 젠더감수성 교육은 주체적인 자아정체감 형성에 도움을 준다. 올바른 성 정체감과 유연한 성 태도를 갖게 하는 젠더감수성 교육은 성 정체성을 인식하는 이른 시기부터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5-7].

2. 젠더감수성과 포괄적 성교육

젠더감수성 교육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는 먼저 젠더 개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젠더는 생물학적 성과 구별된 개념으로 사회적으로 구성된 성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여성과 남성의 사회적 역할, 관계, 책임이 포함된다. 젠더는 시대적 흐름과 사회문화적 맥락에 따라 변할 수 있다[8].

젠더에 대한 이론적 개념화는 실제 일상에서 젠더 감수성의 실천으로 연결될 필요가 있다. 이는 젠더 감수성에 대한 정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현 외(2019) 는 젠더감수성이 성별 간의 차이로 인한 차별과 불균형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찾는 능력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강선미(2005)는 성차별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 즉, 젠더 이슈를 인지하는 능력, 나아가 성차별과 젠더 불평등을 인지하는 것까지 포괄하는 민감성이라고 정의하였다. FAWE(2018)는 모든 성별의 경험과 욕구를 존중하고 인식하는 능력으로 정의하여 젠더 감수성 이성별에 의한 차별에 대항하는 개념을 넘어 성별 차이에서 오는 개인의 경험과 욕구의 차이를 존중하는 개념을 포함하였다[9-11]. 종합하면 젠더감수성은 성별의 차이에서 오는 개인의 경험과 욕구를 존중하되 그 안에서 불평등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이를 인지할 수 있는 민감성이다. 나아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실천적 의미도 함께 내포한다.

한편 우리 사회에서는 젠더감수성이라는 용어가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용어와 혼용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성주류화 움직임이 정책 결정과 평가과정의 성 평등을 측정하는 데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정책 도구에 적용하기 쉽도록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인지적 특성을 강조한 용어를 채택한 것이다[12].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상호작용 및 정서적 특성을 포괄하는 젠더 감수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자 한다. 이처럼 다양한 용어로 표현되고 있는 이 개념의 궁극적인 목적과 방향은 동일하다.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젠더관점을 수용하고 변화가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이렇듯 젠더감수성 향상은 우리 사회 전반에 요구되고 있다.

젠더감수성 향상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후이를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 움직임이 있다. 특히 이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적 차원의 대응이 유네스코가 제시한 포괄적 성교육(Comprehensive Sexuality Education)개념이다. 유네스코는 국제 성교육 가이드라인(International Technical Guidance on Sexuality Education)에서 포괄적 성교육 개념을 제시하며 성교육의 포괄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성교육은 생물학적 성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내용을 다루어야 한다. 또한 그 안에서 젠더감수성 향상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포괄적 성교육 개념은 젠더감수성 증진을 위한 지식, 태도, 기술을 포함한다. 포괄적 성교육 개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관계, 가치, 권리 및 문화와 성, 젠더이해, 폭력과 안전, 건강과 복지를 위한 기술, 인간의 신체와 발달, 섹슈얼리티와 성적 행동, 성과 임신 및 출산을 위한 건강으로 나뉜다. 가이드라인에서는 각 개념을 5-8세, 8-12세, 12-15세, 15-18세의 4개의 연령집단으로 구분하여 아동의 발달단계와 인지 수준에 맞추어 교육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라인은 성과 생식건강, 섹슈얼리티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갖추고 있다. 본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는 유네스코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라인의 과학성을 뒷받침한다 [13]. 결론적으로, 유네스코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라인의 아동 발달단계에 대한 적합성, 내용의 포괄성과 국제적 공인 기준의 타당성은 젠더감수성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사회의 젠더 감수성 교육 콘텐츠도 이를 기준으로 내용의 적절성과 포괄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3. 아동도서를 통한 젠더감수성 향상

아동에게 도서는 친숙한 매체로 가치교육의 효과가 높다. 젠더감수성의 한 부분인 성 평등을 위한 도서 교육의 효과성은 지속적으로 입증됐다. 도서에 제시된 평등한 성 역할 혹은 성 고정관념에 반대되는 내용은 아동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 역할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인식하고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14][15]. 또한 도서는 현실을 반영하기 때문에 아동은 등장인물을 관찰하고 모방할 수 있는 대상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16-18]. 즉, 도서는 문학적 서사와 아동발달에 적합한 상황 설정을 통해 가치를 전달할 수 있으며, 놀이와 교육이 접목된 매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성가족부가 아동의 젠더 감수성 증진을 목적으로 나다움어린이책을 선정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여성가족부는 나다움어린이책을 선정하면서 교육 매체로써 도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였고, 단순히 성 평등과 성 고정관념만을 다룬 협소함에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나다움어린이책 선정과정에서 여성가족부는 서사에서 고정관념과 편견을 나타내는 맥락이 있지만 등장인물 간의 연대와 협력이 드러나는지 등에 주목하였다. 이를 통해 자기 긍정, 다양성, 공존의 가치를 포괄하는 총 199권의 나다움어린이책이 선정되었다[19]. 이처럼 젠더감수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 나다움 어린이 책이 기존의 성 평등, 성 고정관념을 다룬 콘텐츠와 구별되어 젠더감수성을 포괄하는 내용 다루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4. 연구문제

종합하면 사회적으로 아동기의 젠더감수성 증진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은 합의되었다. 국제연합 전문 기구인 유네스코는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라인을 통해 아동기 젠더 감수성 증진을 위한 교육 내용을 제시하였다. 국내에서는 여성가족부에서 아동의 젠더감수성 증진을 위해 나다움어린이책을 선정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젠더 감수성 증진 콘텐츠인 나다움어린이책이 포괄적 성교육 개념을 얼마나 포괄하는지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을 통해 나다움어린이책에 나타난 젠더 감수성의 가치와 개념에 대한 구체적 결과 도출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나다움어린이책에 나타난 포괄적 성교육개념의 양적 경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나다움어린이책에 나타난 포괄적 성교육개념의 질적 내용은 무엇인가?

Ⅱ. 연구 방법

연구 방법으로 양적 접근인 내용분석(content analysis) 과 질적 접근인 중심주제분석(thematic analysis)을선정하였다. 구체적인 분석 대상, 분석 준거, 자료 분석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분석 대상

나다움어린이책은 아동의 젠더감수성 증진을 목적으로 선정된 도서 콘텐츠이다. ‘나다움어린이책 2019-2020 보고서’에 따르면 선정된 도서들은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젠더감수성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도서이다[19]. 이에 본 연구는 아동의 젠더 감수성 증진을 위한 콘텐츠인 나다움어린이책을 분석 대상으로 채택하고자 한다. 또한 아동기부터 젠더 감수성 교육이 필요함에 따라 본 연구는 학령기 초기인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나다움어린이책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하고자 한다. 나다움어린이책은 총 199권으로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은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101권의 도서이다.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도서 목록에는 아동의 발달에 적합한 특정 연령이 제시되어 있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이 직접 여성가족부에 문의하여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분류된 목록을 받아 분석하였다.

2. 분석 준거

본 연구의 분석 준거는 유네스코에서 제작 및 개정한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라인의 8가지 주요개념이다. 유네스코가 제안한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라인은 연령별 교육내용을 제시하여 아동발달단계의 적합성과 젠더 감수성에 대한 내용의 포괄성, 국제적 공인기준으로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젠더감수성 향상을 위한 콘텐츠의 적합성을 측정하는 준거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이에 본 연구는 유네스코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라인을 분석 준거로 채택하고자 한다. 이 중 본 연구는 저학년 대상의 나다움어린이책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라인 중 동일한 연령 단계인 5-8세에 해당하는 개념을 분석 준거로 삼았다. 이때 분석 틀의 상호 배타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념별 핵심내용을 세분화하여 중복된 내용이 없도록 하였다. 개념별 핵심내용은 [표 1]과 같다.

표 1. 유네스코 포괄적 성교육 개념별 핵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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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료 분석

본 연구는 저학년 대상의 나다움어린이책에서 나타난 유네스코 포괄적 성교육 개념을 분석하기 위해 내용분석을 통해 양적 경향성을 파악하였다. 이후 다시 중심주제분석으로 질적 결과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이처럼 양적 접근과 질적 접근을 함께 사용하여 더욱 심층적인 결과 도출을 시도하였다.

내용분석(content analysis)이란 질적 자료를 범주화하여 수량화하는 방법이다[20]. 본 연구에서는 Elo와 Kyngäs(2008)가 제시한 내용분석의 연역적 접근 과정 [21]에 따라 나다움어린이책의 목록과 유네스코 포괄적성교육 가이드라인의 핵심내용을 각각 한 축으로 놓고 [표 2]와 같이 분석매트릭스를 작성하였다. 분석매트릭스를 통해 나다움어린이책에서 유네스코 포괄적 성교육 핵심내용의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여 전반적인 경향성을 살펴본 후에 중심주제를 도출하였다.

표 2. 나다움어린이책 분석매트릭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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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주제분석(thematic analysis)이란 내러티브 자료를 분석적으로 검토하여 그 속에 포함된 다양하고 복잡한 의미를 발견하는 분석 방법이다[20]. 본 연구에서는 내용분석을 통해 나다움어린이책에 나타난 포괄적성교육 개념의 출현 유무를 확인한 뒤 중심주제분석을 통해 각 개념이 표현된 방식과 내포하고 있는 가치관 및 메시지를 추출하여 분석하였다. 예를 들어, 여자는 치마만을 입기로 기대하는 사회에서 바지를 입은 주인공이 비난을 받고 교실에도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의 서사에서 ‘치마만을 입기로 기대한 사회’를 성적 고정관념을 드러낸 것으로, ‘사회적 비난과 교실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을 성차별과 배제의 모습을 띠는 젠더 기반폭력으로 해석하였다.

본 연구는 Creswell이 제시한 질적 연구의 타당화검증(verification)을 통해 질적 연구의 신뢰도 (credibility)와 전이가능성(transferability)을 높이고자 하였다. 이는 연구자의 가치가 개입된 과정을 평가하여 현상에 대한 이해를 획득하고자 하는 것이다[22]. 본 연구에서 실시한 첫 번째 타당화 검증은 동료 간 협의(peer debriefing)이다. 이 과정을 통해 우선적으로분석 준거를 정교화 하였다. 이를 토대로 각 도서가 내포하고 있는 포괄적 성교육 개념을 반복 확인하여 빈도를 도출하였다. 이후에 각 개념이 도서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의견을 주고받으며 분석과정에서 범할 수 있는 오류들을 견제하고 연구의 결과를 검증해나갔다. 또한 연구 결과를 상세하게 기술하고 풍부한 묘사를 제공하여 전이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둘째로 반증 사례분석(negative case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이는 질적 연구의 타당성(validity as craftsmanship)을 확보하기 위해 이론적 틀에 부합되지 않는 예외 사례들에 주목하여 도출된 질적 결과를 재점검하는 전략이다 [23].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들이 각 포괄적 성교육 개념에 부합되지 않는 도서의 특정 서사와 묘사를 단순히 제외하는 대신 이를 예외사례로 놓고 반복적으로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쳤다.

Ⅲ. 연구 결과

연구 결과를 통해 내용분석으로 수량화된 결과를 제시하고 중심주제분석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해석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1. 나다움어린이책에 나타난 포괄적 성교육 개념의 양적 분석 결과

나다움어린이책에서 나타난 포괄적 성교육의 개념을 중심으로 내용분석하여 도출된 양적 연구 결과는 [표 3]과 같다.

표 3. 저학년 나다움어린이책 도서에 나타난 포괄적 성교육개념 출현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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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나다움어린이책을 유네스코 포괄적 성교육 개념에 맞춰 분석한 결과 나다움 어린이 책에는 <1. 관계>에서 <1-3. 관용, 포용, 존중>이 56.4%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1-1. 가족>이 50.5%로 그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1-2. 우정, 사랑, 연인관계>는 46.5% 나타났고 <2. 가치, 권리, 문화와성>의 하위개념인 <2-1. 가치와 성>이 43.6%, <3. 젠더이해>의 하위개념인 <3-1. 사회적으로 구성된 젠더와 젠더 규범>, <3-2. 젠더 평등, 고정관념과 편견>이 각각 41.6%로 나타났다. 10%미만으로 적게 다루어진 개념을 살펴보면 <4. 폭력과 안전>의 하위개념인 <4-2. 동의, 사적영역, 몸에 대한 권리>가 5.0%, <4-3. 정보통신기술의 안전한 사용기술>이 1.0%, <5. 건강과 복지>의하위개념인 <5-1. 성적 행동의 규범과 또래 영향력>이 7.9%, <5-4. 미디어 정보해독과 섹슈얼리티>가 2.0%, <6. 신체와 발달>의 하위개념인 <6-1. 성, 생식기, 월경>이 3.0%, <6-2. 임신>이 1.0%, <7. 섹슈얼리티와 성적 행동>의 하위개념인 <7-1. 성, 섹슈얼리티, 생애주기별 성생활>과 <7-2. 성적 행동과 반응>이 각각 6.9%로 나타났다. <6. 신체와 발달>의 하위개념인 <6-3. 사춘기>, <8. 성과 임신을 위한 건강>에 대한 개념은 나다움 어린이 책에 나타나지 않았다.

정리하면, 나다움어린이책에서 포괄적 성교육 개념은 <1. 관계>개념이 타 개념에 비해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2. 가치, 권리, 문화와 성>, <3. 젠더 이해>개념의출현비율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4. 폭력과 안전>, <5. 건강과 복지>는 하위개념별 출현비율에 편차가 많은 것으로 보였으며 <6. 신체와 발달>, <7. 섹슈얼리티와 성적행동>은 낮은 수준의 비율로, <8. 성과 임신을 위한 건강>개념은 다뤄지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분석 도서는 저학년 도서로써 저학년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포괄적 성교육 개념의 출현 비율 이상 이하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즉, 아동이 긴밀하게 접하는 관계인 가족과 또래 관계에 대한 내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시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상당수의 도서가 폭력, 거절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 신체와 발달>, <7. 섹슈얼리티와 성적행동>의 개념은 성적 행동의 결과적 측면이므로 저학년의 신체발달 상 적합하지 않아 적게 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 시기 아동들은 신체상의 아름다움을 사회적 고정관념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6-4. 신체이미지>의 개념은 도서 안에서 상당수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2. 나다움어린이책에 나타난 포괄적 성교육 개념의 질적 분석 결과

중심주제분석을 통해 도출된 질적 결과를 개괄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관계>의 개념은 가족과 또래 집단을 중심으로 묘사되고 있었다. <2. 가치, 권리, 문화와 성>의 개념은 개인의 행동과 삶이 가치에 따라 결정되는 서사를 통해 나타났다. <3. 젠더 이해>의개념은 기존의 성 고정관념에 반하는 특성과 행동을 지닌 인물을 등장시킴으로써 드러났다. <4. 폭력과 안전> 의 개념은 폭력의 특성과 유해함을 묘사하고 대응 방법을 제시하며 나타났다. <5. 건강과 복지>개념은 또래집단의 부정적 영향력을 중심으로 이를 인지하고 이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방안을 묘사함으로 나타났다. <6. 신체와 발달>개념은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묘사함과 동시에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드러났다. <7. 섹슈얼리티와 성적 행동>개념은 적절한 신체접촉과 부적절한 신체접촉, 타인에 대한 애정의 신체적 반응을 묘사함으로써 드러났다. <8. 성과 임신을 위한 건강>개념은 드러나지 않았다. 구체적인 개념별 결과는 다음과 같다.

2.1 관계

포괄적 성교육 개념의 <1. 관계>는 가족과 우정, 사랑, 연인관계로 각 관계에서의 역할 및 책임과 긍정적 관계를 표현하는 방법, 관계의 근간이 되는 관용, 포용, 존중이라는 가치 그리고 다양한 가족의 구조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태도와 행동을 제시한다. 나다움 어린이 책에서는 가족과 또래를 중심으로 관계에 관한 내용이 나타났다.

부모는 아동이 최초로 관계를 형성하는 대상으로 부모 자녀 관계와 부모의 양육태도는 아동의 전반적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하여 나다움 어린이 책에서는 부모의 주된 역할로서 가치를 전달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가치를 전달하는 방법에는 자녀와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직접적으로 설명하거나 간접적으로 부모가 모델링이 되는 형태로 제시되었다. 부모가 전달하는 가치에는 자신에 대한 존중, 약자를 돕는 것의 내용이 나타났으며 동시에 젠더 평등의 가치를 내포하고 있었다.

자신에 대한 존중과 젠더 평등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대표적인 예는 「뜨개질하는 소년」이다. 여성스러운 취미를 가진 남자주인공이 놀림을 받을 때 부모가 자녀의 취향을 지지해주면서 자신의 모습 그대로 존중받아야 함을 이야기한다.

여자애라니? 라피, 좋아하는 게 다른 애들이랑 다를 뿐이지 넌 엄마 아빠의 훌륭한 아들이야. 엄마 아빠는 네가 아주 자랑스럽단다. 「뜨개질하는 소년」[24]

약자를 돕는 태도와 젠더 평등의 가치를 제시한 대표적인 도서는 「에멀린 팽크허스트」인데, 여성의 참정권 운동을 이끈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이야기를 담았다. 등장인물이 여성운동을 하게 된 배경으로 유년시절 부모가 타인을 돕는 일을 권유하는 모습 혹은 부모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거나 여성 인권 관련 강의에 참석하는 장면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부모의 가치전달이 이후 등장인물의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소로 연결되어 나타났다.

에멀린의 엄마 아빠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어요. 어린 에멀린에게도 그래야 한다고 가르쳤고요. 「에멀린 팽크허스트」[25]

부모가 가족 내 역할 평등의 모델이 되어 젠더 평등의 가치를 전달하는 도서도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 아기 좀 보세요」에서 아빠가 아기의 기저귀를 갈거나 이유식을 먹이는 등 양육에 참여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마술딱지」에서는 등장인물의 엄마가 회사에서 일을 하느라 바쁜 모습과 새 아빠가 요리를 하거나 청소를 하는 모습을 함께 보여주면서 기존의 가정 내 성별 역할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가정 내 역할이 성별로 구분될 필요가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

나다움어린이책에서는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한 공통적인 태도로 관용, 포용, 존중의 묘사가 나타났다. 특히 다양성에 대한 포용과 존중을 드러내기 위해 시각적인 묘사를 활용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그림 1]과 같이 삽화에 다양한 인물을 등장시켜 다양한 인종과 장애를 가진 모습을 자연스럽게 드러낸 도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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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다양성에 대한 가치를 시각화한 묘사 (행복을 나르는 버스[26])

2.2 가치, 권리, 문화와 성

포괄적 성교육 개념 중 <2. 가치, 권리, 문화와 성>의저학년에 해당하는 내용은 성에 대한 부분은 제외하고보다 거시적으로 가치, 권리, 문화가 개인의 삶과 행동 양식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가치는 중요한 문제에 대한 신념이며 행동과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27]. 이러한 가치는 가족, 지역사회 등 개인을 둘러싼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 내면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나다움 어린이 책에서는 가족, 사회와 문화로부터 비롯된 가치를 통해 행동과 삶이 결정되는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가족과 사회의 편견을 통해 학습된 고정관념은 개인의 잠재력을 위축시키거나 차별적 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28]. 나다움어린이책에서는 성공에 대한 비현실적 기준을 가진 부모와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도서가 포함되어 있다. 이때 등장인물은 그와 반대되는 가치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진정한 챔피언」에서는 올림픽에서 금메달만 따는 건장한 체구의 가족들과 왜소하고 운동에는 무관심한 주인공을 대비하여 보여준다. 「3초 다이빙」에서는 1등만을 기억하는 사회에 대한 묘사와 함께 이와 대조된 인물로 등수가 정해지지 않은 다이빙을 즐기는 주인공을 대비하여 등장시킨다. 이러한 묘사는 사회적 기준과 개인의 가치관이 다를 수 있다는 것, 비현실적인 기준을 추구하며 갈등하는 것보다 건강한 가치를 가진 개인은 행복, 즐거움, 공존, 평등을 추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나다움어린이책에서는 모든 가치의 근간이 되는 보편적 인권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도서가 포함되어있었다. 대표적으로 「도망치는 아이」에서는 아래와 같이 전쟁을 경험한 아동이 생존과 보호받을 권리를 침해당한 현실을 묘사하고 있다.

온 나라가 커다란 불길 속에 무너져 내린다면 마을과 거리가 쏟아져 내리는 폭탄에 사라져 버린다면 아무도 안전하지 않고, 모두가 슬프고 불안하고 분노에 차 있다면….「도망치는 아이」[29]

이 밖에도 아동, 여성, 장애인 등 인권침해의 위험에 노출된 대상을 이야기의 주체로 등장시켰다. 특히 아동, 난민, 빈곤층의 경우 주로 인권이 침해당한 현실, 포용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이들의 인권침해를 해소하기 위한 태도나 방안이 나타났다.

2.3 젠더 이해

포괄적 성교육 개념 중 <3. 젠더 이해>는 생물학적 성과 젠더의 구분, 젠더 평등을 해치는 고정관념과 편견에 대한 이해, 젠더 평등을 위한 행동과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젠더는 사회적, 문화적으로 형성된 성으로 여성과 남성에게 기대되는 역할, 태도와 행동 양식 등을 규정짓는다[30]. 젠더는 성격 특성, 신체적 특징, 직업, 행동 등에서 성별에 따른 사회문화적 기대를 반영하며 고정관념으로 형성된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차별과 불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나다움어린이책에서는 성 고정관념에 반하는 특성과 행동을 지닌 인물을 등장시킨다. 초기에는 등장인물의 특성과 행동이 비난의 대상이 되거나 이로 인해 개인의 가치가 평가 절하된다. 하지만 개인적 노력과 주변의 지지를 통해 종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며 개인적 성취 및 젠더 평등의 결말을 동반한다. 대표적으로 「눈만 뜨면 눈 걱정」에서는 아래와 같이 차별적 시선과 언행을 통해 등장인물을 비난하거나 사회적 참여에 배제시키는 형태의 젠더기반 폭력이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대학에 합격한 패트리샤는 의과 대학에 들어갔어요. 하지만 온통 남학생들뿐인 데다 여학생은 앞자리에 앉을 수 없다는 규칙까지 있었어요. 「눈만 뜨면 눈 걱정」 [31]

나다움어린이책에는 등장인물의 직업을 소재로 하여 사회적 고정관념을 탈피한 모습이 빈번히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그림 2]의 위와 같이 할머니가 트랙터를 몰며 밭농사를 능숙하게 해내고 할아버지가 빨래, 요리, 청소 등의 집안일을 하는 모습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그림 2]의 아래와 같이 여성인 엄마가 곤충학자로 일하는 모습을 통해 직업에서의 성 역할 고정관념과 반대되는 역할을 묘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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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성 역할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시각적 묘사 (위: 할머니의 트랙터[32], 아래: 수학에 빠진 아이[33])

2.4 폭력과 안전

포괄적 성교육 개념 중 <4. 폭력과 안전>에서는 폭력의 유해함과 대응하는 방법, 몸에 대한 권리,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장점과 잠재적 위험에 대한 이해를 교육의 내용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동의 경우 폭력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 하거나 피해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여 폭력의 사실이 노출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성과 관련된 학대에 있어서 아동학대가 무엇인지인지하고 이에 대한 책임이나 잘못이 피해자에게 있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은 폭력 예방과 피해 후 후속 조치를 위해 필요한 정보이다[34][35].

나다움어린이책에서는 폭력을 간접적으로 묘사한 도서와 직접적으로 묘사한 도서로 나누어볼 수 있다. 간접적으로 이를 다룬 도서는 동화 ‘빨간 모자’은유를 사용하여 성범죄를 다루는 「너의 눈 속에」,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빨간 모자」가 이에 해당하며 늑대와 마주치거나 늑대를 믿을만한 사람으로 착각했다가 피해를 당하는 모습으로 폭력의 과정과 상황을 묘사하였다. 한편 열린 결말을 사용하여 독자 스스로 대응 방법을 고민하고 그에 따른 결말을 상상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아동성범죄에 대해 다루는 도서에서는 아동성범죄의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말해도 괜찮아」에서는 성범죄에 노출된 아동이 ‘내 몸의 소중한 부분을 아프게 했어’라며 성범죄의 타깃이 되는 특정부위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였다 [36]. 「비밀」에서 ‘저번에는 아저씨가 내 몸도 만졌어’ 라고 고백하는 장면과[37] 「내 몸은 나의 것」에서 ‘내가 싫어하는데도 누군가 내 몸을 만지려고 하면’이라는 서사를 통해 아동의 의지와 반대되는 행위를 성폭력으로 묘사하였다[38]. 또한 「좋아서 껴안았는데, 왜?」에서는 ‘게임기 같은 재미있는 일로 꾀어요’처럼 폭력이 행사되는 방식을 묘사하고 있다[39].

성폭력 피해 상황에서 아동이 느끼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묘사한 도서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그림 3]과 같이 성폭력의 상황에서 가해자는 사나운 짐승이나 비현실적으로 큰 사람, 어두운 그림자로 묘사되었고 상대적으로 피해아동은 무기력한 표정, 비현실적으로 작은 크기로 표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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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아동성폭력 상황에서 아동이 느끼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묘사 (위: 말해도 괜찮아[36], 중간: 이럴 땐 싫다고 말해요[40], 아래: 비밀[37])

이때 ‘경계’의 개념을 들어 누군가가 자신의 경계를 침범하려는 행동이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 싫다는 표현을 정확히 할 것과 부모 및 교사와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성인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가해자에게는 처벌이 이루어지고 피해아동에게는 보호와 심리치료가 이루어지는 결론을 보여주었다.

2.5 건강과 복지

포괄적 성교육 개념의 <5. 건강과 복지>에서는 또래집단의 긍정적, 부정적 영향력과 대응 방법에 대한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의사결정과 바람직한 의사소통 및 표현의 권리, 미디어의 해독,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지체계에 대한 교육이 포함되어야 함을 나타냈다. 아동 중기부터 아동은 집단 소속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발달상 또래 관계를 통한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기 시작한다[41]. 따라서 건강한 또래 형성과 또래 관계로부터 지지를 받은 경험은 이 시기 아동에게 중요한 발달과제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나다움 어린이 책에서는 또래집단의 부정적․긍정적 영향력, 의사결정에 따른 긍정적 결과,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다양하고 건강한 방법, 미디어 정보해독, 도움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어른과 지지체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나다움어린이책에서는 부정적인 또래집단의 압력으로 또래 괴롭힘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긍정적인 또래집단의 영향력도 소개하면서 건강한 또래집단을 형성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인 예로, [그림 4]와 같이 따돌림의 대상이 되는 아동은 혼자 떨어져 있고 따돌림을 주도하는 무리들은 함께 모여 비난하거나 조소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이때 괴롭힘의 대상이 되는 등장인물은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친구와 연대하여 괴롭힘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 시도하였다. 또한 대화는 또래의 부정적 압력에 대응하는 주된 방법으로 제시되었다. 등장인물은 대화를 통해 가해아동의 행동이 비합리적이고 잘못된 행동임을 깨닫게 하고 문제를 종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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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부정적인 또래영향력에 대한 시각적 묘사 (위: 원피스를 입은 아이[42], 아래: 욕 좀 하는 이유나[43])

나다움어린이책에서 나타난 또래 괴롭힘 상황에서 공통으로 제시된 해결방안 중 하나는 신뢰할 수 있는 성인에게 고민을 털어놓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었다. 신뢰할 수 있는 성인으로는 조부모, 부모, 교사와 상담치료사 등이 제시되었다. 신뢰할 수 있는 성인은 아동을 지지하고 위로하는 말과 행동을 보였으며 문제를 직접 해결해주는 경우도 나타났다.

2.6 신체와 발달

포괄적 성교육 개념에서 <6. 신체와 발달>은 생물학적 성과 사춘기에 관련된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나다움 어린이 책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성과 임신에 대한 호기심과 임신의 과정, 모든 신체 이미지의 특별함에 대한 내용이 나타났으나 사춘기에 관련된 내용을 다룬 도서는 없었다.

임신의 과정에 대한 도서는 「아름다운 탄생」으로 소년과 소녀가 임신과 사랑에 대해 부모에게 질문하고 들은 대답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도서에 제시된 임신 과정은 부모가 연인관계였을 때 결혼을 결정한 것, 서로를 사랑해서 성행위를 하는 것, 성행위 과정과 그에 관련된 신체 부위, 임신으로 인한 여성의 신체 변화, 출산의 과정과 출산 후 부모의 역할에 관해 세분화하여 나타났다. 이때 성행위 과정은 소중하고 기쁜 일로 표현되었다. 특히 성행위를 통한 임신과 출산으로 주인공이 태어났고 이를 임신과 출산 과정의 고귀한 결과로 묘사하였다.

사람들은 좋아하면 단 둘이 마음을 나누고 싶어 하지. 그리고 서로 뜨겁게 사랑을 하면 서로의 몸을 안아 하나의 성기에 다른 성기를 넣어. ……이 세포가 남자 몸에서 나와 여자 몸으로 들어가서, 여자 뱃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세포와 만나게 되면 생명을 만드는 하나의 완전한 세포가 되는 거야. 「아름다운 탄생」[44]

2.7 섹슈얼리티와 성적 행동

포괄적 성교육 개념 중 <7. 섹슈얼리티와 성적 행동> 에서는 육체적 즐거움과 호기심, 신체접촉에 관한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나다움어린이책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친밀한 신체접촉의 종류, 적절한 신체접촉과 부적절한 신체접촉, 타인에 대한 애정의 신체적 반응과 관련된 내용이 나타났다.

친밀한 신체접촉으로는 포옹이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그 밖에 입맞춤 등이 나타났다. 포옹을 통해 친밀감을 느끼는 관계로는 부모자녀 관계가 가장 빈번했으며 형제, 친구, 사제 간에서도 친밀한 신체접촉으로 포옹이 제시되었다. 부모자녀 관계와 연인 간에는 입맞춤도 친밀한 신체접촉으로 나타났다. 이때 신체접촉의 적절함과 부적절함을 구분하는 요소로 ‘동의’가 제시되었다. 같은 신체접촉이더라도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으면 부적절한 신체접촉으로 표현되었다.

등장인물이 호감이 있는 대상과 만났을 때 신체의 반응 ‘잼 향기보다 달콤한 눈빛’, ‘좋은 향기’, ‘얼굴이 빨개졌어요’, ‘두 뺨은 달아올랐어’, ‘얼굴이 발긋발긋’, ‘손끝이 찌릿찌릿’ 등으로 묘사하였다. 이러한 표현은 아동이 경험하는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상황이 배경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배경 설정을 통해 육체적 흥분이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드러냈다.

2.8 성과 임신을 위한 건강

포괄적 성교육 개념에서는 <8. 성과 임신을 위한 건강>의 개념으로 임신, 성병에 대한 내용을 생물학적 측면이 아닌 인권적 측면에서 제시하고 있으며 HIV 감염자의 권리와 감염자에 대한 지원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저학년 대상의 나다움어린이책에서는 이와 관련한 내용을 다룬 도서는 없었다.

Ⅳ. 결론 및 시사점

본 연구는 나다움어린이책에서 선정한 도서에 나타난 유네스코 포괄적 성교육 개념을 분석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나다움어린이책은 아동의 기초적 관계인 가족과 또래를 바탕으로 건강한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해당하는 포괄적 성교육의 개념은 관계개념으로 나다움어린이책에서 높은 비중으로 출현하였다. 김방환 외(2020)와 김현욱 외(2012)는 아동의 현실을 반영한 도서의 내용은 관찰과 모방의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16][17]. 현은자 외(2011)는 사회적 이슈를 다룬 도서를 접할 때 아동이 등장인물의 행동과 자신의 느낌을 연결하게 된다고 하였다[18]. 따라서 아동은 자신에게 친숙한 관계와 상황을 배경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젠더감수성에 필요한 메시지와 가치를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나다움어린이책은 인간의 존엄, 평등 등의 가치를 제시함과 더불어 이에 반하는 비합리적인 가치에 대항하는 등장인물의 모습을 나타낸다. 이에 해당하는 가치, 권리, 문화와 성의 개념은 나다움어린이책에서 높은 비중으로 출현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최경희(2004)는 문학 경험이 아동의 가치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다. 여기에서 문학 경험은 도서를 읽는 행위뿐만 아니라 토론 등의 작업도 포함한다[45]. 따라서 아동은 도서를 통해 비현실적이거나 고정관념을 반영한 가치를 확인하고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더 기능적 인가치를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여기엔 교사 및 부모의 교육적 개입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나다움어린이책에는 젠더 이해의 개념이 높은 비중으로 출현하였다. 이와 관련된 개념은 성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등장인물의 태도와 행동으로 제시되었다. Flerx 외(1976), 유은석(2006)의 연구에서 평등한 성 역할 혹은 성 고정관념과 반대되는 내용의 서사가 아동의 성 고정관념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된 바 있다[14][15]. 따라서 아동은 도서를 통해 기존의 성 고정관념과 반대되는 등장인물의 태도와 행동을 간접경험 함으로써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 고정관념을 점검하고 젠더 평등을 지향하는 태도와 행동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나다움어린이책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의 구체적 사례와 예방 및 대응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포괄적 성교육 개념은 폭력과 안전의 개념으로 나다움어린이책에서는 주로 폭력의 인식과 대응의 내용이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자신과 타인의 몸에 대한 경계를 존중하는 것에 대해 다루고 성범죄와 관련해서는 실제 사례를 들어 등장인물의 감정과 대응 방법 등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 아동이 피해사실을 솔직하게 말하기 어려워하거나 주저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박지아(2012) 와 이승진(2018)의 연구에서는 이를 피해자유발론 고정관념으로 지적하며 아동을 위한 성폭력 예방 교육에서 이러한 고정관념에 대해 반드시 다루어야한다고 밝혔다[34][35]. 아동은 도서를 통해 신체접촉과 성범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등장인물의 행동을 통해 성범죄 예방 및 대응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온라인상의 성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도서는 부족하다. 우리나라는 2019년 UN 아동 권리위원회로부터 온라인을 이용한 아동 성매매와 그루밍 등을 포함한 성폭력 및 성적 학대를 방지하고 대응에 대한 조치를 권고 받았다[46]. 뿐만 아니라 원혜욱, 홍민지(2020)는 채팅앱, 온라인 그루밍 등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상의 성폭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처벌하기 위한 제도나 법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였다[47]. 온라인상의 성범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동성범죄이며 아동들에게 노출되기 쉬운 범죄의 한형태이다. 따라서 폭력과 안전에 대한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성폭력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룬 콘텐츠의 마련이 시급하다.

다섯째, 나다움어린이책은 또래관계에서의 괴롭힘의 장면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연령이 낮은 아동일수록 또래 괴롭힘에 더 많이 노출됨을 고려할 때[48][49] 이는 저학년 대상의 콘텐츠에 적합한 내용이다. 이에 해당하는 포괄적 성교육 개념은 건강과 복지의 개념이다. 본 개념에서는 대화, 협상기술의 내용이 주로 드러났다. 등장인물은 또래관계에서의 부정적인 압력인 놀림이나 따돌림 등의 상황에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또한 부모, 교사, 또래 등의 사회적 지지를 활용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김희연 외(2020), 김수희 외(2018)의 연구에서는 결속력이 높은 사회적 지지 관계가 아동발달에 중요한 자원임을 나타냈다[50][51]. 나아가 박연정 외(2003)은 또래 결속력이 아동의 또래 괴롭힘에 대응할 수 있는 요소라고 밝힌 바 있다[49]. 따라서 아동에게 또래 및 성인과의 결속력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지지를 독려하는 것은 또래 괴롭힘을 예방함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여섯째, 나다움어린이책에서는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도서가 선정되어 있다. 문학적 표현을 통해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묘사하면서 정확한 용어와 관련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김유미 외(2012), 박병옥(2018), 박지아 (2012)의 연구에서는 성에 관해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아동이 성에 대해 건강한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5][6][34]. 하지만 이에 해당하는 포괄적 성교육 개념인 신체와 발달의 내용은 적은 비중으로 출현하였으며 이를 다루는 도서의 수도 양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아동이 임신과 출산에 관한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적극적으로 개발될 필요가 있다. 또한 이 부분은 부모와 교사도 인지하여 아동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나다움어린이책에서는 사춘기에 대해 다룬 도서는 없었다. 여아의 경우 월경의 시작으로 사춘기를 가름한다. Moon Young Seo 외(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아의 초경 연령이 앞당겨지고 있으며 조기 초경 판단의 기준이 되는 연령은 10.5세이다[52]. 이처럼 초경 시기가 빨라지는 추세를 고려하여 이와 관련된 신체적, 심리적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일곱째, 나다움어린이책에서는 친밀함과 애정을 신체접촉과 신체반응에 관련지어 제시하였다. 포옹, 입맞춤 등의 신체접촉을 제시함과 동시에 이러한 신체접촉의 적절성의 기준이 ‘동의’임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나다움 어린이 책에서는 타인에 대한 애정이 신체적 반응으로 나타나는 묘사를 보여준다. 이에 따라 아동은 자기 몸의 신호를 섬세하게 파악하고 신체적 흥분이 자연스러운 표현임을 인식할 수 있다. 아동의 신체적 반응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아동의 정서 인식과 정서표현에 대해 정옥분(2019), 한유진(2006)은 아동이 자신의 정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표현하는 것이 또래 관계에서 긍정적 상호작용을 돕는다고 나타냈다 [29][53]. 그러나 이에 해당하는 섹슈얼리티와 성적 행동 개념을 다룬 도서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아동이 타인에 대한 호감과 애정을 정서적, 신체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적절히 수용 및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의 개발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여덟째, 나다움어린이책에서는 건강권의 측면에서 임신과 성병의 주제인 성과 임신을 위한 건강의 개념은 나타나지 않았다. 아동의 발달 단계상 성관계 결과로서의 내용을 다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제적 흐름에 따라 이와 같은 개념이 포함된 젠더감수성 교육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사회적 합의 하에 아동의 연령을 고려하여 이에 해당하는 정보 및 가치 등을 다룰 수 있는 콘텐츠가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종합적으로 나다움어린이책은 아동발달에 적절한 수준의 포괄적 성교육 개념을 포함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인권, 사회문화와 개인 전반에서 이해해야 하는 젠더의 개념을 내포하고 있음으로 아동의 젠더감수성 향상을 위한 콘텐츠로 적합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도서는 아동에게 친숙한 배경을 설정함으로써 아동이 스스로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성별에 따른 사회적 고정관념 및 불평등을 반영하는 서사에서는 등장인물이 이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제시하여 고정관념과 불평등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적절한 대응 방법으로 존중, 이해, 연대의 개념을 묘사하여 젠더감수성 증진을 위해 아동이 지녀야 할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사회적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등장인물의 서사를 통해서는 아동이 자신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점검하고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돕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반면 아동의 신체발달 조기화로 인한 사춘기, 범죄형태의 변화에 따른 온라인성범죄 예방, 아동이 친밀하게 접하는 매체인 미디어의 정보해독 등 사회변화를 반영하는 내용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를 통해 아동의 젠더감수성 향상을 위한 도서 콘텐츠의 나아갈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아동에게 친숙한 관계와 상황을 제시하여 젠더 감수성의 메시지와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 둘째, 사회적 고정관념 및 편견과 불평등에 대한 서사와 묘사를 통해 아동이 자신의 고정관념을 점검하고 이를 탈피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셋째, 임신과 출산 과정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성에 대한 정보를 안전하게 얻을 수 있는 매체가 되어야 한다. 넷째, 사춘기, 온라인성폭력, 그루밍, 미디어 정보해독 등의 사회변화를 반영하는 콘텐츠가 개발되어야한다. 다섯째, 서사와 묘사를 통해 젠더감수성의 가치를 아동이 스스로 체득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공되어야 한다. 여섯째, 교사 및 부모 대상의 콘텐츠 가이드가 함께 개발되어 적절한 교육적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유네스코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라인이라는 국제적 개념에 근거하여 젠더감수성 향상을 위한 도서 콘텐츠를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젠더 감수성 혹은 포괄적 성교육과 관련한 또 다른 이론적 프레임이나 공식적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이를 분석한다면 더욱 다양한 분석과 연구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다. 추후 다른 준거를 바탕으로 한 후속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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