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세계적인 의료수준의 향상과 생활환경의 개선으로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노인 인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19년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6 %로 추산되면서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을 하였다(Statistics Korea, 2019). 이러한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만성질환 및 퇴행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질환이 치매이다(Yordy 등, 2019).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환자 수는 2019년을 기준으로 78만 488명으로 추정되며 치매 유병율은 10.16 %로 나타났으며 2024년에는 100만 명, 2050년에는 30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만큼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National Institute of Dementia, 2019).
노인의 퇴행성 질환인 치매는 인지능력 저하, 기억력감소, 정신행동증상 등으로 인해 식사하기, 옷 입기, 요리하기 등 다양한 일상생활은 물론 전반적인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발생시키는 비가역적인 뇌의 퇴행성 질환이다(Mitchell 등, 2017). 치매 유병률의 증가로 인해 개인 및 가족의 진료에 대한 부담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의료비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2019년 국내 총 치매 관리비용은 약 16조 3천억 원으로 이는 2018년 15조 6천억 원보다 늘어난 수치이며 향후 10년마다 평균 약 1.3배씩 증가해 2030년에는 33조, 2050년에는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있다(National Institute of Dementia, 2019). 효과적인 치매 관리는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증가하는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Lee, 2019).
이에 치매 관리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조되어졌고여러 나라에서는 치매와 관련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17년 9월부터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기존의 보건소 치매 상담센터에서 지역별 치매안심센터로 변환하여 상담부터 치료 서비스까지 통합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의 전문 인력은 간호사,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치매 전문작업치료사 등으로 구성되며 작업치료사는 필수인력으로 센터에서 1명 이상을 채용하게 되었으며 치매의 조기 검진을 통해 치매를 미리 예방하고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작업치료사는 치매 예방교실, 인지 재활 프로그램, 치매 가족 상담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20). 앞으로 치매 정책이 확대되면서 치매를 관리하는 전문가로서의 작업치료사에 대한역할은 더 강조될 것이라 생각된다.
작업치료사가 치매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적절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연구에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적절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은 치매 노인을 케어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하였으며, 치매에 대한 적절한 인식과 태도가 케어의 방법과 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Jang 등, 2010; Kim & Yang, 2016). 또한 효과적으로 중재하기 위해서는 질병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긍정적인 태도, 적절한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도 우선이 되어야 한다(Alzheimer’s Association, 2017). 그러나 향후 치매 전문가 역할을 수행하게 될 작업치료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지식 및 태도에 대한 현황 연구는 미흡한 편이며 교육 요구도에 대한 연구 비슷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작업치료 학생의 치매에 대한 지식, 태도에 대한 현황과 치매 교육 요구도를 파악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작업치료 전공 학생들의 치매에 대한 지식 및 태도에 대한 분석과 치매 교육에 대한 요구도를 파악하여 향후 치매 전문 인력으로 필요한 전문적 지식과 긍정적인 태도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의 근거 자료를 마련하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치매에 대한 지식, 태도 정도를 파악한다.
둘째, 대상자의 치매 교육요구도 현황을 파악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대학에서 작업치료를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고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기간은 2021년 1월부터 동년 2월까지였으며 자료 수집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구글 사이트를 통한 웹 설문에 참여하는 방식에 의해 이루어졌다. 총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150명이었다.
2. 연구도구
1) 한국어판 알츠하이머병 지식 측정도구
2009년도에 미국에서 개발된 Alzheimer’s Disease Knowledge Scale(ADKS)는 치매 지식을 측정하는 도구로 본 연구에서 사용된 도구는 Kim과 Jung(2015)에 의해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보한 한국어판 ADKS 도구이다. 이 도구는 총 30개의 문항으로 되어 있으며 치매의 대표적인 형태인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위험요소, 평가와 진단, 인지장애의 특성 및 증상, 채매의 진행과정, 인지 저하로 인한 삶의 변화, 돌봄, 치료 및 관리제공에 관한 지식 정도를 ‘그렇다’와 ‘아니다’로 답할 수 있게 하였다. 정답은 1점, 오답은 0점으로 처리하여 가중치 없이 단순 합산하여 진행할 수 있으며 총점은 0점에서 30점이다. 치매 지식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hrombach’s α=.71이다(Kim & Jung, 2015).
2) 한국어판 치매에 대한 태도 측정도구
The Dementia Attitudes Scale(DAS)는 O’Connor와 McFadden(2010)에 의해 개발된 치매에 대한 태도 측정 도구로 본 연구에서는 Choi 등(2015)이 한국어로 번역하고 유관전문가들에 의해 검토된 한국어판을 사용하였다. DAS는 치매 태도를 측정하기 위해 총 2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지적 측면을 평가하는 DAS 지식 척도(10문항으로 구성)와 정서 및 행동을 평가하는 DAS 안정척도 1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한 문항 당 1점에서 7점까지 대답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 항목 중 6개의 문항은 역으로 계산된다. 140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치매에 대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에 사용된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hrombach’s α =.75이다(Lee 등, 2009).
3) 치매교육 요구도 측정도구
치매 교육에 대한 요구도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시 치매 센터의 자료집을 기초로 하여 측정하였으며 총 10가지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Kim & Cho, 2018). 각 항목당 Likert 5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있으며 응답 결과 중 교육을 요구한다고 응답한 대상자의 수를 합하여 점수를 부과하였다. 점수가 높은 항목일수록 치매 교육에 대한 요구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3. 분석방법
자료 분석은 SPSS version 20.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수집된 자료를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기술통계를 이용하여 백분율로 나타내었다. 둘째, 대상자의 치매에 대한 태도 및 지식은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셋째, 치매교육에 대한 요구도는 기술통계를 이용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고 순위를 측정하였다. 넷째, 치매교육정도에 따른 치매 태도, 치매지식과의 상관관계는 Pearson 상관분석을 통해 실시하였다.
Ⅲ. 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성별은 남성이 43명(28.7 %), 여성 107명 (71.3 %)으로 여성이 많았고, 나이는 23세 이하 103명(69.1 %), 24세부터 26세까지 38명(25.3 %), 27세부터 30세까지 6명(4.0 %), 31세 이상 3명(2.0 %) 이었다. 치매에 대한 관심정도는 ‘관심이 크다’가 55명(36.7 %), ‘조금 관심이 있다’ 26명(17.3 %), ‘보통’ 67(44.7 %), ‘관심이 없다’ 2명(1.3 %)로 나타났으며, 학교에서 진행한 치매 교육 시간은 1시간에서 5시간이 71명(47.3 %)로 가장 많았다. 치매임상실습은 3주 이상 12명(8.0 %), 2주에서 3주 18명(12.0 %), 2주 이하 32명(21.3 %), 없음이 88명(58.7 %)로 나타났으며, 치매교육의 필요성에서는 매우필요 104명(69.3 %), 필요 11명(7.3 %), 보통 35명(23.3 %)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치매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2. 연구대상자의 치매 지식 및 치매 태도
연구대상자의 치매지식은 총 30점 만점에 평균 18.64±3.23점으로 나타났다. 치매지식에 관한 항목 중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한 종류이다’, ‘알츠하이머 환자에게는 간단하고 단순한 지시가 효과적이다’와 같은 치매의 평가와 진단 그리고 치료 및 관리 영역에 높은 정답을 보였으며 반대로 ‘두뇌 운동은 알츠하이머 예방에 효과적임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알츠하이머 환자가 무엇을 해야 할지 쪽지에 적어 놓는 것은 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와 같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위험요인이나 치료 및 관리항목에서 낮은 정답을 보였다. 치매 태도점수에서는 안정척도 70점 만점에 37.38±8.32점, 지식척도 70점 만점에 48.26±9.11점을 보였으며 총 140점 만점에 평균 85.65±12.64점의 치매태도 점수를 나타냈다(Table 2).
Table 2. Score of dementia knowledge and dementia attitude
3. 연구대상자의 치매 교육요구도
작업치료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치매교육 요구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문항은 ‘치매 작업치료 인지활동’으로 150명의 대상자 중 139명(92.6 %)에서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을 하였다. 다음으로 ‘치매 작업치료 일상생활활동’ 137명(91.3 %), ‘치매작업치료 신체적 활동’ 136명(90.6 %), 치매에 대한 국가 및 사회적 역할 135명(90.0 %) 순으로 나타났다(Table 3).
Table 3. Requirements of dementia education (n=150)
4. 치매교육정도에 따른 치매지식, 치매태도와의 상관관계
작업치료 전공 대학생들의 치매교육정도에 따른 치매태도 및 치매지식과의 상관분석에서 치매교육을 많이 받은 학생일수록 치매지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72(p<.05), 치매태도 또한 치매교육을 많이 받은 학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6(p<.01)(Table 4).
Table 4. Correlation between dementia knowledge and dementia attitude according to a degree of dementia education
* p<.05, ** p<.01
Ⅳ. 고찰
본 연구는 작업치료 전공 학생들이 향후 치매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치매 지식과 태도에 대한 현황 분석과 대상자들의 치매 교육에 대한 요구도 조사를 통하여 치매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치매에 대한 지식은 30점 만점에 18.64±3.23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측정 도구를 활용하여 지역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하였을 때의 결과인 17.66±4.10점과 치매 노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16.96±3.20점,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는 16.53±2.50점보다는 다소 높게 나타난 결과이다. 하지만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는 20.19점(Carpente 등, 2009), 19.36점 (Scerri & Scerri, 2013), 23.43점(Kimzey 등, 2016)이었으며 치매전문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한 결과는 20.18±3.58점(Park, 2018)으로 본 연구 결과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치매라는 특정질환에 대해 전문적 교육을 받은 연구의 대상자들이 교육을 받지 않은 대상자보다 높은 지식수준을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많은 연구 결과에서도 치매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치매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Bettens 등, 2014; Du & Hu, 2014; Jang 등, 2010). 본 연구 결과 역시 치매 교육정도와 지식간의 유의한 상관관계 나타났다(p<0.05). 따라서 치매 전문 인력으로서의 역할을 위해서는 타 영역의 치매 전문 인력만큼 치매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강화된 치매교육이 필요하며 특히 치매 지식 중 치매에 대한 위험요인, 치료 및 관리 부분에 대한 영역이 미흡한 결과를 바탕으로 그에 대한 교육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대상자의 치매에 대한 태도는 140점 만점에 평균 85.65±12.6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동일한 도구로 측정한 치매 환자 가족의 치매 태도 점수 80.65±16.00점 (Choi 등, 2015)보다는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치매 전문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한 치매 태도 점수 96.47±13.72점 (Park, 2018)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또한,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다른 평가도구로 측정한 결과를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75.25점(Kwon & Lee, 2017), 사회복지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결과는 67.56점(Kim 등, 2015)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100점으로 환산한 점수인 61.18±9.03점보다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 역시 치매 지식과 동일하게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치매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본연구 결과 역시 치매 교육이 치매태도에 미치는 영향 이유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지식과 치매 태도 간의 상관관계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치매에 대한 기존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Hwang 등, 2013; Kim 등, 2015). 치매 태도가 높았던 기존의 연구 결과와 동일한 결과로 이는 치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습득이 치매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치매 대상자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치료를 제공하는 치료사에게도 만족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치매에 대한 교육요구도 결과에서는 가장 높은 항목은 치매 작업치료 인지활동으로 나타났으며 그다음으로 치매 작업치료 일상생활활동, 신체적 활동 순으로 나타났다. 치매 전문 인력으로 작업치료사의 역할은 조기 평가를 통해 치매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인지 재활 프로그램, 치매 가족 상담 등의 역할을 수행(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20)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요구도 내용과 일치함을 알 수 있다. 치매 교육과 치매 지식 및 태도 간의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본 연구의 결과에 따라 교육의 중요성이 확인되었으나 아직은 교육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치매 전문 교육이 현재보다는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치매 프로그램 운영 시 치매 환자의 인지 활동 등과 같이 작업치료사의 역할 및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예비 치매 전문 인력인 작업치료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지식 및 태도에 대한 현황 분석과 치매 교육 요구를 조사한 것으로 작업치료 전공 학생을 위한 치매 교육 강화와 치매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체계를 구성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Ⅴ. 결론
본 연구 결과 치매 전문 지식이나 태도는 기존 연구와 비교했을 때 교육을 받지 않은 대상자들보다는 높게 나타났지만 타 전공의 치매 전문 인력에 비해서는 다소 낮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치매 전문 교육을 받은 비교 대상 연구에 대해 교육 시간 등의 고려 없이 단순 비교한 부분에 있어 제한점이 있어 추후에는 교육 시간 등을 고려한 비교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본 연구 대상자에 한정하여 조사한 결과에서도 교육 시간과 지식 및 태도 점수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것처럼 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가 일부 작업치료 학생에 한정되어 모든 작업치료 학생에게 일반화하는데 제한점이 있으나 치매 지식 및 태도에 대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치매 교육에 따른 지식 및 태도의 상관성이 높아 치매 교육에 대한 강화가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 조사 결과는 치매 전문가로서의 작업치료사 역할과 동일하였으며 이는 치매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에는 치매 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는 작업치료 전공 학생들이 부족한 영역이 무엇인지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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