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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의 취업이 사회활동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Employment of Persons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on Social Activities

  • 정재권 (나사렛대학교 대학원 재활학과)
  • 투고 : 2021.07.13
  • 심사 : 2021.08.24
  • 발행 : 2021.11.28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발달장애인의 취업이 사회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발달장애인의 사회통합 활동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연구방법으로 391명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취업 여부와, 사회활동에 대한 설문조사 자료를 통해 교차분석과 상관분석, 그리고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발달장애인의 취업은 사회활동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취업한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는 79.7% 미취업 상태는 39.3%로 나타났다. 둘째, 개인적 특성을 통제변인으로 신중하게 검증한 발달장애인의 취업은 사회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5.2배 증가하였다. 연구결과로 볼 때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서는 발달장애인의 적극적인 취업지원과 취업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됨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원고용과 장애인 표준사업장 확대, 직무지도원 제도 도입과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제언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effects of employment for people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on their social activities. As a research method, cross-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and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ere performed using questionnaire data on employment status and social activity for 391 persons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first, employment for people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was found to be significant in social activities. In other words, 79.7% of those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who were employed participated in social activities, and 39.3% of those who were not employed. Second, employment for people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whose personal characteristics were carefully verified as a control variable, had a significant effect on social activities and increased by 5.2 time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e study, it can be seen that active employment support for people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and policy efforts for employment are required for participation in social activities of people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Finally it was suggested to supported employment, expand standard workplaces for the disabled, introduce a job coach system, and establish a network with related organizations.

키워드

I.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우리나라의 장애인복지법상 발달장애인은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을 의미한다. 대체적으로 발달장애인은 대인관계와 사회생활 적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발달장애인은 적응지체라는 장애적인 특성으로 인하여 직장에서 업무를 수행하거나 작업 시 직무 부적응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다[1]. 특히 발달장애인은 다른 장애에 비하여 취업이나 사회활동 등 대인관계나 외부활동에 제한을 받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유사한 선행연구에서 장애인의 일상생활 만족도와 장애인의 취업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연구와 이와 배치되는 결과를 보이는 연구들이 다수 있다[2]. 그러나 이들 연구는 장애인의 일상생활 만족도 연구에서 취업을 고려하지 않은 연구로 취업의 중요성을 간과하였다 [3-5]. 물론 장애인 취업 관련 변수들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거나 취업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음(-)의 영향을 주는 연구도 다수 있다[6-9]. 김연옥 외(2012)[10] 의 연구는 취업이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Warren 외(1996)[11]는 취업이 장애인의 일상생활 만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며 이영미 (2011)[12]는 고령여성 장애인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여 직업이 있는 취업자가 일상생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규·남용현(2014)[13]는 장애인의 취업상태가 일상생활 만족도에 양(+)적인 영향이 있다고 하였다. 장애인의 고용과 삶의 만족연구와 관련된 연구 최지선(2009)[14], 임수정·이준우(2011)[15], 김동화·김미옥[16], 이채식·김명식(2015)[17]에서도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가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8]. 이들 연구에서는 사회활동이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19][20].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장애인의 취업이나 일상생활 관련하여 유사한 선행연구들이 다소 있었다. 그러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활동과 취업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다소 미진하다. 그러므로 적응지체라는 장애적 특성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많은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과 취업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은 비장애인과 관계형성, 타인과 교류로 사회통합의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취업은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자아실현과 사회통합을 이루는 핵심이며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활동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의 취업에 대한 정책적 제안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발달장애인의 취업 여부는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치는가?

Ⅱ. 이론적 배경과 연구모형

1. 발달장애인의 개념

발달장애인이란 발달장애인법 제2조에서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 그 밖에 통상적인 발달지연으로 일상에서나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사람」 으로정의하고 있다. 발달장애라는 용어는 1970년 미국의 공법 91-157에 처음 언급되었고 1976년 발달장애 지원 및 권리장전법(Developmental Disabilities Assistance and Bill of Rights Act: PL94-103)에서 정의하였다. 여기서 발달장애란 18세 이전에 발생하는 뇌전증 (epilepsy), 뇌성마비(cerebral palsy), 정신지체(mental retardation), 그리고 자폐 장애(autism)와 관련하여 지속적이고 본질적인 장애로 정의하였다[21]. 우리나라에서 발달장애라는 용어는 1999년 장애인복지법의 장애의 개념 확대와 2014년 11월 19일 발달장애인법의 제정으로 명확해졌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발달장애인이란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에 한정하여 발달장애인이라 한다[22].

지적장애인은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2조에서「정신 발육이 항구적으로 지체되어 지적 능력의 발달이 불충분하거나 불완전하고 자신의 일을 처리하는 것과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상당히 곤란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윤예숙(2019)[22]의 연구에 의하면 지적 장애인의 직업적 특성에서의 어려움으로 지적능력의 결함, 사회적 부적응,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지적하였다. 또한, 자폐성 장애인 역시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2조에서「소아기 자폐증, 비전형적 자폐증에 따른 언어·신체표현·자기조절·사회 적응 기능 및 능력의 장애로 인하여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발달장애인은 사회생활 적응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사람으로서 취업에 어려움이 많은 장애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윤예숙(2019)[22]의 연구에 의하면 자폐성 장애인의 직업적 특성의 어려움으로 대인관계의 어려움, 의사소통의 어려움, 인지적 어려움을 지적하였다. 이를 종합해볼 때 발달장애인의 특성으로 인지적 어려움과 의사소통이나 대인관계 부적응으로 인하여 사회활동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 취업 및 사회활동 영향요인

취업은 개인에게 일자리는 소득을 통해 삶의 질 수준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존감을 확인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다[23]. 특히 장애인에게 있어서 취업은 단순히 경제적 자립을 위한 수단 그 이상의 의미로서 자아실현과 사회통합을 이루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이 활동하는 공동체에서 사회구성원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통합을 통해 가족 구성원에게 안정된 소득 제공과 독립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24][25]. 그러므로 취업은 생계를 위한 필수적인 조건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가는 중요한 요소이며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25]. 또한 송진영(2012)[6]의 연구에서도 취업 상태인 경우 생활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은 독립 생활과 지역사회의 통합(social inclusion) 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26]. 하지만 2017년 장애인실태 조사에 따르면 취업률은 심장장애인(100.0%), 간 장애인(100.0%), 안면장애인(100.0%) 등은 높은 수치를 보였으나 발달장애인의 자폐성 장애인(81.3%)은 취업률이 다른 장애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실업률은 자폐성 장애인(18.7%)의 경우 가장 높게 나타났다[27]. 그리고 비록 취업이 되었을지라도 단순 노무 종사자 비율이 자폐성 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이 각각 81.3%와 80.2%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발달장애인의 비정규직 비율(75.2%)이 높게 보이고 있다[27].

취업 변수에 대한 선행연구에서 Thorén-Jönsson 외(2001)[18]는 장애인의 경제 및 생산활동의 참여가 일상생활 만족도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였으며, Miller & Dishon(2006)[29]은 장애인의 일자리가 장애인들에 일상생활 만족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경제 및 생산활동이 얼마나 지속 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였다. 류시문(2003)[30]은 취업 활동을 하는 여성장애인이 일상생활 만족도가 높다고 하였으며, 우선미(2006)[31] 은 지체장애인 취업자가 미취업자에 비해서, 정규직이 비정규직에 비하여 일상생활 만족도가 높음을 밝혔다. 송진영(2012)[6]은 취업상태 변화에 따라 일상생활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결과는 취업 전환과 취업 유지의 경우에 중증장애 여성과 경증장애 여성에게 일상생활 만족도에 음(-)의 영향 관계로 나타났다. 선행연구들에서 취업의 변수가 양(+)의 영향을 주거나, 영향이 없거나, 음(-)의 영향을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1) 사회활동

사회활동은 “개인에 행동 중에서 가정 내의 영역에서 사적 활동에 대해 지역사회, 직장, 등의 사회 제 영역에 영향을 주는 활동[32]”으로 정의되는 개념이다. 김원배 (2009)[33]에 따르면 사회활동을 “삶에 리듬을 불어 넣어 주고 대인 간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의미를 찾는 활동”으로 개인과 사회의 관계성을 강조하였다. 선행연구에서 사회활동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회참여’, ‘사회참여활동’, ‘사회활동’ 등이 혼용되며[33-39] 다른 사람들과 관계되어 조화를 이루며 그들과 상호작용하며 사회 속에서 역할을 하며 지식과 시간 등의 자원을 공유하는 활동의 의미를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다[39-41]. Rose(1967)[42]의 연구에 따르면 사회활동을 개인의 욕구와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취미활동, 스포츠활동, 여가활동을, 특정한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으로 시민단체 활동, 이익집단 활동을 의미한다. Lemon 외(1972)[43]는 사회활동을 공식적 활동으로 종교활동, 경제활동을 비공식적 활동으로 여가활동, 친목활동, 가족활동을 사회활동의 의미로 지칭하고 있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여가와 사회활동에 대한 참여의 중요성은 계속 강조되고 있다. 김성길(2004)[44]은 여가와 사회활동은 자아실현 및 능력개발을 넘어서 공동체를 형성하는 평생교육의 토대가 된다고 하였다[28]. 장애인에게 여가와 사회활동은 소속감을 느끼게 하며 삶의 만족과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45]. 여가와 사회활동 참여는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사회연결망의 체계를 넓히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28]. 여가활동은 장애인에게 있어 대표적인 사회 활동 이자 참여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장애인들은 문화‧여가활동을 통해 비장애인과 관계 형성, 관심사 나눔, 타인과 교류 소통을 할 수 있으며, 즉, 사회통합의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성인발달장애인의 지난 1년 동안 가정 밖에서 문화‧여가활동을 하지 못한 성인발달장애인이 2명 중 1 명으로 발달장애인의 문화‧여가활동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46]. 이러한 결과는 취업이나 복지시설을 성인기 이후 발달장애인이 이용하지 못하고 집에 거주하는 경우가 빈번함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2) 취업과 사회활동과의 관계

사회적 접촉은 상대에게 글로 자기 마음을 전하는 아날로그 편지나 전기적인 매개체를 가지고 디지털 전화 등을 활용하여 타인과의 대화 등을 포함한다[39]. Hsu(2007)[47]에 따르면 사회활동 참여를 개인의 자원을 사회적 공유로 정의할 수 있으며, 사회활동 참여는 친구들과 가족들, 사회적 집단, 공공과 함께 자신의 노력, 돈 및 시간을 공유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말하고 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들을 보면, 노인들의 경제적 수준에 따라서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의 참여율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가구소득이 높을경우 정치사회단체 및 자원봉사활동, 친목활동, 여가활동, 동호회 등의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48]. 반대로 김희년·정미숙(2009)[49]은 노인들의 소득이 낮을수록 노인정 중심의 활동이 많은 것으로 지적하였고, 강현정(2009)[50]은 여성 독거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조사한 결과 소득이 많을수록 사회단체 활동의 참여도가 높게 조사되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로, 여가생활 만족과 취업 욕구로의 관계를 살펴본 조윤기·이미숙(2018)[51] 연구에 의하면 여가생활 만족도의 하위 영역으로의 심리적 만족 영역이 취업 욕구에 대해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하였다[28]. Van Naarden Braun 외(2006)[52]는 장애인이 경제활동을 하였을 때, 적응능력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가와 사회활동 참여를 통하여 사회연결망을 확대하는 것과 더불어 취업 욕구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아 여가와 사회활동 참여는 취업에 결정요인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28]. 그리고 취업과 일상생활 만족도와 관련하여 Warren 외(1996)[11]는 장애인의 취업은 장애인에 일상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장애인에 경제 및 생산활동의 참여가 일상생활 만족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2][13][18][23].

취업이 여가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본 선행연구를 보면, 고강호(2012)[53]의 시각장애인의 취업이 미취업 장애인보다 여가활동 참여 정도가 더 높다고 나타났으며, 이중섭(2009)[54]의 연구에서도 여성장애인의 경우 취업 상태 일수록 여가활동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의 고찰에서 시각장애인과 여성장애인의 경우 직업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의 유지와 작업장에서의 대인관계 형성이 사회활동 참여가 많아지므로 여가활동 참여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달장애인의 취업이 사회활동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취업 여부가 사회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탐색하여 발달장애인의 취업과 사회활동에 실제적인 방안을 찾고자 한다.

3)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특성요인

개인적 특성요인은 선행연구를 근거하여 성별, 연령, 학력, 혼인상태, 장애 유형을 통제 변인으로 구성하였다. 선행연구에서 성별, 연령, 학력이 여가 활동 참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보았으며[54], 박수경 외 (2018)[46]는 연령, 경제활동 등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유의미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성별, 장애 유형, 연령, 결혼 선호 등도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제시되고 있다[16].

3. 연구모형

본 연구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취업 여부가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종속 변인은 “사회활동”이다. 독립변인은 발달장애인의 “취업 여부”이며 취업 여부가 사회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신중하게 검증하기 위하여 “개인적 특성” 요인인 통제 변인으로 통제하였다. 연구모형은 [그림 1] 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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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구모형

4. 연구의 가설

본 연구가 다른 연구와 차별화된 것은 발달장애인의 취업이 사회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목적과 문제에 근거하여 발달장애인의 취업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가설을 설정하였다.

[연구가설 1] 발달장애인의 취업 여부는 “사회활동”에 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Ⅲ. 연구방법

1. 조사대상 및 자료수집 방법

본 연구의 분석대상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으로 약칭함)에서 수행한 2019년 장애인고용패널 조사(2차 웨이브 4차 조사)의 장애인고용패널 데이터 총 4, 577명(유효패널 3, 995명) 중 발달장애인 총 394 명에서 모름/응답거절 3명을 제외한 최종 391명(지적장애: 361명, 자폐성 장애: 30명)이 대상이다.

2. 변수의 조작화

1) 종속변수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이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위해 더미 변수로 코드화하였다. 지난 1년 동안 여가/사회활동 경험변수의 “영화관에서 영화 관람”, “극장에서 연극, 음악회, 뮤지컬, 오페라 등 관람”, “미술관, 전시회, 박물관, 동물원, 테마파크 등 관람”, “국내여행 (1박 이상)”, “국외여행”, “등산, 낚시, 자전거 타기”, “스포츠 게임 관람”, “스포츠 게임 참여”, “동호회 활동”, “종교 활동”, “봉사 활동”에 ‘있다’는 참여, ‘없음’은 미참여로, 그리고 사회활동 참여변수의 “전혀 참여하지 못한다”와 “참여하지 못하는 편이다”는 미참여, “참여하는 편이다”, “많이 참여 한다”는 참여로 변수의 조작화 하였다. 따라서 사회활동은 참여와 미참여두 수준으로 나누어지며 참여를 1, 미참여 0으로 코드화하였다. 그리고 12개 활동 점수를 합산하여, 12개 활동 중 모두의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지 않으면 0점, 한가지 이상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면 11점으로 0점에서 11점까지 분포를 갖는 연속값을 더미화 하여 0점은 미참여 “0”으로 1점에서 11점까지는 참여 “1”로 재 코드화 하였다.

2) 독립변수

독립변수는 발달장애인의 취업 여부를 취업과 미취업으로 구분하였다. 따라서 취업을 “1”, 미취업을 “0”으로 코드화하였다.

3) 통제변수

발달장애인의 취업이 사회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다 엄격하게 신중하게 검증하기 위하여 주요 개인적 특성 요인으로 통제하였다. 발달장애인의 주관적 삶의 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별, 연령, 학력, 혼인상태, 장애 유형을 통제변수로 투입하여 효과를 분석하였다. 성별은 여성(0), 남성(1)으로 코딩하여 더미 변수로 사용하였고, 연령은 15~29세(1)에서부터 60~67세 (5) 까지 5개의 범주로 그 점수를 연속변수로 간주하였다. 학력은 무학(1)에서부터 대학원 졸(6) 까지 6개의 범주로 그 점수를 연속변수로 간주하였고, 혼인상태는 미혼(1)에서부터 별거(4) 까지 4의 범주로 그 점수를 연속변수로 간주하였다. 장애 유형은 자폐성 장애(0), 지적장애(1)로 코딩하여 더미변수로 사용하였다.

따라서 변수의 정의와 측정 방법은 [표 1]과 같다.

표 1.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 예측 변인을 위한 변수 및 측정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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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료처리

본 연구의 분석방법으로는 첫 번째, 빈도분석 등의 기술통계를 통해 조사 대상자들의 개인적 특성을 파악했다. 두 번째, 종속변수와 독립변수 간에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교차분석을 분석하였다. 카이스퀘어 분석은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의 관계가 ‘있다’ 또는 ‘없다’ 만 이야기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보아야 하는 통계량이 있는데, 이것이 ‘파이’와 ‘크레머의 V’ 값으로 해석하고 설명할 수 있다[55]. 사회과학에서 해석하는 방법으로 파이나 크레머의 V값은 보통 0에서 1 사이의 값을 갖는데, .1이면 약한 관계, .3이면 중간이나 보통의 강도, .5면 높은 강도라고 해석한다[55]. 세 번째, 종속변수와 독립변수 간에 상관을 파악하기 위하여 상관관계(Correlation)를 분석하였다. 네 번째,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으로 발달장애인들의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 변량을 분석하였다. 분석에는 SPSS WIN 23.0을 사용하였다.

Ⅳ. 연구결과

1. 대상자의 개인적 특성

본 연구의 분석에 사용된 발달장애인의 개인적 특성을 [표 2]에서 살펴보았다. 391명의 응답자 중 남성은 258명으로 66.0%, 여성은 133명으로 34.0%를 차지하고 있어 남성의 응답 비율이 여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연령 별 분포를 보면, 15~29세의 30대 이전의 응답자는 168명으로 43.0%로서 다른 연령 보다 높게 차지하고 있으며, 30~39세의 30대는 102명으로서 전체 응답자의 26.1%, 40대 71명(18.2%), 50대 38명(9.7%), 60대 12명(3.1%) 순으로 차지하고 있다. 학력의 분포를 살펴보면, 고졸이 242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61.9%로서 다른 응답자에 비해 높게 차지하고 있으며, 중졸 55명(14.1%), 초졸 36명(9.2%), 무학 35명 (9.0%), 대졸 23명(5.9%) 순으로 나타났다. 혼인상태를 보면, 미혼이 340명, 결혼/동거 36명, 이혼 13명, 사별 5명 순으로 미혼이 86.3%로 가장 많았다. 또한 응답자의 장애 유형을 보면 지적장애 361명(92.3%), 자폐성 장애 30명(7.7%)으로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표 2. 연구대상자의 개인적 특성 (단위: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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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상자의 사회활동 빈도: 비교분석

대상자인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의 항목별 빈도는 [표 3]에 제시하였다.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의 보다 필요성을 더욱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체장애인의 사회활동과 비교하여 분석도 하였다. 지체장애인에 대한 사회활동 비교분석 연구의 데이터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고용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 중 가장 높은 비율은 영화관람(33.2%), 국내여행(24.0%), 종교 활동(21.5%)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낮은 비율의 사회활동은 스포츠 게임 참여(1.5%), 동호회 활동(2.0%), 봉사활동 (3.1%), 국외여행(3.3%)순으로 전체 대상자들에 5% 보다 낮은 참여비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지체장애인의 경우는 영화관람(54.8%), 국내여행(53.4%), 국외여행 (14.8%), 동호회 활동(11.7%) 등의 참여경험 비율에서 발달장애인에 비하여 높은 참여경험 비율을 보였다.

이상의 연구에서 나타났듯이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는 지체장애인에 비해 영화관람은 33.2% 대 54.8% 인 것에 비해 스포츠 게임 참여은 1.5% 대 6.1%로 나타났으며, 종교활동의 경우 21.6% 대 18.2%로 발달장애인이 오히려 더 많은 사회활동 참여를 보여주고 있다.

표 3.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 빈도: 지체장애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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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교차분석

발달장애인의 개인적 특성 및 취업 여부에 따라 사회활동의 비율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표 4]과 같이 산출하였다. 그 결과는 여성은 사회활동이 47.4%, 남성은 53.5%, 연령에서는 15~29세가 64.3%, 30~39세가 47.1%, 40~49세가 39.4%, 50~59세가 34.2%, 60~67 세가 33.3%, 학력에서는 무학이 17.1%, 초졸이 33.3%, 중졸이 41.8%, 고졸이 59.5%, 대졸이 69.6%, 혼인상태에서는 미혼이 53.7%, 결혼/동거가 38.9%, 이혼/사별이 33.3%, 장애 유형에서는 자폐성 장애가 66.7%, 지적장애가 50.1%로 나타났다.

표 4. 개인적 특성 및 취업 여부에 따른 사회활동의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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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계속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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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001

개인적 특성에 따른 사회활동의 통계적 유의성 여부 판단을 하기 위해 카이제곱 검정을 실시한 결과, 연령과 학력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나머지 성별, 혼인상태, 장애 유형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의 취업에 따른 사회활동은 79.7%로서 미취업의 사회활동은 39.2%에 비해 40.5%p 높은 취업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x2=54.010***). 또한, 크레머의 V값은 보통 0에서 1 사이의 값을 갖는데, .1이면 약한 관계, .3이면 중간, 5이면 높은 강도라고 해석[55] 하는데 본연구결과 .372의 강도를 나타내주고 있다(Cramer의 V=.372***).

2) 상관분석

본 연구의 주요 변수인 성별, 연령, 학력, 혼인상태, 장애 유형, 취업 여부, 사회활동 간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피어슨의 상관관계 분석(Pearson’s correlation analysis)을 [표 5]와 같이 실시하였다.

표 5.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간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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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 계속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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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05, **p < .01, ***p < .001

발달장애인의 성별은 연령(r=-.100, p<.05), 혼인상태(r=-.225, p<.001), 장애 유형(r=-.166, p<.01)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학력(r=.150, p<.01), 취업 여부(r=.143, p<.05)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연령은 학력(r=-.545, p<.001), 취업 여부 (r=-.156, p<.01), 사회활동(r=-.225, p<.01)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혼인상태(r=.507, p<.001), 장애 유형(r=.180, p<.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학력은 취업 여부(r=.235, p<.001), 사회활동(r=. 287, p=<.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혼인상태(r=-.311, p=<.001), 장애 유형(r=-.102, p<.05)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혼인상태는 장애 유형(r=.108, p<.05)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사회활동(r=-.114, p<.05)과 유의한 부(-) 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취업 여부는 사회활동과 유의 한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r=.372, p<.001). 반면에 취업 여부는 혼인상태, 장애 유형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고, 사회활동은 성별, 장애 유형과 유의한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3)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간의 종합적인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때 연구모형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발달장애인의 개인적 특성과 취업이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따라서 발달장애인의 개인적 특성과 취업이 사회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6]에 제시되어 있다.

표 6. 취업 여부 및 개인적 특성이 사회활동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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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01, ***p < .001

이 모델에서 로지스틱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Hosmer & Lemeshow x2=5.873, p=.661), Negelkerke R값을 통해 회귀모형의 설명력을 보았다. 본 모델은 Negelkerke R2 는 .247로서 소진변수의 변동 중 약 24.7%를 모델에 사용된 변수가 설명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56][57]. 회귀계수의 유의성 검증 결과, 취업 여부(OR=5.192, p<.001), 학력(OR=1.472, p<.01)은 사회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여부은 한 단계 증가하면 사회활동은 약 5.192배로 증가하고, 학력은 한 단계 증가하면 사회활동은 약 1.472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반면에 성별, 연령, 혼인상태, 장애 유형은 사회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취업 여부 변수는 유의수준 .000에서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다. 즉, 취업 여부의 취업인 경우 사회활동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Odds Ratio(OR)를 통해 보면, 발달장애인의 학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취업할수록 미취업에 비하여 사회활동에 참여할 확률은 5.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취업이 사회활동 참여를 설명하는 데 매우 중요한 변수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가설 1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지지되었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발달장애인의 취업이 사회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취업 여부 변수를 통해 교차분석, 상관분석,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장애인고용패널조사의 발달장애인 횡단패널 데이터이다.

본 연구가 다른 연구와 차별화된 것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여 취업 여부가 사회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연구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발달장애인의 취업 여부는 사회활동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의 취업한 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가 79.7%로서 미취업의 사회활동 참여 39.2%에 비해 40.5%p 높은 취업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수준이다. 또한 크레머의 V값은 결과 값의 강도로 해석[55] 하는데 본 연구결과 .372의 강도를 나타내주고 있어 발달장애인의 취업을 증진할 수 있는 대책의 마련이 필요함을 본 연구가 잘 시사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Thorén-Jönsson 외(2001)[18]의 연구결과에서 장애인의 경제 및 생산활동 참여가 일상생활 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연구가 본 연구를 잘 지지하고 있다.

둘째, 발달장애인의 취업은 사회활동에 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의 취업은 사회활동에 참여할 확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5.2배). 이는 독립변수 취업이 1단위 증가하는 경우 종속변수 사회활동 참여 가능성이 5.2배 증가하는 것으로 이는 발달장애인의 취업이 사회활동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다른 분야의 연구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장애인의 취업 상태 변화에 따라 일상생활 만족도에 미치는 요인연구[6][13][18] 와 장애인의 고용과 삶의 만족 연구와 관련된 연구들[6][14-17]에서 취업의 중요성이 본 연구를 지지함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통해서 살펴볼 때 발달장애인의 취업 여부가 사회활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살펴볼 때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적극적인 취업 지원과 취업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연구를 바탕으로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에 선행되어야 할 취업 지원에 대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적응지체라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상 지원고용 (Supported Employment)제도와 장애인표준사업장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고용의 경우 발달장애인 대상으로 미국에서 이미 시행하여 취업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에게 최저임금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현행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보호작업장이나 근로사업장의 취업이나 보호고용(Sheltered Workshop) 은 지양하고, 실질적인 임금을 보장해주는 지원 고용과 장애인표준사업장 확대 정책이 더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 된다.

둘째, 발달장애 직무지도원 제도도입으로 취업과 고용안정을 지원할 수 있다. 2021년 현재 장애인 의무고용제는 50인 이상 국가기관은 3.4%, 민간기업은 3.1% 장애인을 채용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체에서는 장애인 채용을 기피하며 고용분담금을 내고 있다. 이로 인하여 발달장애인의 일반기업체 진입 자체가 어렵다. 그러나 중증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하여 장애인 활동지원사를 지원하고, 학령기의 중증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학교에서 특수교육 서비스 제공인력인 특수교육실무원을 의무채용하여 통합교육을 지원하듯이, 발달장애인의 취업 지원을 위하여 직무지도원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고용안정을 도모할 수가 있다. 이를 위해서 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 된다.

셋째,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복지관, 특수학교 전공과와 다수고용사업장 등 취업 관련 기관들의 네트워크로 취업체계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 된다.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첫째, 독립변수인 취업 여부만을 측정하여 취업 여부 정도와 수준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지 못했다. 그리하여 발달장애인의 취업이 사회활동에 미치는 연구를 함에 있어 종속변수인 사회활동 영역 요인 즉, 문화 활동, 종교, 여행, 사회참여 등 구체적으로 세분화하여 관련성 연구가 미진한 것이 아쉽다. 둘째, 변수들의 매개 효과나 조절 효과 경로에 대한 분석이 포함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발달장애인의 취업과 사회활동의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포함한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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