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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sing Students' College-Related Stress, Self-Efficacy, Social Support and Interpersonal Skills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스트레스, 자기효능감, 사회적지지 및 대인관계능력

  • Park, Euijeung (Dept. of Nursing, Kyungnam College of Information & Technology) ;
  • Jeong, Gyeongsun (Professor, Dept. of Nursing, Kyungnam College of Information & Technology)
  • 박의정 (경남정보대학교 간호학과) ;
  • 정경순 (경남정보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 Received : 2020.07.24
  • Accepted : 2020.08.28
  • Published : 2020.09.30

Abstract

Purpose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nursing students' levels of and relationships between college-related stress, self-efficacy, social support, and interpersonal skills. Methods : This study involved 352 nursing students at K University in B City, each who understood the study's purpose and agreed to participate in the study. The study's data were collected between April 8 and 19, 2019 and were analyzed using the SPSS for Windows 22.0 program based on frequencies, percentages, means, and standard deviations as well as a t-test, analysis of variance, post-hoc test, and correlation analysis results. The Scheffe test was performed for the post-hoc test, and th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was employed for the correlation analysis. Results : College-related stres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with self-efficacy (r=-.310, p<.001), social support (r=-.312, p<.001), and interpersonal skills (r=-.226, p<.001). However, self-efficacy exhibited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with social support (r=.548, p<.001) and interpersonal skills (r=.524, p<.001), and social support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interpersonal skills (r=.644, p<.001). Therefore, higher levels of self-efficacy and social support and a lower level of college-related stress result in corresponding higher levels of interpersonal skills. Conclusion :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is necessary to find measures to lower nursing students' college-related stress and increase their self-efficacy and social support, as well as to develop and operate specific intervention programs that can help enhance their interpersonal skills.

Keywords

Ⅰ.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대학과정은 미래사회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하여 자기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자율과 선택에 따른 책임을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나 청소년기 학교생활과는 다른 대학생활에서 겪게 되는 새로운 인간관계, 학업문제, 진로 및 취업문제 등은 많은 대학생들이 다양한 대학생활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Park & Jang, 2013). 

특히 간호대학생들은 엄격한 교육과정, 과중한 학업량, 학기 중 병행되는 임상실습 수행 및 간호사 국가시험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 등으로 타 학과 학생들보다 더 높은 대학생활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다(Choi & Lee, 2012). 이러한 스트레스가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으면 학생 개개인의 신체적·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대학생활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Yoo, 2018). 수동적이고 의존적이었던 대학 입학 전 학교생활과 달리 학사과정과 학교생활에서 변화를 겪게 되는 간호대학생들이 필요한 노력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개인의 신념과 자신감인 자기 효능감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Jung, 2018). 선행연구에서 Kang과 Cho(2018)는 자기 효능감 및 대학생활 적응 간에는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하였으며, 자기 효능감이 높은 경우 간호대학생들의 스트레스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인관계와 대학생활 만족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음이 보고되었다(Jeon, 2016; Jeon, 2017; Lee 등, 2014). 또한 원만하고 성숙한 대인관계 형성을 대학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Choi, 2018).

사회적 지지는 개인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경험하게 되는 심리, 생리적 측면의 부정적 효과를 약화시키고 개인의 환경 적응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사회적 지지가 스트레스에 대한 효과적인 완충제로서의 기능이 있고, 문제 해결을 위한 도움을 받아들이도록 강화시켜주는 기능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Jeon & Yeom, 2014). 사회적 지지와 대학생활 적응 간의 관련성을 조사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와 대학생활 적응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Kim과 Kim 2013),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Kwag(2013)의 연구에서는 대학생활 적응 정도가 높았던 학생들은 그렇지 못한 학생들보다 사회적 지지 수준을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사회적 지지가 간호업무 수행 시 발생되는 직무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위기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한다는 연구가 있었다(Lee 등, 2012).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스트레스 및 학교생활 적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사회적 지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대인관계 능력은 타인의 마음이나 감정을 잘 이해하며 조화롭고 효율적으로 어울리며 문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갈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장시간에 걸쳐 습득되며(Lim, 2018), 사회적, 경제적인 독립이 완성되지 않은 대학 시기에 친밀하고 효율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그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을 개발하지 못하면 고립감이나 공허감 등의 심리적 혼란을 겪게 된다(Kwag, 2013).

간호 대학생의 대인관계 능력 형성은 성인 초기의 발달과제 수행과 함께 대학생활 적응과 향후 간호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발생되는 문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갈등을 해결하는데 중요하므로 예비간호사인 간호대학생의 대인관계 능력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소라고 할 수 있다(Yu, 2019). 최근 간호대학생의 대인 관계 능력은 자아정체감, 셀프리더쉽, 의사소통, 자기 관리 역량, 대학생활 만족, 주관적 안녕감 등의 요인과 관련되어 진행되었으며(Lee 등, 2014; Yang, 2018; Yu, 2019),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스트레스, 자아효능감, 사회적 지지 변수와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는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대인관계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련 변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연구결과를 활용한 교육전략 모색이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활 스트레스,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와 대인관계 능력 정도를 확인하고 변수 간 관련성을 파악하여 대인 관계 능력 향상을 위한 전략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목적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스트레스,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 및 대인관계 능력의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함이며, 궁극적으로 대인 관계 능력 향상을 위한 전략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스트레스,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와 대인관계 능력 정도 및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B시 소재 K대학교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하여 서면동의서에서 명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 기간은 2019년 4월 8일부터 4월 19일까지였으며, 회수된 설문지 중 응답 내용이 불충분한 것을 제외한 340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하였다. 

3. 연구도구 

1) 대학생활 스트레스 

대학생활 스트레스 측정도구는 Chon 등(2000)이 개발한 대학생용 생활 스트레스 척도를 Kim(2012)이 수정 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도구의 하위영역은 장래 및 취업, 가치관, 학업, 경제로 구성되며, 이를 측정하기 위하여 총 27문항과 5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생활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함을 의미하며, 도구 개발 당시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94이었다.

2) 자기 효능감

자기 효능감 측정도구는 Sherer 등(1982)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36문항의 척도를 Hong(1995)이 일부 수정하고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의 하위영역은 일반적 자기 효능감(General Self Efficacy), 사회적 자기 효능감(Social Self Efficacy)로 구성되며, 이를 측정하기 위하여 총 23문항을 사용하였다. 5점 Likert 척도로 긍정적 진술 10문항과 부정적 진술 1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정적 진술문은 역 환산하여 계산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 효능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8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91이다. 

3) 사회적 지지 

사회적 지지 측정도구는 Park(1985)에 의해 개발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의 하위영역은 정서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 평가적 지지로 구성되며, 이를 측정하기 위하여 총 25개 문항과 5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도구 개발 당시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94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96이다. 

4) 대인관계 능력 

대인관계 능력 측정도구는 Buhrmester 등(1988)이 개발한 대인관계 능력검사(Interpersonal Competence Questionnaire)를 Kim과 Kim(2013)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의 하위영역은 처음 관계 맺기, 타인에 대한 불쾌감 주장, 자기 노출, 정서적 지지 및 조언, 대인 갈등 다루기로 구성되며, 이를 측정하기 위하여 총 40개 문항과 4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였다. 도구 개발 당시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8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87이다.

4.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Version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고, 대학생활 스트레스,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와 대인관계 능력은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학생활 스트레스,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와 대인관계 능력의 차이는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고, 사후 검정은 scheffe’s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3) 대상자의 대학생활 스트레스,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와 대인관계 능력과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간호대학생 340명 중 여학생은 295명(86.8 %), 남학생은 45명(13.2 %)이었다. 나이는 18~21세 188명(55.3 %)으로 가장 많았고, 학년은 1학년 101명(29.7 %), 2학년 85명(25.0 %), 4학년 81명(23.8 %), 3학년 73명(21.5%)이었다. 성적은 3.0~4.0이 221명(65.0 %), 3.0 이하가 93명 (27.4 %), 4.0~4.5가 26명(7.6 %)이었고, 한 달 용돈은 30만 원 이상이 170명(50.0 %)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형태는 가족과 함께 거주가 228명(67.1 %)으로 많았다. 건강상태는 양호 140명(41.2 %),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 146명(42.9 %), 간호학과 선택 동기는 취업이 용이해서 165명(48.5 %)으로 가장 많았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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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스트레스,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 및 대인관계 능력 정도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스트레스는 5점 만점에 평균 2.25±0.59점이었고, 하위 영역 중 학업 부분이 2.83±0.7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기 효능감은 5점 만점에 평균 2.86±0.95점이고, 하위요인 점수에서 일반적 자기 효능감이 2.90±0.41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는 5점 만점에 평균 3.86±0.57점이고, 하위요인 점수에서 정서적 지지가 3.95±0.62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인관계 능력은 4점 만점에 평균 2.92±0.28점이고, 하위요인 점수에서 정서적 지지 및 조언이 3.18±0.4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Table 2). 

Table 2. Stress for college life, self efficacy, social support and interpersonal re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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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학생활 스트레스,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 및 대인관계 능력의 차이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스트레스는 건강상태(F=3.55, p <. 05), 대학생활 만족도(F=5.37, p <. 01), 간호학 전공 만족도(F=5.47, p <. 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건강상태를 보통으로 느끼는 경우, 대학생활과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불만족인 경우 생활 스트레스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자기 효능감은 학년(F=5.04, p <. 01), 성적(F=3.60, p <. 05), 건강상태(F=4.07, p <. 01), 대학생활 만족도(F=10.99, p <. 01), 간호학 전공 만족도(F=13.79, p <. 01), 간호학과 선택 동기(F=3.47, p <. 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대학생활 만족도가 높은 경우에서 자기 효능감이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는 연령(F=4.60, p <. 05), 학년 (F=4.51, p <. 01), 한 달 용돈(F=4.17, p <. 05), 주거형태 (F=3.08, p <. 05), 건강상태(F=4.12, p <. 01), 대학생활 만족도(F=12.16, p <. 01), 간호학 전공 만족도(F=10.48, p <. 01), 간호학과 선택 동기(F= 2.78, p <. 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1학년, 기숙사 이용, 대학생활과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만족인 경우, 적성에 의한 학과 선택인 경우 사회적 지지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대인관계 능력은 연령(F=6.47, p <. 01), 종교(F=2.82, p <. 05), 학년(F=3.46, p <. 05), 건강상태(F=4.34, p <. 01), 대학생활 만족도(F=8.92, p <. 01), 간호학 전공 만족도 (F=6.80, p <. 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건강상태를 매우 양호하게 느끼는 경우, 대학생활과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만족인 경우 대인관계 능력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Table 3).

Table 3. Differences in stress for college life, self efficacy, social support and interpersonal relation of nursing students according to their general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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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 c, d, e : Scheffe‘s test 

4. 간호대학생의 생활 스트레스,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 및 대인관계 능력 간의 관계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스트레스,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 및 대인관계 능력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학생활 스트레스는 자기 효능감(r=-. 310, p <. 001), 사회적 지지(r=-. 312, p <. 001), 대인관계 능력(r=-. 226, p <. 001)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자기 효능감은 사회적 지지 (r=. 548, p <. 001), 대인관계 능력(r=. 524, p <. 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사회적 지지는 대인관계 능력 (r=. 644, p <. 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는 높을수록, 대학생활 스트레스는 낮을수록 대인관계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4).

Table 4. Correlation between main vari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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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1

Ⅳ. 고찰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스트레스,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 및 대인관계 능력의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 간의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대인관계 능력 함양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으며, 그 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스트레스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25±0.59점으로 간호대학생을 연구대상으로 한 Cha와 Lee(2014), Yoo(2019)의 연구 결과보다 낮고 Byun과 Park(2018)의 연구 결과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학생활 스트레스 하위요인 중 학업이 2.83±0.70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치관이 1.93±0.73점으로 가장 낮았다. 학업 스트레스 점수가 높게 나타난 것은 간호대학생들이 타 학과 학생들에 비해 이론 및 실습을 포함한 전공과목의 수나 학업량, 과도한 과제, 간호사 국가시험 준비 등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되며, 학업 관련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다각도의 방안이 필요하다. 

간호대학생의 자기 효능감과 다른 변인들과의 관계를 탐색하는 선행연구에서 Lee 등(2014)의 연구결과는 자기 효능감이 높을수록 대인관계가 증진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나타내었고, Park(2020)의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가 자기 효능감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에서 자기 효능감은 고학년보다 저학년에서 성적이 높은 학생보다 낮은 학생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학년과 성적이 오를수록 학업 및 대학생활 스트레스로 자기 효능감이 영향을 받는 것이라 생각되며,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리라 생각된다.

간호대학생의 사회적 지지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86±0.57점으로 Yoo(2019)의 연구 결과보다 낮고, Yang 등(2014)과 Noh(2017)의 연구 결과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의 하위요인 중 정서적 지지가 3.95±0.62점으로 가장 높았다.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사회적 지지는 연령, 학년, 용돈 수준, 주거형태, 건강상태, 대학 및 학과 만족, 학과 선택 동기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회적 지지는 18~21세, 1학년, 기숙사 사용,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사회적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나타났으며, 대학 및 학과 만족도가 매우 좋은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사회적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나타났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이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학생에 비해 사회적 지지가 높은 결과로 나타난 것은 친구의 지지가 중요함을 나타내며, 나아가 가족 및 교수로 구성된 높은 사회적 지지를 받음으로써 간호대학생은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받을 것이라 생각되며, 사회적 지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하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대인관계 능력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92±0.28점으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Yang(2018), Lim(2018)등의 선행연구보다 낮았다. 대인관계 능력 하위 영역별로 보면 정서적 지지 및 조언 영역의 점수는 높고, 처음 관계 맺기 영역의 점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는 직업의 특성상 다양한 대상자들과 대면해야 하고 환자의 치료를 위해 조직 내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과 협력 관계를 이루어야 하므로 대인관계 능력은 임상의 직무 현장에서 중요한 역량으로 언급되며(Yoo, 2019), 간 호 서비스 질 향상의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대인관계 능력 향상을 위하여 시범, 토의, 역할극 등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간호대학생의 대인관계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중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이 필요하다. 대인관계 조화 프로그램 개발 연구에서 인지, 정서, 행동적 측면을 향상시키기 위한 관심 기울이기, 공감, 경청 등의 기법을 통하여 상대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Lee & Nam, 2014).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스트레스는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 대인관계 능력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 대인관계 능력은 서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간호대학생들의 자기 효능감 및 사회적 지지가 낮은 원인을 분석·비교하는 지속적 연구가 필요하고, 대인관계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 및 환경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Ⅴ. 결론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스트레스,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 및 대인관계 능력의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해 시도되었고, 그 결과 대학생활 스트레스는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 대인관계 능력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자기 효능감은 사회적 지지, 대인관계 능력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사회적 지지는 대인관계 능력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자기 효능감, 사회적 지지는 높을수록, 대학생활 스트레스는 낮을수록 대인관계 능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간호대학생의 대인관계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며, 간호대학생의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반복 연구와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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