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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sibility of Expansion of Performance in Hahoebyeolsingut Talnori : By Trans-Identity of the Chorangi Character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연희 확장 가능성 고찰 : 초랭이 캐릭터의 정체성 전환을 통하여

  • 김달호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융합콘텐츠학과) ;
  • 김공숙 (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융합콘텐츠학과.문화산업연구소.(사)한국방송작가협회)
  • Received : 2020.08.31
  • Accepted : 2020.09.24
  • Published : 2020.09.30

Abstract

Hahoebyeolsingut Talnori, which is under permanent performance, has lost its relevance to folklore and rituals of the villagers and has secured the possibility of change depending on the actor's choice. This article seeks to expand the current stuck performance of Hahoe mask play, which has great significance as a play and play for the audience. To this end, We studied the possibility of expanding the performance of Hahoe Talnori by trans-identity of the Choragi. Chorangi character derides yangban, seonbi and monk, who are representatives of the establishment. Those who have a consciousness of potential transformation, those who passively represent the masses, and those who are tacitly authorized by the audience to ridicule the ruling class. The audience feels exhilarated by the super-cool, but at the same time reduces the limits. We transformed Chorangi who is clever but cannot overcome the limits of his status, into a character with a sense of transformation by applying the method of turnning identity and changing identity of the theory of trans-identity. And I applied the method of expansion of the media conversion storytelling theory to create a new Chorangi Madang that conforms to the audience's needs and the spirit of the times. In addition to the performance of Yangban Seonbi Madang(Act of Nobleman and Scholar) which ends with an ambiguous reconciliation, we wanted to complete it in a way that even today's audiences could accept by applying the function of the Hahoebyeolsingut Talnori ambassador and the principle of implementation. And We writed it in a script. This article is meant to be an experimental study that attempted to transform traditional performing arts in the context of new creation of tradition. Preservation and transmission of traditional performing arts are important, but it is necessary to move forward according to the trend and spirit of the times.

이 글의 목적은 현재 '관객을 위한 하나의 놀이 극'으로서 의미가 큰 하회별신굿탈놀이의 고착된 연희를 확장하기 위해 초랭이 캐릭터의 정체성 전환을 통하여 연희의 확장 가능성을 고찰하는 것이다. 초랭이는 잠재적 변혁의식의 소유자, 민중의 소극적 대변자, 관객에게 지배계층에 대한 조롱을 암묵적으로 승인받는 인물이다. 초랭이를 통해 관객은 통쾌함을 느끼지만 동시에 한계도 절감한다. 이에 영리하지만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는 초랭이를 정체성 전환 이론의 '역전'과 '전치'를 적용해 변혁의식을 품은 인물로 성격을 전환하였다. 또한 매체전환 스토리텔링 이론의 '확장' 방식으로 관객의 욕구와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새로운 '초랭이마당'을 기획하였다. 초랭이마당은 '양반선비마당' 다음에 덧붙는 신규 마당으로 하회탈놀이의 대사 기능과 구현의 원리를 적용해 창작하였으며 이를 대본으로 제시했다. 초랭이마당은 애매한 화해로 마무리되는 현재의 양반선비마당의 결말을 오늘날의 관객도 수긍할 수 있는 완결적 방식으로 구조화할 수 있다. 이 글은 전통의 새로운 창조라는 맥락에서 전통공연예술의 변형을 시도한 실험적 연구라는 의의가 있다.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외부방문객의 상설공연 관람이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현행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시대의 구성물이지만 변화를 지속하였기에 지금까지 존속될 수 있었다. 전통공연예술은 보존과 전승도 중요하지만 시대정신과 흐름에 맞추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여시구진(與時俱進)의 자세도 필요하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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