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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lationship between the Social Support, Emotional Intelligence, Depression, and Health Promotion Behaviors of Nursing College Students

간호대학생의 사회적지지, 감성지능, 우울과 건강증진행위와의 관계

  • 이경임 (진주보건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 Received : 2020.11.10
  • Accepted : 2020.12.11
  • Published : 2020.12.31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of between social support, emotional intelligence, depression, and health promotion behaviors of nursing college students, and to establish basic data for the development of a nursing intervention program for health promotion behaviors. Methods: This descriptive correlation study examine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social support, emotional intelligence, depression, and health promotion behaviors of nursing students. 203 nursing college students located in J city participated in the study from November to December 2019.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used the SPSS WIN 22.0 program.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were analyzed by frequency and percentage, and health promoting behavior, social support, emotional intelligence, and depression were analyzed using mean and standard deviation. In this study, the correlation between the subjects' social support, emotional intelligence, depression, and health promotion behaviors was analyzed using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Results: The study results showed that the subjects' health promotion behaviors averaged 2.22±0.38 points out of 4d social support averaged 3.83±0.59 points out of 5, emotional intelligence averaged 4.53±0.73 out of 7, and depression averaged 0.49±0.42 points out of 2 points. The analysis results of correlation between the subject's health promotion behaviors, social support, emotional intelligence, and depression showed that health promotion behaviors and social support (r=.287, p<.001), health promotion behaviors and emotional intelligence (r=.450, p<.001), and social support and emotional intelligence (r=.450, p<.001) had a positive correlation, but depression and health promotion behaviors (r=-.453, p<.001), depression and social support (r=-.259, p<.001), and depression and emotional intelligence (r=-.322, p<.001) had a negative correlation. Conclusion: This study will provide the basic data for a follow-up researches on the social support, emotional intelligence, depression and health promotion behaviors of nursing college students. It is expected to serve as the basic data for developing nursing intervention programs for health promotion behaviors in the future.

Keywords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간호대학생은 역량 있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 간호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간호대학의 교육과정은 이론교과목과 실습교과목으로 구성되며, 실습교과목은 교내실습과 임상 실습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임상 실습 교육은 실무능력을 함양하고 현장에서 간호사를 직접 관찰하면서 간호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를 형성하고,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사회화를 배우는 것이다(Kim & Lee, 2017; Yoo, 2019).

간호대학생은 다양한 임상 실습지에서 임상 간호사와 경험을 공유하고, 신규 간호사로서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Benner, 2012). 그러나 간호대학생은 임상 실습에서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눈치껏 행동하여 배워야 하며, 이른 아침에 실습지에 가야 하는 상황을 접하게 된다(Park 등, 2018). 이러한 여러 상황은 간호대 학생에게 발생하는 감성적인 부분과 우울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반면 부정적인 감정은 사회적인 지지를 통하여 회복되기도 한다(Yoo, 2019). 그러므로 간호대학생에게 사회적 지지는 건강증진행위에 중요한 영향요인이 된다(Oh & Moon, 2014).

사회적 지지는 질병의 회복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며,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및 안녕에 관련된 중요한 개념으로 친구, 가족을 통해 사회 체계 내에서 개인의 정서적 또는 정신적으로 보호하는 완충 작용 을 하여 개인의 위기나 변화에 대해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지지는 4가지 범주인 정서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와 평가적 지지로 구성되어 있다 (Park, 1985). 사회적지지는 Kim과 Park(2019)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회복탄력성을 향상하고, Yoo(2019)의 연구에서 우울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대인관계의 형성에 중요한 감성지능은 자신의 감성적 충동을 다스리고, 상대방의 감성을 이해할 수 있다. 더불어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대인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Hwang, 2012; Kim & Park, 2019). Lee(2016)의 연구에서 감성지능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고, Song과 Chae(2014)의 연구에서 감성지능이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낮고 문제 중심 대처 능력이 높다고 하였다.

반면 건강증진행위에 부정적인 감정인 우울은 대학생에서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심하면 일상생활의 할 수 없거나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Cho 등, 2002). 우울은 신체 활동과 대인관계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거나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과 인터넷 중독은 우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Kim, 2020; Kim & Hur, 2020). Byun 등(2020)의 연구에서 우울은 분노표현, 분노억제, 분노조절과 대인관계에 영향을 받으며, 우울이 낮을수록 대인 관계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사회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여러 가지 문제 상황에 부딪히게 되는 간호대학생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점 고조되고 있으므로, 건강증진행위의 관련요인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Lee 등, 2012).

건강증진행위는 건강한 삶의 필수요소로 개인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개인의 안녕, 자기실현, 개인의 만족을 증가시키며, 바람직한 생활습관이나 생활양식으로 발전하여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한다(Pender, 1982). 간호대학생은 바람직한 생활양식을 확립하여, 여러 가지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하는 건강 문제를 예방하여 간호학과 교과과정을 성공적으로 달성하여, 임상 간호사로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다(Oh & Moon, 2014). 건강증진행위에서 생활습관이나 생활양식 형성은 장시 간이 소요되므로 청소년기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간호대학생은 앞으로 간호사가 되어 바람직한 건 강 행위를 주도하여 대상자를 교육할 필요가 있다.

건강증진행위에 대한 선행연구는, 사회적 지지, 심리적 안녕감, 우울,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에 대한 연구였으며(Oh & Moon, 2014; Kim & Lee, 2017; Lee & Song, 2017; Park & Kwon, 2019), 감성지능과 관련된 연구는 미흡하였다.

간호대학생은 많은 학업과 실습을 이수하고 졸업하여 역량 있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와 사회적 지지, 감성지능, 우울의 정도와 관계를 파악하여, 건강증진행위 간호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를 도모하기 위해 사회적 지지, 감성지능, 우울, 건강증진행위와의 관계를 규명하고, 본 연구 결과는 추후 간호대학생이 건강증진행위에 기여할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아래와 같다.

1. 간호대학생의 사회적 지지, 감성지능, 우울, 건강증진행위 정도를 확인한다.

2. 간호대학생의 사회적 지지, 감성지능, 우울, 건강증진행위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사회적 지지, 감성지능, 우울, 건강증진행위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J시 소재 2개 대학의 간호대학생 3,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 대상자는 연구의 목적을 설명 듣고,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하였다. 자료 수집 기간은 2019년 11월부터 12월까지였으며, 회수된 설문지 중 응답 내용이 불충분한 것을 제외한 203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하였다.

3. 측정도구

1) 건강증진행위

건강증진행위는 Walker 등(1987)이 개발하여 1996년에 개정하고 Yun과 Kim(1999)이 번안한 HPLP-Ⅱ (health promoting lifestyle profile-Ⅱ)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대인관계 9문항, 영양 9문항, 건강책임 9문항, 신체 활동 8문항, 스트레스 관리 8문항, 영적성장 9문항의 총 52문항 4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우 그렇다’ 4점에서 ‘매우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증진행위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Yun과 Kim(1999)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91이었고,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93이었다. 건강증진행위의 하위 영역 신뢰도(Cronbach's α)는 대인관계 .76, 영양 .76, 건강책임 .81, 신체활동 .81, 스트레스 관리 .69, 영적성장 .85이었다.

2) 사회적 지지

사회적 지지는 Park(1985)이 개발하여 Lee(2017)에 수 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정서적 지지 7 문항, 정보적 지지 6문항, 물질적 지지 6문항, 평가적 지지 6문항의 총 25문항 5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가 높음을 의미한다. Lee(2017)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 .96이었고, 본 연구에서도 Cronbach's α= .96이었다. 사회적지지의 하위 영역 신뢰도(Cronbach's α)는 정서적 지지 .89, 정보적 지지 .88, 물질적 지지 .78, 평가적지지 .88이었다.

3) 감성지능

감성지능 측정도구는 Wong과 Law(2002)가 개발한 도구를 Lim(2004)이 번역하여 사용한 감성지능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자기의 감성이해 4문항, 타인의 감성이해 4문항, 감성의 활용 4문항 그리고 감성의 조절 4문항의 총 16문항 7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감성지능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Lim(2004)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87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0이었다. 감정 지능의 하위 영역 신뢰도(Cronbach's α)는 자기의 감성이해 .90, 타인의 감성이해 .90, 감성의 활용 .88, 감성의 조절 .85 이었다.

4) 우울

우울은 Beck(1967)이 개발한 Beck Depression Inventory(BDI)를 Lee과 Song(1991)이 번역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21문항의 자기 보고형 검사로 3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Lee과 Song(1991)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 .8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 .92이었다.

4.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2.0 program을 이용하여 아래와 같이 분석한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고, 건강증진행위, 사회적 지지, 감성지능, 우울은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사회적 지지, 감성지능, 우울과 건강증진행위와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Ⅲ. 결과

1.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대상자는 203명 중 여학생 171명(84.2 %), 남학생 32명(15.8 %) 이었다. 연령은 20세~25세 179명(88.2 %), 26세~30세 21명(10.3 %), 31세 이상 3명(1.5 %) 이었 다. 학년은 3학년 126명(62.1 %), 4학년 77명(37.9 %) 이 었다. 건강상태는 ‘좋음’ 98명(48.3 %), ‘보통’ 92명(45.3 %), ‘나쁨’ 13명(6.4 %) 이었으며, 전공만족도는 ‘만족’ 65명(32.0 %), ‘보통’ 117명(57.7 %), ‘불만족’ 21명(10.3 %) 이었다. 임상실습만족도는 ‘만족’ 52명(25.6 %), ‘보통’ 123명(60.6 %), ‘불만족’ 28명(13.8 %) 이었다. 종교는 무교 117명(57.6 %), 불교 42명(20.7 %), 기독교 32명 (15.8 %), 가톨릭 10명(4.9 %), 기타 2명(1.0 %) 순이었다. 거주형태는 자택이 114명(56.2 %)로 가장 많았으며, 자취 67명(33.0 %), 하숙 17명(8.3 %), 기타 5명(2.5 %) 순이 었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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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간호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 사회적 지지, 감성지능, 우울 정도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는 4점 만점에 평균 2.22±0.38점이었으며, 사회적 지지는 5점 만점에 평균 3.83±0.59점이었고, 감성지능은 7점 만점에 평균 4.53±0.73점이었으며, 우울은 2점 만점에 평균 0.49±0.42점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Mean scores of health promotion behavior, social support, emotional intelligence, de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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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간호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 사회적 지지, 감성지능, 우울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 사회적 지지, 감성지능, 우울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건강증진행위와 사회적 지지 (r=.287, p<.001), 건강증진행위와 감성지능(r=.450, p<.001), 사회적 지지와 감성지능(r=.450, p<.001)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과 건강증진행위(r=-.453, p<.001), 우울과 사회적 지지(r=-.259, p<.001), 우울과 감성지능(r=-.322, p<.001)은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 사회적 지지, 감성지능 하위요인별 상관관계는 Table 4와 같다.

Table 3. Correlation between main vari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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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 **p<.01

Table 4. Correlation between subfactor vari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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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 **<.01

Ⅳ. 고찰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와 사회적 지지, 감성지능, 우울의 정도와 관계를 파악하여, 건강증진행위 간호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으며, 그 결과에 대한 논의는 아래와 같다.

본 연구 결과 건강증진행위의 하위 영역은 대인관계가 가장 높았고, 신체활동이 가장 낮아, Kim과 Lee(2017) 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 신체활동이 낮은 것은 SNS,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많이 사용하여(Kim과 Lee, 2017), 움직이거나 만나지 않아도 타인과 쉽게 소통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건강증진행위와 사회적 지지는 유의한 정적관계가 있었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Oh와 Moon(2014)의 건 강증진행위 예측 모형의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에 대해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되어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건강증진행위의 하위 영역 중 신체활동, 영적성장, 대인관계, 스트레스는 사회적지지의 하위 영역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사회적 지지는 하위 영역 중 정서적 지지 점수가 가장 높았고, 물질적 지지는 가장 낮았으며,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Kwag(2013)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간호대학생 3, 4학년은 교과과정 중 중요한 임상실습을 이수하기 위하여 300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실습을 하게 된다. 이때 간호대학생은 생활하던 곳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게 되는데(Choi 등, 2018),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던 생활에서 분리되어 생활하게 되면서 물질적인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생각된다.

감성 지능의 하위 영역은 타인의 감성이해가 가장 높았고, 자기의 감성이해, 감성의 활용, 감성의 조절 순이었다. 이는 Lee(2016)의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감성지 능 중 타인의 감성이해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과 일치하였다. 간호대학생은 인간관계와 의사소통, 대상자 중심 간호를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있어 일반 대학생보다 타인의 감성이해가 높은 것(Choi 등, 2018; Lee, 2016)으로 사료된다. 사회적 지지와 감성지능은 유의한 정적 상관 관계가 있었다. 또한 사회적지지의 하위 영역에서 감성 지능의 하위 영역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Kim과 Park(2019)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감성지능과 사회적 지지, 회복 탄력성의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와 감성 지능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유사하였다. 감성지능은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자신과 타인의 감정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Song & Chae, 2014) 간호사가 될 간호대학생에게 필요하다. 따라서 감성 지능은 긍정적인 감성을 가지고 건강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므로 건강증진행위 중재프로그램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

감성지능과 우울은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감성지 능의 하위 영역 중 자기 감성이해, 감성 활용, 감성조절은 우울과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Lee(2016)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낙관성, 감성지능, 우울의 연구에서 감성 지능과 우울은 강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여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우울은 정서적 위축과 무기력으로 표현되고(Lee와 You, 2016), 이러한 감정은 성인기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 깊은 관찰과 관리를 위해 감성지능을 높여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대처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울은 건강증진행위와 사회적지지에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건강증진행위의 6개 하위 영역과 사회적지지 4개의 하위 영역에서 우울과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Bae 등(2020)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우울과 건강증진행위에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Yoo(2019)의 연구에서 사회적지지가 높으면 우울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여 본 연구결과의 사회적지지와 우울에서 나타난 부적 상관관계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우울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관련되며, 간호대학생은 과다한 학업과 낯선 환경에서의 임상 실습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울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였고, 경미한 우울이라도 그 정도를 파악하여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여 중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한 Kim 등(2013)의 대학생의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우울 인지와 건강증진행위의 연구에서는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우울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고, 건강증진행위 점수는 유의하게 낮았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은 아픈 사람을 간호하고 정서적 공감을 통해 지지해 줄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건강도 돌보아야 하므로 청소년기부터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여 건강 증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건강증진행위, 사회적 지지, 감성 지능, 우울과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간호 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는 사회적 지지를 증가시키고, 감성 지능 중 감성조절과 감성 활용을 향상하고, 우울은 감소시킬 수 있는 중재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올바른 건강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Ⅴ. 결론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사회적 지지, 감성지능, 우울과 건강행위증진의 정도와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로 건강증진행위에 관계되는 여러 변수들을 파악하여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는 건강증진행 위와 사회적 지지, 감성지능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고, 우울과 사회적 지지, 감성지능에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는 일개 지역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는 제한점이 있어, 향후 간호대학생을 확대하여 반복 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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