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2019년 육계위원회 운영방안/오세진 육계위원장(부회장)

  • Published : 2019.01.01

Abstract

지난해에는 육계 산지 가격이 생산비 이하에 형성돼 '불황' 그 자체였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600만수 이상의 닭이 폐사했고, 이후 선선해진 날씨로 증체가 원활해지면서 육용병아리 생산량이 급속도로 증가한 결과다. 더군다나 전년도에 비해 33.3%증가(15만794톤)한 닭고기 수입물량까지 더해져 수급 과잉으로 인해 육계농가들이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돼지해를 맞아 육계산업의 불황을 타계하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한 2019년 육계위원회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Keywords

닭고기자조금 거출 완납을 위한 원년의 해!

지난해에는 육계 산지 가격이 생산비 이하에 형성돼‘불황’그 자체였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600만수 이상의 닭이 폐사했고, 이후 선선해진 날씨로 증체가 원활해지면서 육용병아리 생산량이 급속도로 증가한 결과다. 더군다나 전년도에 비해 33.3%증가(15만794톤)한 닭고기 수입물량까지 더해져 수급 과잉으로 인해 육계농가들이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돼지해를 맞아 육계산업의 불황을 타계하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한 2019년 육계위원회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2019년 육계위원회 운영 방안과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육계위원회는 전국의 50여개 육계지부가 모여 매달 월례회의를 통해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방안 및 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습니다. 2019년도 육계위원회 주요사업 계획은 △ 육계위원회 활동 및 역량을 강화 △ 지역별 토론회를 통해 회원의 다양한 의견 수렴 △ 전문CEO과정교육 및 해외 선진지 견학을 통한 경쟁력 강화△ 지도자 대회를 통한 차기년도 사업계획 구상 등 지역 회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육계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려 합니다. 2019년 사업 목표는 △ 제2차 계열화 사업 발전 계획 확립의 해 △ 육계농장 딱정벌레 피해 상황 조사 및 정부 대책 건의를 주요 사안으로 잡고 있습니다.

육계산업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점 사안이 있다면?

지난 8월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닭고기자조금 거출 완납을 위한 원년의 해’로 타이틀을 세워 한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육계산업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닭고기자조금이 원활하게 운영되어야 하며 육계산업에 관계된 모든 종사자들이 거출에 참여해야만 산업이 한 단계 발전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닭고기자조금 사업이 지지부진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44개의 도계장과 일반(개인)농가을 대상으로 총 43억 7천2백만원이 조성됐어야 했지만, 실제 납부액은 10억9천5백만원으로 거출율이 25%에 불과했습니다(2018.11.30일 기준). 정부 보조금에 이월금까지 더해진 2018년 닭고기자조금 합계는 20억2천5백여만원으로 100억대 규모로 움직이는 타축종에 비해서는 상당히 적은 예산으로 운영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의무거출금 22억8천만원과 정부보조금 17억2천만원이 더해져 총 40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이렇게 모인 자금은 소비홍보, 농가 교육 및 정보제공, 조사·연구비, 수급안정 등을 위해 쓰여지게 됩니다.

닭고기자조금 거출 완납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무임승차자에 대한 패널티가 부과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미납농가·도계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청구 등 사업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불이익이 가해질 것으로 정부와의 협의가 완료 되는대로 거출 홍보를 통해 자조금 완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움직이려고 합니다. 육계농가 뿐만 아니라, 계열회사 등 산업의 모든 종사자들이 닭고기자조금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원칙에 따라 자조금 납부에 동참하여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육계위원회는 회원 간의 소통을 통해 협회가 더욱 탄탄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협회라는 단일화된 창구를 통해 농가 의견을 수집해 정부 정책 사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회원 분들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