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인장은 개인이나 집단을 증명하는 도구로써 한국을 포함한 주로 동양 문화권에서 많이 나타난다. 한국의 인장문화에서는 국가를 상징하는 인장을 용도에 따라 국새와 어보로 분류한다. 국새와 어보는 서체를 사용하여 이름이나 직위를 나타내며 그 서체는 인장마다 다르고 시대별로 다양하게 변화되어 왔다. 대한민국은 현재 사용하는 국새 이전의 모든 국새와 어보는 한자로 제작되었다. 본 논문은 어보를 통하여 타이포그래피의 구성요소를 분석하며 연구대상은 조선시대의 여러 어보 중 유일하게 8각 보면 어보인 "수강태황제보"이다. 어보의 외형적 형태가 아닌 보면(寶面)에 나타난 보영(寶影)은 각각 아름다운 서체와 비율로 예술적 가치를 갖고 있으며 이는 연구가치가 있다. 본 연구는 한국 인장의 특징에 대해 고증하고 "수강태황제보"의 보영 즉, 글씨를 타이포그래피 관점으로 구성요소에 따라 수치, 구조, 형태의 특징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 속 타이포그래피의 아름다운 조형미를 확인한다.
Seal is a tool to prove an individual or group. Guk-Sae and Eo-Bo uses typeface to represent their names or titles, which change from tensile to tensile and have varied from time to time. Although the Korean alphabet currently uses Hangul, it had used Chinese characters before Hun-Min-Jeong-Um was created in 1443. All seals and royal seal before the Korean Seal of State were made in Chinese characters. This thesis analyzes the concept of typography through the royal seal, and the subject of this study is 'Sugang Emperor' which is the only eight-letter version seal of the Joseon Dynasty's various royal seal. Bo-Yeong, which is shown in Bo-Myeon has artistic value with beautiful typeface and proportions, which is worth research. It examines the features of the Korean seal, analyzes and studies the typeface shape and features from the typographic perspective of the "Sugang Emperor Bo-Yeong," or wri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