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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의 맥락에서 본 청말(淸末)의 중상론(重商論)과 상전론(商戰論)

The Idea of Mercantilism and Commercial War in late Qing Dynasty from the Perspective of the Industrial Revolution

  • 이화진 (안양대학교 신학연구소)
  • 발행 : 20190000

초록

본 논문은 18세기 중엽 영국 중심의 자유무역체제 확립과 산업자본주의의 글로벌 확대라는 관점에서 주변국 중국의 개혁론자, 즉 왕도(王韜), 설복성(薛福成), 마건충(馬建忠), 정관응(鄭觀應) 등 청말 신흥계층을 중심으로 전개된 중상론과 상전론, 나아가 사민론의 특징적 양상에 대한 담론분석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청말 지성사에서 중상론과 상전론은 양무론과 변법론을 매개하는 초기 자산계급의 과도기적 사상체계로 국한될 수 없으며, 특히 상전론은 제도개혁을 그 자체로 요구하는 논의를 내포하고 있었던 만큼 변법론 또한 광범위하게 포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논자들 사이의 상호 참조와 비판적 발전을 규명함으로써 병렬적 나열에 치중됐던 청말 지성사 서술 및 연구에 일정한 기여 또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This study reviewed the idea of mercantilism and commercial war which developed around "newly rising class" like translators, diplomats and compradors of late Qing Dynasty, by which new recognition of social classes was demanded. In particular, this study newly identified the meaning of commercial war and new social order of last Qing dynasty, by attempting an analysis based on the context and aspect in the process of globalization of industrial capitalism conducted under the influence of the first industrial revolution from the U.K. Therefore, in the history of modern Chinese intelligence, the theory of mercantilism and commercial war can not be limited to the transitional thinking system of "Yang-Wu(洋務)" and "Bian-Fa(變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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