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Empathy of the Teenage Audience at the Cheong Kong Festival - Focusing on the 3rd Performing Arts Festival for Youth -

청공축제의 청소년 관객 공감 양상 연구 - '제3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를 중심으로

This study analyzed five official entries in the 3rd Cheong Kong Festival contest and analyzed the patterns of teen audience empathy. The tools used for this analysis were 'characters, acting, background and theme'. Firstly, characters were mostly teenagers and out-of-school teenagers, but there were other performances that focus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eenagers and adults or focused on the youth, which the teen audience preferred. And they preferred realism acting to emotional acting and preferred musical acting to realism acting. In addition, the background of the events covered in the performance was evaluated to be like this: the closer the audience was to the youth, the higher the audience sympathized with the performance, and the closer the subject matter was to the youth's interest, the more positive it received. In summing up the opinions of the youth evaluation team, the first audience-participating Sinpa Theater, "Mr. X" was evaluated to expand the scope of teenagers to 20s and to show the negative and heavy reality as fun and beneficial one. Secondly, when it comes to non-prejudiced youth theatre "The Turtle", which have a high level of empathy, it was evaluated to shape the prejudice about others through the symbol of 'bag'. Thirdly, regarding the time-traveling retro-style youth theatre of the 'a jam-packed Bus', it was evaluated to be a well-made retro-style youth theatre. Regarding the 'Lunar Eclipse', which showed the aesthetic of the relationship, scenes were evaluated to be built with omission and restraint. Regarding "B Officer on and Love Letter", it was evaluated to be adapted to a musical from Hyun Jingun's novel, which was released 100 years ago. Lastly, the performance desired by the youth evaluation team was a performance with a high level of 'sympathy' and 'education'. In other words, they preferred performances that empathize with the emotions and thoughts of teenagers, and on the other hand, they wanted to see performances that allowed them to see the world broadly outside their own worlds. If youth theater is created by referring to the evaluation of youth as it is in this study, the audience will be more sympathetic to performances.

이 글은 제3회 청공축제 경연에 참여한 공식참가작 5편을 분석하여 청소년 관객의 공감 양상을 분석하였다. 이런 분석에 사용한 준거는 공식참가작의 '등장인물과 연기' 그리고 '배경과 주제'였다. 첫째 등장인물은 대체로 청소년인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 주인공이었지만, 이와 달리 청소년과 성인의 관계에 초점을 두거나 청년에 주목한 공연도 있었는데, 청소년 관객들은 청소년이 주인공인 공연을 더 좋아했다. 그리고 연기는 신파극보다는 정극을, 정극보다는 뮤지컬을 더 선호했다. 또한 공연에서 다룬 사건의 배경은 청소년 관객과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청소년 관객이 공연에 공감하는 정도가 높았고, 주제 또한 청소년들의 관심사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합평회에서 발표된 청소년 평가단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첫째 관객 참여형 신파극장, '미스터리 엑스'에 관해서는 청소년의 범위를 20대 청년으로 확장하고, 부정적이며 무거운 현실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보여준 공연으로 평가했다. 둘째 공감도 높은 반편견 청소년극, '거북이'에 관해서는 나와 다른 청소년의 모습에 대한 편견을 '가방'이라는 상징을 통해 설득력 있게 형상화하였다고 평가했다. 셋째 70년대 시간여행 복고풍의 청소년극, '콩나물 버스'에 관해서는 잘 만들어진 복고주의 청소년극이라고 평가했다. 넷째 관계의 미학을 절제와 상징으로 보여준, '개기월식'에 관해서는 천체들의 관계처럼 인간관계도 서로 비춰주고, 바라보는 것이란 메시지를 잔잔하게 보여 준 화면 구성이 뛰어난 청소년극이라고 평가했다. 다섯째 뮤지컬로 재탄생한, 'B사감과 러브레터'에 관해서는 100년 전 발표된 현진건의 소설을 뮤지컬로 적절하게 각색하였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합평회에서 나온 청소년 평가단이 바라는 공연의 특징은 크게 '공감성'과 '교육성'이 높은 공연이었다. 즉, 단순한 볼거리보다는 청소년의 정서와 생각에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선호했고, 다른 한편 공감을 넘어서서 자기 세계를 벗어나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공연, 편견을 깨는 청소년극을 보고 싶어 했다. 이 연구에서 분석한 청소년극에 관한 청소년 관객의 평가를 참고하여 청소년극을 만든다면 관객들이 더 많이 공감하는 공연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