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nsidering the Ability Hypothesis about "What Mary Didn't Know"

"메리가 몰랐던 것"에 대한 능력가설의 재고

The ability hypothesis about black-and-white Mary once enjoyed the status of the "received view." But its popularity has declined since then. There seem to be two reasons for this. One is Martine Nida-Rümeline criticism against the ability hypothesis, where he tries to show that what Mary learns upon release is more than a bunch of abilities. The other is Jason Stanley and Timothy Williamson's criticism. They argue that the abilities Mary acquires amount to "knowledge-how", which in turn is reduced to "knowledge-that." This essay aims to defend the ability hypothesis against these criticisms, and thereby restore the status of the ability hypothesis. As for the first criticism, it is argued that the kind of knowledge Mary acquires other than the abilities is "demonstrative knowledge," which not only poses no threat to physicalism, but also is orthogonal to phenomenal knowledge. As for the second criticism, it is argued that by ruling out "the ability to imagine experiences," the ability hypothesis can survive Stanley and Williamson's criticism.

흑백방의 메리 사례에 대한 능력가설은 한 때 "수용된 견해"의 지위를 누리는 듯했지만 지금은 그 영향력이 상당히 쇠퇴했다. 이에는 두 가지 계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니다뤼멜린의 반론이다. 그는 메리가 방에서 나와서 획득하는 것이 능력 이상임을 보여서 능력가설을 약화시키고자 했다. 다른 하나는 스탠리와 윌리엄슨의 반론인데 그들은 메리가 획득하는 능력이 "노우-하우"에 해당하며 이는 사실상 명제적 지식으로 환원되는 것임을 보임으로써 능력가설을 반박하고자 했다. 본 논문은 능력가설에 대한 이 두 중요한 반론에 적절한 재반론을 펼쳐서 능력가설의 위상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비판에 대해서 본 논문은 메리가 능력 외에 획득하는 것은 "지시적 지식"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현상적 지식과는 다소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두 번째 비판에 대해서는 능력가설에서 "상상의 능력"을 제외함으로써 스탠리와 윌리엄슨의 반론에 대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