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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uality's Impact on Posttraumatic Interpersonal Relation Regarding the Distribution of Negative Affect

부정적 정서 유통에 따른 대인관계 문제의 영성효과: 트라우마를 중심으로

  • Received : 2019.03.28
  • Accepted : 2019.05.05
  • Published : 2019.05.30

Abstract

Purpose - This paper aims to examine a spirituality's impact on the posttraumatic interpersonal relationships of family violence with a structural equation model(SEM). This article starts with the research idea that family violence experience bring about negative emotion in terms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 leading to the distribution of negative affect in social relationship. The research question of this study pinpoints on how family violence experience affects interpersonal relationship problems and how spirituality affects interpersonal relations problems. Based on the idea, we attempts to deal with spirituality's impact as a driving factor of transforming the distribution of negative affect. Research design, data, and methodology -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ling(SEM) is employed as a analysis method of this study. SEM provides a chiefly cross-sectional statistical modelling method, and moreover it allows multiple variables to be associated with a latent variable in this analysis. 300 samples from Seoul, Gyeonggy and Gangwon are selected in the survey. We chose available 271 among them. Results - The results verify that trauma have placed an negative impact on personal relations. The study results also shows that the more serious get the degree of family violence trauma, the worse become interpersonal relationship problems. What is more interesting is that the degree of trauma's impact on interpersonal relation problems in male is higher than that of trauma's impact in female. It is mainly attributed to the fact that women are superior to men in terms of empathy ability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orientation. It can be noted that the well-managed spirituality will be able to make a great contribution towards reducing the degree of trauma caused by interpersonal relationships. Conclusions - The study results demonstrates that family violence have negative impacts on spirituality, while spirituality have an positive impacts on reduction the problems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 It has been found out that family violence trauma may cause negative affectivity in personal relations, which can distribute negative impacts regarding interpersonal relationship in society. This study also supports that spirituality will be able to function well as a helper, which may reduce the distribution of negative affect in society.

Keywords

1. 서론

가정폭력은 한 가정에서 힘에 대한 균형이 깨지고 일방적인 폭력이라는 범죄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단순한 갈등문제로만 인식되거나 개인의 문제로만 여겨져 피해자들에 직접적인 치료나 지원이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가정폭력은 반복적이고 만성적이고 장기적임에도 가정 내의 일로 묵인되어 사회적인 개입이 어려워짐으로 인해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기도 한다. 2017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전국에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2016년 2만 9,671건에서 2017년 3만 4,169명으로 11.5%가 증가했으며 학대의심 사례수는 2016년 2만 5,878명에서 2017년 3만 923명으로 15.1%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아동학대와 같은 가정폭력은 신고가 들어가도 상관하지 말라는 부모의 반응 때문에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한 외부에서 개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가정폭력을 경험 한 자녀들은 부모에게서 공감을 받기 보다는 거부당하거나 냉정한 반응들을 경험하며 이는 관계에서의 실패를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1차 집단인 가정에서 경험한 가정폭력 트라우마는 학교나 사회생활에서 대인관계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가정 내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학대나 폭력들이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사회에도 영향을 미친다. 폭력 경험이 있는 아동들에게 나타나는 정서적이거나 행동적인 문제들은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갈 수 있으며 이러한 측면으로 볼 때 사회적인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Hong, 2006). 다양한 정책적 시도에도 불구하고 가정 안에서의 폭력에 상처받는 자녀들을 관리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은 실정이기에 이와 관련한 연구와 정책적 마련이 절실하다. 가정폭력의 경험은 대인관계에 있어 부정적인 정서를 일으키고 이는 관계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킨다. 이러한 확산은 사회적 관계에서 부정적인 정서를 유통시키는 결과를 가지게 된다. 이런 점을 착안하여 부정적 정서의 유통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영성을 다루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 학술연구들이 가정폭력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 많이 다루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영성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에 대한 실증분석을 시도하고 있다(Son, 2013; Jung, 2013)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가정폭력경험이라는 트라우마를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하여 가정폭력 트라우마와 대인관계와의 인과관계에서 영성의 효과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2.1. 트라우마와 대인관계

가정 폭력에 대한 개념은 법적인 개념과 학문적인 개념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법적 개념으로는 가정폭력 처벌법 제2조 1호에 “가정폭력이란 가정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제2조 2호에 “가정구성원이란 배우자(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사람을 포함한다)와 서자의 관계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 동거하는 친족”으로 규정하였다. 또한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 에 관한 법률 제4조2”에 의해 3년마다 가정폭력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하게 되어있다. 가정폭력의 학문적 개념은 법적 개념보다 넓은 해석으로 볼 수 있다. Straus(1990)는 가정폭력을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폭력으로 간주하고 가정구성원 중에서 한 사람이 다른 가정구성원에게 의도적으로 신체적이고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거나 언어적이고 정신적인 학대를 하며 고통을 주는 행위로 정의하였다. Ganley(1995)는 가정폭력의 개념을 신체적, 심리적 공격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위협, 성적 학대까지 포함시켰다. 따라서 가정폭력은 가정의 한 구성원이 다른 구성원에 대해 폭력적이고 학대적인 행위를 통해 신체적이고 정서적이고 심리적으로 고통을 주는 모든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정폭력의 경험은 심각한 고통과 불쾌감을 줌으로 인해 극단적이 스트레스인 트라우마를 경험하게 된다. 트라우마는 크게 단순 트라우마(simple trauma)와 복합성 트라우마(complex PTSD)로 나뉜다. Allen은 심리적 외상을 일회적이냐 반복적이냐에 따라, 자연적이냐 인위적이냐에 따라, 대인관계에서의 외상과 대인관계 외에서 발생하는 외상으로 구분하였다(Allen, 2005). 본 연구에서 가정폭력에 의한 대인간 외상은 대인관계 안에서 사람들에 의해 고의적으로 일어나는 외상 사건을 말한다. 대인관계에서의 외상이면서 복합외상이라고 불리는 것은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대인간 외상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복합적이고 심리적인 후유증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가정폭력은 가족 구성원에게 지속적이고 만성적으로 대인간 외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복합성 트라우마로 가기 쉽다. 복합외상 경험은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alo는 정치범을 대상으로 성인기에 복합 외상 경험자들의 대인관계 변화를 세 가지로 설명하였다(Salo, 2004). 자기에 대한 표상 변화, 대인관계의 표상변화 그리고 타인에 대한 표상변화가 이에 해당된다. 인지-정서이론에서는 자기(self)와 타인(others)과 외부세계(world)에 있어서 내적 표상은 강하고 충격적으로 정서적 반응을 일으키게 되는 외상 경험을 하게 되면 부정적으로 변화된다고 해석한다. 한편 Lebowitz는 가정폭력은 동일한 공간인 가정에서 동일한 대상인 가족에게 만성적이고 반복적이고 장기화되어 행해지기 때문에 트라우마에 있어 핵심적인 취약요인이 된다고 주장한다(Lebowitz, 1996). Briere와 Rickards는 아동기 정서적, 신체적, 성적 학대가 자신의 정체성문제, 자신의 자기조절 문제, 타인과의 대인관계 문제들로 인해 자기의 손상을 일으킨다고 하였다(Briere & Rickards, 2007). 트라우마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만성적이고, 지속적이며 반복적이고 장기화된 가정폭력과 같은 복합적인 트라우마는 자기-조절 장애(self-regulation disorder), 자기체계 손상(deleterious effects on self-system)으로 설명하며, 이것은 자기인식, 타인과의 관계, 의미체계의 변화 등으로 인해 개개인의 성격구조가 변화한다고 본다(Kim, 2018). 본 연구에서는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자기-조절 장애나 자기체계 손상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른 부정적인 자기 인식은 타인과의 관계에 의미체계에 부정적 변화를 줄 수 있음에 착안하고 있다.

2.2. 트라우마 극복기제로서의 영성

본 연구는 가정폭력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기제로서 영성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여기서 영성은 기독교의 영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으며 여타 종교에 의한 영성은 배제되었다. 기독교 영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총제적인 시각과 종합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기독교에서 바라보는 영성은 하나님과 전인격적인 관계를 갖는 것뿐만 아니라 신앙적인 행동을 포함하는 것이 전인격적임을 말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인간의 삶에서 경험으로 나타나게 되는 전인격적인 “존재경험”이 기독교적인 영성인 것이다(Cho, 2002). Thayer는 기독교 영성에 대해 다양한 측면으로 해석하였다. 그는 영성이라는 것은 기독교 신앙 안에서 살아있는 경험이라고 하였다(Thayer, 1996). 영성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전인격적이라고 하는 것은 인지적인 부분만이 아닌 삶에서 다양한 경험이 되고 녹아져 있는 신앙적인 경험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성숙된 그리스도인은 영적 훈련들(disciplines)과 행동들(behaviors)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독교적 영성활동들을 Thayer는 개인의 영적 성숙도를 파악할 수 있는 10가지 영적 훈련들을 제시하였고 영적인 활동들을 경험학습이론의 틀을 이용하여 구분하였다. 그는 학습에 대한 정보를 받아드리는 과정을 구체적인 경험(concrete experimentation)과 추상적 개념화(abstract conceptualization) 그리고 반성적 관찰(reflective observation), 마지막으로 활동적 실험(active experimentation)으로 구분하였다. Thayer의 영성활동에 대한 이해는 영성의 개념을 감성적이고 인지적인 부분을 포함하면서 실제적인 영적 활동영역도 포함했다는 것이다. 영성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신학적인 구조와 함께 경험적이면서 실제적인 것을 적용하였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Ham, 2012).

이에 본 연구에서는 양적연구 방법에서 영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Thayer의 영성활동척도를 도입하였으며 영성의 개념을 기독교 신앙의 살아 있는 경험으로 정의하며 전인격적인 하나님과의 관계로 보았다. 본 연구에서 ‘가정폭력 경험’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부모로부터 신체적 또는 정신적 폭력을 목격하였거나, 부모 및 가족구성원에게 직접적으로 신체적 또는 정서적 폭력을 경험했던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대인관계 경험’이란 1차집단인 가정에서 아버지 및 가족구성원으로부터 받은 가정폭력 경험으로 인해 가족관계에서 문제를 경험하는 것과 가족 외의 관계에서 외상(Trauma)으로 인해 발전된 대인관계에서의 문제를 경험하거나 긍정적인 관계를 경험한 것을 의미한다.

3. 연구설계 및 연구방법

3.1. 설문설계

본 연구는 가정폭력 트라우마에 따른 대인관계문제의 영성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적용하였다. 가정폭력 트라우마와 대인관계 문제 및 영성이 단일한 회귀분석으로 측정되기 어렵기에 이들의 특성을 반영하는 설문변수들 간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서 구조방정식 모형이 타당하다고 판단하였다. 아울러 영성효과를 살피기 위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설문분석 하였으며 타 종교에 의한 영성효과는 배제되었음을 밝힌다. 통계적 분석방법의 자료수집은 2018년 5월부터 8월까지 서울, 경기도, 강원도에 소지한 9개의 교회에서 결혼하지 않은 기독교인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연구자가 직접 배포・회수하거나 우편을 이용하여 배포・회수하였다. 각 교회에서  연구에 참여한 연구자 수는 평균 20명에서 40명 정도에 달하며, 대형교회인 경우 참여자수를 50명 이하로 제한하여 표본표집의 지나친 편중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결혼하지 않은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하되 가정폭력에 노출된 대상자만을 선택하지는 않았으며, 대상자 모두에게 외상척도를 표기하여 파악할 수 있도록 설문지를 설계하였다. 비확률적 표집 방법 중 편의 표본추출법을 사용하였으며, 미혼의 기독교인을 선정한 것은 기혼의 경우 부부관계나 다른 가족 구성원에 의해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연구자가 미혼의 기독교인으로 제한한 판단 샘플링표집방법을 적용하였다. 조사에 대한 응답 소요 시간은 20분에서 30분이었다. 불성실하거나 누락된 응답인 29명을 제외한 271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Table 1]은 연구 대상자에 대한 인구 통계학적 특성들을 제시하였다. 연구 대상의 성별 구성은 전체 271명 중 남자 123명으로 전체의 45.4%를 나타냈으며, 여학생은 148명으로 전체의 54.6%를 차지해 비슷한 성별분포를 보였다. 연령은 주로 만 20∼30세 이하가 전체의 81.2%로 가장 많았다. 이는 연구 참여자를 미혼 대상으로 제한하고 교회 안에서 대학부나 청년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로 해석된다. 신앙경력은 주로 모태신앙이 127명으로 46.9%를 차지하였으며, 교회 직분은 평신도가 92.3%를 차지하였고, 학력은 대학교 재학이 44.3%로 가장 많았다. 교회의 규모로는 교역자 수가 41명 이상이 33.2%로 많았으며, 교회 재적 교인 수는 2,000명 이상이 36.9%로 가장 많았다. 학력은 설문을 청년부 대상으로 돌리다보니 대학교 재학생들이 많았으며 교회규모는 교역자수 41명 이상에 재적 교인 수는 2,000명 이상의 규모라고 응답한 수가 많았으나 같은 교회의 참여자였어도 교역자 수나 재적 교인수를 인식하는 부분에 차이가 있었다.

Table 1: The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Survey Particip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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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설문내용과 신뢰도

본 연구는 가정폭력 트라우마, 대인관계 문제 그리고 영성이라는 3개의 핵심변수를 연구주제로 이를 구성하기 위한 세부 설문을 다음과 같이 작성하였다. 첫째, 가정폭력 트라우마 변수는 아동기 외상경험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아동기 외상질문지(Childhood Trauma Questionnair, CTQ)는 Berstein 등이 개발하고, 이유경이 번안하고 수정한 아동기 외상질문지(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Short Form: CTQ-SF)를 사용하였다(Lee, 2006).

이 척도는 총 2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서적 학대와 방임, 신체적 학대와 방임 그리고 성적 학대까지 포함하여 다섯 가지 하위척도가 있으며 이는 각각 5문항씩으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타당도 척도 3문항과 성적 학대에 대한 5문항을 제외한 20문항을 사용했다(Lee, 2011). 성적학대 항목은 부부간 가정폭력인 경우 자녀가 부모의 성적 학대를 목격하기 어려우며 성적학대의 고유한 특성이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이 항목을 제외시켰다. 문항에 대한 응답 점수는 4점식 Likert식 척도이며 만18세 이전에 부모나 가족 구성원으로부터의 학대나 방임이 ‘전혀 없음’ 1점,‘드물게 있음’ 2점, ‘가끔 있음’ 3점, ‘자주 있음’에 4점을 부여하며 점수는 최소 20점에서 최대 80점까지 분포할 수 있다. 높은 점수일수록 학대나 방임 경험이 많음을 의미한다. 정서적 방임은 “가족 안에서 사랑 받았다고 느꼈다” 등으로 역채점하였으며, 신체적 방임은17번 문항인 “가족들에게 나는 충분한 보살핌을 받았다”의 경우만 역채점되었다. Bernstein의 연구에서의 각 하위요인에 대한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α= .81~.95였다(Bernstein, 2003). 설문 문항에 대한 신뢰도는 정서적 학대 .51, 신체적 학대 .79, 정서적 방임 .80, 신체적 방임 .93로 나타났으며, 전체 아동기 외상경험의 신뢰도는 .89였다. 하위 영역별 문항구성에 따른 내적 신뢰도 검증 결과는 [Table 2]에 제시되어 있다.

Table 2: Reliability Coefficient of Family Violence Trauma in Child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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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대인관계 문제 척도인 대인관계문제검사(Inventory of Interpersonal Problems, IIP)는 Horowitz 등이 개발하고 Alden, Wiggins와 Pincus가 64문항으로 재구성한 검사를 사용하였으며, 김영환 등이 타당화 작업을 거쳐 홍상황 등이 단축하여 재구성한 한국형 대인관계문제검사 단축형(Short form of the Korean Inventory of interpersonal Problems Circumplex Scale; KIIP-SC)을 사용하였다(Hong et al., 2002).

이 검사는 총 4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기중심성, 통제지배, 냉담, 비주장성, 사회적 억제 , 자기희생, 과순응성, 과관여의 8가지 하위척도가 각각 5문제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에 대한 응답 점수는 5점식 Likert식 척도이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별로 그렇지 않다’ 2점, ‘보통이다’ 3점, ‘약간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에 5점을 부여하며 점수는 최소 40점에서 최대 200점을 받을 수 있다. 홍상황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α=.61~.89의 범위였다(Hong et al., 2002). 이것을 또한 Horowitz는 친애와 통제지배라는 두 가지 차원으로 크게 분류하였는데, 냉담과 사회적 억제, 그리고 자기희생과 과관여 4개의 하위척도를 친애로 묶고, 통제지배와 자기중심, 비주장성과 과순응성을 통제지배로 분류하였다(Horowitz, 1988). 통제지배는 α=.74이며 친애는 α=.70이었다. 본 연구에서 대인관계문제 전체 신뢰도는 α=.94이고, 하위 영역별 문항구성에 따른 내적신뢰도 검증 결과는 [Table 3]에 제시되어 있다.

Table 3: Reliability coefficient of Interpersonal Re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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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영성 변수로 활용된 영성활동 척도(Christian Spiritual Participation Profile, CSPP)는 Thayer가 개발한 것을 함영주가 번역한 것으로 사용하였다. 총 5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배, 기도, 회개, 성경읽기연구, 묵상, 전도, 교제, 섬김, 청지기의식, 인식검증의 10가지 하위척도가 각각 5문제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10개의 하위요인들을 4개의 요인, 즉 하나님과의 관계로 인해 성장하는 예배, 기도, 회개를 초월로 묶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장하는 성경읽기, 연구, 묵상을 비전으로 묶었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성장하는 전도, 교제, 섬김과 청지기 의식을 새 삶으로 묶었으며, 비평적인 사고로 인해 성장하는 인식의 검증을 반성으로 묶어 4개 요인으로 구성하였다(Lim, 2017). 각 문항에 대한 응답 점수는 5점식Likert식 척도이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중간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에 5점을 부여하며 점수는 최소 50점에서 최대 250점을 받을 수 있다. 함영주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α=.65~.86의 범위였다(Ham, 2012). 본 연구에서 영성활동 전체 신뢰도는 α=.96이고, 하위 영역별 문항구성과 내적 신뢰도 검증 결과는 [Table 4]에 제시되어 있다. 수집된 자료에 대한 분석은 AMOS 21.0와 SPSS 21.0을 사용하여 이루어졌으며 상관관계 및 기술통계, 구조방정식이 활용되었다.

Table 4: Reliability Coefficient of Spirit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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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증 분석결과

4.1. 구조방정식 모형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대인관계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살펴보기 전에 변수들 간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상관성 정도를 측정해 보았다. 상관관계 분석에 대한 결과는 Table 5에 제시되어 있다.

Table 5: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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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1 , **p<0.05, ***p<0.01

피어슨(Pearson)상관계수 대부분은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신체학대는 정서학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체 방임은 여타 변수들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지 못했지만 초월, 비젼, 새삶, 반성이라는 영성변수들과는 음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었다. 정서방임은 정서학대와 0.54의 상관계수를 나타내 약한 양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흥미로운 것은 가정폭력 트라우마 변수들 모두 영성변수들과는 모두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었다. 본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대인관계를 나타내는 8개의 측정변수를 통제지배와 친애라는 핵심변수로 축소하여 살펴보았으며 가정폭력 트라우마 변수들과 마찬가지로 영성변수들과는 모두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영성 활동이 좋으면 대인관계 문제의 정도가 낮아짐을 의미하며 반대로 영성이 떨어질 경우 대인관계 문제의 정도가 높아짐을 의미한다. 한편, 영성 변수 내에서의 상관계수 값은 모두 0.7 내외를 나타내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방정식 모형은 인과관계와 상관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 경험적 인과관계를 분석하는 분석도구이며, 문제의 관점을 전체적이고 체계적으로 파악하기에 적합한 방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영성과 대인관계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였으며 이를 위해 기초통계량 분석, 타당도 분석과 신뢰도 분석을 시행하였다. 실증분석에 앞서 살펴본 기초통계량을 종합해보면 상관관계 분석 상에서 나타난 자료의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관계수의 수치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간 타당도는 요인분석을 통해 파악하였으며, 분석결과 설문문항의 타당성이 크게 저해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항의 일관성을 측정하는 신뢰도 분석에서도 본 설문자료에 별다른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구조방정식 모형에 따른 분석은 기본모형 설정과 부분모형 설정으로 구분하여 진행하였다. 부분모형 설정은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의 기본적인 구조는 [Figure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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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Mode

크게 영성과 가정폭력 트라우마, 대인관계문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부적인 변수는 영성의 경우 초월, 비전, 새삶, 반성으로 구성하였다. 가정폭력 트라우마는 신체학대, 신체방임, 정서학대, 정서방임으로 이루어졌고 대인관계문제는 8개의 측정변수를 축소하여 통제지배와 친애로 구성하였다. 상호 변수들간 영향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면 [Figure 1]과 같다.

구조모형의 결과 가정폭력 트라우마와 영성, 영성과 대인관계문제의 인과관계에서는 음의 값을 보여주었다. 이는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클수록 영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며, 영성이 좋을수록 대인관계문제는 적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가정폭력 트라우마와 대인관계문제의 인관관계에서는 양의 값을 보여주었다. 이는 가정폭력 트라우마의 정도가 심해질수록 대인관계 문제는 악화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있으며, 연구가설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상관관계가 높은 경우 다중공선성이 의심되고 추정된 계수값이 불편추정량이 되지 않는다. 구조방정식 모형에서는 새로운 잠재변수를 생성하여 회귀분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중공선성 위험은 적다. 본 분석에서는 비젼과 새삶이 0.79, 통제지배와 친애가 0.85로 높게 나왔지만 분석결과의 S.E. 값이 매우 작아 다중공선성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구조방정식 결과 잠재변수의 세부 영향정도에 따른 Estimate, Standardized Estimates, Critical Ratios, Probability Level은 [Table 6]에 제시된 바와 같다. 전반적으로 유의 확률값이 0.05보다 작게 나와 계수 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C.R.은 회귀분석의 t값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t값은 자료값의 코딩값이 작은 것에서 큰 것을 빼서 계산 한 반면 AMOS에서의 C.R.은 큰 값에서 작은 값을 빼서 계산한다. 이에 가정 폭력 트라우마와 영성, 대인관계문제와 영성에 대한 음의 값은 트라우마가 영성을 약화시키고, 영성은 대인관계문제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Table 6: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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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1, **p<0.05, ***p<0.01

성별을 구분하여 구조방정식을 돌린 모형의 결과를 살펴보면 흥미롭다[Figure 3 참조].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관계 지향적이고 공감능력이 전체적으로 높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 비교해 볼 때, 가정폭력이라는 트라우마를 경험했었다 하더라도 여성은 정서적 요소와 의사소통 요소에 있어 공감능력이 높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좀 더 긍정적인 적응을 하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Kim, 2001). 영성의 경우에 있어서도 여성에 비해 남성은 영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남성의 경우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영성활동 저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 여성의 경우는 남성에 비해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all, Hoffman의 연구 결과들을 보면 여성의 공감능력이 높게 나타난다고 하였다(Hall, 1978; Hoffman, 1977). 이는 여성의 경우 정서적 공감에 대한 욕구가 높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영적 관계에 있어서도 관계를 더욱 지향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여성은 영성이 트라우마의 영향을 적게 받는 반면 남성은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가정폭력이라는 트라우마가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 보다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해석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대인관계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지만 아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아 남녀 모두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대인관계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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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Result of Structural Equation Seperated

4.2. 분석모형의 적합도

남녀 구조방정식 모형의 적합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연구모형에 대해 CMIN=58.4이고 CMIN/DF는 1.8로 나타났다. 여기서 CMIN의 유의확률이 0.003으로 적합하며 또한 CMIN/DF값이 2보다 작은 값이므로 적합한 모형이라 할 수 있다[Table 7 참조].

Table 7: Model Specification Fit of Structural Equatio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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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RMR=0.016으로 기준치 0.05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GFI와 AGFI 모두 0.9를 상회하여 적합한 모형을 보여주고 있다. 간명지수인 PGFI는 0.556을 나타내 비교적 간명한 모형이라고 하기 어렵다[Table 8 참조].

Table 8: Model Specification Fit of Structural Equatio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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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I=0.96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RFI, IFI, TLI, CFI 모두 0.9를 훨씬 상회하는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어 모형이 적합하다고 판단된다[Table 9 참조].

Table 9: Model Specification Fit of Structural Equation 3

9.PNG 이미지

또한 본 연구모형에 대해 PRATIO=0.711이며 PNFI와 PCFI가 모두 0.5 이상으로 모형이 간명하다고 볼 수 있다[Table 10 참조].

Table 10: Model Specification Fit of Structural Equation 4

10.PNG 이미지

RMSEA에 대해 0.055를 나타내 수치가 낮아 적절한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Table 11 참조]. 남자모형과 여자모형의 RMSEA는 통합모형에 비해 수치가 약간 높지만 적절한 범위내에 있었다.

Table 11: Model Specification Fit of Structural Equation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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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 및 함의

본 연구는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영성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양적 분석은 설문데이터에 기초한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트라우마가 대인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폭력 트라우마의 정도가 심해질수록 대인관계 문제는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가설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결과를 보여주었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가정폭력 트라우마로 인한 대인관계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 하지만 아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아 남녀 모두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대인관계 문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선행연구들을 통해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음을 제시한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기 외상경험과 대인관계 문제에 대한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정적 상관관계를 도출하였으며, 아동기에 정서적인 학대를 경험한 경우 대인관계에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되었다(Lee, 2011). Hoskett이나 Lopez and Heffer, Fox and Gilbert 등도 아동기 외상경험이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와 관련하여 연구하였다(Hoskett, 1990; Lopez & Heffer, 1998; Fox & Gilbert, 1994). 본 연구결과에서도 가정폭력이라는 트라우마는 대인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보였다.

둘째,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클수록 영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남자의 경우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영성활동 저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 여자의 경우는 남자에 비해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가정폭력 트라우마로 인한 영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더 큼을 의미한다. 여성은 트라우마가 영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남성의 경우 신앙생활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공감능력이 높고 관계 지향적이라는 선행연구들을 비교하여 볼 때, 여성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나 대인관계에서 정서적 공감을 추구하고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트라우마가 있어도 하나님과 관계지향적인 욕구로 영성을 붙들고자 하는 반면 남성은 그렇지 않기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셋째, 영성이 좋을수록 대인관계문제의 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영성이 좋을수록 대인관계 문제의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영성이란 초월과 비젼과 새 삶과 반성을 의미한다. 이들을 세부적으로 펼쳐보면 예배, 기도, 회개, 성경읽기연구, 묵상, 전도, 교제, 섬김, 청지기 의식, 인식검증으로 나눌 수 있다. 영성이 높다는 것은 구체적인 영성활동들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영성활동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하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관계라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인 영성이 회복될 때 인간간의 관계인 대인관계가 회복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가정폭력이라는 트라우마가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대인관계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고 볼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대인관계 문제 개선 효과가 남성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앞에서도 살펴본 바와 같이 여성의 관계지향적인 성향과 높은 공감능력이 대인관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되기에 여성이 남성에 비해 효과가 크게 나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대인관계에 문제를 발생시키고, 영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나, 영성이 좋으면 대인관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가정폭력의 경험은 대인관계에 있어 부정적인 정서를 일으키고 이는 관계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킨다. 이러한 확산은 사회적 관계에서 부정적인 정서를 유통시키는 결과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가정폭력 경험으로 인한 대인관계문제에서 영성이라는 변수가 부정적 정서의 확산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가정폭력이라는 트라우마 경험이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영성이라는 잠재 변인이 기능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거나 해결하는 것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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