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선(先) 이해와 후(後) 시행

  • 김순태 (아주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 Published : 2018.07.11

Abstract

국내에서 대기 중에 존재하는 미세먼지 ($PM_{10}$, $PM_{2.5}$) 농도는 법적 허용치인 대기환경기준을 현재 초과하고 있으며, 2018년 3월말 강화된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쩌면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이끌어내고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지도 모른다.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다. 환경부의 2017년 대기환경연보를 보면 2016년 서울의 $PM_{2.5}$ 농도는 $26{\mu}g/m^3$으로 새로운 기준인 $15{\mu}g/m^3$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략 $11{\mu}g/m^3$ 만큼의 미세먼지 농도 감소가 필요하다. 중국 등 국외 배출량의 영향이 감소하고는 있다지만, 아직은 그 영향이 작지 않다. 많은 국민들이 이미 인지하고 있듯이, 국외 영향이 절반을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우리는 우리가 배출하는 모든 것을 중지시켜야 목표 농도 달성이 가능할 정도다. 과연 그 누가 그러자고 선 듯 나서서 말할 수 있을까?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