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2월 초 당진의 육용종계장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원발 농장을 포함한 총 9개소의 종계 308천수가 살처분되었고 역학으로 지정된 경북 성주의 부화장(주간 6~7만수) 종란도 함께 폐기되었다. 이와 함께 계절적인 요인(겨울한파)과 소비심리 요인(평창올림픽·구정)으로 월중까지 생계시세는 생산비를 웃도는 1,500원/kg(대닭 기준)까지 가격을 회복하였지만, 전반적인 공급량 증가와 평년기온을 회복한 날씨의 영향으로 월말로 접어들면서 약세로 반전되어 생산비까지 가격 하락을 보였다. 2월의 육계 사육 수는 7,292만수로 전년(6,789)대비 7.4%가 증가하였고, 1월의 병아리 생산 수는 7,499만수로 전년(7,092) 대비 4.7%가 증가하였다. 2월을 기점으로 도계수, 수입육 및 냉동 비축물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생산자 물가지수가 3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닭고기는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라 4.3% 감소하였다. 참고로 2월 말까지 육용실용계는 (예방적) 살처분 농장은 8개소 863천수로 집계되었다.
자료분석
1월 육용종계 입식 수는 486,200수로 전년 대비 18.2%, 전월 대비 4.4% 각각 감소하였다. 같은 달 육용종계는 458천수가 도태되어 전년(207)대비 2.2배 증가하였고 전월(977)대비 53.1% 감소하였다. 육용종계 사육수(1월말 기준)는 8,049천수(육성계 4,080천수, 성계 3,969천수)로 전년(7,506) 대비 7.2% 증가하였고, 전월 (8,262) 대비 2.6% 감소하였다. 3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2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3,813천수로 전년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26.570t,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05,302t으로 전년 대비 1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1월 도계 마릿수는 83,367천수로 전년동월 21.0% 증가하였고 전월대비 3.1% 증가하였다. 1월 냉동 닭고기는 전년대비 51.6% 증가한 11,809톤이 수입되었다. 1월 생계의 평균가격은 1,062원/kg(대닭기준)으로 전년동월(2,091원/kg) 대비 49.2%, 전월(1,352원/kg) 대비 21.4% 각각 하락하였다. 2월 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은 505원으로 전년 대비 33.3% 하락하였다.
전망
3월은 개학 및 신학기를 맞이하는 기간으로 급식에 따른 단체 수요의 기대가 있는 달이다. 하지만 자료 분석에서 보듯 닭고기 가격의 선행지표인 사료 생산량과 병아리 생산잠재력, 닭고기 수입 및 계열사 비축물량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추세를 보여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적체된 계열사의 도계품이 수시로 덤핑 판매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계가격은 1,200~1,400원 선에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겨울철 혹한으로 종계의 생산성(산란율및부화율) 하락과 조기도태및 AI 살처분의 영향으로 병아리 가격은 강보합세인 620~720원 선이 예상된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