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연말연시 소비호재 기대되나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

  • 이종웅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8.01.01

Abstract

Keywords

동향

12월 초중순경은 특별한 소비호재가 없었고 계열사의 입식량 증가로 외부구매가 활발하지 못해 생계가격은 생산비 이하의 가격에 머물러 있었다. 전국일시이동중지에 따른 출하지연의 여파와 도계육의 D.C판매가 생계시세를 1,000원/kg(대닭기준)이하까지 하락시켰다. 12월 18일 이후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의 소비기대감으로 생계시세는 강세를 보였었다. 하지만 전라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로 방역의 긴장감을 늦추지 않아야겠다. 생산비 수준을 상회하는 가격상승이 필요한 시점에서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수급조절의 혜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료분석

11월 육용종계 입식수는 728,400수로 전년대비 13.0% 감소하였고 전월보다 4.5% 증가하였다. 12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596천수로 추정되어 금년도 육용종계 총 입식수는 7,744천수가 예상된다. 실용계 생산에 가담하는 종계의 사육수는 4,788천수(11월말 기준)로 전년(4,214)대비 13.6% 전월(4,415)대비 8.4% 각각 증가하였다. 1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12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9,156천수로 전년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1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보다 2.7% 증가한 28.035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90,167톤으로 전년보다 4.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1월 도계마리수는 77,693천수 전년동월 3.3% 감소하였고 전월대비 1.7% 감소하였다. 11월 닭고기 수입량은 미국산 수입육이 큰 폭으로 증가되어 전년대비 13.5% 증가한 10,268톤으로 나타났다. 냉동비축량은 이동중지명령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0.0% 증가한 1,004만 마리로 집계(12월초 기준)되었다. 11월 생계의 평균가격은 1,331원/kg(대닭기준)으로 전년동월(1,589원/kg)대비 16.2%, 전월(1,381원/kg)대비 3.7% 각각 하락하였다. 11월 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은 520원으로 전년대비 8.8% 하락하였다.

전망

연말연시에 따른 소비호재가 있으나 공급량 과잉으로 생산비를 상회하는 가격상승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1월의 닭고기 공급량을 추정할 수 있는 11월 배합사료 생산량와 11월 실용계 생산에 가담하는 종계의 사육수, 그리고 1월의 냉동육 닭고기 수입량 모두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1월의 닭고기 공급 추정치는 약9,439만 마리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8,588)대비 9.9%가 증가되는 수치이다. 또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일시이동중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출하지연 및 증체로 인한 생계의 D.C폭이 증가되면서 생계시장에 혼선을 야기할 수 있다. 적체된 계열업체의 도계육도 빈번하게 가격 DC로 이어져 생계시세의 하락세를 부추길수 있다. 다만, 가계소비성향의 회복추세와 설연휴가 2월 중순경에 위치해 있는 점이 1월의 소비심리를 유지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해본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