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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관련 사료를 통해 본 시기별 인식
Periodical Perceptions from Historical Materials for KIM Yoo-Shin
- 박찬흥 (국회도서관)
- Park, Chan-Heung (National Assembly Library)
- 투고 : 2018.08.30
- 심사 : 2018.09.28
- 발행 : 2018.09.30
초록
김유신은 살아 있을 때는 물론이고 죽은 뒤에도 신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살아 있을 때는 태종과 문무왕을 보필하여 '일통삼한'의 대업을 이룩한 최고의 신하로 평가받았다. 당나라는 물론이고 고구려와 일본에서도 김유신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 김유신은 죽은 뒤에도 태종을 도와 대업을 이룬 '좋은 신하' 또는 '성스런 신하'라고 인식되었다. 또, 문무왕과 함께 '두 명의 성인'으로 추앙되었으며, 불교적으로 33천의 한 사람이 내려온 것이 김유신이라고 인식되었다. 신라 하대에는 '흥무대왕'으로 추봉되어 '무(武)를 일으킨 대왕'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고려시기에는 신라에 이어서 진천현 태령산의 사당에서 국가제사로 받들어졌다. 김부식은 김유신과 태종무열왕 문무왕의 관계를 빗대어 자신의 처지를 보여주려 했는데, 김유신을 두 왕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 큰 공을 이룬 인물로 평가했다. 또 윤관은 김유신이 신령스러운 기적을 많이 일으킨 장군으로 인식했고, 이승휴는 김유신이 오묘한 병서를 얻어 무예에 뛰어났다고 말했다. 고려 말의 정추도 김유신이 기이한 능력을 가진 장수이고 큰 무공을 세웠다고 인식했다. 조선시기에서도 태종무열왕 문무왕과 신하 김유신의 절대적인 신임관계로 인해 김유신이 큰 공적을 세웠다는 평가가 지속되었다. 그리고 김유신은 신라의 무(武)를 대표하는 인물이거나 신라 왕조 전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이라고 보았다. 나아가 중국의 인물에 견줄만한 능력과 공훈이 있는 인물이라고 인식되었다. 조선에서도 김유신이 병법에 뛰어났고 쇠뇌와 같은 훌륭한 무기를 활용했다고 보았으며, 특히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그들은 김유신이 왜적을 소탕해주기를 바랐다. 김유신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무(武)를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되었다. 그리고 성리학적 관점에서 이러한 김유신의 행적을 통해 그를 충신이라고 인식했다.
Kim Yoo-shin was highly evaluated in Silla, not only when he was alive, but also after his death. When he was alive, he was regarded as one of the best servants who accomplished the task of 'Iltong-Samhan' by supporting KiIng Tae-jong and King Mun-mu. Kim Yoo-shin was recognized as 'good servant' or 'sacred servant' who helped King Tae-jong even after he died. In addition, he was revered as 'two adults' with King Mun-moo. He was awarded the title of 'The Great King Heung-mu'. In the Goryeo period, it was supported as a national sacrifice in the shrine of Mt. Taeryeng of Jinchon. Kim Yoo-shin was regarded as a person who achieved great success with the absolute trust of King Tae-jong and King Mun-mu. In addition, Yoon-gwan recognized Kim Yoo-shin as a general who caused many miracles. Lee Seung-hyeo said that Kim Yoo-shin had a mysterious Military-Strategy Book and excelled in martial arts. Even during the Joseon Dynasty, the evaluation of Kim Yu-shin's success had been continued due to the absolute trusting relationship between King Taejong or King Mun-moo and his retainer Kim Yoo-shin. Kim Yoo-shin was either the representative of Silla's martial or the most outstanding figure in the entire history of the Silla Dynasty. Furthermore, he was recognized as a person with competence and aptitude comparable to Chinese characters. Kim Yoo-shin was superior in military strategy. Kim Yoo-shin was evaluated as a representative of martial in Korea's history. From a neo-Confucian point of view, they evaluated him as a loyal person through Kim's achiev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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